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탄들의 새해 인사들을 보면서 감격...
아, 진짜 어쩜 이렇게 다들 말을 예쁘게 하는지
아침부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서 신이 나서 또 썰 쓰러 왔습니다.
항상 읽어줘서 고마워.
* 72편은 나중에 이동이 되어서 목록 윗쪽에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Livin' Out Loud - I Can't Stop
주인아. 이거는 뭐야?
이거는 카톡이라고 해서... 어. 여기 민윤기라고 내 이름이 뜨잖아. 이걸 누르고...
핸드폰을 구입한지 얼마 안 된 남준이는 모든 버튼을 하나식 눌러보고 화면에 뜬 모든 것들을 하나씩 건드려보면서
윤기에게 하나하나 물어봤으면.
윤기가 작업을 하고 있거나 바쁘면 설명서를 뒤적거리면서 핸드폰에 익숙해지기에 여념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행이 저건 안 부서뜨리네.
핸드폰을 부순다는 게 가능은 한가 싶어 혼자 상상하다가도 식탁 다리도 부러뜨리는데 저걸 못 부술까 싶어
내심 가졌던 불안함을 그제야 윤기는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작업을 하거나, 식사를 차리는 등의 일이 아니면 항상 남준이와 허벅지가 딱 붙을 정도로 같이 앉아서
남준이가 핸드폰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셀카라는 것도 처음 찍어 멍한 얼굴을 내보이는 남준이,
문자를 처음 보내고 윤기의 핸드폰에 바로 제가 보낸 문자가 뜨자 신기해서 귀를 쫑긋거리는 남준이,
이런 기계에 꽤나 흥미가 있었는지 열의를 보이느라 연신 느리게 꼬리를 살랑거리는 남준이.
그 모습을 제 눈에 하나하나 담으며 윤기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띈 채로 남준이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주인아.
또 뭐.
얼추 가르쳐주는 것이 끝나고 남준이가 핸드폰으로 툭툭 무언가를 두드리면서 윤기를 불렀으면.
윤기가 그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핸드폰 화면을 보려 고개를 움직여 좀 더 몸을 밀착하면
남준이가 고개를 돌려 윤기의 입술에 짧게 살결이 부딫쳐 내는 소리를 내며 입을 맞췄다 뗐으면 좋겠다.
뭐야, 갑자기.
하고 싶은 거 아니였어?
남준이의 말에 윤기가 무슨 말이냐는 듯 의아한 얼굴로 남준이와 눈을 마주쳤으면.
너무 예쁜 얼굴로
나를 보고 있길래
키스해달라는 건 줄 알았어.
능청스럽게 웃은 남준이가 아니면 말고, 라는 뒷말을 덧붙이고 핸드폰의 홈버튼을 누르고 내려놓았으면.
그리고 눈이 아프다며 눈을 부비며 냉장고 쪽으로 향했으면.
윤기야, 너는 얼마안가 반짝거리는 네 핸드폰을 가져와 문자를 확인했으면 좋겠다.
수많은 연습문자들 중 제일 최근에 온 문자를 보고 다시 웃었으면 좋겠다.
[좋아해 윤깅··]
나도 좋아해, 내 강아지. 물을 마시는 남준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윤기가 몰래 답장을 보내놓고 아닌 척 소파에 몸을 기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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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배우 최유화 40살인데 임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