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나의 경수를 많이 설레하다니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
어쩌면 우리 경수는 나만의 마니또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어.
완전 무뚝뚝 그 자체랄까?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무뚝뚝했다고!! 하지만 그거에 내가 반했다지..ㅁ7ㅁ8...
어쩔 수 없어!!! 우리 경수는 ...너무 귀여운걸?
내가 수학시간에 책을 집에 놔두고 온 덕에 수학쌤한테 완전 까인적 있었거든? 그런데 경수가 그걸 보고 완전 인상을 찌푸리는 거야.
에이, 설마 하면서 그랬더니 경수가 일어나면서 선생님한테 말함.
"선생님, 저도 안가져왔는데요?"
"...뭐?"
당당한 경수의 태도에 수학쌤이 나한테 화내던걸 경수한테 퍼붇기 시작함.
아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울먹거리면서 있으니까 백현이가 그걸 보고 아 쌤, 수업하죠 이랬음. 백현이 까불고 수다스러워도 우리 반장이었고
공부도 잘함 경수도 잘해 하지만 난 못하지 이런 제기랄...
백현이가 이런 말 하니까 썜도 정신 차렸는지 알겠다함.
"징어랑 경수는 밖으로 나가 보기도 싫다."
이래서 내가 나갔거든? 막 경수한테 미안하는 듯이 쳐다보니까.
이런 표정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ㅠㅠㅠㅠ무뚝뚝한 경수 화내면 진짜 무섭다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ㅠㅠ거리고 있는데 경수가 내 손 꽉 잡음.
"...?"
"괜찮아?"
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엉 경수야 거리면서 내가 막 어꺠 부비고 그러니까 흠칫, 하고 어깨 떠는 거 느꼈는데
계속 그랬음. 진짜 경수 화냈을까봐 무서워서 그러니까 알았다면서 내 등 토닥토닥거려줌.ㅎㅎㅎㅎㅎㅎ
"경수야 괜찮아?"
"뭐."
"아니, 너 수학책 있잖아..."
"너 혼나서 우는 것 보다 나아."
"아.."
내가 울먹거리는 걸 본거 같음!!!!! 나 원래 선생님한테 혼나면 울거든 나 원래 찌질해...알아 그래 안다고!!!
매번 울지말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또 다시 울먹거리니까 울지말라고 내 눈 손으로 가림.
"울지마라 좀."
"응...."
내가 진정된걸 알았는지 내 손을 더욱더 꽉 잡아주는 경수였어.
이때 완전 설렜다? 진짜 무뚝뚝한데 나한테 다 잘해주는 경수...
"그리고 내가 걱정되잖아."
"....?"
"너 울면 하루종일 걱정된다고, 마음 상처 받았을까봐."
"........경수야..."
부끄러웠는지 마른세수를 하는 경수를 빤히 쳐다봤어.
그러니까 날 보면서 힐끔거림. 귀여워 정말.
"경수야."
"왜"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
"응?응?"
"응. 나도"
"......?"
"내 옆에 너가 있어서 좋아."
그러면서 우리 둘은 슬쩍 웃었다? 뭐 나만 방긋방긋 웃었다고 말을 못하겠다..
그래도 경수도!! 많이 웃어준다고 무뚝뚝한 상남자지만,
아, 또 이런 일이 있었어.
"아,배아파."
내가 생리가 시작되면 허리가 아프고 감기도 같이 걸린단말이야. 그걸 알지 못한 백현이는
맨날 경수한테가서 '네 여친 죽는다' 거리거든. 경수가 날 힐끔 쳐다보곤 다시 책을 봐.
유독 내가 아프면 다른 사람한테 안 말하거든. 내가 아프다고 하면 다른 사람이 걱정할까봐 끙끙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뜨거운 물이랑, 약이 있는거야. 뭐지 하고 보니까 경수가 오늘 내가 아픈 날인줄 알고 챙겨왔다는 건지
나한테 이걸 주고 자기 자리로 가버려. 내가 멍하니 바라보다가 활짝 웃으면서 먹으려고 하는데
약 밑에 쪽지 한개가 있었다?
[ 오징어 아프지마라 ]
라고 있는거야. 아마도 경수가 나의 약일까 싶다. 진짜 그날 아파서 집에 가고 싶었는데
경수가 그 말하니까 엄청 안아픈거 있지? 진짜 신기하다 아님?!!!
내가 아파도 경수한테 활짝 웃으니까 날 보더니 고개 돌린다? 저거 부끄러워 하는거야 분명해!
난 그렇게 믿고 있어! 백현이는 맨날 저런 남친이 왜 좋냐고 물어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말한다?
너는 여친이 아프면 어떻게 할거냐고, 경수처럼 해봐라고 하면 고개 절레 절레 흔든다?
"헤헤."
그 날 하루는 선생님한테 양해를 구해서 맨날 자고 일어나니까, 애들이 하나도 없는거임.
그래서 눈뜨고 있었는데 어디서 소리가 들리길래 그 쪽 쳐다보니까 경수도 나처럼 자고 있었음.
내가 옆구리를 툭툭 찌르니까 일어남. 그리고 내가 일어난 거 보고 바로 준비 함.
아마 내가 잘때, 내 물건 다 넣었나봄. 내 손 꽉 잡으면서 가자고 해. 그리고 복도에거 갑자기
서더니 내 이마에 손을 대봄.
"아직도 열 나네."
"......응!"
"괜찮아?"
"응응! 경수가! 약 줘서 괜찮아."
내 말에 자기도 좀 안심이 되는지 손 꽉 잡음. 아마도 엄청 걱정 했나봐.
그리고 가는 길에 차가 내 옆으로 오는 바람에 재빨리 경수가 자기 품으로 당김ㅇㅇ.
"....어.."
"괜찮아?"
경수가 내려다보는데.
나도 경수를 쳐다봄. 오랜만에 안김? 그런거라서 너무 설레는거야.
내가 미쳤나 싶어서 고개를 돌리는데 귀에 웃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올려다보니까.
오랜만에 경수가 웃는 모습 봄.
"어, 경수 웃었다!!!!!!"
"......?"
"경수가 웃는거 오랜만이다."
"...가자."
그리고 자기랑 집 거의 반대인데도 불구하고 나 데려다 줌.
아 설레 진짜 도경수 없으면 나 어쩔거야.
"경수야 잘가."
"....."
"잘가!!"
"밥 챙겨먹고, 아프지 말고 아, 아프면 나한테 전화해."
내가 연신 고개를 끄덕이니까 알았다면서 내 머리르 쓰다듬어줌.
"아프지마."
이 말을 하고 가버리는데 내 심장이 진짜 빨리 뜀.
아 진짜 경수 때문에 내 심장이 있을까? 진짜..미치겠네 경수야.
내가 경수 멀리 가는 거 보고 집에 들어오니까 휴대폰에 카톡이 와있음
약 먹어 내일 좋은 얼굴로 보자 - 됴됴
응응응!!! 알았어 경수야!! 내일 봐!!!!- 징어
호들갑은 - 됴됴
걱정해서 미안해! 내일 얼굴 활짝 핀 얼굴로 갈게!!!!! - 징어
응 - 됴됴
무뚝뚝이 넘치는데, 날 저렇게 걱정해주는 건 경수 밖에 없었음.
아, 다음 썰은 나랑 경수랑 처음 만난 날을 말해줄까?
아 그때 완전 경수 무서웠는데!!!!!
/
불마크는 암호닉이 다릅니다 그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큰절 죄송스러움)
암호닉 : 아이스초코/멍멍이/낑낑/여세훈/다이어트/공룡/셜록/꿀징/
가란/새콤달콤/뿌잉/하트/치케/루루/세큥이/쫑쫑/라인/
핫뚜/엑휘혈/정듀녕/지렁은이/비타민/타래
다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 경수야...경수야..경수야...나 좀 살려...흡어함너앟나이허ㅏㅓㅠㅠㅠㅠㅠㅠ
저건 내 친구의 이야기를 첨가 했답니다.....
내 친구 남자친구가 딱 저래요..(부들부들)
왜 전 저런 남자친구가 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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