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저하 납시오,
그 큰 목소리에 자리에 있던 종친들과 대신들, 기생들을 통틀어 이 자리에 있는 모든이가 땅바닥에 엎드려 세자의 명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렸고, 이내 그만 일어나시오, 라는 세자의 명에 모두가 일어나 앉았다. 감히 그분의 용안을 대놓고 뚫어져라 볼 수 없어 힐끔힐끔 보던 궁중연회에 처음 온 몇몇 기생들은, 그의 소년인 듯 하면서도 남자다움이 강하게 느껴지는 용모에 넋을 잃고 쳐다보았고, 이미 그를 몇번 보았던 연차가 있는 기생들은 그들에게 얼른 고개숙이지 못해? 하며 으름장을 놓았다.
같은 공간 안에 수많은 이들이 있었으나, 각자가 모두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것이 꽤나 재미있었다. 내 오늘은 꼭 세자를 꼬시고 돌아가겠노라, 하며 마음먹는 궁궐에 처음 온 기생들도 있었고, 세자는 바라지도 않는다, 나는 내금위장을 꼭 꼬시겠노라, 하며 마음먹는 기생들도 있었으며, 오늘은 꼭 영의정에게 아첨이라도 해서 그의 마음에 들어야지, 하는 하급 관리들도 있었고, 드디어 한양 내 최고라 불리는 기생 청순이의 음률과 가무를 볼 수 있겠구나, 하며 기대하는 양반도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는 달리 청순이를 남들 눈에 보이는 게 싫어 얼른 오늘이 지나갔으면- 하고 불안해하는 태형이 있었고, 평소와 같은 무표정이었지만 묘하게 기분이 좋아보이는 세자가 있었고, 세자의 호위무사인 윤은 세자 옆에서 그의 군주처럼 표정없이 정자세로 군주를 보필하고 있었으며, 세자의 눈치를 슬슬 보는 능구렁이 영의정이 있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무표정으로 덤덤하게 앉아있는 ㅇㅇ가 있었다.
" 세자저하, 감축드리옵니다! "
영의정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고, 이윽고 세자저하, 감축드리옵니다! 하는 대신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에 고맙소, 오늘은 국정은 잊고 마음껏 즐기다 가시오, 하는 세자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악사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무과에 소속된 무사들이 나와 검무를 시작하였고, 내금위장이 홀로 하는 검무가 이어졌다. 그 용맹한 기세에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를 쳐댔고, 그 환호소리에 ㅇㅇ역시 그 곳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그 내금위장이 낯이 익다. 일부로 뒤쪽으로 자리잡은 ㅇㅇ는, 멀리서 보아 그 형체만이 보이는데도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구심이 들었던 ㅇㅇ는, 이내 그 사람이 사라지자 시선을 거두었고, 이윽고 청순의 차례가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 단 한사람에게로 쏠렸고, 그 중에서도 태형과 정국의 시선이 가장 깊었다. 그녀는 그렇게 시선을 받으며 그녀 특유의 구름위를 걷듯 우아한 발걸음으로 사람들로 둘러 쌓여진 월대로 향했고,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듯 눈을 한번 감았다 떴다. 노리개나 장신구 하나 없었고, 지금의 저 맑은 하늘을 가득 담아 그래도 박은 듯한 하늘색의 저고리와 치마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 의복이 ㅇㅇ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 마치 세자를 축복하기 위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 온 듯했다. 그녀는 준비가 다 된듯 악사에게 고개를 돌려 작게 한번 끄덕였고, 이내 악사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이 나라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랑했던 임과 이별을 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불러봤을 유명한 이별노래가 흘러나왔고, 솜씨좋은 악사들에 의해 악기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한층 슬픈 느낌이 났다. 이윽고 그녀의 노래가 시작이 되었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숨을 멈출 수 밖에는 없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도 한 몫 했지만, 기껏해야 열아홉쯤 되어 보이던 여인에게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한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넋을 놓고 그녀의 음률에 취해있었으나, 몇몇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지, 어떤 생을 살아왔으면 이토록 구슬프게 부를 수 있는지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그녀를 안쓰러워했고, 또한 마지막으로 그녀가 왜 한양최고의 기생이라 불리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는 이제 노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그 아름다운 가락 중간중간에 아주 살며시 손동작을 넣기 시작했다. 그것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를 한마리의 나비로 보이게 했다.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마냥 우아하고 사뿐한 나비보다는 거미에게 붙잡힌 제 짝을 두고 주위를 하염없이 빙글빙글 도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는 나비같았다. 그 몸짓은 노래와 너무나 잘어울려, 다른 생각을 하던 몇몇이들조차 흠뻑 빠져 정신을 잃게 헀다.
이내 그녀의 가무가 끝이 났고, 관중들은 아주 조용한 정적에 휩싸였다. 목례를 하고 자리에 돌아가던 그녀를 끝까지 눈으로 쫓은 후에야 곳곳에서 한숨이 터져나왔고, 자만심 높은 양반들과 자존심 가득인 기생들은 흠,흠 헛기침을 하며 마치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듯 체면을 차렸다. 그리고 자리에 앉은 그녀에게서 아직까지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몇명이 있었고, 물론 그중엔 태형과 정국이 있었다. 정국은 그녀가 자신이 없는 사이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리고 자신때문에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도무지 예측이 안돼 차라리 이 마음을 칼로 도려내는 것이 덜 아플 것 같이 괴로웠고, 태형은 자신이 모르는 많은 사연들이 그녀에게 있었고, 그리고 자신은 막상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그녀에게서 아주 먼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쓰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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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퇴궐이 시작되었고,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정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나를 일부로 치고 가는듯한 기생들 때문에 넘어질뻔 하기까지 했다.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는데, 몸도 지쳐가려 하니, 죽을 맛이었다. 겨우겨우 한걸음씩 걸어가는데, 두 남자가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는 자신들을 아냐며, 술시중을 들으라고 명령하듯이 말하며 내 팔목을 잡아왔다. 거절의 말을 해도 억척스럽게 내 팔목을 잡아당겨 질질 끌려가는데, 누군가의 발길질에 의해 두남자가 나가떨어졌고, 내 팔목을 잡고 있다가 놓은 터라 나도 쓰러져 버렸다.
" 이 놈들이, 감히 누구 팔목을 잡느냐! "
" 아, 누구...!! 기, 김진사. "
" 내 당장이라도 니놈들의 목숨줄을...! "
" 나으리, 그만 하세요. "
이미 힘이라고는 다 써버린 몸을 일으키기가 어려워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채로 숨도 쉬지않고 화를 내는 나으리를 말렸고, 이런 나를 발견하고는, 이후로 내 눈에 띈다면 친히 목숨줄을 끊어줄것이다!, 하고 큰소리로 경고하며 나를 조심히 일으켰다. 일어나며 마주친 나으리의 눈은, 아까 연회 시작 전 보았던 그 눈빛과는 다르게 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계속 우물쭈물 거리는 나으리와 함께 천천히 궐밖으로 향했고, 잠자코 기다리던 나에게 나으리가 힘겹게 말을 꺼내왔다.
" 청순아, 아까 내가 화를 내었던 것은... "
" 압니다. "
" 그러니까... 응? "
" 충분히 저에게 미안해하시고 있으시다는거, 압니다. "
" ... 청순아. "
" 저도 큰소리 냈던거 죄송했어요, 그런 의미로 우리, 서로 없던 일로 하지요. "
" ...어? "
" 싫으십니까? "
" 아니! 좋지, 좋고말고! "
언제 안절부절 했냐는 듯 밝게 웃어오는 나으리에, 나 역시 기분이 그나마 괜찮아졌다. 그렇게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궐밖으로 향했다.
궐밖으로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을 내 가마가 보이지를 않았다. 혹여나 찾지 못하면 새 가마꾼을 불러주겠다며 나으리도 나와 함께 내 가마를 찾던 도중, 까만의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와 내게 목례를 해왔다. 익숙한 얼굴인 그 남자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는 정국, 아니 세자저하의 호위무사였다.
" 타십시오. "
" ...예? "
" 세자저하께서 보내셨습니다. 댁까지 안전하게 모시라고 하셨으니, 어서 오르시지요. "
나으리는 이 호위무사가 세자저하의 호위무사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뚫어져라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남자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 눈빛에 못이겨 가마에 오르려 한발짜국 내딛었고, 나으리가 내 옷자락을 가볍게 잡아왔다. 나는 뒤로 돌아 저는 괜찮을것입니다, 조심히 가시지요. 하고 가마에 올랐다.
ㅇㅇ가 가마에 오르는 걸 보는 태형의 표정은 심하지는 않지만, 꽤나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ㅇㅇ가 탄 가마가 멀어져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 곳만을 한없이 쳐다보다 이내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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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저기... "
" 윤이라고 불러주십시오. "
" 아, 윤...님? "
" 말 편하게하십시오. "
" 그건, 좀... 제 호위무사가 아니시잖아요. "
" 괜찮습니다. "
" 다음에 만난다면, 그때 할게요. 오늘 감사했어요. 조심히 가세요 "
가볍게 목례를 한 자신을 윤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뒤를 돌아 궐로 향했고, 나는 곧장 내 방으로 향했다. 참, 기분을 묘하게 만드는 남자였다, 윤은.
개운하게 씻고 이불밑으로 들어가 몸을 뉘이니,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편안하고 안락했다. 낮에 그를 만났던 일이 자꾸만 생각나 내 잠을 방해했고, 결국 뒤척이다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에야 잠이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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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몇년만에 보았던 그 날처럼, 몇번이고 제 눈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눈을 감았다가 떴다, 감았다가 떴다를 반복하고. 그제서야 현실임을 인지했고, 순간 감정이 또 벅차올라왔다. 그녀가 지금 내 앞에 어떻게 있고, 왜 이곳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꿈에서만 그리던 얼굴이 다시 이렇게 현실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난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주상이 세상 그 누구보다 극진히 모셨던 부처께 감사해야할지, 아니면 백성들이 제 목숨줄처럼 붙들고 놓아주지를 않는 그 민간 신들에게 감사해야할지,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저 감사하고 감사했다.
무슨 말이던 해야했다, 나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살게 된 그녀의 모습에 힘들어 그녀에게서 도망을 친 저번처럼 이번 기회를 날린다면, 평생을 후회할 것이다. 나로 인해 그녀가 이렇게 살게 된 것을 알지만, 하지만, 4년을 죄책감에 살아왔지않나. 그녀에게 사죄하고, 또 사죄하며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지 않나. 그러면 이번 한번쯤은... 마음을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이번 한번쯤은, 다른 것 다 잊고 내 마음에만 충실해도 되지 않을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까, 하지만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살아돌아오지 않았나. 내 꿈속에서조차 죽음을 맞이했던 그녀가 살아돌아 오지 않았나.
그래, 무슨 말이라도 해보자.
" ...ㅇㅇ야. "
" ...응. "
아아, 그녀의 목소리. 이 몇년만에 들어보는 목소리인가. 조금 떨리기는 했으나, 듣는 사람까지 기분좋게 만들던 옥구슬같은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그 목소리로 예전처럼 내 이름을 한번만이라도 불러준다면, 여한이 없을 텐데. 내 눈을 한없이 바라보던 그녀의 예쁜 두 눈망울이 내가 이름을 부르자 심하게 흔들렸고, 이내 고개를 푹 숙였다. 왜, 왜 고개를 숙이는 거야. 그녀의 얼굴을 내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머릿속 깊이 아껴두었다가 보고싶을 때 얼마든지 꺼내 볼 수 있게, 그렇게 최대한 많이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근데, 대체 너는 왜 고개를 숙이는 거야, 왜.
조심스레 손을 올려 그녀의 뺨을 잡고 나를 보게 하고 싶었으나, 그게 마음처럼 되지를 않았다. 몇번이고 손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망설였고, 그렇게 계속 망설인 끝에 결국 내 손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녀가 고개를 들게 하려면 무슨 말이라도 더 꺼내야 했다.
잘 지냈냐고 형식적으로라도 물으려 했는데, 딱 봐도 그녀의 얼굴이 많이 야위어 있어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그게 나 때문일까, 나를 만났던 그 날보다 더 야위어져 있는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나는 니가 너무나 보고싶었다고 하고싶은데, 입술에 풀이라도 바른 것인지 나오지를 않았다.
그리고 망설인 끝에 나온 한마디에, 내 자신에게 한심하다며 계속 면박을 주었다.
" ...오랜만이야, 정말 "
나는 하루하루 니가 그리웠어, 너는?
" ...응.그러게 "
그녀는 여전히 나를 보고있지않았고, 나는 무슨 말이라도 더 하기위해 수십번을 망설였다. 그렇게 오로지 그녀와 나, 둘에게만 집중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급한 발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제서야 내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인지했고, 그녀와 내가 가야할 곳을 번갈아 보며 망설였다. 급하게 가야하는데, 이대로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텐데. 결국엔 그녀를 두고 연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고, 무슨 용기가 난 것인지 그녀에게 크게 소리쳤다.
" 사흘!! "
" ...뭐? "
" 사흘뒤에 갈게!! 꼭 보러갈테니 기다려!! "
놀랐는지 고개를 들어 나를 보는 그녀덕분에 그녀의 얼굴을 한번 더 보고갈 수 있었고, 그에 기분이 좋아져 오늘 있을 형식적이고 지루한 연회조차 재밌게 느껴질 것 같았다. 그렇게 기분좋게 간 연회장에서 나는 ㅇㅇ를, 아니, 청순이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기생인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좋았던 기분이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두 눈을 감고싶었지만 이곳은 너무나도 보는 눈이 많았다.
근래에 이렇게 많은 감정을 한꺼번에 느꼈던 적이 있었나. 노래를 하고 춤을 추던 그녀가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동시에 그녀가 겪었을 그 무수한 시련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파왔고, 이런 그녀의 모습을 나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 특히 남자들이 그녀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꼈을 것에 너무나도 화가 났고, 그런 그녀를 나만 보고 싶었다. 게다가 김태형, 그자도 하필이면 이 연회에 왔다. 훗날 덕을 갖춘 군주가 될 사람이 투기나 하다니, 내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졌지만 그 감정을 멈출 길이 없었다. 퇴궐을 할 때에도 그녀에게 들러붙을 김태형과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에게 보낼 이상한 눈빛을 상상하니 미칠것만 같아, 결국엔 윤에게 시켜 그녀가 집에 가는 길을 무사히 호위하라 시켰다.
벌써부터 그녀가 내 머리에 가득차 미칠 것 같았다. 이대로 사흘을 어떻게 버틸까.
하지만 정국이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저 그녀를 봤다는 것에 기뻐하던 정국은, 그녀가 자신의 신분을 알게되었고, 그로인해 그녀가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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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눈치 채셨나요? ㅋㅋㅋㅋ 예 그렇습니다 오늘은 멤버들 짤이 하나도 없습니다!!
글 상황에 어울리는 짤을 찾기가... 힘들어요 ㅠㅠ
나중에 찾으면 추가하던가 할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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