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솔의 치댐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 04.
W . VvV
BGM - 고엽 / 방탄소년단
( BGM 을 반드시 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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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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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를 보고 온 그 날 이후, 최한솔이 눈에 띄게 치대기 시작했다.
치댄다는 것의 기준 자체가, 조금 모호한게.
이게 관심에서 나오는 치댐인지, 단순한 호의인지 헷갈린다.
" 야, 이석민. "
" ... "
" 새끼. 자? "
" 깨우지 마라, 안 그래도 네 남친이 날 호되게- "
" 야, 씨 남친 아니라고, 얘기 몇번을 해줬냐. "
" 아 됐고. 최한솔 진짜- 죽여버려야 돼. "
" 너 최한솔이랑 어제 어디 갔다가 그렇게 늦게 왔는데. "
" 최한솔이 말 안 해주데? 아- 하긴. 말 못하지, 내가 최한솔이라도. "
" 말 안해? 맞을래? "
" 예~ 난 김너봉이한테 백만대 맞는게 낫습니다~ 말하면 최한솔은 날 죽여놓을걸~ "
" 미친새끼.. "
최한솔과 이석민을 번갈아 째려 본 뒤 책상에 엎어졌다.
무슨, 대단한 비밀이라도 된다고. 나만 얘기 안 해주고.
그렇게 10분이나 누워있었을까, 최한솔이 옆에서 옆구리를 찔러왔다.
" 아, 하지마.. "
" 졸려? "
" 야, 씨. 그럼 어제 너 올때까지 내가 얼마나- 아후, 말을 말아. "
" 왜, 너봉이. 나 기다렸어? 그렇게 걱정됐어? "
" 야, 너같으면. 어? 안 기다려? 그리고, 어떻게 집에 여자 혼자있는데 마음놓고 잠을 자냐? "
" 너봉이는 말만 조금 부드럽게 하면 좋은데. 그래도 예쁘네. "
" 뭔, 너 이제부터 말도 안 하고 늦으면 문 다 잠가놓고 잘거야. "
" 알았어, 그러니까 화 풀어~ "
" 화 안 났거든? "
" 알겠어, 알겠어. 잘거면 계속 자. "
내가 무슨 강아지라도 된 마냥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간간히 등 토닥이기도 해주는 최한솔에 쥐도새도 모르게 잠들었다.
=
" 야, 최한솔 언제 갈거야. "
" 아 잠깐만, 김너봉 뭐 좋아할까 "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남친은 너잖아 "
" 모르겠으니까 묻지, 이게 나을까? "
" 몰라, 그냥 사라~ 어? 우리 집에도 나를 간절하게 기다리시는 모친이 계시단다... "
" 미치겠네. 야 생각 좀 해봐. 그래야지 네가 집에 가든 말든 하지. "
" 너나 생각이란 것좀 해봐. 난 무슨 잘못이냐? "
" 아 씨. 말이 안 통한다. "
이석민 이새끼는 도움이 안 된다. 다른 애들이나 데려올걸.
어찌 저찌 사서 가게를 나왔다.
[ 너봉이 ]
[ 너봉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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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느라 안 와. 나 계속 기다려? - 너봉이 ]
미친, 휴대폰은 왜 장식으로 들고다니지.
" 야 이석민 나 먼저 간다? "
" 야!! 나쁜새끼야!!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그냥 가냐? "
" 나중에 밥 살게! 나 들어간다! "
" 아, 최한솔 개새끼.. "
=
" 야, 김너봉! 너 누가 찾아! "
" 우으, 뭐야.. "
" 몰라! 뒷문쪽에 있어! "
반 안에는 최한솔도 없었고, 이석민도 없었다. 체육시간이 돼서 옷 갈아입으러 갔나보다.
뒷문쪽을 돌아보니 전원우가 서있었다.
" 너봉아! "
" 으, 음. 원우야, 왜 왔어? "
" 자다 일어난거야? "
얼굴을 매만지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원우였다.
" 응.. 왜 왔어? "
" 그냥, 우리 이동수업이라 지나가는 참에- "
" 아항... 하음, 우리도 체육인가봐, 옷 갈아입어야 돼. "
" 그래? 음, 시간 거의 다 됐네, 나중에 또 보러 올게. 열심히 해! 다치지 말고. 나 갈게. "
" 응.. 잘가! "
다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음악실로 갔다.
그 맞은편으로 걸어오는 화난 걸음걸이.
" 야, 뭐야. 너 쟤랑 무슨 얘기했어. "
" 아니, 지나가는 길에 들렀대.. "
" 뭐야, 지가 남친이라도 돼? 왜 들러 들르긴, "
" 나와아. 나 옷 갈아입으러 가야 돼. "
" 야, 씨. "
화장실로 체육복을 입으러 들어가서 사람이 없는 자리로 들어갔다.
후에 많은 여학생이 들어오는 소리.
웅성웅성-
" 야, 김너봉 봤냐? "
" 무슨, 야. 걔는 자기가 인소 여주라도 된줄 알아~ "
" 개웃겨, 전원우에, 최한솔은 또 뭐야?
" 그때, 대준다고 했던 말 진짜인듯. 진짜 있는 정도 없었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
" 그러니까. 난 왜 최한솔이 걔한테 쩔쩔매는지 모르겠음. "
" 남자 꼬이는 향수라도 바르고 다니나보지. 딱 보면 그렇잖아. 뭐. 이석민은 그렇다 치자. 최한솔에, 전원우... 그리고 야구부 애들? "
" 개쩐다~ 진짜 그런 향수 있으면 김너봉이한테 공구해달라고 하자~ "
뭐가 그리들 웃긴지 자기네들끼리 깔깔.
옷을 들고 나간다.
눈이 마주쳤다. 그년들 중에서 탑이라고 칭하는 아이랑.
" 어, 김너봉. "
" 뭐야, 다 듣고 있었던 거야? "
" 그럼 잘 됐네, 진짜 그런 향수라도 있으면 같이 쓰자, 응? "
" 저리 가. "
" 왜, 또 최한솔 만나러 가게? "
" .. 아니야, 저리 가. "
" 들은거, 다 들었겠지만. 못 들은 척 하든가, 아니면. 얘기 하고 학교 불편하게 다니든가. "
" ... "
" 왜, 학교 불편하게 다니고 싶어? "
" 너네는 뭐가 그렇게 떳떳한데? "
" 뭐? "
" 사람 하나 걸레 만들어놓고 그렇게 떳떳하게 말 할 자격이 돼? "
" 와- 순식간에 사람 쓰레기 만드네, 우리가 언제 널 걸레로 만들어? "
기분 나쁜 손길이 오간다. 머리를 툭- 툭-
" 하지 마. "
" 야, 뭐, 우리가 너 패기라도 해? 하지 마? "
" 시발 진짜, "
" 뭐? 시발? 야, 말 다 했냐? "
" 아니, 존나 말 다 못했거든? 더 들어, 미친년아. "
" 미친년? 못하는 말이 없어- "
" 야, 못하는 말 없는 김에 더 말 한다. 존나, 사람 거지 만드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별 진짜 걸레같은 애들한테 걸레소리 들으니까 진짜 기분 좆같다. "
" ... "
" 웃기지들 마, 너네 내가 못 때려서 이러는 줄 아는데, 너네가 나 툭 치기만 해도 정당방위야. 너네가 먼저 한대 때린거랑 그 다음에 내가 백대 때린것 중에서 너네 죗값이 더 심해, 알아?"
" ... "
" 하여간, 골빈 년들이랑은 대화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말을 못믿고 대화로 풀으려고 했던 내가 병신이었다. 야, 그렇게 눈 째리지 말고 치든가, "
" 존나, 미쳤나 이게. "
머리채가 잡혔다. 두피가 뜯겨나갈 듯 잡아오는 탓에 눈가가 아릿했다.
" 학교생활 불편하게 하고싶냐고? 너넨 내가 한마디만 하면 학교생활 못하게 할 수도 있어. "
" 닥쳐, 미친년이 진짜- "
" 야, 난 너네같은 애들이 사회 나가면 무슨 대접 받고 다닐지 눈에 훤하거든? 사람 도마위에 올릴 시간에 가서 책이라도 한 자 더 봐. 책이 없으면 내가 줄게, 그거 하나쯤 준다고 세상이 변해? "
" 씨발년, 진짜 뒤지게 맞으려고. 야, 네가 뭘 훤하게 보여 보이기는, 어? 걸레 같은 게. "
" 야, 너도 존나 미련한거 알아? 최한솔이 너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알아? 하긴, 나도 그랬다. 웬 최한솔이 아무리 병신이라도 너같은 년들 사귀었다는 거 자체가. "
짝-
고개가 돌아갔다.
이미 시종을 알리는 종은 친지가 오래였고, 복도는 잠잠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는 둔탁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 야, 너 내가 만만하냐? "
" 어, 존나. 이게 나랑 최한솔때문에 생긴 일이라면 네가 더 만만해보여. "
" 존나 웃기네, 그냥 닥치고 있어. "
" 야, 그럼 닥치기 전에 한 마디 하자. 네가 나 먼저 쳤다? "
" 시발, 미친년이 진짜. "
볼은 붉어진 지 오래고 또다른 생채기가 생겼다.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어 붙였다.
그년의 친구라는 것들은 아무 짓도 못하고 그냥 보고만 있었고, 그년은 소리쳤다.
" 야, 시발 안 말려? 아, 놔! 미친, 존나. 아!! "
" 야, 어중간한 친구년들인거 넌 지금 안 보이냐? 비위맞춰주느라 힘들었겠다 쟤네. "
" 아, 놔! 미친년아! "
" 말 했잖아. 네가 먼저 쳤다고. 먼저 쳤으면 너도 맞아야지. "
화장실 문이 다급하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미 친구라 칭하던 애들은 화장실을 빠져나갔고, 다른 사람이 들어와 내 팔을 잡아끌었다.
" 놔, 미친. 아, 어? 한솔아! 나, 제발 살려줘, 김너봉이, 어, 나 존나 죽을뻔했어. 한솔아 고마워! "
" 야, 놔. 최한솔, 네가 대신 때릴 거 아니면 놓으라고! 존나, 미친년. "
" 김너봉, 야, 너봉아. 어? "
" 한솔아, 나 제발, 응? 나 여친이었잖아, 응? "
" 네가, 너봉이한테 뭔 소리를 지껄였는지는 어느정도 알겠는데, 너도 뒤졌어. 지금은 김너봉 진정하느라 참는데, 너 학교는 이제 꿈도 못 꿔. "
" 한솔, 한솔아!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
" 씨발, 진짜. 넌 주둥아리로 뜬 인생 주둥아리로 망해, 알아? "
" 미친년.. "
" 미친년이라고? 야, 네가 하던 말 네가 그렇게 죽자살자 하는 남자애들 앞에서 해봐, 억만금을 준다그래도 못할걸? 존나, 너같이 더러운 애는 다시 만나기도 싫어, 야, 최한솔 놔. "
" 너봉아, 제발. "
" 야, 웃기지 마. 너도 좋다고 이년이랑 히히덕거렸을거 아니야, 너도 존나 더럽다. 아니, 이런 친구 둔 나 자신이 존나 더럽다. "
-
무단조퇴가 걸리든, 말든. 무작정 뛰어나왔다.
이 상황이 너무 좆같아서. 그냥, 다.
집으로 갈 생각은 전혀 없다. 집에 가면 물론 최한솔이 있을거고, 난 더이상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얼굴에 난 상처와 헤집어진 머리를 보고 다들 한 마디씩 던졌다.
집에서 꽤 먼 카페에 들어갔다.
무작정 카운터 앞에 서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잘 먹지도 못하면서. 사실 일부러 주문했다.
" 2000원입니.. 어? 김너봉? "
" ... 누구세..? 어, "
" 너봉아, 오랜만이다! 여기서 볼 줄은. "
" 어, 오빠. 오랜만이에요. 여기, 2000원. "
" 아니야, It's okay. 돈 안 줘도 돼. 오랜만에 봤으니까 선물. "
" ... 고마워요. "
" 한솔이는? 한솔이가 안보이, 어, 얼굴이 왜 그래? "
" 아니에요. 그냥, 넘어져서. 상처 난 거예요. "
" 음.. 알겠어, 저기에 앉아있어. 가져다 줄게. "
" 고마워요. "
자리에 앉아 얼마 있지 않자 빵과 아메리카노를 가져오는 오빠가 보였다.
아, 어떤 오빠냐면, 어릴 때 부터 최한솔이랑 같이 친하게 지내던 오빠다. 지수오빠.
" 너봉이, 근데 지금 학교 갈 시간 아니야? 교복도 입은 것 같은데... 땡땡이? "
" ... "
" 왜 그래, 장난이야~ "
" 땡땡이 맞아요. 그냥, 학교 있기 너무 짜증나서. "
위잉-
[ 최한솔 ]
" 너봉아, 전화 안 받아도 돼? 한솔이 같은데- "
" 아, 안 받아도 돼요. "
배터리를 빼놓고 폰을 뒤집어놨다. 전화고 뭐고 다 짜증난다.
" 너봉아, 싸웠어? "
" ... 아니요. "
" 거짓말, 둘이 사랑싸움 하는거야? "
" 오빠, 사랑싸움으로 얼굴에 생채기도 나요? "
" 너, 넘어졌다는 거 거짓말이지? "
" 네, 거짓말이에요. 다 최한솔 때문이에요. 걔 전 여친때문에, 평생 입에 담지도, 듣지도 못할 더러운 욕 다 듣고. 맞기까지 했어요. "
" 근데, 김너봉이, 맞기만 했어? "
" 설마요. 한 대 먼저 맞고 저도 때렸죠. "
" 역시, 얼굴 아프겠다. 잠깐만 있어봐. "
카운터 아래에서 뭘 뒤적이더니 밴드와 약을 가져왔다.
" 아, 안 해줘도 되는데. "
" 한솔이가 상처 생기는 거 싫어하잖아. "
" ... "
" 말 해봐, 한솔이랑. 사귀는 거야? "
" 뭘 사귀어요, 고백도 안 했고, 그리고 또.. "
" 그거, 사귀는 거지. 고백만 안 한거지. "
" 고백도 안 하는게 뭘 사귀는 거예요. 무슨. "
" 어? 안 믿어? 내가 더 오래 살아봤어. "
" 치, 그래도 받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거지. "
" 뭐, 난 알고는 있었어. 둘이 사귈 것 같았어. 아주 어~릴때 부터. "
" 무슨. 아무리 오래 알았어도, 저흰 그런 거 하나도 없었거든요? "
" 원래 그렇게 시작하는 거야. "
" 치, 그건 그렇고 오빠. "
" 응? "
" 밴드 제대로 붙인 거 맞아요? "
" 아, 맞다. 내 정신. 미안하다. "
" 괜찮아요. 근데 오빠, 나 여기 계속 있어도 돼요? "
" 응, 난 괜찮은데. 왜? "
" 오빠 말대로~ 사랑싸움이라고 하면 사랑 싸움인거고. 그거때문에요. "
" 미치겠다, 진짜. 어린것들이. 알겠어. 대신 한솔이가 찾으러 오면 같이 가야 돼? "
" 무슨, 최한솔 여기 못 찾아와요. 백프로. 장담. "
" 내가 아는 한솔이는 2시간 안에 올걸? "
" 치,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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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진짜 미쳤다.
그냥, 말리지 말고, 내가 나서서 때릴걸.
아니, 그 전에. 저런 미친 년이랑 사귀지 말걸.
" 야, 웃기지 마. 너도 좋다고 이년이랑 히히덕거렸을거 아니야, 너도 존나 더럽다. 아니, 이런 친구 둔 나 자신이 존나 더럽다. "
" 허, 김너봉 미친년. "
" ... "
" 한솔아, 너 쟤가 뭐가 좋아서 그래? 성격도 더럽고, 남자관계도 더럽고, 그리고.. "
" 닥쳐, 듣기도 싫으니까. "
" 한솔아, 응? "
" 야, 네가 뭔 꿈에 발린 말을 하든, 설령 그게 진짜라도 난 지금상태로는 죽어도 못 믿겠거든? 그러니까 그냐 닥쳐. 너 진짜 좆같으니까. "
" 한솔, "
" 시발, 못 알아듣냐? 내가 너 지금 여자만 아니었으면 여기서 뒤져나갔어. 알아? 네가 여자라도 고개는 무슨, 걷지도 못하게 만들수도 있어. 알아? 역겨우니까 좀 꺼지라고. "
" 야, 너도 나 좋다고 사귀자고 해놓고, 어? 되게 웃긴다. "
" 말 다 했냐? 난 네가 이렇게 더러운 앤지는 몰랐다. 애초에 나도 그러자고 만난 거 아니었어? 김너봉이는 안 그래, 너네가 입에도 못 담아, 알아? "
" ... "
" 너한테 지금 무슨 더러운 말을 한 트럭 부어도 빡칠 것 같으니까 좀 꺼져. "
" ... 너 진짜 후회해, 내가. "
존나 빡친다. 김너봉, 벌써 어디 갔을 수도. 아. 존나, 당연하지. 김너봉 성격에서 어디 안 가는게 더 신기하다.
[ 너봉이 ]
'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 '
[ 너봉이 ]
' 전원이 꺼져있어 ... '
아, 존나.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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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다 찾았다. 김너봉 자주 가는 분식집부터 디저트 가게까지 다.
화 난다기 보다 두려웠다.
그냥, 영원히 떠나버릴까봐.
띵동 -
[ 한솔아, 형인데, 너봉이 지금 여기에 있다. xx cafe. 싸웠다며? 문자 길게는 못보내. 얼른 와. ]
미친, 여기는 언제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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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랑-
지수오빠랑 얘기 하다, 지수오빠가 목을 길게 빼며 어서오세요- 라고 말하다 눈이 동그래진다.
뒤를 돌아봤을때 마주친 눈빛에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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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vV입니다. 제가 매우 늦었죠? 한 분씩 돌을 던지세요.
아 일단 스토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지수가 보낸 문자는 지수가 밴드랑 약 가지러 간 사이에 카운터아래에서 문자 보낸 거예요. 대단하죠?
일단, 고구마는 아마도... 다음편이 끝이 아닐까... 그 이후에는 뭐 행복한 러브씬이...
저도 이번 편 쓰면서 주먹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최대한의 썅년 이미지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아직도 수족냉증과 수전증이 함께...
일단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금방금방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분들 ♥
봄봄/당근/작가님의 개/초코/계란초밥/뿌/우리지훈이/빨간의자/윤정한/최한솔/이지훈/부다수/양요/형광하이힐/빠숑/팅팅탱탱/십칠봉이/알라비/핫초코/뿌존뿌존/공주/자몽/규애/눈누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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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어주세요! 다들 제가 너무 사랑합니다! 완결 후에는 제가 엄청난 장르의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