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거 번외로 쓰려다가 살짝쿵 끼워봤어요.
썰이나 쓰자...
Livin' Out Loud - I Can't Stop
"이제 말해봐."
"뭐를요?"
"너, 그거 얼굴 죽상으로 하고 있는 이유."
그거 때문에 부른거잖아. 윤기의 말이 끝나고 지민이가 역시나 하는 얼굴로 힘없이 웃었으면 좋겠다.
멋쩟은 듯이 제 머리를 쓸어올리기도 하고 잠시 테이블을 톡톡 손 끝으로 두드리다가 입술을 꾹 깨물기도 했으면.
그런 것을 윤기는 아무 말도 없이 기다려줬으면.
그 사이 남준이가 음료를 트레이에 담아 가져왔으면.
"그거 맛있어?"
"응. 먹을래?"
둘의 짧은 대화를 지켜보던 지민이가 턱을 괴고 한탄을 내뱉듯 물었으면 좋겠다.
연애란 건 원래 그런거예요?
형이
그렇게 따듯한 눈으로...
끝을 흐리다 제 몫의 음료를 한 모금 마신 지민이 결국 머리를 헝클이며 테이블에 엎드렸으면 좋겠다.
그 모습에 윤기가 얼추 지민이의 고민을 눈치채고 제 볼을 긁적였으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저만을 바라보는 남준이의 손등을 테이블 아래로 토닥여줬으면.
"형, 끝을 감당하지 못할 연애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누가 끝을 생각하고 연애하냐."
"그래도요. 나는 못할 것 같아요. 아... 진짜. 응. 나는 못 해. 늦기 전에 얼른 마음 접어야 되는데... "
지민이 다시금 이미 엉망인 머리를 헝클이면서 앓는 소리를 내다가 가라앉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으면.
그 모습을 보던 윤기가 제 앞에 놓인 따듯한 아메리카노가 담긴 잔을 들어올리며 말했으면.
이미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늦은거야, 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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