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nny Chesney - Come Over
| #01 |
by.팊
내가 살고 있던 집은 방이 두 개 부엌이 하나, 욕실이 하나, 거실이 하나였다. 큰 방을 쑨양이 오던 날 나는 내줘야만 했다. 물론 본인은 손님된 입장으로서 작은 방에서 지내겠다 했지만, 사실 작은 방은 쑨양에겐 정말 작았다. 쑨양의 몸 상태를 생각해서 보다 편하게 안정을 취해야하므로 나는 치료사로서 그에게 큰 방에서 지낼 것을 권유했다. “ 으음‥ ”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났고, 쑨양을 치료하는 동안에는 굳이 치료소 일을 도울 필요가 없다고 왕원장에게 온 메시지를 확인하고 거실 소파에 앉아 나는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해야할지 감이 잡히지않아서 꿈 속에서도 그의 차트를 본거 같았다. “ 그나저나 오래 자네. ” 시선을 들어서 원래 내 방이였던, 방문을 지그시 바라봤다. 어제 집에 오자말자 대충 방에 있던 내 짐을 정리해 옮기고 정리하는 사이 쑨양은 방에 들어가 자신의 짐을 정리하는가 싶더니, 오후가 막 저물어갈 무렵 잠이들었다. 그 후 쑨양은 여지껏 일어나지않았다.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 어디‥ 인터넷의 힘을 좀 빌려볼까? ” 노트북을 켜고 쑨양을 검색했다. 지난 5년간 쑨양의 인지도는 무섭게 커져있었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이내 나는 멘붕상태에 빠졌다. 나 얘 잘 못 치료했다가는 중국인들한테 해부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며 후- 하고 깊게 숨을 내쉬었다. 몇가지 검색을 하던 도중 쑨양의 부상에 대한 글들이 보였다. “ 부상을 입었구나 ” 사실상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하나의 부상쯤은 안고간다. 다만 그는 너무 평온해보였고, 경기에서도 실력에 전혀 흔들림이 없어서 지금 현재 지닌 부상이 오래된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갑자기 측은해졌다. 힘들었겠구나, 훈련도 힘들었을텐데. 인터넷은 정말 정보의 바다였다. 이런저런 소소한 정보까지 읽다보니 어느새 시계는 점심을 향해가고 있었고,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뚝,하는 소리와 함께 목에서 뻐근함이 느껴졌다. “ 잘잤어요? ” 내 인사에 쑨양은 몽롱한 얼굴로 서있다가 움찔하고는 시선을 굴려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를 향해 작게 웃어주었고, 그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휙 돌아서 욕실로 들어가버렸다. 뭔가 무안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불편한가? 나는 쑨양이 다시 나올때까지 그 자세 그대로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욕실에서 나오던 쑨양은 내 시선에 또 다시 움찔거리며 나왔다. “ come, come ” 내가 손짓을 하자 쑨양은 뒷목을 쓸어내리며 천천히 다가왔다. 앉으라는 손짓에 쑨양은 잠시 시선을 굴리다가 바닥에 앉았다. 소파에 앉아도 되는데‥ “ 쑨양? ” “ 아? ” “ 배고프지않아요? 뭐 먹을래요? ” “ 아무거나‥ ” “ 아무거나 라는 음식은 없어요. ” “ ‥그냥 밥 ” “ 쑨양 원래 그렇게 말이 짧아요? ” “ 예? ” “ 기다리고 있어요. ” 나는 노트북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5년 전에 봤던 쑨양과는 조금 다른 모습에 왠지 심통이났다. 나를 보며 내 뒤를 밟던 그때의 그 쑨양이 아니라는걸 알 고 있었지만, 이렇게 태도가 바뀔줄은 몰랐다. 왠지‥ 알 수 없는 서운함과 그래, 나는 이제 한물간 스포츠 스타구나 라는걸 또 다시 느껴야했다. “ 안해도 될거같은‥ 윽, 데. ”
쑨양의 부상 부위를 간단하게 마사지 해주고 있는데 아까부터 자꾸 저렇게 말을 해서 점점 손에 힘이 빠졌다. 애써 다시 손 끝에 힘을 주어 꾸욱 눌렀다.
“ 운동 선수가 부상을 가지고 뭘 하겠다는거에요. ” “ ‥다시 수영 못 할거같은데. ” “ 뭐라구요? ” “ 아니, 저… 그냥 좀 혼자 있고 싶은데요. ”
쑨양의 단호하지만 정중한 거절법에 나는 잠시 벙쪄있다가 손을 거두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운 쑨양을 둔채 미간을 짚으며 그의 방을 빠져나와 내 방으로 돌아갔다. 잠시 그렇게 벽에 기대서있었다. 치료를 거부하는건지 아니면 나를 거부하는건지 애매모호했다. 머리가 아프다. “ 저기‥ ”
거실에 앉아서 차트만 노려보고 있던 내 앞에 어느새 쑨양이 다가와 있었다. 적지않게 놀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를 올려다봤다. 언제 나온거지? “ 화‥났어요? ” “ 화요? ” “ 아까 점심에‥ ” “ 점심에? ” 쑨양은 계속 말을 머뭇거렸다. 아니, 이제 영어를 썼던 선수때보다 의사소통이 원활해졌는데 이렇게 답답한 느낌이 들다니. 중국어를 헛배웠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 말이 짧‥냐고, 그리고 아까 방금도‥ ” 눈을 깜빡이며 그를 바라봤다. 생각보다 쑨양은 소심한거 같았다. 저 큰 덩치에 안어울리게, 또 자기 기분에 안맞게 남을 의식하는 듯 했다. “ 앉아봐요, 쑨양. ”
쑨양은 내가 시키는대로 내 맞은편에 앉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는 강아지마냥 눈을 꿈뻑이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주 잠깐 귀엽다고 생각했다. “ 내가 알던 밝은 쑨양이 아닌거 같네요. ” “ 예? ” “ 무슨 일이 있었어요? ” “ … ” “ 나는 쑨양이 말해줄때까지 이렇게 물을거에요. ” “ … ” “ 쑨양 ”
쑨양은 고개를 숙인채 시선을 들지않았다. “ Hey, Sun. " 그는 어깨를 작게 움찔이더니 시선을 살짝 들었다. 선수 생활을 할때 나는 쑨양을 그렇게 불렀었다. “ 나는 어차피 정식 치료사도 아니야, 수영선수 박태환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말해봐. ” “ 태환‥ ” “ 괜찮아. 나만 알고있을게. ” 쑨양은 그렇게 나를 바라보다가 얼굴이 엄청나게 일그러졌다. 나는 다시 한번 더 나긋하게 괜찮아. 라고 그에게 말해주었다. 곧이어 그는 엉엉 거리는 소리와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나는 당황하기보다 뿌듯함게 작게 미소지었다. 살짝 손짓을 하니 쑨양은 울면서도 내 옆으로 다가와 소파에 앉아 고개를 떨구고 계속해서 울었다. 나는 그런 쑨양의 어깨를 끌어안아 토닥여주었다. “ 힘들었어요, 쑨양? ” 쑨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더 크게, 더 서럽게 울어댔다. 내내 무표정이던 그가 난데없이 운다면 당황할 법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내게 마음을 열었다는거다. 좋았다. 나보다 덩치는 한참 큰 사내가 내 품에 안겨서 우는 꼴이 되었지만, 어째뜬 쑨양의 마음을 여는데는 성공했다. 내가 알기로 쑨양은 눈물이 터지면 잘 그치지 못하는 타입의 사람이였고, 정말 쑨양은 탈진 할때까지 울었다. 기운이 빠져서 스르륵 잠이든 쑨양은 여전히 내 품에 안겨있었고 나는 그런 쑨양의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 대체 뭐가 그렇게 힘들고 서러워서 기절할때까지 울어요, 쑨양? ”
대답이 없는 쑨양은 대신 새근거리는 숨소리만 내뱉었다. 그나저나 나는 고민에 빠졌다. 쑨양은 크다, 확실히 나보다 한참 크다. 안아들어서 침대로 옮겨줄수가 없었다. 어쩌지. 하고 정말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결국 나는 그대로 쑨양을 소파에 눕혔고, 방에서 이불을 가져와 그 위에 덮어주었다. 꽤 큰 소파였는데 쑨양에게는 엄청나게 작아보였다. 혹시나 오래 잠들면 깨워서 방에 가서 자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왕쌤, 나 근데 심리 치료는 잘 못하는데 어떻게해요? ” “ 그거 때문에 전화한거에요? ” “ 왜요, 바빠요? ” “ 달링이 놀러와있거든요. ” “ 그분 참 한가하신가봐요. ” “ 비꼬는거죠? ” “ 알면됐어요. ” “ 걱정말아요. ” “ 내가 왜 원장님을 걱정해요. ” “ ‥나말구요. ” “ 예? ” 수화기 넘어로 그녀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거 같았다. 한참 멍하게 있다가, 아. 하고는 내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심리 치료에 대해서 말하는거 였구나. 멋쩍어져서 허허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 그냥 태환의 뜻대로 해봐요. 그래도 내 옆에서 보고 배운게 있잖아요? ” “ 헤어스타일링법? ” “ 태환, 유치해요. ” “ 그치만 정말 심리에 대해서는 모른다니까요‥ ” “ 흠, 어차피 그는 심리치료 보다는 운동치료를 하러 온거니까 부상 치료에 신경을 써주도록해요, 그럼. ” “ 운동도 마음이 안내키면 하기 힘든거라구요. ” “ 경험담이에요? ” “ 당연하죠. 나도 그와 같은 수영선수 였는걸요. ” “ 그렇다면 더 쉽겠네요. ” “ 예? 무슨 소리에요. ” “ 수영선수의 마음,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거아니에요. 태환은 그에게 훌륭한 치료사가 될거에요! ” “ 그냥 한국에서 교수 준비나 할걸 그랬나봐요. ” “ 교수는 아무나 되는줄 알아요? ” “ 알고있거든요. ” 그렇게 전화를 끊고나서 나는 다시 미간을 짚었다. 왕원장은 심리치료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알아서 할테니 우선 내일 치료소에서 다시 보자고 했다. 수영선수로서의 마음‥, 조금은 서글퍼졌다. 내게는 이미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그래서 서글퍼졌다.
다음날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쑨양을 데리고 치료소를 들렸다. 왕원장과 상담을 하는 동안, 나는 쑨양의 부상 치료에 좋은 운동들을 찾아봤다. 예전에 내가 내 전담팀들로부터 받았던 마사지도 떠올리며 이것저것 노트에 적어뒀다. 왕원장의 호출로 책들을 덮어두고 진료실로 들어가니 쑨양은 어느새 나가고 없었다. “ 쑨양은요? ” “ 로비에서 태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 음? ” “ 방금 심리 분석이 끝났어요. ” “ 벌써요? ” “ 나니까요. 우선 쑨양씨는 많이 지쳐있어요. 뭔가 감정을 억누르다보니 벽이 생겼고, 그 벽을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한계에 닳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에요. ” “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
벙쪄서 정말 바보같은 얼굴로 말했다. 그에 왕원장은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봤다. 나는 심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적이 없었다. 뭔소린지 모르겠는데 뭐‥. “ 자, 쑨양씨가 수영을 한다고 치고, 수영을 해요. 주변에서 그러죠, 쑨양이니까! 쑨양은 잘할거야! 역시 쑨양! 이렇게 말을 하는거죠. ” “ 음. ” “ 하지만 사실 쑨양은 쉬고싶어요. 수영을 그냥 즐기고 싶어요. ” “ 음? ” “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다들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봐요. ” “ 아‥ ” “ 참아요. 조금만 더 참자. 이번 경기만, 다음 경기만. ”
무슨 소린지 알거같았다. 쑨양은 내가 겪어왔던 고통을 나보다는 좀 늦게 겪고 있는거였다. 왕원장은 가만히 나를 보다가 차트를 내려놨다. “ 무슨 마음인지 알죠, 태환은? ” “ 그렇‥죠. ” “ 쑨양씨는 아직 어려요. ” “ 그래도 스물일곱인데요? ” “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는 말이에요. ” “ 저는 역시 성숙한 어른이였네요. ” “ 삐지는거만 빼면요. ” “ 아, 뭐래요. 안 삐진다구요! ” “ 아무튼, 태환은 쑨양의 멘토에요. ” “ 예? ” “ 쑨양선수의 어릴적부터 정신적인 멘토, 그런 태환이 사라진 뒤로는 쑨양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의 연속이였을거에요. 더 이상 자신이 따라갈 사람은 없고, 따라오는 사람에 치였어야 할테니까요. ” “ 그건 어느 운동 선수나 다 겪는건데요, 뭐. ” “ 그걸 받아들이는건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 “ 제가 어떻게하면 되는데요 그럼? ” “ 쑨양의 속에 응어리진걸 풀어줘야죠. 그래야 부상도 빨리 치료 할 수 있을거에요. 원래 만병의 원인은 속에 있는 스트레스에서 오는 거니까요. ” “ 그걸 어떻게‥ ” “ 그건 태환의 재량이죠. ” “ 아, 역시 한국에서 공부나 했어야했어. ” “ 교수가 돼서 학생들 컨트롤 하는건 쉬운줄 알아요? ” “ 그래도 어렵다구요, 내가 아닌 남의 심정을 이해한다는건‥ ” “ 너무 부담 갖지말고, 그냥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으로 그를 대해줘요. ” “ 그러기엔 우린 라이벌이였는데요? ” “ 하하하, 태환? ”
왕원장이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까딱여 인사를 하고 진료실을 빠져나왔다. 수영선수로서의 부담감, 기록보유자로서의 부담감, 국가대표로서의 부담감. 쑨양의 부상 원인은 부담감이였다. 그 부담감이 어떤건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유종의 미를 맞이한 나와 반대로 쑨양은 그러지 못한 모양이였다. 그럼 나는 대체 쑨양을 어떻게해줘야하지? 은퇴를 할 수 있게 도와야하는건가? 로비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쑨양이 보였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쑨양이 원하는건 뭘까? “ 쑨양 ” “ Park ” “ ‥우선 저 호칭을 어떻게 해야겠네. ”
나는 쑨양을 일으켜세워 치료소를 빠져나왔다. 나보다 한걸음 뒤에 서서 따라오던 쑨양은 고개를 기우리고 어디에 가냐고 물었다. 나는 장보러간다고 말하고 묵묵히 걸었다.
“ 쑨양, 우리 우선 내가 나이가 더 많고, 치료사니까 말을 편하게 하도록 할게요. ” “ 예? 아‥ ” 쑨양은 내 옆에서 카트를 밀며 따라오고 있었다. 내가 걷는대로 쭉 따라왔고, 나는 음식거리를 하나씩 담았다. 이곳은 비교적 한산한 촌동네라서 쑨양을 신경쓰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 점이 맘에 든 쑨양은 왠지 신나서 두리번 거려댔다. “ 쑨양도 편하게 하고싶으면 해요. ” “ 응, 알겠어요. ” “ …그건 반말이에요, 존대에요? ” “ 둘 다 에요. ” “ 뭐지? ” “ 그게 편해요. ” “ 그럼 나도 그렇게 할래요. ” “ 그러세요. ” 쑨양은 작게 웃었다. 그런 쑨양을 보다가 고개를 돌려 인스턴트 음식을 몇 개 집었담았다. “ 드디어 웃네요, 쑨양. ” “ Park 이 귀여워요 ” “ 나는 귀엽지않아요. 뭣보다 그 호칭부터 바꿔야지. ” “ 호칭? ” “ 중국어를 써도 되는데 언제까지 Park이라고 할거에요? ” “ 그치만 이름을 부르면 존칭을 붙여야하니ㄲ‥ ” “ 아하, 그냥 내 이름을 부르고싶었던거구나. ” “ 아니 꼭 그렇다기보다‥ ”
“ 유교사상에 어긋나죠 그건. 음‥ 형이 싫으면 그냥 선생님이라고 해요. ” “ 선생님? ” “ 의사는 아니지만.. 아무튼. ” “ 음, 선생님-. ” 내가 시켜놓고 막상 쑨양이 그렇게 부르자, 그 말이 간지러워서 그만 그 자리에 멈춰서서 손에 쥔 식품을 툭 떨어뜨렸다. 쑨양은 눈을 꿈뻑이며 보다가 상체를 숙여서 그걸 다시 주워담았다. 그리고 다시 선생님? 이라고 했고, 나는 왠지 그 말이 너무 간지러워서 몸을 작게 부르르 떨었다. “ 그, 그냥 쑨양이 편하대로 불러요. ” “ 선생님이 좋은거같아요. ” “ 그건 빼고. ” “ 그렇게 부르랬잖아요 ” “ 아, 그건 빼고. ” “ 그런게 어딨어요. ” “ 아 글쎄 그건 빼고! ”
돌아보니 쑨양은 어느새 입술을 삐죽 내밀고 부루퉁한 얼굴로 카트를 밀고있었다. 아니, 그럼 어쩌란 말인가‥ 다른 사람들이 부를땐 괜찮았던 그 말이, 쑨양이 말할때마다 온 몸이 간질거려서 미칠거같은데. 나도 왜 이런지는 몰랐다. 그냥 그가 선생님- 이라고 할때마다 온 몸이 간질거렸다. 목소리 때문인가? 왜 이러지?
그렇게 뾰루퉁해진 쑨양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뾰루퉁한 그 상태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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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몇번을 지웠다가 썼다가 했더니 지쳤어여 ㅇ<-< 헉허겋거헐헉헉ㅎ ㅜㅡㅠㅜㅜㅜ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기억하고 있어요 전부다 ^~^!
재미없는 글을 재밌다고 ㅠㅜ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스..스릉흡느드.....ㅁ7ㅁ8
다음편에서는 시간이 조금 빠르게 흘러갈거에요! 핳하하하핳ㅎ 제 글 몇번 읽어보셨음
아시잖아여? 시간이 느리게 갈땐 드릅게 안가고 빠르게 갈땐 드릅게 빨리 가는거 ㅇ<-<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항상 하나하나 다 읽고있어요~
| 제가 기억하려고 적어둔 암호닉S2 |
T,무슈,파랑, 박쑨양, 허니레인, 응가, 아와레, 태쁘, 마린페어리, 샤몰이, 흙흙, 촹렐루야, 광대승천, 코난, 쌀떡이, 아스, 피클로, 빈츠, 소어, 돌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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