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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나는 좋아한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5] | 인스티즈 

 

 

 

 

 

 

나는 좋아한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한숨을 푹 내쉬면서 오피스텔 밖으로 나와서 조금 기다리니 택시가 멈춰섰다. 

 

 

택시에 올라서 집주소를 알려드리고 회사의 친한 대리님께 민팀장님께서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연락드리고 싶다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고, 얼마되지않아서 대리님은 팀장님의 번호와 함께 월요일에 보자며 답장을 주셨다.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어떻게 말을 해야나 고민을 하는 동안 집에 도착했다. 

 

 

술과 함께 한시간 남짓 동안 있었던 일로 몸이 많이 피곤했던 건지 씻을 생각도 없이 침대에 누웠다. 

 

 

가만히 누워 생각해보니 분명 여자친구는 내일 아침 해장국을 만들어 준다고 했으니 팀장님 집에서 잘듯 싶었다. 

 

 

곧이어 떠올려지는 내게 화를내던 팀장님의 모습에 침대위를 구르며 발을 동동 굴렸다.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까, 

 

 

전화가 와서 확인해보니 지은이였다. 

 

 

"여보세요.." 

 

"야!! 어떻게 됐어?? 지금 어딘데?"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 너가 보낸 문자 팀장님이 봤어" 

 

"뭐?? 그걸 왜 민윤기가봐?" 

 

"몰라 택시에서 내릴때 두고내린거 같은데 팀장님이 챙겼다가 봤나봐" 

 

"헐.. 망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팀장님 집이였는데 뭐라 말 하려니까 여자친구가 와서 말도 못하고 나왔어" 

 

"뭐야 여자친구는 왜 지금와 자고가는건가?" 

 

"그럴거 같던데?" 

 

"여우네, 여우야. 남자친구집에 밤늦게 가는 이유가 따로있냐? 하나밖에 없지" 

 

"근데 진짜 착하던데.. 숙취음료 쥐어주면서 더있다가 가라더라" 

 

"그거다- 계획이야. 민윤기한테 착해보이려고" 

 

"...." 

 

"그나저나 큰일났네. 나는 모르겠다! 해결하면 연락해!" 

 

 

 

자기는 모르겠다며 전화를 끊은 지은이에 이미 꺼져버린 화면을 쳐다보다 진짜 어떡하나 생각을 하다 잠에 들었다. 

 

 

주말동안 팀장님께는 '제가 팀장님을 어려워해서 가까워져 보라고 지은이가 한 말같아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 대한 팀장님의 답장은 오지 않았고 나는 주말을 한숨으로 채우며 월요일을 맞았다. 

 

 

회사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을 기다리니 구두소리와 함께 옆에 누군가 서서 고개를 들어 확인하니 팀장님이셨다. 

 

 

어쩔줄 모르다 인사를 하니 팀장님은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꾸벅였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층을 누르고 가만히 서있었을까, '어제 기분 상했으면 사과할게요.' 하며 날 바라보는 팀장님에 손을 저으면서 괜찮다고 오히려 제가 죄송하다며 여자친구분께 숙취음료 잘마셨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팀장님은 그런 행동이 웃겼는지 피식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내렸다. 

 

 

점심시간에 지은이와 회사앞 카페에 가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팀장님께서 급하게 회사에서 나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팀장님은 누군가를 기다리는듯 했고, 곧이어 택시가 한대 서더니 여자친구가 내렸다. 

 

 

한동안 얘기하던 둘은 여자친구가 작은 쇼핑백을 팀장님께 전해줬다.  

 

 

팀장님은 여자친구와 함께 회사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듯 했고 잠시후에 팀장님의 차가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저 여자는 남자친구 일하는데 맨날오네" 

 

"그러게" 

 

"저런게 다- 민폐야 민폐" 

 

 

하면서 애꿎은 커피를 휘적이던 지은이는 앞에있던 케잌을 먹으며 곧있으면 남자친구와 헤어질것 같다며 이야기를 풀기시작했다.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끝나기 십분전이됐고 나와 지은이는 회사로 들어갔다. 로비에서 지은이가 내게 화장실에 갔다가 온다며 먼저가라고 해서 엘리베이터에 가니 언제온건지 팀장님이 서있었다. 

 

 

나는 말을 걸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엔 

 

 

"팀장님 손에 그건 뭐예요?" 하며 팀장님 옆에 섰고, 팀장님께서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홍차예요' 하고 대답했다. 

 

 

'홍차 좋아하시나봐요, 매일 홍차 드시던데' 일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며 질문을 하자 팀장님은 여자친구가 홍차를 좋아해서 가져다 주기도 하고 같이 마시기도 많이 해서 이젠 자기도 왠만하면 홍차만 마신다고 말했다. 

 

 

"아 그럼 홍차 사오신거예요?" 

 

"아니요, 여자친구가 가져다줬습니다." 

 

 

괜히 사온거냐고 물어보니 서슴없이 여자친구가 가져다 줬다며 내게 말했다. 

 

 

'아..' 그 말을 끝으로 엘리베이터는 도착했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가서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했다. 

 

 

팀장님이 발령받으신 후로 일하는 틈틈히 팀장님 생각을 하니 야근을 하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만큼의 일이 생겼다. 

 

 

한숨을 내쉬며 퇴근시간이 지나도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니까 팀원들이 야근하냐면서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고는 사무실을 나섰다. 

 

 

김대리님께서도 퇴근하시며 오늘 야근은 팀장님이랑 둘이할거 같다고 하시며 캔커피 하나를 주면서 퇴근하셨다. 

 

한참이 지난후 거의 다 했다 싶어서 시계를 보니 9시를 넘은지 오래여서 마무리는 내일해도 될것 같아서 주섬주섬 짐을 싸고 있을까, 

 

탁- 

 

하는 문이 닫히는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드니 팀장실에서 나오는 윤기씨가 보였다. 

 

"지금 퇴근하시나봐요?" 

 

"네." 

 

"야근하신거예요?" 

 

"일이 좀 남아서요" 

 

"저도 요즘에 일이 많아서 오늘 남아서 거의 다 끝냈어요" 

 

팀장님을 본후 짐을 싸는 손을 빨리 움직여 팀장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고, 일부러 이런저런 말도 붙였다. 

 

"겨울이라 그런지 이제 열시쯤 됐는데 어둡네요" 

 

"혼자 다니면 위험하겠네요" 

 

"아, 뭐. 골목같은데는 그렇겠죠?" 

 

하고선 하하 웃으니 데려다 주겠다며 이미 눌려진 1층 버튼을 한번 더 눌러 지우더니 함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아.. 괜히 귀찮게한거 아닌가 몰라요" 

 

"괜찮으니까 타세요" 

 

말을 끝내고 조수석 문을 열었을까 

의자 위에는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인형 하나가 놓여있었다. 

 

 

 

 

 

 

**** 

 

아..너무 늦게와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 

 

쓰차를 받은뒤로 한동안 접속을 안했었거든요 

 

기다리신분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치환 하려고 했는데 왠지 안되더라구요 껄껄.. 

 

이젠 매일매일 보도록 하겠습니다..(오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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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윤기랑 어떻게 될 것인가.. 매 회볼때마다 궁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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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늉기둥기
우앙!!!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윤기랑은 음.. 이어질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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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헉.. 안이어질수도 있나요? 두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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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2.66
근육토끼
오랜만이에여-!!!! 윤기가 다행ㅇ이 더화를 안냈네여!!!! 엄청 뭐라할줄알았눈데... 윤기는 여친이랑 갱장히 사이가 좋나봐여8ㅅ8 빨리 여주랑 더 친해져야 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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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인형므ㅓ지뭐지인향므ㅏ디ㅜㅠㅜㅜㅜㅜㅜㅜ긍그매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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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늉기둥기
인형이 뭘까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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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8.28
윤기야ㅜㅜㅜ
저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0103]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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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2.29
으허 이 작품뭐죠.. 정주행하고왔는데너무좋아요ㅠㅠㅠ 혹시암호닉받으신다면 [콘칩]으로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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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기다리고있었어요작가님ㅠㅠㅠㅠㅠ오늘도넘나흥미진진한것!인형은무엇일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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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늉기둥기
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욥 허허 인형은.. 인형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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