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ieves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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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깜깜하고 보이지 않는 마왕같은 남자가있다면 믿을까? 그러기엔 세상은 너무나도 개방되있고 인터넷 검색이면 그 사람의 기록까지 알수있는 세상이지만 마에스트로는 달랐다 김준면,나이 30,국적 한국 이 세가지가 끝이었다면 마에스트로는 딱 한가지밖에 알려져있지 않다 발레. 마에스트로라는 이름 답게 음악적인 , 예술적인 것들 그리고 발레에 집착을 거듭하는 남자였다 또, 김준면이 알고있는 그 남자.
"마에스트로 라고 알아?"
"그런 거물을 모른다면 이 바닥에 있으면 안되지"
"그래? 그럼 그새끼 한테 전도나 해볼까?"
"신부님 술을 너무 많이 드신거 같네요"
"oo아 오빠 아직 안취했거든"
어느날 김준면과 같이 성당에서 술한잔을 하면서 김준면은 마에스트로 얘기를 시작했다 난데없는 전도의 이야기로 마에스트로라면 익히들었다 문화재랑 예술품 밀 반입계에 유명한 사람이었다 고흐의 미완성작 그림까지 가지고 있다 카더라 라는 카더라도 많은 사람이었고 유일하게 보스가 누군지 모르는 조직의 보스였다 그런사람에게 전도를 하러가자니 많이 취해서 저런말을 뱉었나 싶었다 바로 능구렁이같이 오빠소리하는거보면 취한거 같은데
"걘 예술품 또라이니까 아마 천지창조나 마지막 심판같은것도 가지고 있겠지 뭐"
"그거다 국보급문화잰데?"
"아니야 그거다 모작인게 50%가 넘는다? 거의 부호나 마에스트로 소유야"
"훔치는게 특긴가 보네"
"도둑이 훔치는게 특기지 뭐야 그럼 오빠가 말하고 싶은건 ..... 걔가 나와 같은 부류냐 아닌가지"
"얼마나 운있고 능력있는 사람인지? 넌 아무리봐도 마에스트로가 아니라 레이쪽인데?"
"레이보다는 내가 저 낫지 잘생겼고 능력있고 운도좋고 자식도 많고 섹시하고 오빠 허리힘도 좋은 남자야"
"도토리 키재는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김준면은 나와같은부류 라고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김준면이 부류에 가치를 매기는 사람이 아닌걸 내가 더 잘알기에 그때는 마지막에 장난식으로 끝을 맺었지만 나도 그얘기가 이번일의 초석이 될꺼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고 마자막말은 거의 확정 수준이었다는것을 왜 난 몰랐을까
"2달있다가 전도하러가자"
"내일 당장이라도 갈기세 였으면서"
"자식농사좀 하고 갈란다 그리고 잘키운애들꺼만 들고가야지 그게 예의지"
"하?"
"애석하게도 초대를 안해주시니 신사적인 김준면이가 먼저 가야지요"
그렇게 김준면은 마지막 잔을 들이킨후 씁쓸하게 내뱉음과 동시에 쓰러졌고 나는 그걸 한심하게 넘겼다 그리고 배운 이날의 교훈 여러분 예의 운운하는 남자를 조심합시다 아주 진상이거든요
the thieves w.KJ
아침부터 이어진 간단한 회의가 끝나고 정신을 차린후 모닝니코틴을 한대하면서 오늘해야 할일을 정리했다 일단 먼저 캐리어를 열고 그동안 사놨던 옷들중 꽤나 맘에들었던 검은드레스와 저번에 파우치안에서 발견한 귀걸이까지 나를 무장해야하는것들은 대략 그정도 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나의 무기까지 여기서 본방을하는 것이 아니니 슬렁슬렁 넘겼지만
"난 아침부터 화장까지 할 자신은 없네 답답하지않아?"
"이게 제 갑옷이나 마찬가진데요 뭘"
시에르바는 달랐다 아침부터 옷을 말끔하게 입고 화장까지 말끔하게 마치고있었다 같은 여잔인데 좀 차이가 느껴졌다 나처럼 쫄쫄이같은 옷 안에다가 또옷을 입어서 답답한데 시에르바는 그렇지않으니까 조금 이상했다 나름 꾸미고다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갑자기 이렇게 허튼 생각을 하는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무장한 카이가 나타났다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이야?"
"...................."
"여전히 말이없네 그럼 운전 잘부탁해"
"시에르바 준비해 .가자"
카이는 말이없다 늘 말할때 입안에 꿀을만드는 구멍이라도 있는걸까 늘 필요한말아니면 꺼내지않는다 그리고 나만열심히 말한후 차키를 던져주고는 아이라인에 목숨을 걸표정을하고있던 시에르바와 내 가방을 동시에 끌고 나왔다 한구석에 준비되있던 차에 문을 열고 얼빠진 표정으로 한손에는 거울과 아이라이너를 주고 가방은 잘 챙겨온 시에르바를 던지듯 넣고 나도 몸을 넣었다
"아!!!! 꼬리 잘그려졌었는데 아!!"
"미안 미안 호텔가서 다시해"
"아 ooo씨 진짜....아.."
나를 원망하는 시에르바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천천히 차를 향해 다가오는 카이를 바라본다음 선글라스를 끼고 무전기를 제대로 꼈다 그리고 나만 무전기를낀듯 김준면의 음성이 나온다
'지금 ooo 연결된거지?'
'연결 됬습니다'
'호텔예약은 내명의로 해놨고 카이가 체크인 할꺼야 천천히 올라가'
'또?'
'12시전에 6시에 마에스트로가 올지도 모른다는 발레공연이있어 k호텔 공연장으로 가봐'
'알았어 그럼 좀있다가 봐'
무전이 끊김과 동시에 카이가 문을 열고 시동을건다 시에르바는 들어오던 말던지 아이라인의 미세한 1mm를 그리겠다며 그거에 집중하고 있었다 카이는 나와 거울을 통해 눈을 한번 마주치고는 아무렇지않게 시동을 걸어 운전을 한다 시에르바의 눈썹그리는 소리만이 30분 동안 집중되고 있었을까 카이는 매끄러운 운전으로 K호텔 출입구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뒷문을 열어주는 벨보이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나왔다
"어서오십시오"
"발연기는 안하네?"
"시끄러 안에 짐다있어?"
"너네가 챙겼잖아 잘가지고 올라나 가"
"예예 o사모님"
뒷문을 열어주면서 퍽이나 벨보이 코스프레를 하던 변백을 보면서 코 웃음을 쳤다 시장님은 트렁크 안의 물건을 카트에 담고있었고 변백현은 김종인 으로 부터 키를 받고 주차하겠다며 차안으로 들어왔다 아빠옷을 뺏어입은듯한 변백현을 보니 웃음이 저절로 나왔지만 더 웃으면 늦을것같아 호텔로비안 으로 들어왔다 마에스트로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호텔로비에는 많은 예술작품들이 많았다 진짜같은 가짜들이 이리저리 걸려있었다
"체크인 끝났어"
"몇호"
"1815호"
"알았어"
어느새 체크인을 다한 카이가 성큼성큼 다가와 애기한다 너무나도 재미없는 대화가 이어지고 시에르바는 저멀리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었다 알았다.라는 나의 대답후에 카이는 미동없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버렸고 나는 그뒤를 쫓았다 옆엘리베이터에는 벨보이로 분장한 서울시장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깊게 눌러쓴 모자사이로 반짝이는 두눈이 보인다
'지금 전부 호텔 도착했지'
'네 도착했습니다'
'다시 한번만 말할께 변백현 이랑 오세훈은 옥상에서 연락갈때가지 대기 잘 숨어나있어'
'나 못믿는 거야?'
'네 사장님'
'닥쳐 이것들아'
'공연명의도 김준면이야?'
'아아 어 카이가 알아서 할꺼야'
'그럼 좀있다 다시연락할께'
무미건조한 무전이끝나고 나는 체크인이 끝난 18층 스위트룸 소파에 널부러지듯 누웠고 시에르바는 차안에서부터 아이라인을 붙잡고있었으며 카이는 벽에 잠시기대있다가 나가버렸고 그렇게 넓기만한 스위트룸 거실에서 눈을 조금 붙였다 처음엔 눈만 붙일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의식은 깊게 붙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의식안에서 나는 꿈을 하나 꿨다 그곳은 그냥 어두컴컴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내위에 밝은 조명이 나를 비추고 있었고 어딘지 모를곳에서 남자의 발소리와 박수소리가 들렸다
"춤춰봐"
".....?"
"너의 그 넓은 날개를 펼쳐줘 지젤"
".........."
"지젤 나와함께 죽음의 끝에서까지 춤을 춰주오"
"네가 알브레이트라고 장담해?"
"물론"
물론 이라는 말과 동시에 어떤남자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았다 왠지 모르게 익숙한 미소에 나는 손을 뻗었지만 그는 이미 사라지고 나혼자 남아있었고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나도 눈을 뜨게 되었다 잔것 치고는 조금 말짱한 정신으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팔짱을 낀채로 묵묵히 나를 쳐다보던 카이가 있었다
"일어나 공연 20분 남았어"
"아...알았어 시에르바는?"
"방안, 지금 몸풀기 중"
"그래 그럼 에스코트 부탁할께"
별다를 화장할것도 없이 선글라스와 백을 챙긴채로 나섰다 마에스트로의 호텔 답게 이호텔 2층에는 큰 공연장이 하나 있었다 큰 공연들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잘하면 마에스트로 본인을 여기서 볼수있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있는 그런 넓은 공연장에 vvip석에 나와 카이가 앉아있다 그리고 오늘의 공연은 '지젤' 꿈에서 들었던 그단어 지젤.... 아름다운 선율에 춤을 추는 발레리나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있는동안 무전이왔다
'고리타분한 공연은 잘 보고계시나?'
'뭐 나쁘지는 않네'
'그럼 그 좌석 주위에서 마에스트로 좀 찾아봐'
'마에스트로가 여기있어?'
'뭐 살펴나 보라고 우린 지금 도착했어'
'빨리 왔네'
'시간 좀 때우다가 들어갈꺼야'
'그럼 중간점검의 의미에서 야 변백현 세훈아'
'네 사장님'
'와이어란 장비는 다됬냐?'
'기본적인거는 다했구요 지금 폭약 설치중입니다'
'준면이형 미친...아니 첸 보고 외투 좀 가져다 달라고 하면 안되요?'
'들킬일 있냐 참아라'
'아 존나 나 추가수당 받을꺼야'
'시끄러 그건 잘하면 주는 거지 임마'
'지금 수다 떨라고 무전하셨습니까'
'아니 아니 중간점검이라니까'
'끊겠습니다'
'야!디오야! 야 겨...'
정말 수다를 떨려고 무전를 한건지 심히 의심이 된다 물론 보다못한 귀여운 경수가 제재를 가해줬지만 사랑한다 경수야 신부님에 말도안되는 수다에 잠깐 한눈을 팔게 되었던 공연은 이미 끝을 달려가고 있었고 나는 아쉽지만 그 클라이막스를 뒤로하고 vvip석의 사람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저기는 모그룹 회장 저기는 정치인 저기는 유명 연예인 등등 별로 마에스트로의 낌새를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내가 이렇게 볼동안 카이는 공연에 집중했다 꽤나 의외였다 발레 공연을 즐겨볼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막판에 봤지만 결국 지젤은 죽고
그녀의 묘앞에서 후회하는 알브레이트가 있었다
정말 많이 오랜만에 써보네요 ㅠㅠㅠ 학교개학하고 정신없이 지내서 :( 까마득한 7편에 댓글 달아주신 민트님 귤선생님 독자 2,3,4분들까지 일어부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담편은 빨리빨리 들고올께요 ㅠㅠㅎ이런글이라도 잼있다해주시니 ㅎㅎ..ㅠㅠ 덧글은 안다셔도 봐주신 분들한테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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