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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54 | 인스티즈

남준이가 낮잠을 자는 사이 그 몸 위로 담요를 덮어주고 난 뒤 윤기가 창가에 앉아 무릎을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살짝 찬 기운이 느껴지는 창가 근처인데도

제 머리 위로부터 쏟아져내리는 햇살이 너무나 따듯해서

웅크리고 있던 몸을 조금씩 풀었으면 좋겠다.

고개를 젖혀 창가 너머로 보이는 익숙한 거리의 풍경에도 그저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면서

온기를 잔뜩 즐겼으면.

고개를 젖히고

눈이 부신 빛에 결국 눈꺼풀은 내려감은 채

절로 약하게 흥얼거리게 되는 콧노래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를 보인 채

그렇게 가만히 거실 한 켠, 창가 아래에서 자리했으면.

얼마큼의 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그러다

저를 끌어안는 햇빛보다 더 뜨겁고

포근한 품에 천천히 눈을 떴으면.

언제 깼어.

제 몸을 뒤에서 꽉 끌어안는 남준이의 행동에

윤기가 햇빛을 머금은 눈으로 남준이를 살짝 올려봤으면.

주인아.

...

주인이 방금, 그대로 사라지는 줄 알았어.

... 

주인은 가끔 보면 너무 빛나고 있으니까, 혼자 그렇게 사라질 것 같아.

아직 잠에서 덜 깨어 낮게 잠긴 목소리를 용케 내면서도 꿋꿋하게 이어가는 말에

윤기는 제 허리를 끌어안은 남준이의 팔을 한 번 쥐어잡았다가

손을 올려 남준이의 볼을 쓰다듬었으면 좋겠다.

멍청아.

짧게 타박의 말을 내뱉고 자연스럽게 남준이의 품에 등을 기댔으면.

고개를 돌리면서 손으로도 남준이의 볼을 살짝 밀어 그대로 입을 짧게 맞추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처럼 잡아.

잡혀줄게, 너한테는.

윤기의 말이 끝나자마자 남준이가 그제야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그렇게 따듯한 햇빛이 남준이와 윤기의 마음을 비추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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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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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사실 윤기가 햇빛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아. 윤기는 햇빛이랑 잘 어울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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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어차피 올해 어떠한 행사에 가지 못해서... 모든 이야기들이 다 딴 세상 이야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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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앙녕...ㅠㅠ 옸구나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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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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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우...맘이 따뜻해진다 잘 봤어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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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따뜻해 ㅠ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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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윽... 진짜 연애하고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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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아ㅏ.... 햇빛같은 윤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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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 지금 정주행중 쓰니 대단하다bb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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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야.. 겁나... 따땃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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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잡혀준대 하앙... 넘나 따스해서 책상 부수고 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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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탄또너무조아 사랑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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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따듯해... 아... ㄴㅎㄱ을 거 같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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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짤 올리려다가 생각난건데 찌통이긴 하지만 좀 안좋은 일 생겨서 준이 핸드폰 생겼으면 좋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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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첨부 사진윤기가 회사에서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할 일이 생겼으면
준이가 윤기 보고 싶어서 완전 어색한 셀카 찍어서 윤기한테 보내줬으면 좋겠다.
처음 다뤄보는 물건이니까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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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핸드폰 안 그래도 생각하는 썰 중 하나였는데...! 이런...! 이런... 주제 캐스팅 괜찮습니까? 번외 끝나고 가져가서 썰 내용이 다듬어지면 쓸게요... 허락해주신다면... 아, 근데 너무 좋은 내용이다... 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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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첨부 사진...! 말 없이 어울리는 짤만 올려놓구 가겠습니다!
(윤기가 알아들을 수 없는 오타로 무장한 톡 내용을 보내면 카와 두개 카와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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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요ㅠㅠㅠㅠ 탄들 덕분에 진짜 이 썰 계속 쓴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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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내가 고맙지ㅠㅠ 글 써줘서 고마워 너 탄 때문에 랩슈에 영업당했자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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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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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민윤기 답셀카!
(주위 사람들의 경악이 담긴 시선은 덤으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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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썰 하나 고대로 쪄올게. 번외가 끝나고 나서 봬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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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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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내가 망상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일 짤이랄까요...
윤기 셀카보고 웃는 준이, 윤기가 보낸 톡 읽는 준이, 답톡하는 준이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집에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이러고 있다ㅋㅋ 그럼 이제 그만 물러나야지...ㅎ
쓰니 사랑해요 기다리고 있을게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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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너무나 고마워요. 꼭. 쓸게. 핸드폰만 해도 썰 몇 개는 나오겠네. 고마워요. 아, 번외 얼른 쓰고 랩슈 또 달려야지. 바쁘다 바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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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 ㅠㅠㅠ진심 따땃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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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윤기랑 햇빛이랑 너무 잘 어ㅡ울린다 랩슈 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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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진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마음을 흔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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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아아 참 따사로운 사람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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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쿨밤] 좋다, 정말. 분위기가 너무 예쁘잖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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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분위기가 너무 예뻐옂ㅎㅎㅎ 윤기가 잡혀준다고하고ㅎㅎ 남준이가 덜불안했으면좋겠네여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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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으헝허루ㅜ진짜 너무 따뜻해요ㅠㅠ 그럼 이랗게 잡아달래ㅠㅠ 작가님 진짜 너무 잘 쓰신다 그냥 에들 말하는거며 그냥 글이며 말이 글이 그냥 자체가 이뻐요 정말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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