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홍일점] 몬스타 사이에 XX염색체 02

 

 

몬스타 사이에 XX염색체 너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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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새벽 2시 반. 멤버들 모두 땀에 쩔어서 열심히 안무연습을 하는 중이였음. 내일 잡힌 스케줄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은 매니저오빠를 원망하며 히어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근데... 왜 거울 너머로 롸잇나우 제작진 분들이 보이는거죠?

 

 

 

"헐 뭐야!"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연습실로 무단침입 하신 롸잇나우 제작진 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여유도 없이 노래가 끝날 때 까진 안무 연습을 마저 해야만 했음... 노래가 막을 향해 달려가고 히어로 마지막 안무를 하면서 연습실 바닥에 대자로 누웠음. 저번엔 눈곱도 못 떼고 촬영했는데 이젠 땀에 쩔어서...

 

 

"오늘 두번째 촬영인데 어떠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성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뭐해요?"

 

 

 

몬스타엑스 여러분들 지금 당장 짐을 꾸려 신속히 공항으로 가세요. ㅇㅅㅇ? 네? 공항? 여전히 사태파악이 되지 않아 눈만 멍하게 뜨고 넋을 놓고 있자 홀로 상황을 이해한 원호오빠가 멤버들에게 정리를 해서 알려주니 역시나 행동대장 미녁이가 제일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넋을 놓고 있는 날 끌고 연습실 밖으로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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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홍콩!!"

 

 

비행기 안에서 셀프카메라를 찍으라며 손에 카메라를 쥐어준 작가언니에게 야무지게 알겠다며 대답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너농은 비행기가 뜨기 전부터 자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떠보니 멤버들이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있었음. 그렇게 셀프카메라도 물건너간 너농은 작가언니에게 자느라 못 찍었다며 카메라를 다시 고히 손에 돌려줌. 건내줄때 작가언니 손이 파르르 떨렸던 것 같기도....^^

 

 

 

"맛의 천국 홍콩에서 지금 당장 먹고싶은 음식을 한가지씩 말해주세요."

 

 

"오, 치킨 한번 더 가나요?"

 

"이눔시키. 누가 그러래 이리와!"

 

 

 

홍콩에서 먹고싶은 음식을 얘기하라는 피디님의 말에 눈치 없이 치킨얘기를 꺼낸 너농은 결국 원호에게 엉덩이를 얻어 맞고 입을 다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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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태국음식 점을 어떻게 찾아요 대체...?"

 

 

셔누가 먹고싶다고 한 태국음식점을 찾으려 끝없이 걷고 걷고 또 걷는 중이였음. 평소에 걷는걸 진짜 싫어하는 저질체력 너농은 옆에 있는 형원이에게 매달려 찡찡대는 중이였고 멤버들은 아까 우연히 만나 길 안내를 해주신 분의 뒤를 졸졸 따라가고 있었음. 아 진짜 이러다 걸어서 태국을 가겠다! 정말 형원이 팔에 코알라 처럼 거히 매달려서 가는 너농에 체력저하가 더 심하게 느껴진 형원이가 결국엔 너농에게 한숨을 쉬며 얘기함.

 

 

 

"하, 누가 얘 입 좀 막아주세요 진짜. 업어줘? 업힐래?"

 

"웅!!!!"

 

 

형원이 입에서 업어준다는 반가운 말이 나오자 너농은 내밀었던 입을 다시 집어넣곤 형원이 등에 고히 업혀서 오르막을 올라감.

 

"내가 진짜 괜히 업어주겠다는 얘기를 해서 어휴."

 

"야 그래도 나 요즘 살 빠졌어 괜찮아. 막 다리가 부러지거나 그러는 일은 없을거야."

 

"헐 야, 야 저기래!!"

 

"아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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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엠, 여주(이)"

 

"아, 우리 안 어색한데 왜 그래애!"

 

 

지금 이 상황이 뭐냐하면... 역시 홍콩에서 하고싶은 일 한가지를 골라 얘기를 하라는 피디님의 말씀에 각자 하고 싶은걸 얘기했음. 여덟개의 물총이 바닥에 놓이고 원호의 다음 순서였던 너농이 물총을 집어들음. 형원이것만 안 걸리면 된다 생각하고 신중히 물총을 들어올렸는데 이게 왠걸? 다른 물총관 달리 찰랑찰랑하는 물 소리가 들리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농은 물총을 마구 흔들다가 들리지 않는 물소리에 해탈을 하며 물총을 형원이를 향해 겨눔. 결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 매력발산 5초 시간 드릴게요."

 

 

결국 맏이 셔누와 함께 아이엠과 가장 어색한 멤버로 선정됨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너농과 꾸꿍이는 멤버들과 있을 땐 어색한 편이 아님. 하지만 멤버들이 자리를 비우고 둘만 남으면 얘기가 달라짐...ㅋ 산만하던 너농은 왜인진 모르겠지만 꾸꿍이 앞에선 소녀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너농이 창균이를 처음 본 날 매우 무섭게 느껴졌다고 함.)

 

 

"나 같으면 그냥 여주(이)랑 가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얘기 아니라고 막말하지 말라그..."

 

 

"자 선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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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이제 둘이 커피 사오세요."

 

"야, 내가 진짜 고백할게 있는데. 아까 한 30초 전 까지만 해도 안 어색했거든? 근데 지금 갑자기 막 엄청 어색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쬬?"

 

"얼른 커피나 사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관람차 알아볼테니까ㅋㅋㅋㅋㅋㅋ"

 

"흥. 우리 안 어색해! 가자!"

 

 

어떻게든 이 어색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너농이 먼저 창균이의 손을 잡고 그 상황을 빠져나옴. 사실 처음에 너농이 창균이 손을 잡았을땐 그냥 무난한 손잡기였는데 창균이가 손을 다시 풀어 너농의 손에 깍지를 끼고 자기 코트 주머니 안에 너농과 잡은 손을 넣었음. 그걸 본 멤버들은 이제 아들 딸 들이 다 컸다며 뒤에서 말도 안돼는 상황극을 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기현네 딸은 아주 참하게 컸네~"

 

 

 

"어이구, 민혁네 아들은 상남자가 됐어~"

 

 

관람차를 타고 내려오면 제일 먼저 민혁과 기현을 먼지나게 팰거라는 생각을 하는 너봉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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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지 저거 애들 타고 있는게?"

 

 

"응. 여주(이)가 아이엠 옆 자리로 자리 옮겼어!"

 

"어우 기현네 딸 아주 저돌적이야~"

 

너농과 꾸꿍은 관람차를 타고 있는 중이였고 멤버들은 그 아래에서 관람차를 타고 있는 너농과 꾸꿍이를 구경함ㅋㅋㅋㅋㅋㅋ 그냥 무서운 너농이 단순한 이유로 창균의 옆자리로 옮긴건데도 소녀감성 폭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람차를 타고 있는 둘 보다 아래에 있는 멤버들이 더 수줍어하고 있음.

 

"아, 난 왜 걱정이 되냐ㅋㅋㅋㅋ"

 

"나름 또 막내라인이라고 또. 무슨 얘기 하고 있을까 둘이."

 

"둘이 멈추면 뽀뽀도 하고 좀 해라!"

 

사스가 응큼허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시각 너농과 꾸꿍이는....? 관람차를 탄지 이제 5분이 막 지나는데 5분 동안 서로 아무말도 없이 바닥만 쳐다보고 있음... 옆에 누가 있었다면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더 숨막혔을 듯... 새삼 시끄럽게 분위기를 조성하던 멤버들이 보고싶어지는 너농이였음ㅋㅋㅋㅋ

 

"누나."

 

"으,응?!"

 

"누나 저한테 서운한거 없죠?"

 

"어..?"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꾸꿍이의 속마음 토크에 너농은 골똘히 생각을 해봄. 사실 노머시때도 그렇고 데뷔를 하고 나서도 그렇고 창균은 너농을 잘 따르고 시키는 것(?)도 잘하는 착한 막내였음. 그런 막내에게 서운한 점이 있을리가... 아! 평소에 막내의 생활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던 너 농이 번뜩 생각이 난 듯 박수를 치며 창균에게 말을 함. 서운한건 없고 바라는건 하나 있어 나.

 

 

"바라는거? 뭔데요?"

 

"어..., 나는 창균이 네가 좀 더 나한테 많은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우리가 지금 어색한 멤버라고 해서 둘이 이러고는 있지만... 팀에서 나한테 동생이라곤 너 밖에 없는데 잘해주고 싶어."

 

"또, 또 뭐 없어요?"

 

"음... 그리고 너가 막내답게 막 밝아졌으면 좋겠어. 물론 지금도 어... 나쁘진 않은데... 난 창균이 너가 웃는게 좋아. 너는 나한테 할 말 없어?"

 

 

 

 

 

난생 처음 꾸꿍이에게 이런 말을 한 너농은 부끄러워 얼굴부터 목, 귀까지 다 새빨게 졌음. 조명이 없고 어두워서 다행이지 밝은 세트장이였으면 진짜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할 정도로 빨게짐ㅋㅋㅋㅋㅋㅋㅋㅋ 새빨게진 너농이 민망해서 창균에게 자신에게 할 말은 없냐고 물어봄. 여기서 너 농은 슬슬 불안해짐 얘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할까...

 

 

 

 

 

 

 

"저는 누나가 절 안 무서워 했으면 좋겠어요."

 

"...헐, 느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당황한 너농의 표정에 결국 꾸꿍이가 참아왔던 웃음을 터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너농은 자기가 막내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멤버들은 모르는줄 알고 있지만 사실 멤버들을 비롯해 막내인 창균이 까지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균이의 말에 너농은 급격하게 창균이에게 많이 미안해짐. 아 다 알고 있었구나...

 

 

 

"아니..., 너 처음 본 날 너가 너무 무섭게 하고 있어서..."

 

 

"나 지금도 무섭게 하고 있어요? 아니잖아."

 

 

"아니..., 근데 그 날의 너가 막 잊혀지지가 않는데 어떡하라고! 그러게 너! 누가 그렇게 무섭게 정색하고 있으랬어!"

 

 

 

너농의 반응이 귀여웠던 창균이 슬슬 너농을 놀리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 그걸 느낀 너농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하고싶었던 말을 창균에게 꺼내다가 냅다 소리를 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아까 좀 진지하게 간다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누나 야경 예쁘네요 얼른 뒤에 봐요."

 

 

"말 돌리지마라. 헐 근데 진짜 예쁘다. 우리 사진 찍자 사진!"

 

 

 

꾸꿍이의 수준급 말 돌리기에 말려든 너농은 카메라를 들고 야경을 찍다가 꾸꿍이에게 카메라를 넘겨주고는 같이 사진을 찍음. 확실히 타기 전보단 어색함이 풀렸는지 꾸꿍이가 먼저 너농의 어깨에 팔을 올림...올ㅋ 그에 너농도 자연스럽게 꾸꿍이에게 맞춰주며 서로 달달하게 사진을 찍고 관람차에서 내려옴.

 

 

 

 

 

 

"어머 우리 딸! 남자친구랑 잘 갔다왔어~?"

 

 

"됐어, 이제 우리 둘이 제일 친하게 지낼거야."

 

 

 

"야 됐고 얼른 하트나 해."

 

 

"와, 그림 좋다~"

 

 

 

그렇게 즐거운 홍콩 데이트 였음...^^

 

 

[독자1]

와 형원이가 업어주는거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창균이랑 친해져서 다행이야!!!!!민혁이하고 기현이 진짜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읽고 갈게여

[독자2]

막내인데도 무서워 하는고 보면 첫인상때 정말 무서웠나봅니다 ㅋㅋㅋㅋㅋ 꾸꿍이가 애교도 부리고 해야 첫인상이 날아 갈텐데 ㅋㅋㅋ

[독자3]

아 꾸궁이ㅠㅠㅠ귀여워요ㅠㅠㅠㅠ형원이가 업어주는거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비회원133.153]

ㅠㅠㅠㅠㅠㅠ창균이가 매우 숨을 못쉬게 만드네요..? 쿠헳ㅎ

[독자4]

으엌ㅋ큐큐큐큐큐ㅠ큐쿠 설레여ㅠㅠㅠㅠ ㅜ너무좋아요ㅠㅠㅠ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건 말잇못 ㅠㅠㅠㅠㅠㅠ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한번 더 관람차 타면 안 되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6]

ㅋㅋㅋㅋㅋ와 롸잇나우에 맞춰가니까 넘나 재미써욥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혀기 ㅠㅠㅠㅠㅠㅠ넘나귀엽

[독자8]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꾸궁이랑 여
주랑 너무 잘어울리고 기현이랑 민혁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9]

아 마음이 따뜻해져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