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변백현이 너한테 고백을 했다?"
지금은 수정이 집에 있다. 왜냐고? 어제 밤에 나한테 밖으로 나오라는 거야 백현이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민낯으로 갔다? 근데 나한테 갑자기 좋아한다고 그러는거야!!!
그걸 지금 수정이한테 말을 하고 있어.
오랜만에 받아본 고백이고, 어쩌면 백현이라서 빨리 거절을 못하는 건가...?
"너 변백현 좋아해?"
"......어?"
"좋아하네."
"내가?"
"어."
정수정 어디서 단호박을 먹고 왔나 왜이렇게 단호하세요(부들부들)
내가 백현이를 좋아한다고? 그래,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 다른 애들한테 못한 설렘을 백현이한테 설레왔으니까.
그럴 수도 있는거야 그래....그렇지...어...그래...
"뭘 고민해? 오랜만에 남자랑 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는데?"
"눼? 전에는 남자랑 사귀지 말라며."
"내가 언제?"
어꺠를 으쓱거리며 자기 갈길 갈려는 저 나쁜. 정수정 왜 저러냐고? 지도 남친생겼거든(니미럴)
그래서 저렇게 포만감 넘치는 인상을 하고 나한테 사귀라고 하는 거지 분명해 저 년...나쁜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지금 카톡만 100개가 넘는다?"
"응...어떻게 해야하는거야?"
"그러면 다른 엑소 애들도 알아?"
"....애들?"
모르지 싶은데? 어떻게 알아(어색한 미소). 애들은 알겠나? 에이 설마.
징어야!!!!!!!!!!- 찬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변백현이랑 사귄다며?- 찬열
안된다.-준면
에? 변백현이랑? - 세훈
헐 미친? 그런게 어디에있어(땀땀)-종인
........진짜 사귐? 변백현 전화 안받음 -경수
헐 그려수가 있어져? -루한
귀신이 잡아먹히는 소리 하네 -크리스
안돼 그런 머저리 놈한테 못 줘- 타오
사귀면 사귀는 거지 징어 힘쇼- 민석
나얼닝러니ㅏㅇ란ㅇ라누피ㅜㅏ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삭ㅇㄴ뤼ㅠㅜㅠㅠㅠㅠㅠㅠ -종대
조요히 해 - 레이
지금 카톡 상황은 이러하다. 이러한 일인데 왜 백현이는 애들이랑 연락을 취하지 않는 걸까?
쪽팔려서ㅠㅠㅠㅠ? 아니면 내가 너무 싫..........어 졌나...에이 고백하나 때문에......
"아, 맞다 그거 알아?"
"뭐?"
"변백현 1학년때부터 너 짝사랑했다던데."
".......어?"
"내 귀에 그렇게 들렸음."
"......에?"
"너도 백현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 한번 사귀어봐."
그리고 날 등떠밀어 현관문 밖으로 밀어내고 자기 남친이랑 전화를 하면서 들어가는 정수정.
분명하다. 저건 남친이 생겨서 내가 엄청나게 귀찮아져서 저러는게 분명하다. 그러하다1!!!
남친없어서 서러워 살겠나..............(아니지 나 고백받았잖아?)
"악!!!!!!!!!뭘 어떻게 해!!!!!!!!!!!!"
터벅터벅, 걸으며 집으로 향하는 나. 오징어 라고 한다. 편의점으로 들어가니,
후드를 쓰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뭐지 이런 더운날씨에? 미친 사람일세.
성규오빠랑 같이 먹을 컵라면 두개를 사먹고 나오는데 후드 쓴 남자가 날 따.라.온.다?
내가 점점 빠르게 걸으면 뒤에 사람도 빨리 온다. 엄마 나 무서우너ㅠㅓㅠㅓㅠㅓㅓㅠㅓㅠㅠ
"으아아ㅏ아아아ㅏㄱ!!!!!!!!!"
".............징어야."
내 어깨를 붙잡은 사람이 후드 쓴 남자라는 걸 알고 소리를 질렀는데 내 이름이? 뭐지 고개를 들어보니,
백현이가 서 있었다. 헐? 땀봐.
"어....난 낯선 사람인줄 알고....."
"아....이거 줄려고...."
힘 없는 백현이의 말에 봉지를 보니,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나 순대. 그리고 아까전에 우유를 산걸까...
우유도 있다....
"...백현.....아?"
".....그냥 그냥...나 안좋아해도 되니까....무서워 하지마.."
마치 자기가 고백해서 미안하다는 투다..헐 내가 백현이 상처 준거야?그런거야?
"..아니, 백현아 있잖아.."
"헤헤! 괜찮아! 한두번 차인것도 아니고..징어야 내일 보자."
저 멀리 유유히 걸어가는 백현이의 등짝이 왜저렇게 작아보이는지..
아씨, 나도 백현이 호감정도는 가지고 있는데..설레기도 설레었는데...아 진짜...
"변백현!!!!"
다른 남자애였다면
"어?"
거절을 했을텐데.
"나, 나도 너한테 호, 호감 정도는 아직 있으니까. 차인거 아니야."
내 말에 놀랐는지 가만히 날 바라보는 백현이.
"그러니까, 나중엔 다시 고백하라고..."
내 말에 활짝 웃으며 방방 뛰는 백현이 그런데 있잖아..
백현아..너 뒤에....
"시부랄, 변백현?"
난 모르는 척 뒤를 돌아 걸었다. 그 뒤에 상황은 이러하다.
"어, 애들아 안녕?"
해맑게 웃은 백현이는 사악하게 웃고 있는 오세훈과 김준면이 헤드락을 걸었고,
다리와 등짝은 경수와 종인이 떄리기 시작했다. (아마,..나도 모름 백현아 힘쇼)
"아아아ㅏ앙ㄱ!!!!!! 왜 나한테 지랄이야!!!!!!!!"
그러자, 세훈이가 말을 한다.
"왜 먼저 하세요? 네? 개똥새끼야."
사악하게 웃는 오세훈 뒤로는 미카엘 보다 더 천사같던 준면이는 사라지고 사악하게 웃고 잇는 준면이만 남았다.
아마 타락한 천사의 모습이 저런 모습이지 싶다.(무서움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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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와 같은반 썰! 불마크는 암호닉이 다릅니다 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큰절 죄송스러움)
암호닉 : 아이스초코/멍멍이/낑낑/여세훈/다이어트/공룡/셜록/꿀징/
가란/새콤달콤/뿌잉/하트/치케/루루/세큥이/쫑쫑/라인/
핫뚜/엑휘혈/정듀녕/지렁은이/비타민/
ㅠㅠㅠㅠㅠ이 다음편이 마지막화!!!!!!!!!!!!!!!!!!!!!!!!!!!!!!!!
그리고 다음 썰은 날 이해해주는 경수가 남자친구 인 썰이 나옵니다 그럼 독자님들 만수무강하시고..
엑소와 같은반 썰! 불마크는 암호닉이 다릅니다 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큰절 죄송스러움) 암호닉 : 아이스초코/멍멍이/낑낑/여세훈/다이어트/공룡/셜록/꿀징/ 가란/새콤달콤/뿌잉/하트/치케/루루/세큥이/쫑쫑/라인/ 핫뚜/엑휘혈/정듀녕/지렁은이/비타민/ 다음편이 마지막 화 인듯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이해해주는 경수가 남자친구인 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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