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소리에 감겨오는 눈을 떠 서둘러 알람을 끄곤 옆 침대를 살펴본다.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곤 침대에서 내려가 욕실로 들어와 씻을 준비를 한다."윽-"두통이 다시 시작되었다.누군가 머리위에 올라가 짓누르는듯한 통증에 세면대 앞에 주저앉아 버렸다.어차피 살고싶은 마음따위 없었다.이렇게 두통에 시달리느니 그냥 죽어버리는것도 나쁘지않은 것 같다.아-사랑스러운 내 요섭이에겐 미안한 일이지만.요섭이도 내 병을 알고 있으니 별 상관은 없겠지-물론 이정도인지는 알지못하겠지만-요즘은 시력까지 떨어지고 있으니.겉으론 티를 내지 않아서 아무도 모를테지.병명은 뇌종양.심한 두통과 구토증세에 병원을 찾았을 때엔 이미 상당히 종양이 커진 상태였고,여러가지 일들로 힘들었던 나에겐 편히 쉴수있는 좋은 핑곗거리가 됬다고 생각했다.-그땐 이미 팬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다는걸 온몸으로 느끼고있던 상태였고,요섭이와도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진 상황이었으니-다시 비스트라는 그룹이 인기를 되찾고,요섭이와의 오해도 풀려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 몸은 성치않다는걸 요즘 심히 느끼고있다.뭐,굳이 남들에게도 알리고 싶지않아 입꾹다물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가만히 화장실 벽에 기대 생각해본다.내가 어떻게 요섭이에게 걸리게되었더라-아마 그때가 단순히 알고지내던 여자후배와 연락했다는 이유로 요섭이와의 오해는 풀리지않은채 컴백날만 기다리고있던 어느날이었던가.연습중 쉬는시간에 밖에나와 몰래 두통약을 삼키던 순간었을 것이다. 마침 요섭이가 아이스크림 심부름따위를 하려 밖으로 나와 마주치게되었다.손에 들고있던 약통을 뺏기게된건 순식간의 일이었다.내가 미련하게 약통을 통째로 들고온게 후회되는 순간이었다.다행스럽게도 약통에는 내 병명따위는 당연히 없었을 뿐더러 그냥 평범한 두통약따위로 보였기때문에 의심할여지는 없었다고 본다.아,약통이 평범한 두통약보다 두배정도 크다는점이 약간의 흠이었달까.하지만 그약통을 보고 양요섭은 내뺨을 후려쳤다.그리곤 서럽게 울어대며 내가슴을 주먹으로 몇번이고 쳐댔다.이유도 모른채 맞고있어야했던-물론 별로 아프진 않았지만- 나는 갑자기 내품에 안겨오는 양요섭에 문득 떠올랐다.요섭이의 아버지도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던가-가족에게 비밀로하시려다 떠나시기 일주일전에 밝히셨다고 했던것같다.두통약으로 참아내시며.그제서야 내가 맞은이유를 깨달았고, 양요섭에게 모든것을-수술을 하더라도 살 확률이 20%밖에 안된다는 말따위는 하지않았다.-말한뒤 서로오해를 풀게 되었던것같다.양요섭은 수술을 하라고 부탁,아니 애원을 했지만 난 번번이 고개를 내저었다.별로 살고싶은 마음도 없으니. 비록 요섭이에겐 많이 미안하고 보고싶겠지만 그땐 돌아선 팬들에게 많이 상처를 받았던 때라고 해야하나-뭐,어쨌든 그렇게 요섭이에게 들켜버린뒤 오늘은 일주일정도 지난것같다.지금은 팬들이 돌아와줘서 마음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지만,한번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이 들고나니 별 느낌도 없는듯하다. ---------------------------------------------------------------지금 제가 모바일이라 여기까지밖에 못올려요ㅠㅠ너무너무 죄송합니다..갑자기 소재가 떠올라버려 이렇게 모바일로 쓰게 된점 죄송해요 정말..ㅜ그러다보니 오타도 많고 실수도 많을거에요......이거 세드..가될수도 있고 해피가 될수도 있겠지만 반응보고 원하시는대로 연재해볼게요!!내남자에게 많이 읽어주시구요ㅠㅠㅠ오타지적해주심 고칠게요!!!!그럼 잠시 후에 다시 들어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