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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이렇게 약하게 앉아있을때야 내가 지금? 저 두 사람은 나 때문에 싸우게 생겼는데.

exo가 싸우다니? 것도 나 때문에? . 기도안차는 상황이다.

 

이젠 꿈이던 뭐던 모르겠다 싶었다, 더 파고들면 안될거 같았다.

 

다른 멤버들이 잡아 말리는걸 뿌리치고 일단은 밖으로 나왔다. 우선은 내가 나왔다면 , 두 사람 다 당황해서 잠시 싸움이 멈추지 않을까?

나 때문에 더 싸우게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 하나만 생각하기로 했다.

 

더 이상 도경수 신경을 건드리면 안되겠다. 저 애가 내 얼굴을 잊을 때 까지 , 다시는 저 애 앞에 나타나면 안되겠다.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 생각해보면 아까 떨어트린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내 지갑.

 

나 빈털털이?.. 그럼 연락이라도. 하고 핸드폰을보니 , 당황해서 끄지 않았던 mp3 덕분일까 . 아니면 무음으로 해놨던 카톡 덕분일까.

언제부턴지 모르게 배터리가 다 나가 죽어있는 내 핸드폰.

 

답이없다 답이. 일단은 여기서 벗어나야 하는데 , 대체 길이 어딘지. 여기는 또 어딘지.

 

 

무작정 걸을수도 없고 , 건물 앞에 있으면 바로 들킬거같고 . 조금 걸어 나오고 있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야 !!!"

 

으. 하필 저 목소리가 변백현이 아닌 도경수라니. 걸릴거라면 차라리 변백현이길 바랬는데 , 이 와중에 소름이 쫙 돋았다.

못들은척 다시 앞으로 가려다가 그대로 옷을 잡혔는데 , 갑자기 여기 저기서 카메라가 튀어나왔다.

 

 

혹시..사생?

 

"너 코디누나가 찾는데 왜 이렇게 안와! 길도 모르면서 심부름은 무슨 , 빨리들어와 누나가 내일 일정 많아서 회의해야한댔어."

 

무슨 말같지도 않은 얘길 하면서 날 쳐다보는 도경수.

그래도 내가 사생들한테 머리채 뜯기는건 말려줘서 고맙네. 맘같아선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이 자리를 뜨고싶었지만 현실은 비참했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손에 이끌려 새로들어온 신입인척 하며 다시 왔던길로 들어갔다.

 

 

"너 말도 없이 나가자면 어쩌잔거야. 여기가 어딘줄알고, 걱정했잖아"

 

변백현 말에 쿵쿵, 이건 무슨 어제까지만 썸타던 사람같은 말투로 날 걱정하는데 순간 경수가 날 노려보던건 까맣게 잊고서 백현이한테 흔들릴뻔했다.

 

"진짜 답없는애 주워왔네, 너 집이어디야. 매니저형 불러줄테니까 그 차 타고가라"

 

"시간도 늦었는데 그냥 오늘은 여기서 우리랑 있다가 가라그러자~"

"맞어 너무 매정해 도경수, 무섭게 그러면 어쩌냐 처음보는 여성분인데, 게다가 우리 팬인데"

 

비글비글, 실제로 만나니 비글들이 이렇게 착하고 사람잘챙겨주는 성격이라니. 한 마디씩 눈치보며 거드는게 귀엽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하..너 내일아침 눈 뜨자마자 가라. 알았어?"

"네...."

 

"쟤말 들을필요없어~ 쟤가 원래 좀 낯을많이가리는데 걱정마 ! 내가 쟤보다 형이야"

 

또 변백현은 큰소리 빵빵 , 애같다. 분명 애 같은데 그런 말 하면서 나한텐 웃고 내 뒤에있는 도경수한테 보이는 그 무서운 표정은 뭐냐고 아까부터.

 

 

"오늘은 손님왔으니까 잠자긴 글렀고~~ 보드게임 한 판할까?"

"난 치맥먹고싶어요 형"

"그럼 치맥 내기해서 게임! 편은 공정하게 뽑기! 백현이만 여자랑 편먹는거 못봐줌!!"

 

 

.....

정적.

뽑기결과도 참 웃기지. 하필 숙소에 있는것도 딱 정해진 인원이라니

 

타오 , 레이

오센 , 변백

찬열 , 종대

경수 , 그리고 나..

 

아 ...집에가고싶다. . .

"야."

"네.."

"너 지면 죽는다"

"네?"

"치맥은 변백현이 사야돼, 너까지 있는데 우리가 왜 사?"

 

뜬금포 날리는 도경수.

맞는말인거 같긴한데 , 아까랑은 또 딴사람 같은 지금. 드디어 내가 알던 도경수로 돌아오는걸까?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속닥이는 경수때문에 , 아 그러고 보니 얘 도경수였지, 얘네 exo였지. 하는 맘에 두근두근.

 

 

도경수는 못마땅한듯이 쳐다보면서 나랑 눈 마주치면 애기같이 눈웃음 치는 변백현.

 

정말 exo , 가까이서 보면 그냥 남자애들같다더니 그 말이 맞는거 같기도하고, 어쨋든 게임은 이겨야겠다!! 지면 난 지갑도 없는걸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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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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