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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1과 이어집니다.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2 | 인스티즈

윤기는 사실 캔들과 같은 것에 그나마 관심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캔들가게에 들어가서 하나씩 모두 시향을 해보고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종종 사오는 편이었는데

그게 남준이와 같이 살게 되면서 코가 예민한 남준이가 그 향을 견디는 게 힘들어 할까봐 아예 사오지도 않았으면.

가끔 미련아닌 미련이 있어서 무의식 중에 인터넷으로 캔들을 찾아보고 혹시나 강아지에게 괜찮은 향일까

검색도 해보다가 마는 걸, 남준이가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남준이는 오늘 동전지갑을 들고 윤기에게 줄 캔들을 사러 갔으면. 검색어에 캔들이라고 써져있는 걸 기억하고

아무나 붙잡아서 캔들은 어디서 사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기껏 모은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사러 간 것은 결국 윤기가 좋아하는 캔들.

남준이가 진짜 원했던 건 윤기의 웃는 얼굴이었으면.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22 | 인스티즈

도착한 캔들가게는 작고 아담한 가게였으면 좋겠다.

남준이가 들어서자 바로 코를 자극하는 갖가지 향에 한 번, 그리고 알록달록한 풍경에 또 한 번 놀랐으면.

점원이 인사를 건네자 손을 흔들려다 예전에 윤기가 가르쳐준대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느릿하게 들어온 문에서 가장 가까운 진열대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구경하는 남준이가 보고 싶다.

딱 봐도 남준이가 신기하다는 듯 캔들만 보고 있으니까 직원은 가만히 카운터에 서서 제 할일을 하고,

가게 안은 은은한 향과 잔잔한 음악과, 남준이의 걸음걸이 소리로만 채워졌으면 좋겠다.

작은 캔들, 큰 캔들, 예쁜 유리병에 담긴 캔들, 그리고 향이 나는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까지.

느릿하게 구경을 마친 남준이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윤기가 유심히 보고 있던 캔들을 찾아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캔들을 집어들다가 다른 것까지 건들여서 아슬하게 잡아챘으면.

결국 원하던 캔들은 남준이보다 키가 훨씬 작은 직원이 꺼내주었으면 좋겠다.

직원이 선물하실 거냐며 포장의 여부를 물어보면 남준이는 윤기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좋겠다.

달랑거리는 종이백을 손에 쥔 채, 다른 손에는 텅텅 비어 가벼워진 동전지갑을 든 채, 집으로 먼저 돌아와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아담한 종이백을 제 무릎 위에 올려둔 채로 윤기를 기다렸으면 좋겠다.

윤기가 집에 도착하면 대뜸 캔들이 담긴 종이백을 내밀었으면.

이걸 어떻게 알고 사왔냐며 놀라 묻는 윤기를 보며 남준이는 그저 웃었으면 좋겠다.

주인이 날 기르면서 포기하는 것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어.

남준이가 보는 앞에서 캔들에 불을 붙이며 웃는 윤기를 보며 남준이는 속으로 그렇게 조용히 중얼거리며 캔들을 내려보는 윤기를 뒤에서 껴안았으면 좋겠다.

"기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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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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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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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발렸다..랩슙 ....하....남준아..하...윤기야.....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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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달달해ㅜㅜㅠㅠㅠㅠㅠㅠ남준이가 원했던 건 윤기의 웃는 모습이라니ㅠㅠㅠㅠ아 글에서 달달한향 나는 것 같아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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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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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어ㅡㅢㅜㅠㅠㅠㅠㅜㅠㅠ 안자길 잘했어 막 간질간질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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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준이가 캔들을 꺼내다 다른 캔들까지 건들였을 때, 직원이 놀라서 달려왔으면 좋겠다. 캔들을 꺼내준 직원과 눈이 마주쳤을 때 남준이가 두 손을 뒤로 감췄으면. 또 두 손이 잡혀서 혼날까봐 슬쩍 딴청을 부리는 모습도 보고 싶다. 직원은 혼내지 않겠지만 이미 윤기와의 일상이 너무나 익숙해진 남준이가 그런 작은 상황에서도 윤기와 있었을 때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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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 진짜 쓰니 사랑해요 랩슈 영업당했어여 1편부터 다보고왔어여(뿌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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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구, 잘했어요. 고마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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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귀여워ㅠㅠ 일상적이지만 참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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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이번 편 진짜 좋다 따뜻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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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 너탄 진짜... 내가 어쩌다 이제야 모음글을 발견해서 읽고 있는지... 진짜 이런 분위기 이런 설정 제일 좋아하는데 읽다 보니까 행복하다 ㅜㅜ 랩슙 안 팠었는데 대형견 썰 읽으면서 랩슙이 사랑이라는 것도 깨달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앞발 잡히는 거 상상하니까 넘나 귀엽고... 또 마냥 귀여워야 할 것 같은 멍멍이가 사람일 때는 은근 어른스러워서 또 예쁘고... 대형견이라서 그런가... 사고 쳐도 듬직하고... 문장에서 랩슙이들이 서로 아끼는 게 보여서 넘나 예쁘고... 아... 사랑... 암튼 전 모음글 다 읽으러 가여... 쓰니가 많이 써 줘서 지금 나 넘나 행복한 것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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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손감추는거 진짜 핵귀여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결국 윤기 좋아하는걸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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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캔들이라니... 랩슈 사랑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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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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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정주행 하는데 아래 광고에 캔들 떴어 이거 랩슈가 레알이라는 증거 맞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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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는 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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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너무 예뻐....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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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손ㅜㅜㅜㅜㅜㅜㅜ너무좋다ㅠㅜㅜㅜㅜㅡ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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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오..... 진짜 윤기가 좋아하는거 사러갔네 나탄 적어도 셜록홈즈 는 무슨... 진짜ㅠㅠㅠㅠㅠ 기뻐해줘서 고맙대.. 말을 해도 어쩜ㅜㅜㅜㅜㅜ 그 딱 아침에 통유리 앞에서 커튼 딱 열었을 때 햇빛 들어오면서 약간 무지개처럼 보이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나른한 무언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글은 나탄한테 그래요ㅜㅠㅠㅠㅠㅠ 좋다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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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기뻐해줘서 고마워.....나도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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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열심히 번 돈인데 그걸 윤기위해 다 쓰는게 참 너무 하 캬 남자네 남자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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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와 지금 정주행중인데 진짜 랩슈미쳤고 작가님필력에미치고 랩슈분위기에미치다못해발리는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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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남준아ㅠㅠㅠ 정말 내가 다 설레네 어우 주책이야...ㅋㅋㅋㅋㅋㅋㅋ 쓰니덕에 행복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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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달달해...간질간질.....너무....달달하고...아..달달ㅎ랳..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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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쿨밤] 포기하는 것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어. 많지 않다는 게 이미 몇 가지는 포기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뜻이겠죠? 아, 준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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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와.... 윤기랑 남준이... 캐미가 장난아닌거같아여.. 너무 좋아여ㅎㅎ 대박이네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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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달달하다... 윤기를 위해서 모은 돈을 다 쓰다니...멋있네 남준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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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진짜 어쩜 좋아요ㅠㅠ 달달하고 또 남준이가 윤기를 위해주는게 너무 이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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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으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달달해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녹아버릴 것 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이 몽글몽글해 ㅠㅠㅠㅠㅠ 좋아 주글 것 같다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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