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탄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꾸 덕질 중임.
정국이는 그 날 한일전 이후로 대스타가 돼서 뉴스,예능,토크쇼 등등등 나오고 중고대학생들 사이에서 축구 열풍이 심하게 남. 90년대 농구 처럼ㅇㅇ
너탄은 정국이가 하는 스케줄마다 졸졸 따라다님. 카메라는 절대 놓지 않고ㅇㅇ 석양,꽃,거리 사진들만 가득했던 너탄의 외장하드는
정국이가 양복입은 사진, 축구유니폼입은사진, 사복입은 사진으로 넘쳐나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너탄은 정국이가 그 때 운동장 사건을 기억 하던 말던 자신은 성덕, 계탄 더쿠라고 생각하고는 더 신나게 덕질함.
하지만 그 얘기는 아무에게도 해주지 않음 자신만이 기억하고 자신 만이 알고 싶은 욕구랄까..
그리고 정국이 사진을 올릴 홈을 만들어야되는데 이게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할지 도통 감이 안잡히는거...
그래서 자신의 직업과 정국이의 이름을 따서 셔터 꾹 이라고 지었음. (미아내요 작명센스가 이따구라... 생각나는게 이거밖에 업었숨 8ㅅ8)
뭐 그렇게 홈도 만들고 생전 안했던 트위터도 해보면서 너탄은 즐거운 덕질 생활을 하고 있음.
그 날 따라 날씨가 졸라뤼 추워서 핫팩 털면서 카메라 꾹 잡고 기다리는데 이게 계속 기다려도 안오는거.
추워죽겠는데 팬들은 자꾸 계속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밈. 무슨 졸업가도 아니고..
그렇게 살인적인 날씨로 팬들 사이에서 찌부가 된 너탄은 계속해서 차 들어오는 곳만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덩치 큰 팬이 너탄의 뒤를 팍 치는거임.
너탄은 깜짝놀라서 팬들 사이에서 막 넘어지고 팬들은 넘어지거나 말거나 우리 정국이 언제 오나 다른 곳만 쳐다봄
그래서 너탄은 팬들 사이에 깔려서 바닥에 나뒹구는데 자신의 손에 핫팩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됨.
무슨 뜻이냐고?
카메라를 놓쳤단 뜻임ㅇㅇ 자신이 껌딱지처럼 들고 있던 카메라가 없어졌으니 너탄은 미칠노릇.
어디갔지 혹시 내가 깔고 있나 아니야 아무 느낌 안나는데 혹시 사람들 발에 치여서 저기밖으로 나간거 아닌가 함서
넘어졌던 몸을 젖먹던 힘까지 끌어들여서 일어나고 카메라를 찾을려고 막 팬들 사이에 나갈려 하는데
이게 팬들도 막 뒤에서 미니까 못나가겠는거임.
너탄은 시발 그냥 오늘 집에 있을걸 하면서 다시한번 젖먹던 힘까지 발휘해서 간신히 팬들 사이에서 나오게 됨.
그렇게 너탄은 막 나오면서 카메라를 찾을려고 바닥을 유심히 보는데
저기 검은 물체가 떨어져 있는게 보임. 너탄은 카메라구나!! 하면서 막 달려가는데
너탄은 그 검은 물체를 본 순간 욕과 절망과 슬픔을 금치 못함.
뭔 일이냐 하믄 그 검은 물체가 너탄의 카메라긴 카메라인데 역시나 사람들 발에 치여서 그런지
카메라 렌즈는 분리 되있고 모서리 부분은 아예 산산조각이 나있는거임.
너탄은 막 달려가서 내장 메모리 카드를 확인하는데 다행히 그건 부셔져있지 않았지만
자기가 대학생때부터 쓰고 처음으로 자신이 번 돈으로 지른 카메라가 내 눈앞에서 산산 조각이 나있는걸 보니까 너무 절망스럽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운거임.
그리고 그 때 스케줄에서 지각한 정국이가 왔나본지 팬들이 소리지르고 카메라 찰칵거리는 소리가 연신 나는데
너탄은 전정국이가 지각을 하던 말던 오던 말던 자기 앞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카메라를 보고 울먹거리기 바쁨.
너탄은 카메라에 부서져 조각들을 붙여볼려고 애쓰는데 붙여질리가 있나..
너탄은 일단 모서리는 포기하고 카메라 렌즈를 막 끼워볼려 하는데 렌즈도 카메라와 일심동체 된 채로 부서져서 역시나 못끼움.
너탄은 붙여지지 않는걸 알면서도 아예 자리를 잡고 울먹거리면서 렌즈를 끼워볼려고 애씀.
팬들은 정국이가 간걸 확인하고 이미 우르르 빠져나간 상태고 팬들은 카메라를 잡고 낑낑대는 너탄을 도와주기는 개뿔
그냥 흘겨보거나 치고 지나가기도 함.
너탄은 아니야 아니야 이러면서 중얼거리고는 계속 카메라 렌즈 껴보고 편의점가서 본드까지 사와서 붙여볼려하는데
본드가 카메라에 덕지덕지 달라붙어서 붙이는 데에만 더 방해됨.
너탄은 포기하고 울먹거리면서 하늘을 쳐다보는데 분명 노을 져 있던 하늘이 금세 저녁이 됐는지 깜깜해짐.
너탄은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면서 집에 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카메라만 중얼거림
그 만큼 너탄에겐 추억과 너탄의 고생이 담겨져 있던 소중한 물건 이였음
너탄은 밤이 되자 더 추워지는 날씨에 이미 본드가 굳어서 아예 쓸게 못된 카메라를 챙기곤 집에 가면 고칠 수 있으리라 다짐하고
떨어진 카메라 조각들과 렌즈도 챙김.
오랜시간 바닥에 덩그러니 앉아있어서 그런지 느껴지는 엉덩이 아픔에 신음소리를 내면서 일어나는데
저기 출구 어딘가에서 익숙한 형태가 보임.
정국이 같기도 하고 정국이 같기도 하고 정국이 같기도 한 형태에 너탄은 헐 진짜 우리 정국인가 미친 하면ㅅ 가방에 산산 조각 나있는 카메라를 또 금세 잊어버리곤 정국이로 보이는 사람을 눈으로 쫓음ㅋㅋ
스케줄이 벌써 끝났나 하고는 막 보는데 이게 눈으로 쫓을라고 한게 자꾸 발이 정국이로 보이는 사람한테 가는거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따라감.
정국이던 아니던 지금 집으로 다시 돌아가면 회의감만 들테니 그냥 속는 셈 치고 따라가보자 해서 무작정 따라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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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또 감질맛 나게 끊는다ㅎㅎ...예... 일단 죄송합니다... ㅎㅎ... 겁나 늦게 와부렸으... 사정 땜시.... 이제 보충 끝났으니까 신나게 썰 찔게요ㅠㅠㅠㅠㅠ 오늘 이것도 기다리실까봐 엄청 급하게 썼어요ㅠㅠ
근데 정국이랑 너탄 이야기는 1도 안나왔네요 이런 망할년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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