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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to.

 

[방탄소년단/김남준] Pluto. (中) | 인스티즈

 

 

BGM - Lucia [이제 슬픔은 우리를 어쩌지 못하리]

 

 

 

W. 너의 온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소름 끼치게 공기를 가르고 들려오면 저 멀리서 그가 걸어온다.

'Pluto’

마을의 사람들은 그를 pluto, 저승의 신이라 불렀다.

그가 실제로 신()이나 영()의 존재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그들보다 약한 존재도 아니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 악한 사람이었다.

 

 

-

 

 

 

오늘은 날이 엄청 춥네요.”

우리 시장에 있는 찻집에 가서 찻 가루 좀 사올까요?”

입구에 새로 생겼던데

 

 

 

 

종알종알 입을 움직이는 제게 책을 보던 그가 말했다.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

 

 

 

제가 원하는 답은 그게 아니었다.

제가 그에게 뭘 바라고 원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제가 원하는 건 추우니 다음에 나가자, 이 책을 마저 읽고 나가자, 찻집이 새로 생겼냐는 등 대화를 이어 갈만한 답을 원했다. 그와 보내온 시간동안 많이 변한 그의 모습에 적응했던 나는 다시 돌아간 듯한, 물론 그보다는 덜한 차가움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저에게 거리를 두는 그의 대답을 원한 게 아니었다.

 

  

아니요. 날이 추우니 오늘은 그냥 책을 읽는 게 좋겠어요.”

 

 

 

이번엔 대답이 아닌 고개를 끄덕일 뿐 이였다. 심지어 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가면 갈수록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에게 왜 그러냐고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직접 묻고 말하고 싶었다. 그가 저번에 내게 말한 것처럼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그가 원하는 레아의 모습인데 왠지 이번엔 잘했다는 그의 표정과 말이 아닌 또 저를 차가운 밤으로 몰아붙이는 말을 할 것 같아 차마 입이 떼어지지 않았다. 그런 저의 모습이 책에만 집중하고 있는 줄 알았던 그에게 닿았는지 이번엔 그가 저를 향해 입을 열었다.

 

 

.”

할 말은 하고 살라고 분명 말했잖..”

 

 

 

그래서 말했다. 그의 말을 끊은 적은 처음이었다.

 

 

 

왜 그래요? 내가 뭐 잘 못했어요?”

 

 

 

그의 미간이 좁혀진다.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에요. 대체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갑자기 변했냐구요,”

 

 

 

그에게 묻는 와중에도 답답함이 나를 덮어왔다.

내 질문의 뜻을 알았는지 그가 자리를 고쳐 앉고 입을 연다.

 

 

 

 

넌 내가 뭘 했다고 그렇게 애처럼 구는 건데.”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했잖아. 뭐가 문제야

추우니 나가지 마라. 위험하니 같이 나가자. 뭐 이런 말을 기대한 거야?”

 

 

 

정곡이 찔려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왠지 심장이 찔린 듯한 아림이 느껴졌다.

 

 

 "레아"

 

"..."

 

"김탄소"

 

난 네 엄마가 아니야.”

 

  

찔린듯한 아림이 아니었다. 심장이 베인듯한 아픔이 제게 다가왔다.

 

 

 "내가 언제까지 네 옆에 있을 순 없는 거..”

 

 

 

한 시간도 안 되는 아니 십분도 채 되지 않은 순간동안 벌써 그의 말을 두 번 끊었다. 끊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그의 집에 온 뒤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말이 그의 목을 타고 혀를 타고 입을 타고 나에게 닿았다. 눈가가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언제까지 내 옆에 있을 순 없다는 게 무슨 말이냐구요. 당신이 하라는 대로 당신이 시킨 대로 새로운 이름답게 당신의 레아처럼 살았잖아요. 이럴 거면 대체 왜 데려왔어요?”

  

 

 

숨 쉴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토해내듯 그에게 뱉어냈다. 숨 쉴 시간이 아까웠다. 그가 시키는 대로 그가 원하는 대로 나를 바꾸고 그의 레아가 되어 살고 있는데 대체 뭐가 그의 심기를 건들었으면 그가 그런 말을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널 데리고 온 게 마음에 안 들면 다시 가도 좋아.”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한 그가 문을 가리켰다.

 

 

 

저 문은 항상 열려있었어. 가지 않은 건 너였잖아. 난 네게 열쇠까지 쥐어줬어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떨리기 시작했다.

온 몸이 창 밖에 바람에 날리는 앙상한 나뭇가지 마냥 그렇게 하염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내 허락을 기다리는 거야?”

그래 가도 좋아.”

 

 

 

하염없이 떨리는 눈동자에서 눈물이 툭 떨어질 것 같았다. 아버지라는 자가 술병을 던지고 주먹을 던지고 발길질을 하고 욕을 퍼부어도 나오지 않던 눈물이 고작 그의 말 몇 마디에 주책없이 떨어져나올 것 같았다. 무슨 심본지 그에게 눈물을 보이고 싶진 않았다.

 

 

 

책 마저 읽어요. 들어갈게요.”

 

 

 

다른 말도 못한 채 나가도 좋다는 그의 말에 멍청하게도 방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을 하곤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방문 너머로 그가 책을 닫는 소리가 들렸다. 온기를 잃은 침대에 앉았다. 나가도 좋다니..... 빨래터 여자들의 말이 틀렸다. 그는 영혼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심장을 후벼파는 사람이었다. 그도 알 것이 분명했다. 내가 그 거지같은 시궁창, 제 아비가 살고 있는 그 집을 얼마나 싫어하는 지, 싫어함을 넘어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알고 있는 게 당연하고 분명했다. 그런데 나가도 좋다니 내 발로 걸어서 그 곳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그는 처음만난 그 밤보다 더 차가웠다.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눈물과 함께 터져 나오는 울음소리를 그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아랫입술이 터져 피맛이 날 때까지 아랫입술을 악을 쓰고 물었다.

 

 

 

그의 칼 날 같은 말을 하나하나 곱씹어보았다. 이번에도 그의 말이 맞았다. 문은 항상 열려있었고, 그는 제게 집 문 열쇠를 하나 더 주었고, 그가 저의 엄마일리는 없었고,,,그의 말대로 언제까지 그가 제 옆에 있을 수는 없었다. 아니 제가 언제까지 그 옆에 있을 순 없었다. 제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일이였을 뿐이지 정말 언제까지고 그가 저의 옆에서 있을 순 없었다. 그 말은 저는 이 집을 떠나야했고 이 집을 떠나면 다시 시궁창에 갈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의 말이 다 맞았어도 이것하나는 맞으면 안됐다.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 그가 저를 문밖으로 떠밀면 저는 빼다 박지도 못하게 시궁창으로 돌아갈 게 뻔했다. 다시 가는 그 곳은 전보다 더 무섭고 차가운 곳일게 분명했다. 단 맛을 맛본 뒤의 쓴 맛은 단 맛을 알기 전 보다 더 쓰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 거였으니까.

 

 

 

그 지옥 같은 쓴 맛을 보지 않으려면 저는 더 이상 애처럼 굴고 있으면 안됐다. 이 밤이 지나 내일 동이 트면 저는 그를 떠날 준비를 해야 했다.

 

 

 

저는 그의 옆을 떠나야한다는 것과 그가 저를 내밀기 전에 먼저 떠나야 한다는 것 그 거짓이길 바란 사실 두 가지에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한바탕 눈물이 쏟아져내리고 어이가 없게도 목이 말랐다.  문을 나서기 두려웠다. 머뭇거리는 손을 바라보는데 머리 속에서 어제 그가 했던 말이 맴돌았다. 그 말이 나를 재촉하는 듯 했다.

 

 

 

문을 열고 부엌으로 향했다. 그는 저번처럼 내게 눈치를 보기는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분명 그 날과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이었음에도 그날의 그는 없었다.

  

 

 

 

 

 

 

-

안녕하세요

너의 온기입니다.

요즘 글이 안 써져요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슬럼프랄 것도 없는 슬럼프를 겪고 있나봐요.

생각해놓은 건 많은데 제 손이 안따라주니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오늘 플루토는 무겁네요.

더 잘 표현하지 못해 아쉬워요...8ㅅ8

늘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보잘 것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모자란 작가지만 사랑해요

 

 

*암호닉 신청은 암호닉 신청방으로 가주세요! 

저번에 마감한 텍파는 오늘 내일 중으로 메일링 마칠 예정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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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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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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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ㅠㅠㅠ굴레님 댓글에 오늘도 힘을 얻고 갑니다 이런 독자님 두고 제가 어딜 가겠어요 힘내서 열심히 글 써볼게요 ㅠㅠ 사랑해요 정말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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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억..헝거... 남준아....8ㅅ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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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어이구ㅠㅠ 눈물 닦으세여..8ㅅ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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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유ㅠㅠㅠㅠ남준쓰ㅠㅠㅠㅠㅠㅠㅠㅠㅠ맴이아프다 ㅍㅍㅍㅍ퓨ㅠㅠㅠㅠ다맞는말이라ㅠ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ㅠㅠ우째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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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저두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ㅠㅠ큽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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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잘봤어요ㅠㅠ왜일까요 남준이가 원하는 레아는 무엇일까요..ㅠ
맘아프지만 잘보고 갑니다.
슬럼프 이겨내길 바랄게요.
좋은글 고마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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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응원해주셔서 그리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방 털어내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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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비비빅이에요! 남준이가 뭐 때문에 변한걸까요ㅠㅜㅜㅜㅠㅜㅜ여주도 안쓰럽고ㅠㅜㅜ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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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비비빅님 ㅠㅠ 반가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사랑합니다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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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뿌에에엥.. ㅜㅜㅜㅜㅜㅜㅜ 왜그러시는거에오 남쥬나 ㅜㅜㅜㅜ 넘맘아파 ,, ㅜㅜㅜㅜㅜ 슬럼프실때는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작가님,, 오히려 더 도움 될 거예요. 그러니 슬럼프 잘 이겨내시고 또 한 번 좋은 글로 찾아와주세요.. 8ㅅ8 사라해오,, 앞으로 잘 읽ㅇ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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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제가 더 사랑해오.. 금방 털어내고 좋은 글 가져오도록 노력할게오 사랑해오 감사해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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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머....이번 남주니는 왜이리도 쟈갸운 것인가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장 다음 편 보러갑니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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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온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님 사랑합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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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남준이가 갑자기 왜 변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ㅜ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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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남준아 왜구라ㅠㅠㅠㅠㅠㅠ진짜마음아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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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됴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준이가 왜 갑자기 차가워진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말할때마다 마음을 후벼파는 말만 하고......ㅠㅠㅠㅠㅠ좀 괜찮아진거 같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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