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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은 떠오를 때 얼른 쪄내야 하는 것!

근데 사진이 안 올라간다...

국민 번외는 내용이 모두 이어집니다.

 

Jeff Bernat - Doesn`t Matter

[방탄소년단/국민]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번외 3 | 인스티즈

편한 옷차림을 하고 나온 지민이가 저를 계속 빤히 바라보는 정국이의 시선을 떨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으면.

애써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고,

괜히 꺼낼 것도 없으면서 냉장고를 뒤적이고,

그렇게 집 안을 오가다가 결국 주저앉아 정국이를 올려봤으면.

왜 왔어?

내가 언제 이유가 있어서 왔어요?

아, 그렇지.

머쓱함에 지민이가 머리를 헝클이다가 문득 머릿속으로

희망을 하나 가졌으면.

아, 우리는 조금 더 위태로워질지라도 이렇게 다시 얼마 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찰나의 희망을 안은 채 정국이를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고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시선을 나누다가 결국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지민이가 먼저 시선을 내렸으면.

나 봐요. 왜 못 봐.

너 같으면 어떻게 볼래.

왜요. 내가 고백해서?

...

그래서 나 안 보려고요?

정국아.

부정하지마요, 형.

이미 형도 날 좋아하고 있잖아. 정국이의 말이 끝나자 지민이의 가슴이 박동을 잊은 듯 크게 쿵 내리쳤으면.

멍해지는 머릿속에 겨우 시선을 다시 들어 짙은 시선을 받아내고는 겨우 떨리는 숨을 뱉어냈으면.

[방탄소년단/국민]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번외 3 | 인스티즈

안 돼.

거부하지 마요.

안 된다니까.

왜 나를 거부해요? 먼저 날 홀린건 형이잖아.

아니야.

거짓말. 아니면 왜, 그런 얼굴로 나를 보는데.

내가, 언제.

왜 그런 얼굴로 나를 봤어. 왜 그런 시선을 던졌어. 왜! 다가오지 못해서 안달이 난 얼굴을 한 주제에 내가 다가가니까 꼬리 말고 도망가는 건 무슨 짓인데.

정국, 아.

나이가 어려서 착각을 했다고? 그런 말따위로 날 밀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무서운 거라면, 기다려줄게요. 그렇지만, 지민이 형.

...

날 그렇게 비겁하게 밀어내려 하지 마요.

정국아.

우린 이제 친한 형동생 사이로 못 돌아가요. 연인이 되거나, 아예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그것 밖에 없어요.

갈게요. 문이 쿵 닫히고 폭풍같이 몰아쳤던 대화의 끝에 남은 건 오직 한숨 뿐이었으면.

왜인지 모를 억울함이었으면.

그제야 무서움에 겨우 감췄던 귀와 꼬리를 내보이고 멍하니 주저앉은 채 미약한 울음을 토해냈으면 좋겠다.

갸날프고 서럽지만 오로지 지민이만 들을 수 있는 울음을 토해냈으면 좋겠다.

나는 멍청해. 나는 겁쟁이야.

그래서 윤기형의 강아지처럼 현재만 바라보며 끝도없이 사랑을 주는 법을 몰라.

모르는 걸 어떡해.

너와의 시작에 끝이 그려지는게

무서운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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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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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을 어떻게... 해야... 하... (마른 세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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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러고 자러 가면 탄들한테 혼날 것 같은데... 하... 머리야 굴러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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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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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나 일등 처음 해봐... 지민이가 두려워하는 건 그거였구나 근데 지민이는 남준이가 반인반수인 거 눈치 챈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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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만났을 때는 음식 냄새와 술냄새에 섞여서 몰랐다가, 카페에서 만났을 때 서로 눈치챘다고 설정했습니다. 게다가 상극의 냄새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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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그렇겠다 남준이도 고양이 냄새 난다고 했으니까... 설명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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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아 정주행 하러 간다 고마어^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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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진짜 좋아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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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우어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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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흑 이 잔잔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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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ㅠㅠㅠㅠ짐니 겁나나봐ㅠㅠㅠㅠㅠㅠ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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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떧해ㅜㅜㅜㅜㅜㅜㅜㅜ짐니야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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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지민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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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울지마로라 겁내지 마로라 행복해져라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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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국민이들 행복해지는거 소취ㅠㅠㅠㅠㅠㅠ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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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ㅜㅠㅠㅠㅠ규ㅜㄱ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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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제바류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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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드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안돼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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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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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허류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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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헉.......!!!!심쿵......!!!!!ㅠㅠㅠㅠ 쓰니야 고마워ㅠㅠㅜ이런글을 써줘서ㅠㅠㅠㅠㅜ정주행중인데 나 녹을것같아...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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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하지마로라ㅠㅠㅠㅠㅠ아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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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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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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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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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우리 지민이 울지 말어라... 아가 울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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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정국이 남자네여!! 고백한거에대해서..ㅜㅜ 지민이 겁나나봐여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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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왜 벌싸 그런 생각을 하구그래ㅜㅜ 아냐 끝이 보여도 아예시작을 안하는 것보다 낫다구ㅜㅜ 얼른 너의 맘을 부정하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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