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수녀님의 따뜻한 손을 잡은 후 그녀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학교도 다니기 시작했다. 별로 그때의 기억이 없는걸 보면 부모가없다는것빼고는 그저 평범하게 자라왔었던거 같다. 그리고 17살되던해의 11월 4일,내게 별 의미가 없었던 생일이라는 날이 특별해지게 된 순간이 시작되었다. 비가 내렸던 그해 11월 4일, 폭우를 뜷고 검은 세단이 고아원안으로 들어왔다.가끔 고아원의 후원자들이 기자들을 데리고 와서 사진을 찍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오늘도 그러겠거니하고 창문에서 눈을 돌리려던 순간 나는 보았다. 눈내리는 차갑고 긴 겨울밤의 어둠이 빛이라는 커튼으로 걷어지는 것을..... 분량늘려서 폭풍진도나가고싶은데 모티라 힘들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