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옷한벌
연예인 뷔 일반인 여친 그리고 남자 김태형 여자 너탄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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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랑 오랜만에 데이트 하러 나갔더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
태형이가 연습생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서 항상 늦게 끝났었고
나는 그때 당시에 엄마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간병인 아주머니를 더 쓰다보니
지출이 많아지니까 어쩔 수 없이 알바를 더 해야했던 상황이었어
옛날같았으면 너무 힘들고 어떻게 내가 이 상황에 대처했을지 잘 몰랐을 텐데
그 때 내 옆에는 태형이가 있었잖아
물론 태형이가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는지
매일 연습에 집중하고 바쁜 생활을 지내면서도
나에게 절대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어
내가 정말 괜찮다고 너 피곤하니까 연습 끝나면 집에 가라고 아무리 말려도
너만큼 힘들겠냐고 자신은 회사에 놀러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정말 재밌다고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웃으며 알바 끝난 나를 항상 데리러 왔고
조금이라도 내가 어떠한 표정의 변화가 있는 날에도 결코 지나치는 법이 없이
무슨 일이 있냐면서 먼저 내 고민을 물어와 들어주기도 했어
그만큼 태형이는 나에게 아빠도 되어주었고 오빠도 되어주었고 친구도 되어주었고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남자친구가 되어주었어
그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하다가
태형이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는지 살이 빠지는 것도 보였구
매일 봤어도 데이트를 자주 못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오랜만에 하루종일 같이 있으려고 알바도 다 빼고 태형이도 연습 쉬는 날 같이 만났었어
언제봐도 참 잘생겼더라고 우리 태형이가
둘이서 이런 곳 저런 곳을 다니다가
태형이가 스파게티를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스파게티집에 들어가 시키고 먹고있었어
그러다가 태형이가 회사에서 있었던 얘기를 해주기 시작했었는데
같이 연습하는 형 중에 랩하는 형들이 있는데 그게 그렇게나 멋있대
나중에 나도 들려준다고 꼭 한번은 들어야 된다고도 해줬었고
자신이 이번 월말평가 때 좋은 점수를 받아서
회사에서도 계약과 관련해서 그 쪽 얘기를 꺼냈다 했었어
난 축하한다면서 웃어주기도 했었고
또... 무슨 얘기를 해줬더라
아, 가면 보컬 트레이닝이랑 춤 연습도 하는데 재밌다고도 했었어
내가 그 때 노래 불러달라고 했었는데 태형이는 쑥스러워하면서
어떻게 불러주냐고 고개를 푹 숙이더라 입 주변에는 소스를 묻히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
정말 알바하면서 힘들었던게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 그때
그렇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즐겁게 얘기를 하는 태형이를 보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중에... 정말 먼 훗날.. 그 날에,
태형이가 나를 힘겨워하고 버거워하는 날이 온다면
그땐 어떠한 미련없이 아니, 그 어떠한 미련이 있어도
태형이에게 짐이 되면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때.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왜 그때 그 생각이 들었는지
참 바보같은 생각이었는데
아마... 그 때 당시에는 나 자신에게조차 참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
그래서 괜히 나는 태형이에게 농담조로 이렇게 말했었어
"야, 김태형 나중에 진짜 잘 나가는 가수 되면 나 버리면 안돼?"
라며 눈을 흘기니까,
태형이가 그 말을 듣자마자 표정을 굳히더니 딱 내눈을 보고,
"야, 김탄소. 너 장난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
너도 알잖아 나 안 그럴거라는거"
"ㅇ..아니.. 나는 그냥... 장난인ㄷ..."
"난 장난으로라도 니가 그런 말 하는 거 싫어"
그 때 태형이가 먹던 포크 까지 내려놓고
표정을 굳히는데 내가 말실수 했다 싶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을 꺼내면 안됐었는데..
나는 일단 태형이를 달래줘야겠다 싶어서
"태형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나는 그냥 장난으로 말했던 거였는데
너가 그렇게 맘상해할 줄은 몰랐네. 정말 미안"
이러면서 두 손으로 태형이의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았어
그랬는데도 정말 단단히 상했는지 여전히 눈을 피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내가 아이스크림 사줄게 너 좋아하잖아, 아이스크림"
하면서 웃어주니까 태형이는 입을 삐죽이며 다른 한손으로 내 두 손을 잡고
"이제 그런말하지마.. 난 싫어.. 너랑 같이 안 있는거...
아이스크림은 내가 살게. 우리 탄소 딸기 아이스크림 먹여야지"
라며 미소를 지어줬어
언제 시간이 그렇게 갔는지 날이 어두워지고
그때도 괜찮다는 나를 기어코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태형이랑 나는 손을 잡고 집을 향해 천천히 걷고 있었어
"아 좋다 우리 탄소랑 데이트하니까"
라면서 날 바라보았어
"그러게. 좋네 우리 태형이랑 데이트하니까"
"몇 달 전까지만해도 너가 진짜 좋아서 맨날 이런 상상하면서 잠에 들었었는데.
우리 탄소랑 데이트를 하고 집까지 데려다주면 정말 좋겠다~하고
근데 지금 내가 그러고 있네"
"바보. 그게 뭐 얼마나 어려운거라고"
"5개월간 쫓아다녔는데도 눈길 한번 안 주던게 누구더라~"
"야! 눈길 안 주기는 무슨!"
"뭐, 어찌됐건 김태형 성공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잡고 있던 손을 하늘 위로 쭉 뻗더니,
"김태형 성공했다!!!!!!!!!!!!!"
라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 있지
난 깜짝 놀라서 야!, 라고 하고 주먹을 쥐어서 어깨를 치니깐
싱글벙글 웃으며 좋아서 그래, 좋아서. 얼른 가자 추워서 너 감기걸리겠다
하고 먼저 발걸음을 빨리했어
그러고보니
되게 행복했었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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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 넘나 귀여운것... 소스를 묻힌 태형이라니....
여러분 아기 같은 태형이는 만세입니다!!!! 만세! 만세! 만세!
아맞다,
여러분들의 댓글은 항상 꿀같아여... 보는 나도 녹아버릴것같아여...
매일 감사하고 매일 사랑합니다
그럼 8화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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