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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머릿속에 온통 음란한 썰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랩슈들아, 내 뇌 속을 정화해줘...

Livin' Out Loud - I Can't Stop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66 | 인스티즈

평소보다 낮게 잠겨 거칠어진 목소리,

그럼에도 충분히 부드러움과 저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말투.

주인아.

뺨과 목덜미에 느껴지는 간지러우면서도 따듯한 감촉에

윤기는 느릿하게 뻑뻑한 눈을 들어올렸으면 좋겠다.

형광등도 켜지 않고 오로지 밖에서 스며들어오는 빛으로만 보이는 방 안에서

오늘도 남준이는 그렇게 윤기를 깨웠으면 좋겠다.

어제 밤샘작업을 겨우 마무리한 윤기가 다른 날보다 더 일어나지 못 했으면 좋겠다.

남준이가 몇 번이고 사람의 모습으로도 코와 볼을 부비며 윤기를 재촉해도

윤기는 눈도 못 뜨고 무기력하게 누워 눈만을 감은 채 금방 잠에 들 듯이 끙끙댔으면.

주인아, 많이 졸려?

서로 끈길지게 제 할 일을 이어가다가 결국 남준이가 먼저 두 손을 들고 항복했으면.

그제야 윤기가 반쯤 눈을 떴다가 감아버리고 이불을 잡은 채 팔을 들어

남준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같이 제 옆으로 눕혀버렸으면 좋겠다.

주인아?

자... 너도.

남준이 못지 않게 목이 잠긴 윤기가 웅얼거리며 겨우 짤막한 말을 내던졌으면.

방금 잠에서 겨우 반쯤 헤어나온터라 특유의 체향이 한층 더 짙어진 채로,

특유의 온기를 조금 더 머금은 채로

남준이의 품으로 파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불이 부스럭거리는 조용한 소음만이 울리고 나서야

윤기는 꿈과 현실에 각각 한 발씩 걸어놓은 채로

멍한 얼굴로 남준이를 올려보면서 느리게 눈만을 깜박였으면.

남준이는 그 모습을 하나하나 제 눈에 새길듯이 바라보다 아직 잠기운에 취해

살짝 입술을 벌린 채 고른 숨을 뱉어내는 윤기의 볼을 쓰다듬었으면,

머리를 헝클였으면,

천천히 마른 등을 토닥이며 서로의 체온을 나누어가졌으면 좋겠다.

말 한 마디도 없고, 오로지 숨소리와 서로의 몸이 움직여 나는 가벼운 소리들로 가득찬

어느 아침의 풍경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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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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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푸루루루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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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달달해.... 좋다... 너무 좋아해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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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달달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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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달달한데 내 머릿속은 이미 불맠으로 변해간다... 랩슈는 어쩔수없나봐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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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 씬이 다그려지네 묘사가 대박입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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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 밀린 거 다 봤는데 진짜 달다... 이 글 읽으면 기분 좋아져. 힐링글이야 진짜로.ㅠㅠ 사랑해 쓰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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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하....좋아....넘나 좋은것.....영사해 너네 하하하하 음란한글도 보고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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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정화를 왜해 쓰니야 그마음 계속 간직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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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달달해요ㅠㅠㅠ랩슈에게 저런 아침만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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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ㅇ아......아 세상에.....ㅇ....맙소사....너무 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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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진짜 대박이다 진심으로 이런글을내가보고읽고감탄하고있다는게진짜좋다 와 계속똑같은감탄밖에안나오는내어휘력을탓해야겠다 어제부터 1화부터정주행중인데진짜 너무좋다 감정이격해져서 반말로해서 진짜 죄송해요 근데 너무좋아요 작가님.....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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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싫어 라이터 쥐어줄래 같이 불장난하자........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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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히히히히 작가마음=내마음ㅎㅎㅎㅎ 괜찮라욯ㅎㅎ 걱정하지말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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