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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 너."
"보고 싶었어, 윤기야."
"... 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와."
"연희아."
"..."

 

 

 

연희아라는 말에 심장이 쿵쿵 뛰었다. 민윤기의 아내이자 쿠키의 엄마. 민윤기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신 눈을 감았다 떴고, 김태형은 화난 듯 욕을 퍼부으며 급기야 나가라고 소리까지 질러댔다. 뻔뻔하게 아, 시끄러워. 하고 귀를 막는 듯한 모습에 나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아이는 어디 있어?"
"네가 뭔데 쿠키를 찾아."
"애 이름이 쿠키야? 좀 잘 짓지."
"왜 찾냐고 묻잖아."
"내 아들이잖아, 내가 낳은 내 아들."

 

 

 

... 허. 그녀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가관이었다. 쿠키가 어디 있는지 자기가 왜 물어. 자기가 버리고 갔으면서. 그 어린 아이 가슴에 대못을 박아놓고. 나는 제발 쿠키를 데리고 있는 김남준이 임무에서 늦게 오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여자는 고개를 돌리더니 나를 쳐다보며 얼굴엔 비웃음을 띈 채로 입을 열었다.

 

 

 

 

"얜 누구야? 못 보던 애네. 새로 뽑은 애?"
"네가 상관할 바 아닌 것 같네."
"이렇게 까칠하게 굴 거야?"
"그렇게 만든게 누군데 그 지랄이야."
"윤기야,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게, 응?"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입가엔 여전히 조소가 띄워져 있었다. 여자는 내게 다가오며 자, 우리 통성명 할까? 이래봬도 나 네 선밴데. 하며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찰싹, 소리나게 치며 누가 내 선배예요? 하고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여자는 맞은 손을 바라보더니,

 

 

 

 

"허, 정수정 판박이가 들어왔네. 보는 눈이 이렇게 없어 자기야?"

 

 

 

 

하고는 민윤기의 가슴팍에 손을 갖다대었다. 김태형은 빡친 듯 머리를 짚으며 방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심 민윤기가 그녀를 냉정하게 뿌리치고 내쫓아주길 바라며 쳐다보았다. 하지만 민윤기는 그런 내 마음을 꺾어버리기라도 하는 듯 그녀에게 아무런 거절의 행동도 보이지 않은 채 물었다.

 

 

 

 

"... 왜 온 거야."
"말했잖아, 너 보고 싶었다고."
"5 년 전에 가놓고 이제 와서? 그 새끼한테 버려져서 온 거라고밖에 안 보이는데."
"... 누가 버렸다고 그래. 내가 내 발로 나온 거야."
"어쨌건 우리가 받아주지는 못해."
"... 윤기야아..."
"..."
"우리 좋았잖아, 응?"

 

 

 

 

나는 여자를 정말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다 민윤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생기가 돌며 어느새 그녀로 인한 희열이 자리잡았고, 결국 그는 그녀를 놓지 못했다.

 

 

 

 

#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다녀 왔...?"
"... 연희아?"
"씨발, 민윤기 어디 있어."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 하아, 수정 누나 잠시만 진정..."

"민윤기 어디 있냐고!!!!!"

 

 

 

밖이 시끌벅적했다. 연희아가 들이닥쳐 내가 방으로 왔을 때부터 밤이 되어 김남준이 쿠키와 임무에서 돌아올 때까지 나는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냈다. 민윤기가 그녀를 놓지 못하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을 때, 바보같이 나는 그 모습을 쳐다보기만 했다. 사실 시간을 돌려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그의 애인도, 아내도 아니다. 결국 좋아하는 사람이 진다는 말이 맞는 거다. 나는 그녀가 민윤기를 안을 때, 뿌리치지 않는 그를 보며 내 감정에 정의를 내렸다.

 

 

 

 

나는 민윤기를 좋아한다.

 

 

 

 

방 문이 벌컥 열리고, 수정 언니가 자는 척 하는 내 옆으로 다가왔다. 눈물 자국인 베개를 봤는지 말없이 등을 다독여준다. 언니, 나는요...

 

 

 

"... 왜 이제야 안 걸까요."
"..."
"왜... 왜... 이제 알았을까요..."

 

 

 

언니는 두서없는 내 말에도 안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물음에 대답해주었다.

 

 

 

"...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언니와 함께 거실에 나오니 심각한 분위기 속에 나를 발견하고 벌떡 일어나는 민윤기가 있었다. 애써 시선을 피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오셨어요? 하고 간부진들에게 인사를 한 후 분위기에 눌려 가만히 있다가 나를 발견하고 뛰어오는 쿠키를 익숙하게 안아들었다. 쿠키는 마망, 나 마망 방에 가서 자꺼야! 하며 앙탈을 부렸고, 나는 우리 쿠키 졸려? 하며 방으로 가려고 발을 돌린 순간.

 

 

 

 

"민쿠키, 이리 와."
"... 아주마 시러요..."
"내가 왜 아줌마야? 난 네 ㅇ..."
"연희아!"

 

 

 

 

연희아의 말을 가로막고 수정 언니가 소리를 질렀고, 쿠키가 놀라 토끼눈을 하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언니의 손짓에 황급히 쿠키를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 쿠키는 내 품에서 내려가더니 토닥토닥 해달라며 내 손을 잡아 침대로 이끌었다. 나는 쿠키의 옆에 누워 배를 작게 토닥이며 자장가를 불러주었고, 많이 피곤해보였던 쿠키는 5 분 안에 잠이 들었다. 조용히 다시 거실로 나와 남은 자리인 박지민 옆에 앉았다. 박지민은 내 손 위로 제 손을 겹쳐주며 씩 웃곤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었다.

 

 

 

 

 

"네가 무슨 낯짝으로 여길 온 건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네가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알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받아줄 마음도 없는데, 건방지게 네가 뭘 정해?"
"말 좀 예쁘게 하지? 여전히 싸가지 없는 말투 못 버렸니 너?"
"씨발년이."

 

 

 

 

수정 언니와 연희아는 이빨을 드러냈고, 나는 민윤기를 바라보았다. 민윤기도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이내 내가 먼저 시선을 피했다. 너무 울어댄 탓에 머리가 아파왔다. 연희아는 수정 언니를 째리더니 내게 시선을 돌리며 악을 쓰기 시작했다.

 

 

 

"네 코드 네임이 C야?"
"따질 거면 민윤기한테 따져, 괜한 탄소 괴롭히지 말고."
"윤기야, 저 코드 네임 네가 지어준 거야?"
"... 어."
"그렇게 내가 그리웠어? 내 코드 네임을 붙여줄 만큼?"

 

 


그 말을 듣자마자 다시 심장이 아렸다. 아내의 코드 네임을 붙여줬다라... 그래서 그때 전정국이 그렇게 행동한 건가. 그런데 어떻게 내 코드 네임을 알지? 저 사람에게 누군가가 코드 네임을 알려준 건가...? 생각은 하면서도 민윤기일 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박지민이 내 손을 꽉 쥔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누가 C든, 이제 이 곳에 누나 자리는 없어요."
"... 뭐?"
"누나는 우리 조직을 배신한 배신자예요."
"..."
"보스랑 쿠키 버리고 가놓고, 뻔뻔하게 그런 소리가 나와요?"
"... 박지민 그만해."

 

 

 

민윤기가 박지민을 제지했다. 왜? 왜 제지해요? 묻고 싶었다. 저 여자를 못 잊겠어요 여전히?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심장은 계속해서 쿵쿵거렸고, 속도 메스꺼워졌다. 머리를 짚으며 끙끙거리자, 김태형이 괜찮냐 물어왔다. 고개를 끄덕여줄 힘도 없었다. 민윤기는 연희아에게 방에 가 있으라며 보냈다. 울컥, 눈물이 났다. 왜 저 여자가 보스 방에 들어가요? 묻고 싶었다. 연희아가 들어가면서 나를 보고 비웃음을 날린 듯도 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 며칠만 집에 머무르게 해줘."
"보스...?"
"... 야."
"우리가 보고 싶어서 왔대."
"우리가 아니라 돈이 보고 싶었겠지. 그걸 왜 믿어?"
"... 정수정, 한 번만 믿어."
"저 미친년이 구라친 게 한 둘이야? 왜 늘 속아넘어가!!!!"

 

 

 

수정 언니는 여전히 악을 쓰며 민윤기에게 따졌고, 김남준이 그런 수정 언니를 잡아 앉히며 김태형에게 물을 가져오라 지시했고, 김태형은 옆에 놓인 물컵에 물을 따라 수정 언니의 앞에 놔주었다. 수정 언니는 물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민윤기를 응시하며 조금 차분해진 음성으로 말을 꺼냈다.

 

 

 

"탄소는?"
"..."
"탄소 기분이 어떨 것 같아?"
"... 그만해."
"이용 당한 거나 마찬ㄱ,"
"그만하라고!"

 

 

 

 

민윤기가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큰소리에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민윤기를 쳐다보았고, 그는 나를 보더니 한숨을 푹 쉬며 수정 언니에게 미안하다, 먼저 들어갈게. 하며 그녀가 있을 방으로 들어갔다.

 

 

 

"..."
"저 미친 새끼..."
"... 수정 누나."

 

 

 

전정국이 수정 언니를 불렀지만, 고개를 돌릴 힘도 없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 너무 당황스럽다. 만약 연희아가 간부진으로 다시 돌아오면, 나는 코드 네임을 바꿔야 할까. 비록 제 아내의 것이었지만 민윤기가 내게 준 이 코드 네임을? 아니, 무엇보다 민윤기와 연희아의 못다한 결혼 생활을, 나 아닌 다른 여자와의 생활에 행복해하는 그를 계속 봐야 할까. 먼저 자겠다는 말을 한 후 언니를 비롯한 간부진들의 걱정어린 인사를 받으며 방으로 들어왔다. 새근새근 잘 자는 쿠키가 보였다. 그 옆에 조용히 눕자 습관처럼 품에 안겨오는 쿠키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꽉 껴안았다.

 

 

 

"우응... 마망..."
"미안해, 깼어?"
"마망 어디 가써써..."
"마망 여기 있어 우리 쿠키. 어서 자자."
"마망..."

 

 

 

옹알거리며 다시 눈을 감는 쿠키. 쿠키 특유의 아기 향을 맡으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오늘은 악몽도, 가위도 눌릴 것 같았다.

 

 

 

15.

 

 

 

 

"..."
"..."

 

 

 

간부진들은 연희아를 없는 사람 취급하기 시작했고, 나는 수정 언니의 손에 이끌려 쿠키와 함께 늦게 밥을 먹었다. 쿠키는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며 내 품에 계속 안겨 있었고, 그걸 보던 연희아는 비꼬기 시작했다.

 

 

 

"아주 네 아들인 줄 알겠네?"
"..."
"쿠키 잡아서 윤기 눈에 들려고 했다면 오산이야."
"... 쿠키야 양말 신어야지."

"어제 봤지? 네 코드 네임이 원래 내 거인 거. 윤기는 아직 나 못 잊었어."
"저 아주마 머야? 왜 파파 이름 막 불러?"
"아냐, 아냐 아무것도 아냐 쿠키야. 늦었다, 어서 준비하자."

 

 

 

 

대답을 피하고 쿠키의 준비를 끝냈다. 오늘은 김남준과 함께 아침 임무라 쿠키를 데려다주고 가기로 했다. 김남준은 쿠키 이리 와서 삼촌 품에 안겨, 하며 가방에 총기류를 챙긴 후 달려오는 쿠키를 번쩍 들어 올렸다. 그때 마침 민윤기가 방에서 나왔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 눈을 피했다. 연희아는 민윤기가 나오자마자 방금의 안 좋은 표정을 지우고 웃는 얼굴로 우리를 보며 너희 되게 가족 같아. 애기 아빠, 애기 엄마, 그리고 아들. 내 아들이라 조금 마음이 그렇긴 하네? 라는 개소리를 내뱉었다. 어쩌면 사람이 저렇지, 인상이 찌푸려졌다.

 

 

 

 

"... 넌 무슨 소리야 또."
"아니 뭐, 어울리니까."
"그만해. RM, 임무 끝나면 몇 시 쯤 될 것 같아?"
"어, 한 세 시 쯤이요."
"그렇게 오래?"
"판이 꽤 커요."
"그래, C 잘 챙기고. 조심하고."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예, 보스. 가자 여보ㅋㅋㅋㅋㅋ"
"...ㅋㅋㅋ?"

"가자고, 여보ㅋㅋㅋㅋㅋ"
"네 여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지고 싶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남준이 장난을 쳤다. 필시 연희아가 한 말을 듣고 민윤기 들으라는 듯 장난친 것일 거다. 쿠키가 김남준의 어깨를 콩콩 치며 마망은 파파 꺼야! 하고 소리쳤다. 이 와중에 빨개지는 내 얼굴을 치고 싶다. 연희아의 표정을 보니 아주 가관이다. 제 아들이 다른 여자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짜증날텐데, 그 여자를 제 남편 거라고 하니 저로썬 용납이 안 되겠지. 쿠키의 귀에 마망이 맛있는 거 사줄게, 하고 속삭였다. 그 귓속말을 들은 김남준은 한 번 웃어제끼더니 늦었다, 다녀올게요. 하고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흘끗 본 민윤기의 눈은 우리가 맞잡은 손에 고정되어 있었다.

 

 

 

#

 

 

 

"마망 남준 삼촌 빠빠이!"
"잘 다녀오고, 밥 꼭꼭 씹어 먹고!"
"그러께, 마망!"
"이불 발로 차지 마라."
"아라써 삼촌! 가따오께!"
"오냐 저녁에 보자."

 

 

 

쿠키를 보낸 후 임무 장소까지 느긋하게 걸으며 김남준과 이야기를 했다. 주로 수정 언니 이야기, 쿠키 이야기, 보스 이야기 등... 하지만 그래도 내 기분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래가지고 오늘 임무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몰라. 괜히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는데, 김남준이 갑자기 연희아 때문에 놀랐지? 하며 말을 시작한다.

 

 

 

"간부진들보다 놀랐겠어요."
"너도 간부진이야, 인마."
"에이, 저는 연희아 씨를 몰랐잖아요."
"놀라긴 했는데, 보스가 제일 놀랐을 거야."
"... 아무래도요."
"쿠키는 제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니 그냥 처음 보는 아줌마일 거고."
"... 너무 어렸을 때 보고 그 후에 못 봐서 엄마를 기억 못하는 건가...?"
"연희아는 쿠키 낳고 산후조리가 끝나자마자 도망쳤어."
"... 네?"

 

 

 

연희아에 대한 반감이 +200 추가 되었습니다! 진짜 이런 거 있었음 좋겠다. 반감들 다 모아서 공격해버리게. 진짜 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 자기가 낳아놓고 어떻게 도망을 갈 수가 있어. 내 표정을 보며 살짝 웃던 김남준이 갑자기 엄마가 되는게 무서웠대. 하고 덧붙였지만, 이해해달라는 말투는 아니었다. 오히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투였다.

 

 

 

 

"보스가 많이 설득했거든."
"..."
"보스가 원해서 가진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
"그 정도로 연희아와 자신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길 간절히 바랐었어."
"... 아."
"근데 연희아는 그게 아니었던 거지."
"..."
"보스를 찌르고 도망간 걸 보면 말이야."

 

 

 

찌르고...? 그럼 칼에 맞았다는 건가, 아무리 도망치고 싶었다고 해도 그렇게... 복잡미묘한 마음을 애써 지우고 임무 장소로 보이는 낡은 건물 3층에 도착했다. 건물 안엔 이미 주인이 떠난지 오래라는 걸 보여주듯 벽지가 찢어지고 성치 못한 가구들이 즐비했다. 오싹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 내부에 팔을 쓱쓱 문지르며 안으로 향했다. 어제 김태형이랑 신나게 훈련했으니, 좀 나아졌겠지. 하고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었다. 김남준은 총을 장전하더니 갑자기 소파 뒤 쪽을 쏜다. 그러자 쓰러지는 남자 한 명. 놀라서 넋을 놓고 있으니 김남준이 C, 뒤에! 하고 소리를 질렀고, 나는 곧바로 뒤를 돌아 뛰어오는 남자를 향해 조준이고 뭐고 방아쇠를 당겼다. 남자가 맥없이 고꾸라지고 나는 빠르게 김남준의 옆으로 가 어떻게 된 거예요, 하고 물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눈치를 챘나봐."
"어떻게 알고...?"
"그러게, 조금 당황스럽네."
"..."
"쿠키한테 맛있는 거 사주러 갈 순 있어, 걱정 마."
 

 

 

여전히 장난질인 김남준에게 이어폰을 건네받고 버튼을 누르자, 기다렸다는 듯 다급한 김태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V입니다, 도착했어요?
"어, 지금 상황 어떠냐."
- 모르겠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조금 당황스럽네요. 냉장고 뒤에 한 놈, 기둥 뒤에 한 놈 있어요.

 

 

 

김태형의 말에 내가 서 있는 곳과 가까운 냉장고로 향했다. 순식간에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고, 나는 빠르게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남자의 총알이 더 빨랐던지 내 몸을 비껴나가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고, 내 머리카락이 조금 잘렸다. 그걸 느끼자마자 남자는 이미 내 앞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고, 김남준은 아깝네, 머리카락 결 좋았는데. 하며 방으로 향했다. 와중에 농담질이라니. 못 말린다 생각하며 김남준을 따라가는데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뒤를 돌았다.

 

 

 

"아, 씨발 깜짝이야!"

 

 

 

나도 모르게 나간 욕과 함께 남자가 쓰러졌다. 주의해야겠네, 우리 막내. 아주 총을 막 쏘네. 하며 김태형의 장난스러운 음성이 들렸고, 나도 모르게 웃으며 농담하지 마요. 하고 중얼거렸다. 김남준이 방 안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쓰러진 남자를 지나 방 문을 열었다.

 

 

 

"V, 금고 비밀번호 알아낼 수 있겠어?"
- V입니다. 금고요? 금고가 있어요?
"어, 아, 이 새끼들 쉽게 주기로 해놓고."
"힘으로 부수면 안 돼요?"
"장난쳐?"
"아뇨."

 

 

김태형이 키보드를 치는지 타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주위에서는 연희아의 목소리도 살짝 들리는 듯 했다. 김남준과 내 표정은 순식간에 찌푸려졌고, 김태형은 기분 더러울 거 알아요, 그래도 이어폰 집어던지지 마세요. 하며 농담을 하곤 계속해서 키보드를 쳤다. 그러더니 아, 찾았다. 0268. 하며 번호를 불러주었고, 나는 조심스럽게 번호를 눌렀다. 한 번 틀리면 경보음이 울린댔나.

 

 

 

"0...2...6...8... 됐어요."
"자료가 이건가."
"그냥 종이 뭉치인데?"
"서류네, 서류."

 

 

 

김남준이 금고에서 문서를 꺼내 가방에 넣은 후 나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하며 창문을 열었다. 낡아서 그런지 끼익거리며 열리는 창문 소리는 오싹했다. 로프를 꺼낸 김남준이 떨어지지 않게끔 갈고리 부분을 벽에 고정시킨 후 팽팽하게 연결이 되었는지 잡아 당겼다. 설마, 제발 내 예상이 틀렸길. 나는 첩보 영화 찍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우리 왜 문 놔두고 여기로 나가요?"
"문 밖에 놈들 다 깔렸을 걸."
"이 아래는요?"
"눈높이보다는 공중이 나아."

 

 

 

김남준이 자기 하는 거 잘 보라며 로프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김남준이 어느 정도 내려가고 이제 내려오라는 손짓을 한 후에야 덜덜 떠는 손으로 로프를 잡아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려가기 시작했고, 최대한 밑을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김남준은 먼저 도착해선 진지한 얼굴로 뛰어내려, 받아줄게. 하며 팔을 벌렸고, 나는 장난치지 마세요. 하며 차근차근 내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씨발, 들켰다. C! 뛰어내려!"
"...!"

 

 

놈들이 우리를 발견했다. 놈들은 순식간에 칼을 빼들어 로프 줄을 끊고 있었고, 나는 그때 2층의 밑부분에 도착했을 뿐이었다. 심지어 총알까지 내 주위를 돌아다니며 죽기 딱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뛰어내리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만 김남준이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찰나에 로프가 끊겼다. 나는 눈을 꼭 감은 채 바닥과 만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도착한 곳은 김남준 품. 김남준은 그러게 뛰어내리랄 때 뛰어내리지, 오빠 놀랐잖아. 하며 수류탄을 가방에서 꺼내 핀을 입으로 뽑아 건물 안으로 던져버리고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했다. 나를 안고 뛰어가는 김남준의 뒤로 폭발음과 함께 빨간 불꽃이 일었다.

 

 

 

"아니, 아니 저 이제 내려주셔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여자 안아 봐?"
"..."

 

 

 

늘 수정 언니 허리 감싸고 계시잖아요...

 

 

 

우리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정호석의 차에 올라타 차체에 총알이 박힌 채 출발했다. 정호석은 들킬게 뭐냐 들킬게. 김남준 실적에 흠났네, 하며 혀를 찼고, 김남준은 물을 마시며 그러게, 시발 그렇게 빨리 알아챌 줄 알았나. 하고는 가방에서 문서를 꺼냈다. 문서에는 정갈한 글씨체로 〈edic>〈edic>이라고 적혀 있었고, 이 회사는 파티 때 만난 그 남자의 회사였다. 나는 이거 어디다 쓰이는 거예요? 하고 질문했고, 김남준은 넘길 곳이 있어. 하며 문서를 다시 가방 안 속에 넣었다. 시간을 보니 2시 40분. 쿠키가 오려면 아직 한 시간 정도가 남았다. 차는 달리고 달려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문을 열자 쪼르르 달려오는 쿠키가 없어 약간 허전했다.〈/edic>〈/edic>

 


 

"아, 드디어 집이다."
"수고했다."
"문서는?"
"넌 형이 죽을 뻔 했는데, 자."
"수고했어요, 형."

 

 

 

김석진이 우리를 다독이며 수고했다 전했고, 김태형은 인사보다는 서류를 원했다. 김남준은 살짝 째리며 서류를 넘겼고, 김태형은 그제야 활짝 웃으며 수고했다고 인사했다. 무슨 서류길래 그렇게 좋아해요? 하며 호기심에 김태형의 옆에 앉았고, 곧이어 방에서 나온 민윤기에 황급히 컴퓨터에 관심을 가진 척 했다.

 

 

 

"와, 와아...! 이 본, 본체 크네요!"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 그거 모니터인데."
"... 아, 모니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식한 거 티내지 좀 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득츠..."

"다녀왔냐."
"... 네."
"다친 곳은. 야 너 머리..."
"이, 이거 별 거 아니에요. 내일 미용실 가서 다듬으려고요."

 

 

 

모니터를 본체로 헷갈려 김태형이랑 어제처럼 웃고 있는데 민윤기가 다친 곳을 물으며 갑자기 내게 다가오길래 그대로 얼음이 되어 가까워지는대로 쳐다보고 있는데, 순식간에 내 머리카락을 잡으며 머리, 하고 왜 이러냐는 뜻이 내포된 물음을 던진다. 최대한 태연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별 거 아니라며 내일 미용실 갈 거라고 농담까지 했다. 하지만 민윤기의 표정은 꽤 심각했다.

 

 

 

"총에 스쳤네."
"..."
"다친 곳은."
"... 어, 음. 없어요."
"진짜로?"
"네, 없어요."
"... 다행이네."

 

 

 

걱정했다는 듯한 민윤기의 따뜻한 시선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가 나를 걱정하는 게 느껴져서. 재차 되묻는 그의 표정이 네가 다쳐서 놀랐다는 걸 보여줘서 마음이 편해졌다. 싸이코인가.

 

 

 

"그래, 씻고 좀 쉬어라. 오늘 쿠키는 내가 데리러 갈테니까."
"아니에요, 쿠키랑 오늘 맛있는 거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
"?"


 

 

아침에 한 약속을 떠올리며 이야기하자, 민윤기가 자신의 방 쪽을 한 번 쳐다보곤 나도 같이 가. 한다. 내가 잘못 들은 것 같아 그를 쳐다보자 내 눈을 피하며 일단 씻고 와, 얼굴에 피 장난 아닌데. 하고 나를 일으킨다.

 

 

 

 

 

 

15. (아싸 데이트다!!!!!!!!!!!!!!!!!!!)

 

 

 

 

 

민윤기는 내가 씻고 나오자마자 감기 든다, 머리 말리고. 하며 옆에서 계속 챙겨주었다. 이건 뭐지, 연희아가 와서 좋아했던 거 아니었나. 나 혼자 머리를 말리며 별 생각을 다 했다. 혹시 어제 코드 네임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챙겨주는 거...? 그런 거라면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기대하고 있었다. 나도 여자인지라.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수정 언니가 사준 흰 니트 원피스에 버건디 코트를 걸치고 나왔다. 핸드백에 총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고서. 거실에 나와 핸드백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방문이 열리며 민윤기가 나온다. 그도 버건디 코트를 걸치고 나와 적잖게 놀랐다. 그도 나만큼 놀란 듯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다. 내가 정신을 차리곤 아, 다른 거 입어야겠다! 하고 누가 봐도 어색한 폼으로 방으로 들어가려 하자 민윤기가 나를 제지하며

 

 

 

"왜, 그냥 가."
"... 예?"
"기다리겠다, 쿠키 데리러 가자, 마망아."

 

 

 

하고는 내 팔목을 잡아 이끈다.

 

 

 

 

? 아니 이 사람이...

 

 

 

 

커플 버건디 코트에 치이고 마망아라는 호칭에 정신을 보냈다. 그렇게 정신을 반쯤 이탈시켜놓고 쿠키의 유치원 버스 정류장 앞에 도착한 것 같다. 민윤기는 손목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더니 아 왜 이렇게 안 와. 하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고, 나는 휴대폰 시계를 확인하며 아직 오려면 5 분 남았어요. 하고 말했다.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일찍 나올 필요 없었잖아, 그럼."
"보스가 저 끌고 나왔거든요?"
"..."
"디자인도 완전 똑같네. 수정 언니가 사준 거라 예쁘게 입고 나온 건데!"
"정수정이 사준 거라고?"
"네, 저 입을 옷 없어서 언니가 대신 사다줬어요."
"아, 너 옷이 없네. 그러고 보니."
"... 이제 아셨나봐요."
"아니, 설마."
"거짓말."
"진짜."

 

 

 

 
흔들리는 동공부터 처리하고 오시죠... 민윤기를 한심하게 쳐다보다 유치원 버스를 보고는 어? 버스 와요! 하며 그를 흔들었다. 버스가 우리 앞에 서고 쿠키가 선생님의 손을 꼭 잡은 채 내렸다. 선생님은 맞잡은 쿠키의 손을 내게 옮겨주시더니 민윤기를 발견하곤 오늘은 아버님도 같이 오셨네요? 하며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아요, 코트 색깔이... 하고는 웃어주셨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돌렸지만 민윤기는 부정하지 않고,

 


"... 예, 뭐..."
"쿠키가 왜 이렇게 잘생겼나 했더니 아버님이 미남이셨네요, 어머님은 늘 봐와서 미녀인 거 알고 있었는데~ 아, 어머님!"
"ㄴ, 네?"
"쿠키가 오늘 어머님이랑 데이트 한다고 많이 들떠있었어요~"
"그랬어요?"
"근데 오늘 열을 재보니까 미미하게 열이 있어서, 주의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뭘요, 쿠키랑 재미있게 노시다 오세요~ 쿠키 선생님이랑 인사하자!"

"선샌님 안녕히 가세요!"

"네~ 쿠키도 잘 가요~ 어머님 아버님도 들어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선생님."

 

 

 

원래 말이 많으신 분이라 가끔 내가 데리러 갈 때면 오 분 동안 수다를 떨곤 했는데, 오늘은 뭔가 더 떠든 기분이다. 게다가 코트 색까지 언급해주시고... 유치원 버스가 떠나고 혹시 어머님 아버님으로 불려서 기분이 나쁜 건 아닌지 눈치를 본다고 끙끙거리는데 민윤기의 표정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다. 안심하고 쿠키를 안아들려는데, 민윤기가 너 오늘 피곤할 거 아냐, 이리 와 쿠키. 하며 쿠키를 안아든다. 그러더니 뭐 먹고 싶어? 하며 쿠키가 아닌 내게 묻는다.

 

 

"파파! 나 뽀로로 어린이 세트!"
"너 말고 인마, 오늘은 마망이 먹고 싶은 거 먹을 거야."
"마망! 마망도 뽀로로 어린이 세트!"
"마망은 그거 못 먹어."

"그럼 파파는?"
"파파도 못 먹어."

 

 


쿠키와 민윤기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진짜 내가 이 가족의 한 명이 된 것 같았다. 이 말은 설렘과 불안함이 공존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아내가 돌아왔음에도 왜 나를 밀어내지 않는 거지.

 

 

 

[방탄소년단/민윤기] 조직 보스 애아빠 민윤기 X 체대 입시 포기하고 삼수 중인 너탄 14~15 | 인스티즈

 

 

 

 

"마망아, 왜 안 오냐."
"아, 가요!"
"마망, 쿠키 돈까쓰!"
"쿠키 돈까스 먹고 싶어?"
"마망이가 먹고 싶은 거 먹을 거라니까."
"이잉!"
"돈까스 괜찮아요?"
"너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저는 쿠키가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돼요."

 

 

 


그 말에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더니 줘도 못 먹네, 하며 가까운 돈까스 집으로 들어갔다. 따라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알바생이 메뉴판과 물을 갖다주었다. 쿠키는 민윤기 옆에서 어린이 세트를 요구하고 있었고 민윤기는 그런 쿠키를 무시한 채 나에게 먹고 싶은 거 시켜. 하며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나는 그런 두 부자가 정말 안 닮아서 살짝 웃어버렸다.

 

 

 

 

"왜."
"아뇨, 둘이 진짜 너무 안 닮아서."
"아직 아기라 그래, 나중에 크면 나처럼 말수도 적어지고..."
"싸가지도 없어지고..."
"죽을래."
"저는 치즈 돈까스요!"
"..."

 

 

 

 

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민윤기는 그런 나를 뚱하게 쳐다보다 점원에게 고구마 돈까스 한 개, 치즈 돈까스 한 개, 어린이 세트 하나요. 하고는 장난감 뭐 할래, 하고 쿠키에게 메뉴판을 다시 보여주었다. 저렇게 보면 진짜 완벽한 아빠다. 쿠키는 통통한 손을 메뉴판에 갖다대며 나 요거! 하고는 점원에게 타요 주세요 타요!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나는 쿠키에게 쉿, 하는 제스쳐를 해보이며 음식점에선 조용히 해야죠, 하고 엄한 척을 했다. 쿠키는 그런 나를 보더니 으응! 쉿! 하고는 입을 앙다물며 민윤기에게도 쉿, 하는 제스쳐를 해보였다.

 

 

 

"파파는 이미 조용해."

"앙니야, 파파가 제일 시끄더."
"뭐?"
"마망, 오늘 쿠키 이거 만드러써!"
"... 너 왜 쟤 닮아가냐."

 

 

 

 

쿠키가 정말 나를 닮아가는 것 같다. 쿠키는 내게 종이로 만든 학을 보여주며 쿠키가 일 등으로 접어써! 하고 자랑했고, 나는 학을 받아 이리저리 살펴보며 와, 진짜 잘했네 우리 쿠키 하고 엄마 못지않은 리액션을 해줘야 했다. 민윤기는 물을 마시며 우리를 쳐다보다 나즈막히

 

 

 

"진짜 엄마 같다 너."
"... 예?"
"너 엄마 같다고."
"..."
"뭔가 죄짓는 기분이네."

 

 

 

하고 중얼거렸고, 나는 보스, 어... 하고 할 말을 찾고 있는데 민윤기가 씩 웃더니

 

 

 

 

"여기까지 나와서 보스 보스거리면 좀 그렇지 않나."
"그럼 뭐라고 불러요?"
"여보, 해봐."
"예?"
"아까 김남준한테는 잘 했잖아, 여보 해보라고."
"마자! 마망이랑 파파는 여보라고 불러야 된대써!"

 

 

 

도대체 누가 그러디, 어? 아니, 것보다 이 사람 왜 이래. 어제까지만 해도 연희아 못 내치던 사람 맞아?

 

 

 

"... 그,"
"어색하면 오빠라도."
"... 그 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으셨어요?"
"당연하지, 왜 나만 보스야. 정수정도 언니고 다른 놈들은 오빠라고 부르면서."
"아니 그건,"
"나랑 김석진 한 살밖에 차이 안 난다."
"..."

 

 

이제부터 김석진도 김석진 씨라고 불러야겠다 씨X

 

 

 

"연희아 때문에 속상하지."
"..."
"금방 정리할게, 걱정하지 마."
"... 제가 뭘..."

 

 

 

마치 민윤기의 행동은 내 마음을 다 알고 있다는 것처럼 보여서 기분이 이상했다. 알 리가 없는데, 나도 어제 알게 된 내 감정을 그가 어떻게 알아. 민윤기는 그런 내 반응을 보다 쿠키에게 시선을 돌려 야, 하고 말을 걸었다. 아니 그렇게 부르지 말고 좀 다정하게 불러주라니까... 쿠키는 익숙한 듯 웅? 하고 고개를 들었고, 민윤기는 그런 쿠키의 입술에 뽀뽀를 한 후 마망 뽀뽀해 줘, 빨리. 하고 부추겼다. 쿠키는 내가 얼이 빠진 사이, 의자를 딛고 일어나 내 볼에 뽀뽀했고, 민윤기는 아, 입술에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며 웃었다. 나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늘은 쿠키를 통해서 간접 뽀뽀하고,"
"...?"
"다음엔 직접 뽀뽀하자."

 

 

 

*

 

 

 

1. 왜 갑자기 윤기가 달달하게 나올까요 여러분 ^ㅁ^?

 

 

2. 데이트라고 쓰긴 썼는데 데이트가 아닌 이 느낌... 난 역시 달달이랑 안 맞아

 

 

3. 완결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4. 암호닉 없으신 분들은 바로 말씀해주셔야 해요! 비회원 분들은 없으시다 하시면 암호닉 방 다시 가주세요~

 

 

5.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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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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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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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니뇨냐]암호닉 신청하구가요!ㅠㅠㅠ윤기...(죽은자의 온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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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105
페이퍼
아 냄쥰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능청스러운게 왠지 제 남자 냄새가 나는거 같네요 킁킁 윤기 나빴어요 연희아를 왜 받아준건지 .. 근데 마지막에 한 말은 또 설렉ㅎ ㅠㅁㅜ 연희아 나쁜 ❌ 빨리 사라져버렸으면 조켓어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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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신셩이에요 와 완전 달달해 아 진짜 넘나 행복한것ㅠㅠㅠㅠ이런 커플템에 데이트 넘나 좋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너무 달달해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뭐 때문에 잘해주고 자상한지는 잘모르겠지만 정말 오예 입니다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니 넘나 아쉬운것...완결까지 작가님과 함께 달려갈겁니다!!!!!1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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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쀼르륵이에요! 진짜 위에서 보면서 와..진짜 윤기 못됐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런 달달함이...!잘 일고가요 작가님 사랑앟ㅂ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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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현쓰에요....현쓰....네......ㅇ하........그냥 남준이가 여보라할때 소리지르다가 언니한테 맞고 토할뻔했어요... 하 넘나 ..... 잼난것....... 역대급 글잡...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ㅇ윤기도 조쿠... 왜 갑자기 다정킹인지는 모르지마ㅜ누ㅜ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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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슙큥와써오... 작가님 저 신알신이 저도 모르게 취소돼서 못 봐써오... 용서해주새오... 작가님 하아 그나저나 미친 아 민윤기가 여주 좋아하나봐여ㅜㅜㅜㅜㅜㅜㅜ 아 미치겠다ㅜㅜㅜㅜ 너무 재밌어요 하악 작가님 쟤네는 쿠키 동생 안 낳아줘요???? 아 미친 잘 보고 가요ㅠ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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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9.179
오빠미낭낭이에요!! 하..ㅠㅠㅠㅠㅠ이번화 넘나 설레는것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다음에는 직접 뽀뽀하자고 하는데.. 그냥 발려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화 기다려지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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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0.112
쀼쀼에요! 민윤기 이 나쁜놈 어린여주 납치한거로도 모자라서 공개양다리도 ㅇ아니고 저게뭐람ㅋㅋㅋㅋㅋ 미늉기진짴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작가님 너무 좋아요 저런민윤기 너무좋아요 빨리 여아 정리하고 여주한테 가란말야ㅠㅠㅠ 그와중에 남준이랑 여보여보 하면서 장난치는거에 괜히 설레구요 수정이가 너무 잘챙겨줘서 그것도 설레구요 민윤기 뒷부분에서 행동하는거 보고 그~냥 발려버렸구요ㅠㅠㅠㅠ 간접뽀뽀라니....(현기증) 당장 여보라고 부르고 뽀뽀하고 쿠키랑 행복하게 살아야죠 그럴거라고 믿어의심치않아요ㅠㅠㅠ 오늘도 잘보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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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8.18
밍뿌입니당 으아ㅠㅠㅠ 오늘 진짜 연희아 나와서 막 씩씩대면서 봤는데 민윤기가 막 그런 애매한 태도 보이고 구래서 엄청 짜증났는데!!!!!뒤에 그렇게 달달하게 하면 어떡해여ㅠㅠㅠㅠㅠ 흡 ㅠㅠㅠㅠ 윤기 남준이랑 여보여보 하느거보고 질투한거같은데 ㅎ 고맙다 그리고 연희아 빨리 떼내.... ㅠㅠㅠ 진짜 답답해죽겠다윤기야ㅠㅠㅠ 그리고 오늘도 쿠키때문에 웃고갑니다 연희아에게 아가도 모르게 날리는 어퍼컷 같았다랄까요 ㅎ... 쿠키야 난 여쥬와 윤기를 응원해!!! 아가야 ㅠㅠ 큐피트가 되는거야ㅠㅠㅠㅠㅠ 작가님 감사드려용 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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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0523이에여... 와 진짜 벽 부수고 싶어요... 진짜 장이라도 부술 뻔 작가님 진짜 너무 하시네요 제 심장을 조사놓으시고... 진짜... 처음에 민윤기... 이놈... ㅂㄷㅂㄷ 이였는데 뒷부분ㅎㅎㅎㅎㅎ 넘나 조은 것ㅠㅠㅠㅠ 오늘 여기서 잠들겠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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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태태에요ㅜㅜㅜㅡ헐ㅠㅜㅜㅜㅜㅡ아진짜왕설러요ㅜㅜㅜㅜ윤기야ㅡㅜ마망아라니ㅜㅜㅡ작가님최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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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세상에 메로나 암호닉 신청해요 무튼 굥기님 ....ㅂ보스....핳댜박 말이 필요없어 다음편도 가댜되는데ㅜㅜㅜ 작가님 댜박 잘읽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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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97
하이린이에요. 윤기...야 ,,,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막 설레게 그렇게.. 변하면 ㅠㅠㅠㅠㅠ너무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연희아 온 후 태도덕분에 윤기가 아주 살짝 미웠는데.. 이렇게 나오면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서 저 죽어요ㅠㅠㅠㅠㅠㅠ 남준이의 센스도 너무 좋았어요 ... 헤헤! 오늘도 잘보고갑니당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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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안녕하세여 암호닉 신청을 하고 정주행을 마친 룬입니다.
전 왜 작가님 글을 뒤늦게 발견했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를 매우 치세요 ㅠㅠㅠㅠㅠ
융기는 갑자기 왜 다정해진 걸까요? 제 심장을 아프게 하려고 ㅇ...으..으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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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ㅋㄱ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헐 620이에요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너무 짜증났는데 마지막이 좋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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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세상에...요번편 대박이에요.... 연희아때매 부들부들 했는데... 쿠키가 여주 따르고 칭얼거리는거에서 넋 놓고 다들 여주편 들어주고 다독여주는거에 넋 놓고 남준이 여보 하는거에서 넋 놓고 버건ㄷ..ㅣ..마망....이......간..접..뽀...뽀..멘트.....쥬금입니다ㅜㅠㅠㅠㅠㅠ와아ㅏ아ㅏ작가니뮤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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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2.245
다비듀에오 지금 연희아거뭐시기거 마지막 윤기뽀뽀때문에 아무것도 기억이니지않아여...마망이라니ㅠㅠㅠ마망아ㅏ하고불렀다ㅠㅠ윤기가ㅠㅠ설레죽으꺼같네여 오늘도 잘보구가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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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마시멜로에요..... 둑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둑흔둑흔 이게뭐에요 작가님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오랜만에 설렘사 합니다 ㅠㅠㅠㅠㅠ
근데 앞에 잠깐 나온 남준이와도 케미도 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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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아 진짜 심장에 무리올라그래....ㅜㅜㅜ내심장아괜찮니?아그냥 연희아는 확 뒈져삐라 그냥 마망이랑파파랑살아야디!!! 우리쿠키 너무착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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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7.5
녹는중이에요
민윤기미쳐나봐 겁나 설레잖아ㅠㅠㅠㅠㅠㅠㅠ그냥 다음은 키스로 가죠 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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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3.97
작가님 뿅아리에요! 오늘도 쓰차 때문에 비회원으로 댓글을 달아요! 윤기가 왜 희아인가 뭔가를 받아줬는지 모르겠지만 얼른 정리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우리 쿠키는 항상 와 진짜 너무 귀여워요... 아카쨩ㅠㅠ 오늘도 잘 봤습니다. 싸랑 해욧! (후다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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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디보이입니다 ㅠㅠㅠㅠ 데이트 장면 설렘보스... 계속 행쇼 해조라 해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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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하....남준이가 여보라니.....심장이 터질 것 같아 요....거기다가 윤기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이러다가 주거요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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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620627이예여!!!!
어흑 넘나 달달한것 남준이랑 여보여보한겈ㅋㅋㅋㅋㅋ보고 터져서 흐흐흐흫 하고 버건디코트 입은 융기모습 상상했는데 하앙 발려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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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꽃봄이예요ㅛ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진짜설레...다음편....사이다기다립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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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금붕입니다 ㅎㅎ 연희아가 윤기에게 다시온거는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거겠죠? 그래도 윤기가 여주에게 다정다감해져서 좋네요ㅎㅎ잘읽고가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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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아이렁 세상에 이럴슈가 간!접!뽑ㅜ(@(82)!@(&()@ 너무 좋아요 세상에 아 말이 다 안 나오네.... 아 맞아 [민천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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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1.237
호오오입니다! 하정말민윤기..완전설렘ㅜㅜㅜ남준이가여보여보하는것도정말너무좋아여ㅜㅜㅜ다음에는 다른멤버들과의케미를 살짝기대해보고!잘보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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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4.194
연희아 때문에 속터졌는데 막판에 달달하니 좋네여!!! 쿠키 마망마망 할때마다 너무 귀여워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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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상상이에요, 민윤기는 진짜 요뮬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흔들릴수가있어!!!!!우리 쿠키데리고 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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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챠챠에요!
저, 저 연희아 나쁜...! 이제 와서 뭐?! 돈 뜯어갈려고! 윤기야..받아주면 안돼... 중간에 남준이랑 쿵짝이 잘 맞네욬ㅋㅋㅋㅋㅋ 쿠키도 넘나 귀엽고ㅠㅠ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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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사이ㄷ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넘나 좋은것.......하악....윤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진짜 왕좋아ㅠㅠㅠㅠㅇㅕㄴ희아를 빨리 ㅁ버리란ㅁ라이야@@@@!! 쿠키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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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ㅡ간접뽀뽀 카와이이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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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김예쁨이에요 헠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 하 후... 간접이든 아니든.. 앟ㅎㅇ.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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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9.52
소미애요 우리 남준이 너무 멋있구여ㅠㅠㅠㅠㅠ여보라고 할때 왜 제가 심쿵이 하죠(?)쿠키는 언제까지 귀여울 예정인가요 너무 귀여워서 납치 하고 싶을정도네요ㅠㅠㅠㅠ
연희아는 언제쯤이면 눈치를 채고 갈까요 쿠키가 저 정도인데 저 같으면 자존심 상해서 얼른 꺼지겠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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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5.222
종이심장

모지ㅠㅠㅠ연희아 너무 짜증나는데...윤기 미적지근한 것도 짜증나구...근데 다른조직원들이 같이 짜증내줘서 좀 좋았습니ㅣㄷᆞ....특히 쿠키가 자꾸 저 아줌마 저러는거 은근 사이다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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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공배기입니다ㅜㅠㅠ 제가 너무 안왔죠ㅠㅠㅠ 죄송합니다 한동안 여행을 갔다와서 핸드폰 볼시간도 없었네요ㅠㅠ 오랜만에 읽어도 글은 변함없이 재밌네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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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187
흥탄♥이에요~ 어우 너무 좋아요♥ 완결이라니.... 그게 머였더라?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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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곰순♡ 하 대박이에요ㅜㅜㅜㅜㅜㅜ이게 뭐람ㅜㅜㅜㅜㅜㅜ뽀뽀라니ㅜㅜㅜㅜㅜㅜ직접 뽀뽀하자 오빠 이제 나랑 가정을 꾸리자ㅜㅜㅜㅜㅜ작가님때문에 요새 심장에 무리가...윽...넘나 설레는 것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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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9.13
작가님 거창왕자에요!아 연희아!!!!!ㅂㄷㅂㄷ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윤기랑 쿠키 옆에 있을수 있어!!윤기도 처음에 연희아 거절 못하고 있을때 답답하고 그랬는데 후반에 다시 달달해졌네요 여보라고 불러달라니..여보가 아니면 오빠라고 불러달라니...질투하는거야??아무튼 얼른 연희아가 떠나고 여주랑 민주랑 살아야하는데ㅜㅜ오늘도 잘 읽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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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뭐져 처음에 왜 잘 해주는지 몰라서 민윤기 미워서 ㅂㄷㅂㄷ했는데 또 이렇게 설레게 행동하다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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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2.24
세뱃돈이에오 민회장님 겁나 못되써... 어서 정리해요 민회장님... 민회장님 나는 뽀로로세트 먹을 수 있는데... 민회장님 나도 리액션 잘하는데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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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비단입니다! 윤기가 갑자기 왜 저러는걸까여.. 연희아 좋아하는거같더니 여주한테 하는거보면 헷갈리고.. 그래도 쿠키는 마망밖에 없는거같아서 너무 귀엽네요XD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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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하...윤기 발려버려... 내 심장을 조사버려... 윤기가 연희아 따위 홀라당 접어버리고 여주랑 간접뽀뽀가 아닌 ☆직접뽀뽀☆를 하는 그 날까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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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쀼쀼에여! 뭐져 ㅝ져 미늉기도 좋아하고있는건다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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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54
0618이에요 작가님 임호닉 신청하고 거의 못왔는데 오랜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오랜만에 와서 이렇게 심장 폭행당ㅇ하면.. 저 못살아요 ㅠㅠ 지금 저 막 아 꽉 막힌 것처럼 두근거려요 작가님 짱❤️❤️ 완결 다가온다니 말도 안돼 이 글 떠니보내기 싫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윤기가 자기 마음 알아채고 다정하게 나오는 것 보니까 좋습니다 바람직해요 아주.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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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윤기야 너왜그래????? 연희아왔을때 내치지도 못하고 그랬으면서????근데또 이렇게 달달구리하게 나오면....그래서 저 연희아 저것은 언제 처리한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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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홉스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ㅇ엉엉윤기파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자나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연희아빨리떨어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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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응...?윤기가 금방이 아니라 당장 지금 정리해야지!!!그런 여자 데리고 있어봤자 좋을구 없어!쿠키한테도 여주가 있자녀ㅠㅠ 그르면 안돼는거야ㅠㅠ어?!ㅠㅠ이 나쁜남자 그런데도 좋아할수밖에 업셔ㅠㅠㅠ크흡 이번편도 잘 보고 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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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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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미친 아 오바데스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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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좋은것 완결 다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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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달달한게 나오다니 저는 더할나위없이 너무 행복합니닿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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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후우.. 급 윤기가 달달해지고 있어.. 정말 슈가가 되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ㅠㅠ 으으 오늘도 역시 쿠키는 귀여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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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비암호닉이에요ㅠㅠ너무 설레서 잠을 못자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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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아 진짜 계속 가슴이 몽글몽글하고 설레고 진짜... 저 죽어요,,, 아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설렜어요 진짜ㅜ 남준이랑 여주가 여보 하는 것도 좋았고 ㅜㅜㅜ 여주랑 윤기랑 데이트하는거 진짜 오바적으로 설렜어요...왕달달..진짜 설탕백톤 넣은 것 같아요... 진짜막 ㅜㅜ 근데 왜 잘해주는지ㅜㅜ정말 궁금해요ㅜㅜㅜㅜㅜㅜ 여주 상처안받게했으면 좋겠다ㅜㅜㅜㅜ
8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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