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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058


하는 여부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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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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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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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왜 예전글은 못 보나요ㅠㅠㅠㅠ 아 진짜 보고싶었는데ㅜㅜ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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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주르륵님이 막아버리셔써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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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불맠이 아닌데요ㅠㅠㅠㅠ?안되ㅜ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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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불맠 아닌 글두 25일 전이면 참여한 사람바께 못바요..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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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꼬맹이 찬에게
너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얼마나 글 좋아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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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에게
ㅠ◇ㅠ... 앞으로 더 마니 하면 되니까 걱정 마라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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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네ㅜㅜㅠㅠㅠㅠㅠ반인반수 너무 사랑해옇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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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고마우다!!!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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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언제 키워 잡아먹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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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찬이 다 크면 수야 아저씨 된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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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개존좋... 얼른 워프해라 짝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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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찬이 어리광 부리니까 조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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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부♥ 선톡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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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 웅웅!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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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나 배터리 충전하고 올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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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여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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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여부ㅠ◇ㅠ♥♥ 찬이 자버려따... 미아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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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잘 자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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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여부! 웅웅♥ 여부는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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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나두요!! 지금 점심 먹으러 남대문 가요♥♥ 찬이 점심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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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찬이 지금 머글라구요! 모 머그러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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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양꼬치!!!! 찬이는 뭐먹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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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찬이 삼겹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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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꼬맹이 찬에게
우와♥ 맛나게 먹구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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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5에게
여보도 마싯게 머거요!!! 쪽쪽♥♥♥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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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꼬맹이 찬에게
나는 쪼끔 이따가!! 찬이 맛나게 먹구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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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7에게
찬이두 좀만 더 이따!!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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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꼬맹이 찬에게
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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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9에게
찬이 밥 먹구 오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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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꼬맹이 찬에게
나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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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2에게
배불러요!!! 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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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여보ㅠ 너무 늦었죠! 이제 집가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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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밖에 안 추워요??? 얼른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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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꼬맹이 찬에게
안 추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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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5에게
다행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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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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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갠차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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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내일 일찍 나가야 해서 먼저 잘게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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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웅웅!! 여부 잘 자구 내일 바요♥♥ 이불 잘 덮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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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여보두 잘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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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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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푹 자고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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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여보 보고싶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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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여부!!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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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무슨 일 있던건 아니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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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웅웅! 찬이 컨디션이 안 조아서 좀 오래 자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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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더 잘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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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갠차나요!! 여부 느져서 미아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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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찬이 괜찮으면 됐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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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ㅠ◇ㅠ♥♥ 여부는 밥 머거써요? 여부네도 비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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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나는 집가구 있어요! 여긴 그냥 흐리기만 해요♥ 여보네는 비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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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웅! ♥♥ 날이 추워져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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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찬이 어디 나갈일 없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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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웅!! 여부 낼 출근할 때 따뜻하게 입구 나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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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부 씻구 밥먹구 오느라 늦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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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3에게
갠차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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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꼬맹이 찬에게
여보 컨디션은어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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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5에게
좀 피곤한데 갠차나요! 여부 밥 모 머거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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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꼬맹이 찬에게
족발이랑 막국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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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7에게
맛있었겠다!! 잘해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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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꼬맹이 찬에게
여보능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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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9에게
찬이 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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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잘해써요♥♥♥ 찬이 언제 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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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여부 자면 자께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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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나능 열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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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그럼 찬이두 열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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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웅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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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여부♥ 다음 에피는 뭘루 할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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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움... 할무니네 놀러가는 걸루 하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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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꼬맹이 찬에게
시골?? 아니면 외국??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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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8에게
외국! 할무니 생신이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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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친척들 다 찬이 너무 귀엽고 예쁜데 만졌다 부서질까봐 만지지도 못하고 보기만 하면 재밌겠다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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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ㅋㅋㅋㅋ 웅웅!! 난중엔 시골 할무니 댁에두 가요! 여부 얼른 자요, 피곤하게따!!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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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웅웅ㅋㅋ여부 판 갈아주면 내일 내가 선톡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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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0에게
웅웅!! ♥♥ 판 가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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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찬아, 그렇게 좋아? 형이랑 같이 가서 좋은거야, 아니면 종대랑 같이 가서 좋은거야? 형 질투 나려고 해. (네가 아파서 좀 미뤄지긴 했지만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가기로 한 동물원에 가는 날, 잔뜩 들떠서 가만 있질 못 하는 네게 꼼꼼히 옷 입히며 장난스레 묻는) 진짜지? 형이랑 가서 좋은거 맞지? 종대 왔나보다, 나가자. (형아!! 하고 대답하는 네게 쪽쪽 뽀뽀하다 초인종 소리에 널 안고 일어나는) 안녕하세요, 종대 안녕. 어머니 걱정 마세요, 무슨 일 있연 연락 드릴게요. (종대를 러그에 내려주고 가방과 주의사항 적힌 종이 받은 뒤 어머니 보내는) 종대 맘마 맛있게 먹고 왔어? 찬이랑 바나나 먹자. (배고프면 칭얼댈것 같아 주방에서 바나나 꺼내와 너와 종대에게 한 입씩 번갈아 먹여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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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형아! (몸도 많이 괜찮아져 미루고 미뤘던 동물원에 가는 날, 아침부터 잔뜩 들떠 꼬리 붕붕 흔들며 옷 입혀주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다 초인종 소리에 절 안고 일어나는 네게 딱 붙어 안겨 현관으로 나가는) 죤대! (아파 나가지 못했던 유치원 때문에 종대도 보지 못해 보고 싶었는데 저와 마탄가지로 꼬리 흔들며 안으로 들어온 종대가 러그 위에 앉혀지자 그 옆으로 가 앉아 배싯배싯 웃는) 찬녀리 그만 머거. (같은 나이이긴 하지만 저보다 빨리 태어난 것도 있고 워낙 작은 탓에 체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저보다 의젓해 절 형처럼 잘 돌봐주는 종대에게 반쯤 기대 안긴 채 입 열심히 움직이다 아팠던 사이 양이 더 줄어 그만 먹겠다 고개 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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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만 먹어? 그럼 종대 먹자. (그만 먹겠다 고개 젓자 그래도 많이 먹었다 싶어 고개 끄덕이는. 착하게 입 벌리는 종대에게 남은 바나나 전부 먹여주는) 왔어? 손부터 닦고와 (시끌벅적하게 들어선 백현과 세훈 욕실로 보내는. 네가 호되게 아프고 난 뒤로는 위생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변백 이거 들고. 오세훈 종대 안아. 찬이 이리와, 가자. (그나마 종대를 자주 본 세훈이 종대 안아들자 저도 널 안아들고 집 나서는) 버스는 처음 타네. 그치 찬아? (나란히 버스정류장에 앉아 신이 난 네 장난 맞춰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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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네가 종대 챙기는 사이 젖꼭지 문 채 종대 꼬리 주물거리며 놀다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온 세훈과 백현이 저희에게 인사하자 꼬리만 붕붕 흔드는) 찬녀리 뻐쓰 첨 타. (매일 택시나 엄마, 아빠 차를 탔던 때와 달리 오늘은 기다란 버스를 탄다는 말에 신이 난 듯 네 품 안에서도 몸 들썩이며 신나하다 버스에 오르고 절 옆자리에 앉혀 안전벨트 매주는 네 손길 거부하고 훈훈한 공기에 모자 벗겨주는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는) 찬녀리 형아랑 가치 이쓰꺼야. 무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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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무서워? 찬이 겁쟁이네, 종대는 저렇게 혼자 잘 앉아 있는데. (몸 들썩이며 신나하는 널 꼭 안고있다 버스에 올라 안전벨트 매주는. 제게 파고드는 널 안아 주면서 괜히 널 한 번 놀리는) 찬아 저기 봐. 찬이 형아랑 저기 가서 솜사탕 먹었지? (뾰로퉁해 있는 네 옆구리 쿡쿡 찌르며 저번주에 갔던 공원 가리키는. 금세 입 벌어지며 창 밖 구경하는 널 편하게 안고 고개 돌려 종대 잘 있나 확인하는) 종대 괜찮아? 졸리면 낸내해. (좀 졸린지 세훈에게 폭 기대는 종대 토닥여 주는거 확인하고 꼼지락 대는 널 다시 고쳐 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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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겁쨍이 아냐. 찬이 죤대보다 짜가서 그래. (입술 삐죽 내밀며 작은 목소리로 툴툴대다 창 밖 가리키는 너로 인해 고개 옆으로 돌려 입 벌린 채 쳐다보는) 우아. 웅. (창 밖으로 지나가는 공원 모습이 예뻐보여 눈 동그랗게 뜨고 정신 팔려있다 30분 쯤 지나니 속이 울렁거려 세훈에게 기대있는 종대 힐끔 보더니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겨 눈 감는) (속은 울렁거리는데 버스가 꽤 크게 흔들려 예민하게 반응하며 칭얼대다 등 토닥여 달래는 손길에 겨우 잠들어 새근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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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30분쯤 지나니 제게 깊숙히 파고드는 널 느끼고 오래 버텼다 싶은. 버스는 처음 타보니 힘이 들겠다 싶어 최대한 부드럽게 널 토닥여 재우는) 찬이 일어났어? 형아 뽀뽀. 옳지. 이제 다 왔어. 내려서 걸어갈까? (종대도, 너도 내릴때 까지 깨지 않아 다행히 소란 없이 도착한. 내려서 걷기 시작하니 꼼지락대며 잠에서 깬 네가 고분고분 뽀뽀까지 해주자 웃으며 내려주는) 종대랑 손 잡고. 천천히 가야돼. (싫다고 칭얼대더니 종대가 다가와 손 내밀자 금세 걷기 시작하는 네 뒷모습 흐뭇한 얼굴로 보다 백현이 끊어온 표 받아드는) 찬이랑 종대 이리와. 이거 목에 걸자. (쫑쫑 다가온 너와 종대에게 표가 꽃힌 목걸이 매주고 연신 사진 찍어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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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몇 시간 후 잠에서 깨어나 눈 깜빡이며 눈 데구르르 굴려 버스 안 살펴보다 네 말에 망설임 없이 입술에 쪽 뽀뽀해주고 버스에서 내려 절 바닥 딛고 서게 하는 네 다리에 매달려 칭얼대는) 시러, 찬녀리 아나, 아나. (아직 잠이 덜 깨 안아달라 손 뻗어 칭얼대다 다가온 종대가 손 내미는 모습에 너와 종대가 내민 손 번갈아 보더니 덥석 잡고 제 보폭 맞춰주는 종대와 함께 걸어나가는) 웅. (네가 매준 목걸이 신기하다는 듯 만지작거리다 부르르 몸 떨더니 얼굴 일그러트리며 네게 손 뻗는) 찬녀리 쉬야해써, 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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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쉬야해써? 야, 여기 잠깐만 있어. 종대도 쉬야해써? 종대도 형이랑 가자. 오세훈, 종대 안아. (쉬야라는 말에 얼른 널 안아드는. 종대도 고개 끄덕이자 얼른 안아드는 세훈과 바로 보이는 휴게실로 들어가 기저귀 갈아주는. 혹시나 실수 할까봐 일부러 기저귀를 채웠다는 종대 어머니의 말이 맞는지 불편해하는 종대 달래며 기저귀 마저 채우고 밖으로 나오는) 찬이랑 종대 뭐부터 볼까? 초식동물 먼저 보는게 낫겠지? (백현이 고개 끄덕이자 천천히 걸어가는. 사막여우 우리 앞에서 못박히듯 멈춰서 구경하는 아이들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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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와 달리 배변훈련이 되어있어 매번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선생님과 함께 화장실을 가는 종대가 기저귀를 차고 있다는 게 의아해 고개 갸웃하며 바라보다 일단 너와 휴게실로 들어가 기저귀 갈고 종대와 손 맞잡은 뒤 아장아장 걸어 나서는) 우아. (매번 인형으로만 보던 에디가 제 눈 앞에 있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너와 다른 형아들 번갈아 보다 유리 창문에 찰싹 달라붙은 채 움직이는 여우들 따라 눈 굴리기 바쁜) 에디가 이써. 에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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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에디가 있지? 아, 예쁘다 해줘. (한참을 보고있는 아이들 달래 발걸음 옮기는. 우리마다 멈춰서 신기해하는 아이들 보고있다 돌고래쇼 시간 확인하고 너와 종대 안아드는) 우리 돌고래 보러 가자. 종대 돌고래 뭔지 알지? (크게 대답하고 신나서 꼬리 흔드는 종대에게 연신 뽀뽀하는 세훈 웃는 얼굴로 보다 제 옷자락 잡아 당기는 네게 시선 돌리는) 왜?찬이 돌고래 뭔지 몰라? 저번에 동화책에 나왔잖아. 인어공주 이야기에서. 기억 안 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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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이뿌다. (난생 처음 보는 동물들이 신기해 우리마다 기본 10분씩은 멈춰 보고 있다 절 안아든 네가 종대에게 물었던 것처럼 제게도 물어오자 뭔지 모르겠다는 고개 갸웃하고 네 옷깃 잡아당기는) 웅. 몬나. (기억을 더듬어봐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연신 갸웃거리다 어디론가 들어간 네가 작은 우비까지 받아 입히고 품에 꼭 안아주더니 보면 기억날 거라 말하자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아직 빈 커다란 수영장 빤히 보고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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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보면 기억 날거야. (모른다는 말에 웃으며 우비 입히는. 체구가 작아 우비에 감싸진 널 단단히 품에 안고 저도 설레는 얼굴로 커다란 수영장 보는) 봐바, 저게 돌고래야. 찬이 이제 기억 나? 엄청 크지. (드디어 조련사와 돌고래가 나와 인사하자 눈 커다랗게 뜬 널 살짝 느슨하게 풀어줘서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우와, 찬이도 먹이 한 번 줘볼래? 형이랑 같이 가서 해볼까? (묘기를 보며 신나하던 종대가 손을 번쩍 들더니 세훈과 나가 먹이주기 이벤트를 하고 오자 너와도 하고 싶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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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크게 울리는 소리에 놀라기도 잠시, 나온 돌고래와 조련사에게서 시선 떼지 못하더니 느슨하게 풀어주기가 무섭게 몸 앞으로 쏠려 안 그래도 큰 눈 더 커지는) 우아! 돌고래, 돌고래! (꼬리 붕붕 흔들며 귀 쫑긋대더니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저 대신 손을 든 너와 함께 앞으로 나가긴 했지만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커다란 돌고래와 제겐 너무 무섭게 생긴 먹이 때문에 겁먹은 듯 너만 올려다 보는) 무셔, 무셔. (네 다리에 달라 붙어 경계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다 먹이를 주는 거 말고 한 번 만져보라며, 절 안아든 조련사가 가까이 다가가 제 손 잡고 매끈한 돌고래 위로 손 올려 만지게 해주자 경계 풀려 눈 커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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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괜찮아, 하나도 안 무서워. (막상 앞으로 나오니 무서웠는지 잔뜩 얼어붙은 널 달래는. 조련사가 널 달래 데려가자 카메라 꺼내 연신 사진 찍어대는) 찬이 재미있었어? 돌고래 예쁘지. (조련사가 제게 널 안겨주자 조심히 데리고 들어오는. 잔뜩 흥분해서 말하는 네 이마에 연신 입 맞추다 쇼 끝나기 십분 전쯤 미리 나오는) 애들 뭐 먹여야겠다. 너네도 배고프지. (고개 끄덕인 백현이 식당가 가리키자 천천히 걸어가는. 미리 담아온 이유식 데워달라 부탁하고 각자 메뉴 시키는) 찬이랑 종대랑 먼저 먹자. 맛있어? (백현이 종대의 이유식을 가져가자 저도 네게 이유식 떠서 먹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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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 손도 모자라 두 손 모아 돌고래 만지작거리다 손바닥에 뽀뽀까지 받고 난 뒤 네게 안겨 자리로 돌아가는 내내 흥분해 재잘대다 쇼가 마무리 되어 갈 때 쯤 절 안아든 너와 세훈의 품에 안긴 종대, 백현이 일어나 빠져나가자 아쉬운 마음에 미련 가득한 눈빛으로 쇼 마무리 하는 조련사와 돌고래에 시선 고정하는) 웅. (입 벌려 네가 먹여주는 이유식 넙죽넙죽 받아먹다 저보다 빨리 먹은 종대가 제 이유식 탐내자 네 손에 들린 이유식 그릇 가지고 와 종대에게 내미는) 찬녀리 배불러. 죤대 머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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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찬이 벌써 배불러? 이거 다 먹어야 간식 사줄꺼야. 종대는 과일 먹자. (서너입 남은 이유식 종대에게 건네자 종대에게 과일 쥐어주고 이유식 그릇 가져오는. 안그래도 아픈 이후로 먹는 양이 줄어 이유식도 조금밖에 안 먹는데 이건 다 먹이려는) 찬이 솜사탕 먹으려면 이거 다 먹어야 돼. 많이 먹어야 종대처럼 쑥쑥 크지. (싫은 내색 하는 널 어르고 달래가며 간신히 이유식 다 먹이는. 그제야 나온 저들 음식 얼른 해치우고 둘이서 놀고있는 너와 종대 각각 안아드는) 찬이 머리띠 할까? 이거 예쁘다. (아직 뾰로퉁해 있는 너 풀어 주려고 일부러 장난감 가게로 들어가 펭귄 머리띠 보여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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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먹기 싫어 절레절레 고개 젓다 네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입 벌려 받아먹고 다 먹은 후에야 종대 옆으로 앉혀주자 너와 네 친구들이 식사하는 사이 손 맞잡고 놀기 바쁜) 찬녀리 몸모인데. 펭긴은 형아야. (네가 씌워준 펭귄 머리띠 만지작거리다 네 머리 위에 씌워주고 옆에 서있던 백현이 토끼 머리띠 찾아 씌워주자 길쭉한 귀가 신기해 만지작거리는) 요고 토끼? 웅. 찬녀리 요고. (안에 철심이 박혀 휘어지기도 하자 신기해 눈 빛내며 거울 속 제 모습에 시선 떼지 못하다 내려달라는 듯 발 구르는) 찬녀리 내려, 내려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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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토끼? 아, 귀여워. 종대는 어떤거? 종대도 토끼? (백현이 씌워준 머리띠가 마음에 들었는지 내려달라 발 파닥이는 널 얼른 내려주는) 종대야, 찬아. 여기 봐바. 김치. (귀엽게 웃으며 브이 만드는 너와 종대 나란히 앵글 안에 담는. 멀리 가진 않겠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워 세훈에게 잘 보라고 눈짓하고 결제하는. 강아지 머리띠 쓴 백현이 너도 같이 사라고 돈 내자 기분이다 싶어 펭귄머리띠 쓰고 걸어 나오는) 찬아, 형아 어때, 멋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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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너와 닮은 펭귄 머리띠를 쓴 네가 진짜 펭귄처럼 보여 눈 빛내며 올려다 보다 동물들 말고 놀이기구 타러 가자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다시 품으로 옮겨가는) 웅. (놀이공원에 오는 동안 버스에서 멀미 때문에 잤던 덕분에 졸리진 않아 졸리지 않냐 물어오는 네게 고개 끄덕이며 대답하고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 앞에 가 기다리다 키가 이 눈금을 넘지 않으면 탈 수 없다는 말에 키 재보는) 찬녀리 타구 시픈데... (까치발을 들어도 키가 되지 않아 타지 못하는 저와는 달리 키가 돼 신이 난 종대 부럽다는 듯 쳐다보다 울먹이는) 찬녀리두, 찬녀리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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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제가 안고 타도 안되나요? 아, 그래요? 찬아 형이 찬이 안고 타면 괜찮대. (놀이기구 좀 타고 동물을 마저 보자는 말에 어린이들 놀이기구 쪽으로 발걸음 옮기는. 어째 불안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키가 작아 안된다는 말에 울먹이는 너 대신 직원에게 허락 받고 너 안아드는) 찬이 무섭다고 울면 안돼, 알았지? (신나서 고개 끄덕이는 너 안아들고 놀이기구에 오르는. 꼼꼼히 안전벨트 매고 신나서 몸 들썩이는 널 꼭 껴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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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너와 직원 번갈아 보다 안고 타면 괜찮다는 말과 함께 절 안아든 네가 종대를 안은 세훈, 백현과 함께 놀이기구에 올라타자 신이 나 엉덩이 들썩이며 두리번거리는) 웅! (종대와 함께 놀이기구를 탄다는 게 기분 좋은지 놀이기구가 출발해도 무서운 기색 하나 없이 웃는 얼굴 유지하다 갑자기 높게 올라가자 놀라 움찔하며 당황해 눈 커지는) ...우으, 우, 무셔, 무셔... (높이 올라간다는 건 네가 미리 말해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높게 올라갈 줄은 몰라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울먹이다 안전바 때문에 돌아 안지도 못해 꼬리 다리 사이로 말아 감추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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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이거 생각보다 더 높네. 찬아, 눈 감으면 더 무서워. 눈 감지 말고 저기 앞에 보자. 응? (생각보다 높게 올라가는 놀이기구에 널 안은 손에 더 단단히 힘주는. 무섭다고 울먹이는 소리와 잘게 떨리는 등을 보고 최대한 몸 숙여 네 귓가에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아가, 찬아. 형아 여기 뒤에 있어. 괜찮아. (놀이기구가 끝나고 안전바가 올라가기 무섭게 널 돌려 안는.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내려 종대 살피는데 종대도 무서웠는지 세훈에게 안겨있자 근처 벤치에 앉아 달래는) 이제 괜찮아? 무서운거 말고 다른거 타러 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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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무서운데 어떻게 눈을 뜨고 앞을 보라는 건지 알 수 없어 울먹이다 안전바가 올라가기 무섭게 절 돌려 안아 토닥여주는 네 품에 얼굴 푹 묻고 훌쩍이는) 우웅... 찬녀리, 찬녀리 무서웅 거 시러. (절 안고 달래던 네가 회전목마 가리키자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 진짜 무섭지 않다는 말과 함께 눈높이 맞춰주며 머리 쓰다듬어주는 백현에 고개 끄덕이는) 찬녀리 타러 가. (평일이라 줄이 그리 길지 않아 빨리 들어가 말과 마차 중 무얼 탈까 고민하다 말보다는 마차가 더 좋아 마차 가리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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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저건 하나도 안 무서워. 저거 타러 가자. (회전목마 가리키는 절 의아한 눈으로 보던 네가 백현이 달래는 말에 고개 끄덕이자 얼른 일어나는) 하나도 안 무섭지? 저기 세훈이 형아 봐바. (마차를 타고 신이 나서 창가 바라보는 네게 사진기 들고있는 세훈 가리키는) 재미 있었어? 내려줄 테니까 막 뛰어가면 안돼. 알았지? 약속. (신이 나서 몸 흔들어 대던 네가 내려달라 발 동동 구르자 약속 하고 나서 내려주는) 종대야, 앞에 조심해야지. 으차, 형이 안아줄게. (아장아장 걷는 너는 오히려 괜찮은데 다다다 달려가는 종대는 넘어질 것 같아 번쩍 들어 안았다 슝 내려주길 반복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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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신이 나 배시시 웃으며 세훈에게 손 흔들어 보이다 마차가 멈추고 절 내려준 네가 절 잡고 당부하자 아직 걸음도 서투른데 뛸 수는 있겠냐는 듯 고개 끄덕인 뒤 아장아장 걸어 나가는) (아슬아슬하게 뛰어나가던 종대를 붙잡아 비행기 태우듯 높게 들어올렸다 내리길 반복하자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다 제게 다가온 세훈이 저거 해주냐 묻자 제가 부러워 하는 건 안아주는 것이지 비행기를 태워주는 게 부러운 게 아니라 무섭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 젓는) (제 뜻을 알아차린 건지 옆에 서있던 백현이 네 바짓가랑이만 붙잡고 있던 절 안아 등 토닥이자 입술 삐죽이며 어깨에 볼 기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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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재미있어? 종대는 높게 올라가도 안 무서운가 보네. (위로 높게 올라가는걸 무서워 하는 너와 달리 까르륵 웃으며 신나하는 종대 때문에 신나게 비행기 태워주는. 너보다 꽤 무거워 팔이 뻐근하게 아파오자 내려주고 주위 살피는) 찬이 힘들어서 안겨 있는거야? 형아가 안아줄까? (백현에게 안겨있는 널 보고 가까이 다가가는. 꿍한 얼굴로 고개 홱 돌리자 의아한 얼굴로 백현에게 눈짓하는) 찬이도 비행기 타고싶어? 찬이 높은거 무서워해서 일부러 안 태워 준건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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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시무룩한 얼굴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다 종대를 내려준 뒤에서야 절 찾아 다가온 네가 물어오는 말에 단단히 삐친 듯 옆으로 고개 돌려 시선 피하는) 찬녀리는 비행기 시러. 무셔. (제게 가까이 다가온 종대가 축 늘어진 제 꼬리 잡아 만지작거리자 간지러워 백현의 다리 사이로 꼬리 말아 숨기고 귀 축 늘어뜨리는) 찬녀리 맘마 먹구 낸내 해. (이유식도 먹고 울기도 해 피곤한지 눈 비비다 절 데리고 가려는 네 손길에 꿍해 백현의 옷깃 꼭 그러쥐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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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낸내 하자. 이리와. 백현이 형아랑 낸내할거야? (비행기는 싫다고 고개 젓더니 종대가 다가와 놀자고 하는데도 고개 돌리자 잠투정을 부리나 싶은. 잠은 엄마나 제 품에서만 자니 이리 오라고 안으려는데 백현의 옷 잡고 놓칠 않자 그새 친해졌나 싶어 놔주는) 변백, 찬이 등만 토닥여줘. 종대도 낸내할까? 이리와. (아이들 패턴이 다 비슷하니 무거운 눈꺼풀 꿈벅이는 종대 번쩍 안아들고 두리번 대다 까페로 들어가는. 잠투정이 심하지 않은지 금세 색색대며 잠든 종대 편히 눕혀놓고 칭얼대기만 하고 자질 못하는 널 건네받는) 찬아, 낸내하자. 형이랑 코하자. (짜증스레 칭얼대는 너 토닥이며 재우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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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마음도 몰라주고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태도로 종대를 번쩍 안아 들어 등 토닥이며 재우는 모습에 더 짜증이 나 칭얼대며 울 것 같은 기분에 백현의 어깨에 눈 부빗거리는) 미어, 형아 미어... 형아는 찬녀리 시르지. 글서 찬녀리 안 안아주구 죤대 안아조찌... 형아 죤대 형아 아닌데. 찬녀리 형아얀데... (졸린 와중에 짜증은 부려야겠어 네 품에 안겨 파고들면서도 칭얼댐 멈추지 않다 슬쩍 다가온 백현이 물려준 젖꼭지 열심히 오물거리며 투정을 끝내고 잠들어 새근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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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그랬어, 형아는 찬이 형안데 종대만 안아줘서 서운했어. (제게 파고들며 칭얼대는 널 토닥여 주는. 종대를 안아 재워준게 많이 서운했는지 졸린 와중에도 칭얼대며 짜증 부리는 네 엉덩이 팡팡 두드리며 익숙하게 재우는) 원래 이맘때엔 다 그렇대. 근데 찬이가 좀 심한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해. 이렇게라도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사회성을 좀 길러줘야 할 것 같아서 일부러 더 그런거야. (찬이한테 왜 그러냐는 세훈에게 진지하게 대답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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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잠에 든 뒤에도 훌쩍이며 고개 부비적거리다 결국 30분도 채 되기 전, 잠에서 깨어나 시무룩한 얼굴로 주위 두리번거리는) 형아야는 찬녀리 형아야. (절 안아 토닥이는 네게 착 달라붙어 안겨 작게 중얼거리다 또 다시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찬녀리 다 아라. 견수 형아야 찬녀리 형아야 안니야... 칭구드리 그래써. 견수 형아랑 마마 빠빠는 느때야. 긍데 찬녀리 몸모이지. 느때 마마 빠빠한테 몸모이 몬 나온대써. 칭구들 마마 빠빠가 알려조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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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친구들 말 맞아. 늑대한테는 멍멍이가 못 나와. 그래도 찬이는 형아 동생이지. 그리고 엄마랑 아빠 아들이고. 형아랑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사진도 찍었잖아. 그치? (30분도 채 자지 않고 깨어난 널 토닥이는데 물기 가득 어린 목소리로 천천히 웅얼거리는 네게 차분히 대답하는. 언젠가 네게 이런 물음 받을 거란거 예상하고 있었고, 엄마 아버지와도 충분히 대화 나눴던 일이라 당황하지 않는) 찬이 형아 동생인거 맞지? (눈물이 그렁해서 고개 끄덕이는 네 이마에 입 맞춰주는) 찬이 더 낸내하자. 낸내하고 형아들이랑 종대랑 코끼리 아저씨 보러가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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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그래도 네 동생이라는 말에 안심하긴 하지만 남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어 시무룩해져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올려다 보며 코 훌쩍이다 절 토닥이는 손길에 다시 눈 감고 볼에 가득한 눈물자욱 닦아주는 네 손에 얼굴 부비적거리다 가슴팍에 얼굴 묻은 채 잠들어 새근대는) (중간중간 들려오는 너와 네 친구들 목소리에 귀 쫑긋거리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기저귀 푹 적시지만 피곤해 울지도 않고 한참 자고 일어나 눈 비비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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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야, 거기 기저귀 가방좀. 애들 기저귀부터 갈아 주고 나가자. (다시 잠든 널 토닥이는 손 멈추지 않고 친구들과 얘기 나누는. 너에 대해 걱정스럽게 얘기하는 친구들과 심각한 얼굴로 대화하다 종대와 네가 깨어나자 기저귀부터 챙겨 드는) 찬이 낸내 잘 했어? 이제 코끼리 아저씨 보러 가자. (종대와 네 기저귀 나란히 갈아주고 안아서 데리고 나오는. 아무래도 커다란 동물은 무서워 할 것 같아 걱정스럽긴 하지만 제가 있으니 괜찮겠지 싶은) 찬아 저기봐. 저게 코끼리야. 동화책이랑 똑같이 생겼지? 코 엄청 길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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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고 일어났지만 기분은 좋은 게 아니라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젖꼭지만 쭙쭙 빨다 절 안고 일어난 네가 코끼리가 있는 우리로 가 묻는 말에 무섭지만 제 옆, 세훈에게 안긴 종대의 표정은 한없이 밝아보여 혹시 제가 무섭다고 하면 종대를 또 칭찬할까 눈물 그렁한 상태로 대답하는) 웅... (코끼리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몸 움찔하다 작게 움츠리더니 꼬리와 귀 작게 말아넣은 뒤 고개 옆으로 돌려 시선 피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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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찬이 무서워? 코끼리 말고 다른거 보러 갈까? 야, 세훈아. 종대 큰 동물 보여주고 한시간 있다 저기서 만나자. (고개는 끄덕이면서 꼬리와 귀 작게 말고 바들바들 떠는 널 느끼고 역시 무리구나 싶은. 종대는 잘 보는 것 같아서 백현과 세훈 두고 서둘러 걸음 옮기는) 찬이는 펭귄 보러 갈까? 형아랑 펭귄이랑 진짜 닮았나 보러 가자. (제 품에 얼굴 폭 파묻고 고개만 끄덕이는 네 머리띠 고쳐 씌어주고 커다란 수조가 있는 곳으로 걸음 옮기는) 찬아, 저기 봐. 펭귄 진짜 형아랑 닮았어? 우와, 아가 펭귄도 있따. 그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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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시무룩한 얼굴로 눈 굴리며 눈치만 살피다 절 고쳐 안은 네가 펭귄을 보러 가자 말하자 말없이 고개 끄덕이고 네 목에 두른 팔 힘 줘 더 꼭 끌어안는) 웅... (코끼리가 있는 우리를 벗어나자 그제야 슬그머니 고개 들어 두리번거리다 네가 멈춰서자 수조 쪽으로 고갤 돌리니 펭귄들이 눈에 들어와 눈 커지는) 우아. (언제 울먹였냐는 듯 웃는 얼굴로 손 뻗어 수조 쪽으로 잼잼하다 절 조심히 내려준 네가 엉덩이 톡톡 쳐주자 아장아장 걸어 수조에 착 달라붙어 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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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가까이 가서 봐. (눈 커다래져서 생기 띄는 얼굴 보고 얼른 너 내려주는. 수조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네 뒷모습 연신 사진 찍기 바쁜) 진짜 형이랑 닮았어? 형이 더 잘생긴 것 같은데. (네 옆에 쭈구려 앉아 펭귄 무리 보다 은근히 묻는. 펭귄과 절 번갈아 보다 고개 끄덕이는 네게 입맞추고 번쩍 들어 안아 멀리 보이는 아기 펭귄 보여주는) 저기 아기펭귄도 우유 먹는다. 그치? (쭈쭈하고 손 뻗는 네가 귀여워 웃다 천천히 발걸음 옮기는) 찬아, 여기는 물개야. 귀엽게 생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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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꼬리 붕붕 흔들며 시선 떼지 못하다 네 물음에 너와 수조 안 펭귄 번갈아 보더니 냉큼 고개 끄덕이고 절 다시 안아든 네가 저 멀리 아기 펭귄 가리키자 몸 앞으로 쏠리는) 우우! 쭈쭈! (손 뻗어 우유를 먹고 있는 아기 펭귄 향해 잼잼하다 서서히 펭귄에게서 멀어지자 아쉬워 고개 돌려 시선 떼지 못하는) 물깨. 물깨. (물개도 신기하긴 하지만 펭귄보다는 더 좋은 건 아니라 휙 고개 돌려 펭귄이 있는 쪽으로 손 뻗다 절 데리고 간 네가 토끼와 염소 등등, 작은 동물들을 안고 사진 찍고 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체험 학습 용 우리로 들어가게 하자 무서워 네 다리에 매달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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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무서워? 형이랑 같이 하자, 그럼. 찬이 토끼 안아볼까? (너보다 작은 동물을 보면 좀 덜 무서워할까 싶어 체험용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여기도 네겐 무서운지 얼른 제 다리에 매달리는 널 들어 안고 둘러보다 넌 한 팔로 단단히 받치고 제 손바닥만한 토끼 잡아 올리는) 형이 잡고 있잖아. 괜찮아. 등 쓰다듬어줘, 아이 예쁘다 하면서. (무서운지 몸 움추리면서도 흘긋대는 네가 귀여워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토끼 만져볼 수 있게 손바닥 펼쳐 보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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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이뿌다... (네게 폭 안겨 경계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면서도 손 뻗어 퐁신퐁신한 토끼 위로 손 올려 털 쓸어내리다 갑자기 제 옆으로 다가온 염소가 제 손등 핥자 놀라 눈 커지는) 흐에... 형아, 형아, 끅, 찬이 무셔, 우, 우우... (갑자기 다가와 많이 놀란 건지 꼬리 잔뜩 말아넣고 벌벌 떨며 울다 달래주기라도 하듯 계속해서 손등 핥아주며 울음소리 내는 염소 빤히 바라보다 코 훌쩍이는) 잉거는, 끕, 모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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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괜찮아, 염소가 친구하자고 하는거야. 얘는 염소야 염소. (옆으로 다가온 염소가 네 손등 핥기가 무섭게 울음 터뜨리는 널 달래주는. 아예 낯선 것 자체에 무서움을 느끼는 것 같아 좀 익숙하게 해주고 싶은) 찬이한테 친구하자고 하는 거니까 찬이도 아, 이쁘다 해줘야지. (그래도 경계심이 좀 가셨는지 손 들어 염소의 등 쓰다듬는 네 머리 쓰다듬어 주는) 이제 염소친구 안 무섭지? 찬이 내려줘도 돼? (여태 안고있던 널 다리굽혀 앉아 땅에 내려줘 보려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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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 이뿌다... (네 말에 눈치 살피다 손 뻗어 염소 등 쓰다듬어주지만 저보다 작은 토끼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지 네 품에서 빠져나와 네가 안았던 토끼를 제 품으로 끌어와 만지작거리다 어느새 또 다가온 염소가 제 몸 킁킁대자 무서워 몸 움츠리면서도 손 뻗어 주둥이 부분 슥슥 쓰다듬어주는) 우웅. (한참 경계하면서도 기저귀가 축축해지는 것도 신경 안 쓰고 놀기에 여념없다 절 번쩍 안아든 네가 엉덩이 툭툭 털어주며 그만 가자 말하자 아쉬움에 손 뻗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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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찬이 이제 갈까? 종대랑 형아들 기다리겠다. (내려주니 곧잘 노는 널 혹시 몰라 주의깊게 보는. 사진도 찍고 잠시 쉬다 시간 확인하고 널 번쩍 안아드는) 찬이 쉬야도 했네. 재미있었어? 형아한테 쉬야 했다고 말도 안 하고. (기저귀가 두툼해진게 느껴져 픽 웃는. 아쉬운 얼굴로 어깨 너머로 손 뻗어 칭얼대던 네가 그제야 축축함이 느껴졌는지 작은 손으로 어깨 탁탁 때리는) 찬이 배는 안 고파? 이유식 먹고 자느라 소화 다 됐을텐데. (네 손 장난스레 깨물다 휴게실로 들어가 기저귀 갈아주는. 제게 폭 기댄 네가 이갈이하듯 제 목덜미 앙앙 물어대자 엉덩이 팡팡 치며 친구들에게 위치 알려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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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웅. 토끼, 토끼이.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놀다보니 많이 친해진 듯 칭얼대며 잼잼하다 네 말에 그제야 축축한 걸 느껴 빨리 갈아달라는 듯 어깨 툭툭 때리며 칭얼대는) 웅. 꼬르륵 안니야. (기저귀를 갈아주자 편안해진 얼굴로 네 목덜미 앙앙 깨물다 침범벅을 만들어 놓고 난 뒤에야 네 허벅지 위에 앉아 네가 눈 앞에서 흔드는 젖병 따라 습관적으로 고개 흔들리는) 맘마, 맘마! 웅! (먹을 거냐 물어오며 눈 맞춰오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 편하게 안아 젖병 물려주자 쭙쭙 소리내 빨며 목에 매준 턱받이 만지작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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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배 안 고프다며. 맘마 먹을거야? (일단은 젖병 꺼내 따듯한 물 넣고 흔드는데 따라서 고개 까딱거리는 네가 못견디게 사랑스러운. 편하게 안아 젖병 물려준 뒤 작은 발이며 팔 주물주물 해주는) 종대 왔네. 종대 재미 있었어? 찬이 맘마 얼른 먹이고 종대 기저귀 갈아줄게. (휴게실 입구에서 쫑쫑 뛰어 들어오는 종대에게 손 흔드는. 기저귀가 찝찝할 것 같아 걱정스러운 얼굴로 백현에게 고갯짓 하는) 진짜? 종대 화장실에서 쉬야 했어? 우와, 멋있다. (제 때 화장실 가서 쉬야도 하고 기저귀도 떼버렸다는 말에 눈 크게 뜨고 칭찬해 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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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칭찬의 소리에도 기저귀 문제는 제 스스로 제어할 수 없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아 입 열심히 움직이며 천천히 젖병 빨아 배 채우다 절 보라는 듯 네 팔 잡아 당기는) 우우... (왜 자꾸 종대와 절 비교하는 건지 알 수 없어 축 처진 눈꼬리를 한 채 네 팔 잡아당기기 멈추지 않다 제 형인 것보다 종대의 형인 게 더 편할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젖병 밀어내고 엉금엉금 기어 옆에 앉은 백현의 품으로 들어가는) 찬녀리 배켜니 형아네 가서 사꺼야. 견수 형아는 죤대가 더 조차나. 끄치? 어챠피 찬녀리, 찬녀리 견수 형아 지짜 동생두 아니자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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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찬이 그만 먹을거야? (제 팔 자꾸만 잡아 당기자 불편한가 싶어 연신 젖병 기울기 조절해 주는. 배가 고프지 않다고 했던게 기억나 슬쩍 젖병 떼어보는) 자꾸 그런 소리 하면 형아 마음 아프다고 했지. 찬이가 왜 형아 동생이 아니야, 하나밖에 없는 형아 동생이지. (제 입장에선 엄마, 아빠도 없이 따라온 종대를 신경 쓸 수 밖에 없는데 어린 네겐 많이 서운했는지 안하던 소릴 하는 모습에 표정 굳는. 화를 내면 역효과가 날게 뻔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며 널 도로 품으로 데려오는) 찬이는 형이 같이 왔는데 종대는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왔잖아. 그치? 형이 신경 안 써주면 종대는 혼자 슬프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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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래두, 그래두... (종대를 챙겨주는 건 백번 양보해 이해할 수 있지만 백현과 세훈이 따라온 이유는 종대를 챙기기 위해 따라온 거라 생각하고 기저귀는 물론 아까 전 비행기를 태워주며 놀아주던 네 표정이 밝아보여 서운했던) 흐, 끅, 형아는, 찬녀리 맘두, 모르구, 우, 흐으... (부드러운 네 목소리에 더 서러워져 네 옷깃 두 손으로 꼭 붙들고 훌쩍이다 행여 이런 행동도 네 마음엔 들지 않아 속으로 종대와 절 비교하기라도 할까 무서워 소리 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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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그랬어. 형이 잘못했네. 우리 찬이 마음도 몰라줘서 찬이 이렇게 서운하게 하고. 미안해. (많이도 서운했는지 제 옷자락 꼭 붙들고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 널 안아들어 등 토닥여 주는) 찬이 울면 형아 마음이 너무 아파. 형이 잘못 했으니까 그만 울자, 응? (소리없이 눈물만 흘리는 널 안아들고 일어나 천천히 걸어 다니며 서운한 마음 풀어주려 노력하는) 형아는 찬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랑 아빠보다 더더 좋아. 찬이도 그렇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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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형아 미어, 미어... 찬녀리, 소쌍해... (네 어깨 꼭 붙잡고 코 훌쩍이며 몸 움찔대다 네 물음에 삐친 듯 대답 대신 절레절레 고개 저으면서도 네가 절 떨어뜨려 놓을까 목에 두른 팔에 힘 줘 좀 더 단단히 두르고 그 상태 그대로 잠들어 새근대는) (중간중간 등을 토닥이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줄 때마다 꼬물거리며 품에 얼굴 비비다 트름을 못하고 잠든 탓인지 속이 불편해 끙끙거리기도 잠시, 피곤해 칭얼거림 멈추고 깊게 잠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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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속상하다는 널 연신 토닥이며 깊게 재우는. 끙끙거리는 네 등 연신 토닥여 트름까지 시켜주고 마찬가지로 곤히 잠들어 세훈의 품에 안긴 종대 확인하는) 요새는 이렇게 조그만 애들도 입양이니 뭐니, 그런걸 아나봐. 무섭다. 찬이가 커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한테 이런소릴 듣고, 그 때 마다 혼자 힘들어할지. (버스에 올라 편하게 앉고 나서야 심각한 얼굴로 말 꺼내는 백현, 세훈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찬이 왜, 목 말라? (잘 자다가 깨서 칭얼대는 네게 급한대로 공갈 젖꼭지 물려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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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도움으로 자는 동안 작게 트름하고 한동안 미동 없이 잠들어 있다 눈 번쩍 떠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칭얼대며 품에 얼굴 부비는) 우으, 우... 웅... (네가 물려준 젖꼭지 물고 오물거리며 울먹이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젖꼭지 빼낸 뒤 보리차 담긴 젖병 물려주자 눈물 그렁한 눈으로 절 내려다 보며 살피는 너와 눈 맞추는) (울다 잠든 거라 기분이 별로 안 좋은지 목을 축이고 나서도 기저귀를 적신 건 아닌데 계속해서 칭얼대다 네가 꺼내 안겨준 뽀로로 인형 만지작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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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우리 찬이 기분이 안 좋아요? 뽀로로랑 놀까? (보리차도 마셨고 기저귀도 뽀송뽀송한데 자꾸만 칭얼대는 널 어르고 달래다 가방에서 뽀로로 인형 꺼내 안겨주는) 찬이 아직도 형아한테 많이 서운해서 그래? 형아는 찬이가 제일 좋다니까. (몇 주나 기대하던 동물원을 데려 왔는데 제 실수로 네 기분만 계속 상하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은) 찬이 사탕 줄까? 아니면 까까 먹을래? (이 썩는다고 잘 주지 않던 사탕과 과자 꺼내 네 눈 앞에 보여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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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렇게 좋아하는 뽀로로 인형을 품에 안고 나서도 시무룩한 표정 풀지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다 네가 내민 사탕과 과자 번갈아 보더니 과자 손으로 가리키는) 쩌거... (네가 꺼내준 과자 입에 물고 아직 이가 다 안 나 깨물지는 못해 녹여 빨아먹다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깬 종대에게도 과자를 건네주니 바삭바삭 소리내 깨물에 먹는 모습에 저도 해보려 잇몸으로 앙앙 깨무는) 우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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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아니야, 깨물면 찬이 아프잖아. 천천히 먹어도 되니까 빨아서 먹어. (과자 빨아먹는 네 등 토닥이다 부스럭 대는 소리에 깨서 칭얼대는 종대에게도 과자 하나 쥐어주는. 종대를 힐끔 본 네가 갑자기 과자 깨무는 모습에 한숨 쉬며 너 말리는) 찬이보다 종대가 먼저 태어났잖아. 그래서 종대가 찬이보다 조금 더 빠른거야. 찬이도 몇 달만 지나면 종대처럼 이도 날거니까 지금은 그냥 먹어도 괜찮아. 종대도 원래 빨아서 먹었대. (뭐라고 설명할지 고민하다 천천히 말해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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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빨아서 먹으라는 말에도 작은 앞니로 슥슥 소리내 갈아먹다 차근히 설명해주자 그제야 젖병 빨듯 쭙쭙 빨아 녹여 먹으며 기분이 풀린 듯 네 손 잡아 조물대는) (서서히 흐물흐물 녹아 잇몸으로도 으깨지다시피 부서지는 과자 열심히 오물거리며 먹다 옆자리에 있는 가방 가리키는) 찬녀리 쩨리. 쩨리. (과자는 먹기 힘들어 젤리를 원하는 듯 가방 가리키며 말하다 젤리는 없다는 말에 입술 쭉 내밀고 비죽이기도 잠시, 사탕 꺼내 입 앞에 갖다주는 너 힐끔 보더니 입 벌려 받아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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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젤리는 없는데. 사탕 먹자. (그제야 과자 녹여 먹는 널 걱정스레 보다 다 먹은 종대에게 과자 또 쥐여주는. 젤리는 다 씹지 못하고 삼키는 통에 일부러 가져오지 않아서 사탕 까서 반으로 쪼갠 뒤 입 안에 넣어주는) 그냥 삼키면 안돼, 다 녹여서 먹고 삼켜야돼, 알지? (막대가 없어 걱정스레 말하고 사탕 먹는 내내 주의깊게 너 보고있다 주섬주섬 양치용 물티슈 꺼내는) 과자도 먹고 사탕도 먹었잖아. 아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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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우웅. (네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며 대답하고 오랫동안 입 움직여 사탕 녹여먹다 사탕 다 먹기가 무섭게 절 눕히듯 안고 구강티슈 입 앞에 갖다대는 너로 인해 발버둥치며 칭얼대는) 우으, 우! (양치는 매일해도 싫다는 듯 절레절레 고개 젓다 차가 잠시 멈춘 사이 옆으로 넘어온 백현이 딸랑이 흔들며 시선 끌자 입 헤벌레 벌린 채 딸랑이 잡으려 손 뻗는) (잡을만 하면 손에서 멀어져가는 딸랑이 잡으려 몸 살짝살짝 들썩이다 양치를 끝내고 나서야 딸랑이 손에 들려주는 백현에 얌전해져 이리저리 흔드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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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양치는 싫어하면서 단건 좋아하고. 청개구리야, 우리 찬이. 세훈아, 종대도 해줘야돼. 변백, 너 할 줄 알지? (백현이 흔들어 주는 딸랑이 덕분에 큰 소란 없이 양치 마치는. 딸랑이와 몸 함께 흔드는 널 잠시 백현에게 안겨 주려다 서운하다고 눈물 뚝뚝 흘리던 모습이 생각나 구강 티슈만 백현에게 건네는) 종대도 양치 싫어하네. 이게 맛이 이상한가. (너와 마찬가지로 버둥대는 종대를 둘이 간신히 잡아서 양치 시키자 구강티슈 받아 가방에 넣고 종대에게도 인형 하나 쥐어주는) 집 거의 다 왔네. 찬이 가자마자 씻고 낸내해야겠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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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게 안겨 신이 난 듯 딸랑이 흔들며 놀기도 잠시, 집에 거의 다 왔다는 말에 고개 옆으로 빼 창 밖 내다보다 아까 봤던 공원이 지나가자 손 뻗어 잼잼하는) 웅. (집에 점점 가까워지자 품에 안겨줬던 인형 가방에 넣고 내릴 준비하는 네게 달라붙어 안겨 딸랑이 끄트머리 입에 물고 쭙쭙 빨다 부드럽게 제지하고 젖꼭지 물려주자 볼 부분 갖다대 기대는) 죤대 빠빠. (종대는 자신과 집 방향이 같으니 데려다 주고 가겠다 말하곤 제게 몸 숙여 인사하는 세훈과 종대에개 손 흔들어 인사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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