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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트,호그와트,호기,호기,호그와트

[10. 총체적 난국]

w. 뿌존뿌존

 

 

 

 

 

 

 

 

 

루마니아에서 맞는 첫날 밤.

그리고,

 

"에취-"

 

"으와악! 부승관! 너 또..!"

 

"어엇!! 뭐야!!"

 

자꾸만 이상한 포인트에서 사슴으로 변하는 승관.

 

"아씨, 그만 좀 해. 솔직히 너 조절 가능한데 그냥 장난치려고 이러는거잖아!"

 

"죽을래? 너 애니마구스여봤어?"

 

"아......미안..."

 

"아니 도대체 내 상식 선에선, 니 애니마구스가 왜 갑자기 발현됬는지도 모르겠고,

니가 변하는 포인트의 공통점도 모르겠고, 5년동안 숨겨져있었던 것도 신기하고"

 

"아아ㅏㅇ!! 내가 미안해!! 내가 미안해애!!"

 

옆에서 쪼아대는 친구들의 공격에 사슴으로 변한 승관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펄쩍펄쩍 뛰었고, 그의 뿔에 치여 와장창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불이나, 옷걸이들

 

"야아아아!! 진정해!!"

 

그리고 집기들이 떨어지는 소음을 뚫고 희미하게 들리는 외국의 소리,

 

"여기에 왠 텐트가 있어!"

 

"안에 누가 있는 건가?"

 

"그런거 같은데?"

 

"................"

 

".....권순영 당장 불 꺼"

 

지훈이 순영에게 속삭였고, 순영은 바닥에서 막 주워든 등불을 입김을 불어 꺼트렸다.

펄쩍펄쩍 뛰어대던 승관은 다리하나를 든채로 멈춰섰고,

낄낄대던 세봉이는 입을 틀어막은 채로 경직되었다

 

"근데 텐트가 썩 좋아보이진 않지?"

 

"그런것 같아"

 

"얼른 가자. 켈리가 마시멜로우 구워서 스모어 해놓는다고 했어"

 

"그래 그럼"

 

이윽고, 사람의 소리가 멎어들고

긴장이 풀린 듯 자리에 주저않는 지훈과 등불을 바닥에 내려놓고 간이 침대 위로 드러눕는 순영.

 

"..............야 순영아"

 

"왜"

 

"나가서 얼른 방어마법 치고 오자. 사람들한테 들키면 안 될것 같아"

 

"아- 나 방어 마법 잘 못해- 세봉이랑 다녀와"

 

"야, 쟤 환자야. 경직 마법 맞았다고. 너도 맞고 싶어?"

 

"아뇨"

 

"빨리 후드집업 입어라"

 

"예"

 

지훈의 무시무시한 협박에 쫄은 순영이

자신의 침대 위에 있던 검은색 후드집업을 껴입고

저벅저벅 걸어나가는 지훈의 뒤를 총총거리며 따라나갔다

 

나가기 전, 지훈은

 

"혹시 모르니까 우리 목소리 말고 다른 사람 목소리 들리면

 바로 불 끄고 조용히 있어라. 머글들한테 들키면 안돼는거 알지?

그리고 니네 치료약 만들어야 되니까,

내 주머니에서 [상급 마법사를 위한 치료약 만들기 (상)] 찾아서 내 침대 위에 올려놔"

 

라며 잔소리를 퍼붓고 나가버렸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세봉이는 자신의 침대에 풀썩, 누워버렸다

세봉이 침대에 눕자 세봉이의 낡은 침낭에서 오리털이 빠져 승관의 코 위에 안착했고,

승관은 또,

 

"으웨췩!"

 

하며 사람으로 변해버렸고,

그런 자신이 답답했는지 그냥 바닥에 누워 한숨만 푹푹 쉬어댔다

 

 

 

+

 

 

 

"루마니아?"

 

"예. 루마니아로 간것 같아요. 모든 정황이 일치해요!"

 

"......흐음......."

 

지금 아이들은 맥고나걸 교수님의 책상을 둥글게 둘러싸곤,

4사람이 사라진 곳이 루마니아라며 떠들어대고 있었다

 

"음, 너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루마니아가 맞는 것 같긴하구나.

그런데 지훈이가 떠올린 루마니아가, 어디가 될진 아무도 모른단다.

아직 지훈이는 어리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정확하게 이동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

루마니아를 떠올렸다고 해도, 루마니아일지는 미지수이단다"

 

맥고나걸 교수님의 말에, 탁자를 둘러싸고 있던 아이들이

다들 공허한 표정으로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세봉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승철은

 애꿎은 신발만 차대고 있었고,

민규는 답답한 마음에 머리만 털어댔으며

석민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래도, 호그와트에는 모든 마법의 역추적 마법이 걸려있단다,

그 일은 어제 일이니, 마법을 역추적 하면, 찾을 수도 있을거야"

 

 

 

 

+

 

 

 

 

"야 부승관, 솔직히 아까 올라와 준건 좀 고마웠다."

 

"야, 너 같으면 안 올라갔겠냐? 아깐 찔찔 짜놓고 갑자기 허세야"

 

"뭐? 죽을래? 누가 찔찔 짰다고오!"

 

"아까 막...승갼야...흑흑...이러면서 막 울었잖아!!"

 

"아까는 미안해서 그런거고!! 아오 진짜 빡쳐어어!!!!!"

 

"저기요, 최세봉씨. 아까 지훈이가 나가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셨거든요?"

 

"아, 안 물어봤네요"

 

승관의 얄미운 태도에 화가 치민 세봉이 결국 승관의 뒷통수를 내리쳤고,

승관은 아픈 듯 연신 머리를 문지르며,

 

"야! 이러니까 니가...어!! 여자친구가 없는 거야! 아오, 머리에 구멍나겠네!"

 

"..니가 뭐 보태준거 있냐? 이...이게 입만 살아서는!"

 

'여자친구'라는 말에 잠시 움찔하곤 표정이 급격히 굳는 세봉에,

승관이 이상한 기류를 감지하고선,

 

".....무슨 일 있었어?"

 

".......있긴...했었지."

 

"근데 왜 말 안했어?"

 

"그거 말했으면 또 난리 피웠을거잖아.

그리고 나 여자친구 없어도 돼. 너희있잖아. 민규랑 준휘도 있고,

또, 찬이도 있고......."

 

"아니, 무슨 일인데!"

 

"그러니까......." 

 

 

 

-3년 전-

 

3년전 할로윈 데이 일주일 후,

 

"세봉아, 너희 오빠 파트너 구했데?"

 

"아니-"

 

"........그럼 나 너희 오빠 소개 시켜주면 안 될까?"

 

"그래 뭐, 나쁠건 없지"

 

1학년때, 자신의 오빠와 파트너를 했던 세봉.

그리고 그런 세봉이의 오빠인 승철에 반한 그리핀도르의 여학생들

 

"세봉아, 너희 오빠 분 파트너 구하셨어?"

 

"아니........왜?"

 

"그럼 내가 신청하려고!"

 

"근데 아까 샌디가..!"

 

"먼저 하는 사람이 임자지. 나 너한테 허락 맡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의 시초는,

 

 

 

 

 

 

".................아"

 

"최.......?"

 

"최세봉..?"

 

"...........음...어?"

 

"무슨 생각하는데 그렇게 멍하니 있어?"

 

"아냐 별거"

 

"말하기 싫으면 안 말해도 돼 세봉아. 내가 미안"

 

"아니야. 걱정하지마"

 

"흐음...... 오르치데우스-"

 

그리고 세봉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솜씨좋게 꽃을 만들어낸 승관.

 

"우와! 이런건 또 언제 배웠대?"

 

"어제 한솔이가 알려줬어.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다던데 그게 뭔지는 잘....."

 

"역시 부승관은 내 취향을 참 잘 알아."

 

"예쁘지? 빨간색이 아니긴 한데..."

 

"뭐 어때. 주황색 장미도 예뻐!"

 

"그렇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랑 네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랑 합친거잖아!"

 

"오올~ 그렇긴 하다."

 

"역시 나는...."

 

"장미로 맞아본적 있으세요?"

 

".............아뇨..."

 

주황색 장미를 들고 아이처럼 웃는 세봉,

그리고 웃는 세봉을 보고 슬며시 미소짓는 승관.

 

 

 

+

 

 

 

"레펠로 머글레툼"

(머글퇴치 주문)

 

 

"...레페...레펲...레펠로 머글레툼"

 

 

"살비오 헥시아"

(방어주문)

 

"...................."

 

 

"임페르비우스"

(물건을 보호하는 마법)

 

"아! 언제까지 이거 해야 돼는 거야!"

 

"레펠로 머글레툼"

 

"이지훈!"

 

"조용히 해. 안 그래도 바빠. 실렌시오 맞고 싶으면 계속 떠들던가"

(침묵마법)

 

"으- 추워 뒤지겠네. 야, 이정도면 충분해"

 

정확히 15분째, 순영은 지훈의 뒷 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지훈이 거는 주문은 똑같이 모두 거는 중이었다.

 

계속되는 반복적인 작업에 순영은 금방 이골이 났고,

약 3분전부터 지훈에게 찡찡거리기 시작한 순영이었다

 

"아 됐다고"

 

"왜애!"

 

"너 머글들이 우리 보면 어쩔건데. 디멘터가 우리 보면? 루마니아에 얼마나 위험한 용들이 사는지 알아?

내가 순간이동에 능숙하지 않아서 처음 와본데는 정확하게 이동을 못해.

여기가 용들이 많이 서식하는 숲이면 어쩔거야?"

 

"그건 그렇지만........"

 

"그러니까 얼른 조용히 하고...악!"

 

갑자기 무언가를 밟고 넘어진 지훈.

 

"우ㅏ와악! 무슨 일이야!"

 

그리고 그런 지훈의 발 밑에 있는건.......뱀?

 

"으아ㅗ아아ㅏㅇ!! 배..배..뱀이다..뱀!"

 

"야, 뱀아.........가. 여기 위험해- 얼른 가"

 

".........권순영..?"

 

"응? 왜? 어! 뱀 간다!! 내가 가라고 했거든! 역시 난 동물들이랑 말이 잘 통해"

 

"너...!"

 

그리고 또 갑자기 파셀통그가 발현됬지만, 그걸 인지하지 못한 순영과

혼란에 빠진 지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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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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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럴ㄹ럴 대박 수녕ㅇ아 넌 천재야ㅜㅜㅜㅜ
8년 전
뿌존뿌존
역시 수녕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3
8년 전
비회원241.75
가면 갈수록 재밌어지네유!!
8년 전
뿌존뿌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갇사해요<3
8년 전
독자2
와 진짜 총체적난국이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니마구스에 파셀통그에...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아이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뿌존뿌존
총체적 난국이죠 정말........(한숨)
8년 전
독자3
정말 총체적 난국이네요....뱀이랑 대화하고 갑자기 사슴으로 변하고 에구... 지훈아 힘들겠지만...!! 힘내ㅠㅠㅠㅠ
8년 전
뿌존뿌존
...............(지훈이를 위한 기도)
8년 전
독자4
지훈아 내가 응원할게... 에구..
8년 전
독자5
지훈이가 보호자 신세가 되엇네요 ㅎㅎㅎ쥬나 너만 믿을게 애들 잘 보살피렴!!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뿌존뿌존
우리 쥬니..............................(기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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