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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말하는 것 같지만 댓글 달아준 탄들, 읽어주는 탄들, 스크랩 해준 탄들 모두모두 고마워.

산책나가던 리트리버를 보고 김치 사발면을 먹으며 쓰기 시작한 이 썰을 좋아해줘서 고마워.

이 영광을 랩슈들과 리트리버에게 돌립니다.

근데 나도 천하장x 소세지 들고 골목 다니면 남준이같은 강아지 만날 수 있나요?

안되겠지. 사랑아, 랩슈해.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5 | 인스티즈

윤기가 하나에 꽂히면 정말 열정을 다해 노력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번에 그 꽂힘이 남준이에게 먹이는 식단이었으면.

예전에 봤던 길쭉하고도 옷맵시가 살던 그 몸을 유지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산책을 갈 생각은 안하고 도리어 식단조절에 꽂혔으면 좋겠다.

난생 처음 사는 요리책을 들고, 부엌 서랍에는 강아지에게 해로운 음식,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 칼로리가 낮은 음식. 등등 깨알같은 메모가 가득한 포스트잇을 붙이고,

야채를 싫어하는 남준이를 배려해 야채는 최대한 잘게 썰고 다져 티가 안 나도록 정성을 들였으면.

부엌에서 그렇게 맛있는 냄새가 솔솔 집 안을 채우기 시작하면 칼질의 소리나 국이 끓는 소리에 맞춰 귀만 쫑긋거리던 남준이가 주섬주섬 일어나

고개를 숙이느라 드러난 윤기의 뒷목에 입을 맞췄으면.

큰 두 손으로 윤기의 어깨를 잡고 부드러운 입술을 하얀 윤기의 목덜미에 내리면서

윤기가 간지러움에 어깨를 움츠리다 고개를 돌려 남준이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추는 게 보고 싶다.

"가서 놀아, 준아."

"주인아."

"왜. 준아, 지금 못 놀아준다. 칼 들었다고."

"키스해도 돼?"

그 소리에 윤기가 순간 도마를 쿵 내려찍었으면. 얘는 언제 또 키스라는 단어를 배워온거지.

당황한 채 남준이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못하다 남준이가 그대로 윤기의 어깨를 돌려 입을 맞췄으면 좋겠다.

주인아, 사실 나는 어떤 음식보다 이게 제일 달고 맛있는 것 같아.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5 | 인스티즈

어느 날은 남준아, 네가 요리를 해주겠다며 먼저 부엌 앞에 섰으면 좋겠다.

갑자기 왜 요리를 하려고 그러냐는 윤기의 질문에는

역시나 윤기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그런거라 답했으면.

윤기는 그 말에도 마냥 좋아하지 못하고 천장을 꺼내다 냄비들을 떨구는 것에 한 번,

가스레인지를 켜는데 남준이 바로 앞까지 불길이 확 치솟는 것에 또 한 번,

그릇을 잡으려다 놓쳐 기어코 깨졌을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놀라서 결국 남준이 옆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같이 요리를 했으면 좋겠다.

남준이 너는 바득바득 우겨 기어코 칼을 잡아 가장 썰기 쉬운 재료 중 하나인 햄을 썰어라.

그나마도 조각조각 내는 모양에, 간간히 생햄을 그냥 제 눈치를 보며 나름 몰래 집어먹는 것까지.

결국 윤기가 하얀 손을 뻣뻣하게 굳어있는 남준이 손 위에 올려두고 직접 칼질을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린 식사 준비시간에도 짜증 하나 내지 않고, 천천히 남준이를 끌어줬으면 좋겠다.

마치 남준이 너는 느린게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남준이에게 새로운 것을 또 하나 경험시켜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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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준이는 윤기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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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넘나 조흔것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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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ㅜ진짜 너무 둘다 예쁘고 쓰니탄도 예쁘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진짜 좋고ㅠ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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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하 벌써 25네!! 둘다 너무이쁨ㅠㅠㅠ 잔잔하게 달달하다ㅠㅠㅠㅠ 이런썰 써줘서 내가더 고마워쓰니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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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정말.... 여러분 랩슈를 파세요... 대형견을 보세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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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와ㅠㅠㅠㅠ분위기 너무 좋다 알콩달콩해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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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너무 좋다 ㅠㅠ 융기 화도 안 내고 인내심이 만리장성 급이야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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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도마를 쿵 내려찍는 순간 제 마음도 쿵 하고 떨여졌어여 쓰니.. 심쿵해.. 흐억.. (쥬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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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분위기좋다 ㅠㅠㅠ윤기착하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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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남준이 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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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그런 말 어디서 배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 더 배워봐 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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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걸까... 하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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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하앙...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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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너무.....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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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하..... 요리하는 윤기 뒤에서 그런 윤기를 돌려세울 남준이.. 대단해 스고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지금 라떼 마시고 있는데 이 글은 딱 라떼 같음ㅠㅠㅠㅠㅠㅠ
벌써 25편이네 아까워 아껴봐야되는데ㅠㅠㅠㅠㅠ 쓰니야 넌 최고야 하지만 나탄은 이제 좀 쉬었다가 다시 달려야겠어 왜냐면 지금 약간 극도의 흥분 상태라서 자꾸 손이 막 자판을 두들기거든 하..... 랩슈 싸라해 쓴탄 싸라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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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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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크....키스도 알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ㅅ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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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윤기가저렇게남준이한테어쩔줄몰라하는거너무좋다 남준이가한번씩보여주는저박력도너무좋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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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쿨밤] 이제 둘이 어떻게 사는지 조금씩 감이 오는 것 같아요.ㅋㅋ 너무 좋다, 그냥. 어떻게 이런 사람이 둘씩이나 있어서 둘이 만나서 살고 있는지... 좋다, 좋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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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ㅜㅜ어휴 단내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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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남준이 귀엽네여ㅋㅋㅋ 윤기한테 요리해준다고ㅋㅋ 열심히는 해보지만ㅋㅋ 햄썰다가 눈치보다 먹고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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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 달달하네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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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하아우ㅜㅜㅜ 정말 이게 부부지 뭐야ㅜ 그냥 결혼식 올랴라ㅜㅜㅜ 진마 너무좋아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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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가스레인지 켜는데 불길이 확 치솟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곀 ㅋㅋㅋㅋㅋㅋ 윤기의 인내와 배려가 내 상상 이상... 요리라니..... 남주니 부럽 ㅠㅠㅠㅠ 윤기도 부럽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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