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옷한벌
연예인 뷔 일반인 여친 그리고 남자 김태형 여자 너탄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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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이는 유독 내가 서빙 알바하는 걸 탐탁치 않아했어
왜냐면 내가 언제 한번 뜨거운거에 데인 적이 있어서 병원을 가기도 했었고
내가 일일이 태형이한테 말은 안했는데 진상손님들이 꽤 많잖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서빙 일이 보통이 아니니깐
태형이는 나보고 대놓고 하지 말라고는 못하고 돌려서 말하기도 했었어
내가 생각하기에 그 즈음에 좀 크게 하는 고깃집에 서빙자리 하나가 비었길래
옳다구나 하고 들어갔었어 알다시피 페이가 쎄잖아
미안하지만 태형이한테는 비밀로하고 몰래 들어갔었어
근데 그 날이 태형이가 드디어 데뷔를 하는 날이어서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었는지 실수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
예를 들면, 한 테이블의 주문을 받았는데 까먹는다라던지
계산 안 된 테이블을 치운다던지 하는 실수들 말이야
내가 그래도 알바 경력이나 스킬에 있어서는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 때는 정말 1년간 할 실수를 모두 했던 날이었던 것 같아
그 알바 첫째날은 꽤 일들을 잘 해내서 사장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었는데
그 날은 내가 계속 실수하니까 사장님은 사장님대로 화가 많이 나셨고
다른 알바생들도 표정관리가 안되는게 뻔히 보이고 이러면 안되는데
계속 태형이 생각에 실수하게되고 정말 미치겠는거 있지
그러다가 결국,
"김탄소. 오늘따라 왜그래 진짜?"
"죄송합니다"
화가 나있는 상태로 나를 타박하는 사장님 말에 나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어
"김탄소. 아파?"
"아니요"
"아픈거 아니면 실수를 하지 말던지. 이게 뭐야 지금
처음에 면접봤을 때 잘하겠다고 뽑아만달라고 한 사람이 누구야"
"죄송합니다"
"잘하자. 안 그래도 지금 주말이라 손님들 많은데 지금 같은 상황에 실수를 꼭 해야되겠어?"
"죄송합니다"
"가봐"
가보라는 사장님 말에 나는 허리를 푹 숙여 인사를 하고 시계를 확인했는데
어느새 태형이가 TV에 나올 시간이 되있는거야
데뷔무대는 정말 놓치면 안되니까 어떡하지, 어떡하지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다른 알바생한테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고 화장실 제일 구석에 있는 칸에 들어가서
DMB로 태형이 무대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
드디어 방탄소년단 무대가 시작하고
카메라는 분명 다른 멤버들을 잡고있는데 내 시선은 계속 태형이를 따라가는거 있지
안무도 틀리지도 않고 멋있는 표정도 연습했는지 카메라를 보면서
누가봐도 완벽한 춤을 추는데 누구 남자친구인지 정말 멋있더라
그 순간만큼은 정말 다른사람같았어 또 남자친구가 TV에 나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
모든 무대가 끝났음에도 뭔가 모를 묘한 기분에서 못 헤어나오는 와중에
전화가 왔어 핸드폰 화면을 보니깐 태형이더라구
"여보ㅅ.."
"탄소야!!!! 봤어? 봤어?"
"응 봤어 멋있더라 김태형"
"아.. 진짜 나 실수한번 했는데 진짜 너무 아쉬워.."
"하나도 티안났어 괜찮아"
"탄소야. 내가 데뷔했다는게 안 믿겨져. 꿈같아 진짜"
"그러게. 축하해 태형아.
이제부터 진짜 열심히해서 너가 지금까지 준비했던거 다 보여줘 사람들한테
내가 항상 응원할게"
"나 진짜 너 없었으면 데뷔 못했을거야 고마워.
아 지금 너 되게 보고싶다"
"나도 되게 보고싶어"
서로 전화는 끊지도 못하고 나는 괜히 반지를 만지작대고 있는데
내가 자리를 너무 오래 비운 모양인지
한 알바생이 화장실 문을 활짝 열며,
"야 김탄소! 지금 주문 밀렸어 뭐해!"
라며 날 급하게 찾았어
난 깜짝 놀란 와중에도 태형이가 들었을까봐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태형이는 못들은 모양인지 이제 끊어야 할것 같다며 다시 연락한다고 하고 끊었어
나는 속으로 안심을 하며 다시 알바를 시작했어
+) 어른 김태형 |
사실 그 때 탄소가 서빙 알바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근데.. 어...
옛날에 둘 다 학생이었을때는.. 그냥 탄소가 험한 일 하는 것도 싫었고
또 예전에 뜨거운거에 크게 데여서 한동안 고생을 했었거든요 탄소가.
그래서 저도 같이 병원을 다니면서 탄소가 아파하는 걸 봤으니까..네.. 그랬었고..
진상손님들을 대하는 것도 싫었고 그래서 되게 못하게 했던게 좀 있었는데
제가 회사 들어가고 연습생 시절도 겪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깐
또 무작정 하지말라고 하기도 뭐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뭐 경제적으로 도와주지도 못했으면서 괜히 남자친구라는 이름을 앞세워가지고
못하게 하는게 어리석었다라는 걸 늦게 깨달았어요 바보같이
참.. 제가 많이 어렸던 것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
오늘 완전 똥분량이네요...
원래도 재미없었지만 오늘 편은 더 최악인것같아요 ㅇㅅaㅇㅋㅋㅋ큐ㅠㅠㅠ
여러분들 5p도 되게 아까울듯싶어요 ㅠㅠㅠ 죄송해요
제 손이 머리를 못 따라가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제 손만 거치면
재미도 없어지고 감동도 없어지거든요 헿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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