[EXO/종인] 종인이랑 이혼'할'썰 03

독자님들 하이헬로우안녕하세여

즐거운 추석 보내고 계신가여?!?!

전 현관문을 꽁꽁 잠궈놓고 동생하고 단 둘이 보내고 이써여

동그랑땡이 몹시 먹고시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늘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글 쓸 맛이 나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추석 때 용돈 짱짱 많이 받으실거에여!!bbbbbbbb

종인이랑 이혼'할'썰 03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멤버들은 징어의 모습을 보고 안도해. 찾으러 나가고 싶었지만 사생들때문에 숙소 안에 있을 수 밖에 없었거든. 징어를 자신의 침대에 뉘인 종대는 방 문을 닫고 종인이의 멱살을 잡아.

"넌 대체 뭐하는 새끼야!!"

항상 웃고 다니던 종대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니 멤버들은 당황해. 하지만 이내 종대의 저런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듯이 그냥 가만히 있어. 사실 종대는 너 징의 사촌이거든. 어릴 때 부터 친하게 지내서 둘은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사이야. 너 징이 종인이랑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종인이의 성격을 알고있어 쉽사리 결혼을 수긍할 수도 없었는데, 여태껏 종인이가 징어한테 한 행동을 봐. 너 징이 진심으로 종인이를 좋아하는걸 알고 진심으로 잘되길 바랬는데, 결국 이혼을 결심했잖아. 그동안 홀대받는 징어때문에 속이 상했었는데 자신의 엄마한테 말하는걸 극구 반대하던 징어때문에 종대는 속으로만 삭혔었거든. 그게 이제 폭발한거지.

"얼른 도장 찍어. 될 수 있는한 빨리 우리 징어랑 이혼해. 더 이상 너 같은 놈한테 징어 못 줘."

종인이의 멱살을 잡던 손을 거칠게 놓은 종대는 방으로 들어가버렸어.

*

"으으으으..."

다음 날 눈을 뜬 너 징은 깜짝 놀라. 니가 늘 자던 방이 아니었거든. 게다가 바닥에 앉아 불편한 자세로 잠을 청하는 종대도 보여.

"어? 일어났어?"

"아..응..나 여기 왜 있어? 니가 데리고 온거?"

"어휴. 여자애가 혼자 술이 떡이되도록 마시고 다니면 어떡하냐. 엘레베이터 앞에서 내리고 나랑 준면이형 보더니 쓰러져서 이리로 옮겼어."

"그냥 집으로 옮기지는. 아. 다른 애들은?"

종대와 함께 방을 쓰는 멤버들이 방에 없자 물어보는 너 징이야. 멤버들은 어딨냐구? 거실에..종대한테 쫓겨남..ㄸㄹㄹ..☆★

거실로 나가자 바닥에서 자고있는 종대의 룸메이트들이 보여. 부엌으로 눈을 돌리자 경수가 '일어났어? 콩나물국 끓였으니까 얼른 먹어!'라고 식탁 의자를 빼줘. 의자에 앉은 너 징이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입에 넣으려는 순간, 

"우욱"

화장실로 달려가 속을 게워내는 징어야. 그런 너 징의 행동에 놀란 토끼눈이 된 경수가 서둘러 달려가 등을 토닥여주지.

"으아..고..마워. 내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욱!"

세 번정도 속을 더 게워낸 너 징은 힘이 빠져 그냥 화장실 바닥에 주저 앉아 숨을 몰아쉬어. 그런 너 징을 보며 '징어누나 아프로 그러케 술 마니 먹지마.', '여자가 혼자 겁도 없이.. 앞으로 술 마시고 싶으면 우리랑 마셔여.' 라고 애정어린 잔소리를 하는 막내들이야.

"아. 근데 종인이는?"

".......걘 또 왜 찾아"

싸늘하게 대꾸하는 종대에게 '도장 찍었으면 법원에 제출하려구'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너 징이야.

"종인이한테 서류 정리해서 가져다달라고 말 좀 해줘!"

라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온 너 징은 눈 감고 생각에 잠겨. 오랜 고심끝에 이혼을 결정하긴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으니까. 종인이의 소속사야 너 징하고 종인이가 이혼한다면 편해지고 좋겠지만, 양가 부모님들은 그게 아니잖아.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 막막해지는 너 징이야.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더니 종인이가 들어왔어. 너 징이 종인이를 멍하니 쳐다보고있자 종인이가 헛기침을해. 그제서야 정신차린 너 징이 도장찍었냐고 물어봤고 종인이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여.

"부모님들께는 뭐라고 말씀드리니? 너희 소속사는 좋아하겠다, 그치? 아. 이 집도 이제 슬슬 정리해야겠다."

딱히 종인이에게 무슨 대답을 기대하고 한 질문은 아니었어. 그런데 종인이가 입을 열었지.

"그냥 여기서 지내. 부모님들께도 말씀드리지 말고. 소속사에도 당분간 말 안할꺼야."

기대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기대하게되는 너 징이야.

................

절 마구 치세여............

망작이 탄생했네여

ㄸㄹㄹ

데둉해여

흡

좀 울다올께여..하..

아..징어를 좋아하는 아이는 누구로 할지 고민중이에여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독자1]

우왕ㅜㅜ오셨군요ㅜㅜ저도 지금집에서ㅜㅜㅜ그나저나 종인이 이제 좀 뉘우치나요ㅜ징어야 시원하게 복수해버려!

[독자2]

아ㅜ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요ㅠㅠ

[독자3]

김조니.ㅇ........일로와바 나랑 싸우자

[독자4]

ㅠㅠㅠㅠ정주행하고 왔어요ㅠㅠㅠㅠ 징어를 짝사랑하는 인물은 정하셨나요...? 이번편봐서는 종대가 짝사랑해줬으먄 좋겠다만 둘은 사촌이니까...ㅠㅠㅠ 그렇다면 징어보다 나이많은 오빠였으면좋겠네요..ㅎㅎ

[독자4]

나랑싸우자....ㅋ

[독자5]

아오 김종인....군데 징어 설마...?

[독자6]

비타민이에여...설마.....임신인거....???

[독자7]

징어 설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8]

다..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ㅠ

[독자9]

왜 말을안해??

[독자10]

아으아으으앙ㅇㅇ조인이대체뭔생각이지

[독자11]

그냥 신경쓰지마 징어양

[독자12]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