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30156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921


하는 여부 이써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1

대표 사진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톡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댓글 알림 네이트온으로 받기 클릭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잘 자요 여보♥♥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보두 잘 자요! 이불 잘 덮구♥♥ 쪽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푹 자고와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여부!!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우와♥ 여보다♥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4에게
쪽쪽!! ♥♥♥ 퇴근 해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꼬맹이 찬에게
군산 출장 왔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에게
또 출장이에요??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에게
ㅠ◇ㅠ... 밥은 먹어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지금 먹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에게
천천히 머거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에게
여부 자나보다!! 피곤할 텐데 잘 자구 내일 바요♥♥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꼬맹이 찬에게
여보..나 지금 집 왔어요ㅠㅠ 미안해요, 잘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에게
아구.. 피곤했겠다ㅠ◇ㅠ 이따 봐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여보 이제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에게
찬이 자다 깨써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 얼른 다시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에게
지금 자면 또 늦게 인날 것 같다...ㅠ◇ㅠ... 여부는 출근 준비 중이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출근 중이에요!! 그래두 너무 일찍이라 피곤하지 않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6에게
피곤하긴 한데.. 갠차나요! 핫식스 이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꼬맹이 찬에게
핫식스 안좋아요ㅠ 두어시간만 더 자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8에게
우움... 그러까요??? 찬이 일단 졸리면 말하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0에게
여부 밥은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꼬맹이 찬에게
커피로 대신했어요! 오늘 늦잠자서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2에게
점심 꼭 든든하게 챙겨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 아침 챙겨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24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갑자기 없어지면 밥먹으러 간거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1에게
웅웅!! 맛있게 먹구 와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여보! 밥은 먹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3에게
찬이 카레 머거따! 여부는 마시께 먹구 와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잘했어요! 나는 제육볶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35에게
여보도 잘해써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꼬맹이 찬에게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7
꼬맹이 찬에게
밥먹구 씻구 올게요♥ 여보는 저녁 안 먹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7에게
웅웅! 찬이는 생각 업따! 마싯게 먹구 와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8
꼬맹이 찬에게
여보! 어제 급체해서 응급실 다녀오고 바로 잠들었어요ㅠ 미안해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58에게
갠차나요??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0
꼬맹이 찬에게
웅웅, 이제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0에게
ㅠ◇ㅠ... 여부 요즘 너무 아프다! 약 받아와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2
꼬맹이 찬에게
웅ㅠㅠ 회사에서 고소건이 있어서 신경이 곤두서있어요ㅠㅠ 여보는 밥 먹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2에게
아구ㅠ◇ㅠ 잘 해결되구 이써요? 찬이 아직! 여보는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4
꼬맹이 찬에게
웅웅, 괜찮아요! 나는 먹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4에게
장해써요♥♥ 아프지 마라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찬이도 얼른 밥 먹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66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0
꼬맹이 찬에게
여보야! 나 병원 왔어요♥오늘은 수액 맞고 해야 해서ㅠㅠ 내일 올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0에게
웅웅! 여부 얼른 낫구 내일 바요!!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1
꼬맹이 찬에게
여보야!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1에게
여부.. 찬이 아파요.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3
꼬맹이 찬에게
어디가 아파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3에게
찬이 급체.. 장염끼도 있구 윗배도 계속 아프구... 응급실 갔었는데 두 번이나 빠꾸먹구 이제 병원 갈라구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4
꼬맹이 찬에게
빠꾸를 먹었어요..??아구 어째요...얼른 병원 다녀와요..오늘 추우니까 든든히 입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4에게
지금 병원이에요ㅠ◇ㅠ.. 최대한 빨리 오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5
꼬맹이 찬에게
천천히 와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5에게
찬이 열 39도래요.. ㅜ◇ㅜ 주사 맞았는데 이따 너무 힘들면 수액 맞으러 오래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6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어떡해요..독감에 장염 겹친거 아니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6에게
ㅠ◇ㅠ... 어제 4시부터 아무것도 못 먹어서... 약 받아가꾸 죽집 와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7
꼬맹이 찬에게
웅..안 들어가도 조금이라도 먹고 약 먹어야 해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7에게
찬이 집 와따... ㅠ◇ㅠ 택배 올 거 있능데 집에 찬이바께 업써서 받구 자야해요... 택배 올 때까지만 잇구 자구 인나서 이으께요! 미아내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8
꼬맹이 찬에게
우웅, 미안할게 어디있어요ㅠㅠ 아픈데ㅠㅠ 걱정이다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88에게
갠차나질 거에요! 여부는 갠차나요?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0
꼬맹이 찬에게
웅웅! 내일 잠깐 입원하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0에게
ㅠ◇ㅠ 얼른 나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2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2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2에게
여부 찬이 자러 가께요ㅠㅁ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9
꼬맹이 찬에게
푹 자고와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99에게
여부ㅠ◇ㅠ 찬이 느져서 미아내요.. 잘 자구 이따 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1
꼬맹이 찬에게
여부♥ 몸은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1에게
아직! 여부는요?? ㅠㅁ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3
꼬맹이 찬에게
나는 이제 괜찮아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3에게
다행이다!!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5
꼬맹이 찬에게
여보 병원 안 가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5에게
오늘 토요일이라 느져써요... 월요일날 갈라구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7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7에게
여보는 입원해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8
꼬맹이 찬에게
여보ㅠ 나 자꾸 토해서ㅠ 못왔어요ㅠ 나는 입원했어요ㅡ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8에게
아구ㅠ◇ㅠ 쉬어요 얼른... 지금은 좀 갠차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9
꼬맹이 찬에게
여보♥ 자다 일어났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09에게
좀 갠차나요??? 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1
꼬맹이 찬에게
웅웅♥ 여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1에게
찬이는 갠차나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3
꼬맹이 찬에게
다행이다♥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3에게
쪽쪽♥ 여부 찬이가 어제 새벽에 일어나서 죽 먹구 약 먹느라 못자써요.. 갖자기 업써지면 잠든 거니까 기다리지 말구 여보두 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4
꼬맹이 찬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6
꼬맹이 찬에게
여부 자나보다♥ 잘자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6에게
미아내요ㅠ◇ㅠ 찬이 자다 이제 일어나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7
꼬맹이 찬에게
여보♥ 나 퇴원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7에게
집이에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9
꼬맹이 찬에게
웅♥ 여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19에게
찬이두 집이에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1
꼬맹이 찬에게
여보 밥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1에게
머거써요!! 여부는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3
꼬맹이 찬에게
나는 이제 먹어요♥ 먹구 올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3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5
꼬맹이 찬에게
쪽쪽♥♥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5에게
잘 먹구 와써요?? ♥♥ 여부 우리 워프하거나 다른 주제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7
꼬맹이 찬에게
웅웅♥♥ 어떤거 할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7에게
여부 하구 시픈 거 이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8
꼬맹이 찬에게
여보능? 나 생각해볼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8에게
찬이능 움... 찬이두!!!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9
꼬맹이 찬에게
웅웅♥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29에게
여부 하구 시픈 거 생각나써요?? ♥♥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0
꼬맹이 찬에게
나는 아직!! 여부는? 달달한거? 슬픈거?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0에게
찬이는 그거! 정략결혼! 독자분이 25일 전 글은 못 보신다구 다시 해달라구 하셔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1
꼬맹이 찬에게
내가 막 나쁜걸루??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1에게
움... 웅! 아님 다릉 거 하까요?? 여부 하구 시픙 거 생각나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2
꼬맹이 찬에게
아니요! 그럼 그냥 사람 정략결혼??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2에게
어뜨케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3
꼬맹이 찬에게
찬이능?? 나는 그냥 사람도 좋쿠 섹피두 괜찮구!_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3에게
찬이두 둘 다 조은데!! 움... 이번에능 알파오메가루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4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서로 안 좋아하는걸루 할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4에게
웅웅! 움... 이미 첫째는 있는 상황으로 하까요?? 그럼 서로 감정은 어때쓰면 조케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5
꼬맹이 찬에게
움..찬이는 첫째도 낳았고 정붙이고 살고 싶은데 나는 정략결혼이란거 자체에 회의감이 커서 냉랭한걸로 할까요? 할 도리는 히고, 정중하고 예의 바른데 딱 거기까지인걸루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5에게
구래요! 찬이두 수야 불편할까바 웬만하면 귀찮게 안 하구 그러까요? 아님 막 말 걸구 이것저것 챙기구 그러면 조케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6
꼬맹이 찬에게
원래는 막 챙겨주구 그랬는데 지금은 좀 지친거??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6에게
웅웅! 아가는 몇 살루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7
꼬맹이 찬에게
한 팔개월??? 방은 같이 쓰는걸루!!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7에게
웅웅! 그럼 어떤 에피 넣을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8
꼬맹이 찬에게
움..아기 한테도 적당히 무신경한걸루 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8에게
움... 그건 여부가 원하는대루! 아가는 알파로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9
꼬맹이 찬에게
아기한테두 적당히 무신경할게요!! 시끄럽다구 막 그러구!.아기도알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39에게
웅웅! 움.. 구러면 아가 돌잔치 준비는 자기가 직접 하구 시퍼서 몇 달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능데 의무적으루 가진 관계 땜에 둘째 가지구, 아가한테 뭐라구 하는 거 보구 수야가 시러할 거라구 생각해서 숨기는 걸루 하까요? 아가는 찬이도 찬이 나름대루 바쁘구 잠도 늘어서 못 노라주니까 수야 퇴근하면 노라달라구 조르구!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0
꼬맹이 찬에게
구럼 아가가 두살이라고 할까요? 너무 아기가 빨리 생겼다!!!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0에게
구래요!! 겨론한지 몇 년 됐다구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1
꼬맹이 찬에게
3년차!!!!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1에게
웅웅! 에피 좀 더 짜까요??? 여부 넣구 시픙 거 이써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2
꼬맹이 찬에게
움..내가 여보한테 마음이 열리게 되는 계기로 뭘할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2에게
움... 수야는 말 그대로 정략결혼이라 찬이 부모님한테두 명절 때만 내려가서 인사 드리거나 하는데 찬이는 친정 들르듯이 가서 얼굴 비추고 이것저것 챙기고, 긍데 수야는 일 바빠서 모르구 있다 뒤늦게 안 걸루 하까요? 여보 생각나능 거 이쓰면 그걸루 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3
꼬맹이 찬에게
움..그리구 찬이가 둘째 가진거 얘기 안한거에 좀 충격받은거?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3에게
구래요! 긍데 수야 부모님한텐 말씀 드린 걸루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4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4에게
그럼 어디서부터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5
꼬맹이 찬에게
움..내가 퇴근하고 왔는데 찬이가 자고있고 애는 돌아다니고 있고 저녁도 안해놔서 내가 짜증내는거?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5에게
웅웅! 몇개월루 하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6
꼬맹이 찬에게
뱃속에 아가는 2개월, 첫째는 22개월!!! 두돌 잘 챙겨주고 싶어서 혼자 끙끙대는거 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146에게
웅웅! 판 가께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널 입양하고 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 한 번도 할머니를 뵙지 못 한 너 때문에 외국에 계신 친지분들이 널 좀 데려오라고 성화이신. 전부 중종이라 네가 무서워 할 것 같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기엔 너무 어려 계속 미루다 의사의 괜찮다는 말 듣고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 찬아, 잘 잤어요? 집 아니네, 그치? 무서워? 여기 공항이야, 공항. 비행기 타러 왔어. 형이 할머니 댁 간다고 한거 기억하지? (아직 자고있는 널 안고 나온거라 눈을 떠서 낯선 곳에 있는게 무서운지 아버지의 품으로 파고드는 널 다정하게 달래는) 찬이 맘마 먼저 먹자. (엄마가 라운지 한 켠에서 따듯한 물 받아와 분유 타주시자 젖병 흔들며 너 건네받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며칠 전부터 할머니 댁에 갈 거라는 말을 엄마 아빠, 그리고 너에게 들어 할머니 댁에 갈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눈을 떠보니 익숙한 환경이 아닌 처음 와보는 낯선 환경이자 무서워 아빠 품으로 파고들어 몸 숨기고 칭얼대는) 우으... 잉. (수많은 사람들과 소란스러운 주위에 귀 접어 소리 차단하고 꼬리 다리 사이로 말아 넣으면서도 무서워 칭얼대며 아빠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다 절 달래 품으로 데려간 네가 젖병 물려 기울이자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너와 눈 맞추며 네가 쥐어준 손가락 조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우리 찬이 잘 먹네. (커다란 눈동자 가득 고인 눈물 살살 닦아주고 안정감 느끼도록 제 손가락 쥐어주는. 배가 고팠는지 말끔히 비워내는 널 추스려 안고 트름까지 시키는) 형아랑 라운지 구경할까? 저기 봐바. 비행기야. 엄청 크지? 우리 이따가 저거 타고 갈거야. (내려주려고 했는데 싫다고 끙끙대는 널 품에 안고 창가로 걸어가 비행기 보여주는. 그제야 좀 흥미 가지는 네 긴장감 풀어지게 연신 등 토닥이는) 이제 내릴까? 내려서 걸어다닐 수 있겠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손가락 놓지 않고 조물거리며 쭙쭙 젖병 빨아 배 채우다 라운지라는 생소한 단어에 고개 갸웃하더니 품에 편하게 안겨 등 토닥여주는 손길에 집에서처럼 작게 트름하는) 우웅... ...우우! (어깨에 볼 갖다대 기댄 채 창 밖 바라보며 눈 꿈뻑이다 커다란 비행기가 눈 앞에 나타나자 무서우면서도 신기해 몸 들썩이며 손 뻗어 잼잼하는) 우웅. 웅! 찬녀리 내려, 내려. (절 조심히 내려준 네가 손 뻗자 두 손가락 꼭 잡고 아장아장 걸어 돌아다니다 제게 쏠리는 시선에 왜 그런가 싶어 울먹이며 네 다리에 매달려 몸 숨기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왜, 무서워? 다들 찬이가 귀여워서 보는거야. (허리 숙여 네게 손가락 내주고 천천히 네 걸음 맞춰 주는데 저희쪽에 쏠린 시선 눈치 챘는지 제게 매달리든 널 토닥이며 달래는) 아빠 어디 있는지 찾으러 가볼까? 저기 계시네. (칭얼대며 자꾸만 제게 매달리는 네게 저기 앉아있는 아버지 가리키는. 아버지가 팔 벌리시자 머뭇대다 천천히 걸어가는 널 뒤에서 따라가는) 찬이 바나나 먹을까? 저기 누나한테 바나나 주세요, 해서 받아와. (어느정도 사회성을 키워줘야 할 것 같아 라운지 전용 직원을 가리키며 널 부추기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싫다는 듯 네게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다 절 토닥인 네가 아빠 쪽으로 시선 돌리게 해 돌아 세우자 한참 머뭇거리던 끝에 아장아장 걸어 아빠 품에 안겨 칭얼대는) 찬녀리 꼬르륵 안니야... (배를 채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바나나를 먹고 싶지도 않은데 왜 그래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울먹이는 얼굴로 널 올려다 보다 절 자꾸만 부추기자 아빠 품으로 파고들어 안겨 절레절레 고개 젓는) 시러, 시러... 빠빠 찬녀리 무셔... (일 때문에 바빠 저와 많이 놀아주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늦둥이라 그런지 절 더욱 아끼시는 아빠에게 매달려 칭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형아가 먹고 싶어서 찬이한테 부탁한거야. 형아랑 엄마랑 아빠랑 다 여기서 보고 있는데 뭐가 무서워. 그럼 형아랑 같이 갈까? 가서 찬이가 주세요 해볼래? (싫다고 아버지에게 파고드는 네 옆에 쭈구려 앉아 눈 맞추고 다정히 달래는. 싫다고 아버지에게 폭 안겨 버리자 아버지께 눈짓 하는) 형아가 안아줄게. 말만 찬이가 해보자. (아버지 품에서 억지로 너 빼와 둥개둥개 흔들어 달래다 네 기분이 좀 괜찮아 지자 슬금슬금 직원 쪽으로 걸어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무서워 잔뜩 경계하다 자꾸만 강요하는 너로 인해 기분이 안 좋아져 네 품으로 들어가 안기고 난 뒤에도 칭얼거림 멈추지 못하며 아빠에게 손 뻗는) 시러, 시러... (같이 가자는 말에도 연신 싫다는 말 반복해 하다 짜증내지 않고 절 달래는 네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마지못해 고개 끄덕이고 네게 안겨 직원 쪽으로 가 제 엉덩이 토닥이며 부추기는 행동에 망설이다 입 여는) 빠나나, 빠나나 조... (주세요, 하라는 말에 입만 오물거리며 불안한 눈빛으로 너와 저 멀리 엄마 아빠 번갈아 보다 작은 목소리로 웅얼대는) 찬녀리 빠나나, 주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찬아 어른한테는 주세요, 해야지. (직원 앞에서 망설이던 네가 작은 목소리로 웅얼대자 잘 했다는 듯 엉덩이 툭툭 치면서도 덧붙여 말하는) 감사합니다. 찬아 고마워. 형 바나나 먹고 싶었는데 찬이가 말해줘서 먹는다. (베시시 웃은 직원이 바나나 네게 건네고, 손 뻗어 받는거 확인하고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는. 네게도 잊지않고 고맙다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오는) 우리 찬이 멋지네, 어른한테 말도 잘 하고. (멀리서 보고있던 엄마, 아버지가 너 칭찬하자 저도 칭찬하며 네 머리 쓰다듬어 주는) 찬이 한 입 먹을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직원이 건네준 바나나 두 손으로 받아들고 만지작거리다 절 품에 안은 너와 엄마 아빠가 칭찬해주자 잘 한 건가 싶어 머리 긁적이면서도 네 물음엔 절레절레 고개 젓고 엄마에게 손 뻗는) 마마 아나. (네가 바나나를 먹는 동안 엄마에게 안겨 있다 슬슬 경계가 풀린 건지 라운지 내부 둘러보던 중, 아까 바나나를 줬던 직원과 다른 직원들이 다가와 사탕 내밀자 받아도 되나 싶어 너와 엄마 아빠 번갈아 보는) ...우웅. 고마씀니다... (두 손으로 사탕 받아들고 만지작거리다 한 번 안아봐도 되냐는 물음에 저 대신 긍정의 대답한 엄마가 직원에게 안겨주자 가만히 안겨있기도 잠시, 잠투정하듯 칭얼대며 어깨 부분에 얼굴 비비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졸려서 그런가봐요. 찬이 이리와. (잠시 후 다가온 직원들이 네게 사탕 건네는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는. 저와 엄마가 고개 끄덕이자 그제야 받아드는 네가 기특해 머리 쓰다듬는. 당연히 울고 거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원에게 순순히 안긴 널 놀란 눈으로 보다 칭얼대기 무섭게 받아 안는) 찬이 실컷 잤는데 또 졸려? 사탕 까줄게, 사탕 먹자. (자는 널 비행기에 태웠다 이륙할 때 깨서 울면 소란스러울 것 같아 부러 널 재우지 않으려는) 찬이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 기억 나?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웅... (어제 짐을 챙기느라 늦게 잔 널 따라 좀 늦게 잔 탓인지 졸려 눈 비비면서도 네가 입에 물려준 사탕 받아 물고 천천히 녹여먹다 네 물음에 절레절레 고개 젓는) 몬나. (전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릴 때 본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억 나지 않아 절레절레 고개 젓다 창가 쪽 가리키는) 찬이 쩌거. 쩌거. (비행기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유리창 너머 비행기 가리키며 느릿느릿 눈 깜빡이다 창가 쪽으로 가까이 다가간 네가 절 내려주고 몸 숙여 손 잡아주자 비행기에서 시선 떼지 못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큰일이네, 무서움 많이 탈텐데. (너무 어릴 때 일이니 모를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말 모른다고 하니 영 걱정스러운. 할머니, 할아버지는 물론 널 본다고 모일 친척들 모두 중종인데 네가 괜찮으려나 싶은) 저건 비행기야. 찬이 비행기 해봐. (유리창 너머 비행기 가리키는 널 창가 가까이 내려두고 손 잡고 있다 슬그머니 손 놓고 두어발자국 떨어져서 유심히 지켜보는) 형아 여기 있네. 찬이 보고싶은 만큼 봐. (절 찾아 두리번 대는 널 안심 시키고 네가 다시 아장아장 창가 걸어 다니자 슬금슬금 멀어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뱅기. (손에 온기가 사라지자 두리번거리며 널 찾기도 잠시, 호기심이 일어나 창가 쪽 아장아장 걸어다니다 아까 제게 사탕을 줬던 직원이 손 벌리고 손짓하자 망설이는) 찬녀리... (또 무언갈 주려나 싶어 입 안에서 사탕 굴리다 아장아장 걸어 직원에게 가 안기더니 옆에 서있던 남자 직원이 자신도 안아보고 싶다 손 뻗고 기다려주자 품으로 쏙 들어가 안겨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어눌한 발음으로 대답해주는) (엉덩이며 등 토닥여주는 손길이 너와 비슷해 잠이 쏟아지는 건지 어깨에 얼굴 부비다 사탕 문 채 기대 느리게 눈 깜빡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애기 잠들면 안되서요. 죄송해요. (사탕을 줬던 직원에게 순순히 다가가 안기는건 흐뭇한 얼굴로 보다 남직원에게도 저항 없이 안겨 졸기까지 하는 모습에 얼른 다가가 널 도로 품에 안는) 찬아 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덥석덥석 안기는거 아니야. 응? 형 말 알겠어? (많이 피곤한지 제게 안겨서도 꾸벅꾸벅 조는 네게 말하다 작게 한숨 쉬는. 제대로 듣지 않고 고개만 까딱이는 널 안고 잠들지 못하게 살살 흔들어 깨우는) 이제 우리 비행기 타러 갈거야. 타서 실컷 자자. (간신히 깨있긴 하지만 짜증 극에 달한 널 어르며 비행기 타러 향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지금은 졸린데 잠 못자게 하는 너보다 처음 봤지만 절 토닥여 재워주는 남자 직원이 더 좋아 칭얼대며 꾸벅꾸벅 졸다 시끄러운 소리에 어쩔 수 없이 다 풀린 눈에 힘 줘 깜빡이는) 흐, 으응... 그만 머거, 우으, 찬녀리 쪽쪼기 조... (입에 물고 있던 막대 사탕 빼내고 자연스레 입 벌리는 네 입에 넣어준 뒤 잘 때 물던 젖꼭지 찾지만 번잡한 주변 때문인지 비행기에 가 주겠다며 절 어르고 달래는 너로 인해 울먹이다 포기하기라도 한 듯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네 어깨에 기대 입술만 씰룩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비행기 타면 줄게, 잠깐만 참아. (가방에서 쪽쪽이를 꺼내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귤을 넣은 쪽쪽이 물려서 기압차 최대한 못 느끼게 하려고 계획했던. 금방이라도 울음 터뜨릴 것 같은 널 어르고 달래며 비행기에 오르는) 찬이 이거 물어. 자, 아. (좌석에 앉기가 무섭게 엄마가 건네주신 귤 넣은 쪽쪽이 받아 네게 물려주는.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힘있게 쪽쪽이 빨아들이는 널 편하게 기대게 해서 토닥여주는) 출발한다. 이제 낸내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낯선 비행기에 오르게 되니 잘 안겨 있던 품에서도 뒤척이며 발개진 눈가 부비다 자리에 앉은 네가 젖꼭지 물려주기가 무섭게 쪽쪽 빨며 편하게 기대 눈 감는) (5분도 안 돼 금세 잠들어 새근거리다 기내라 그런지 한기가 돌아 몸 움츠리더니 곧 따뜻한 담요가 덮어지자 얼마 안 가 뒤척임 없이 곤히 잠들어 네 품에서 한참 자고 일어나 칭얼대는) 우응... (아무리 귤을 넣은 젖꼭지를 물었다 하더라도 기압차는 느껴져 귀 접어버리고 가슴팍에 얼굴 부비며 칭얼거림 멈추지 않다 상체 일으켜 절 받쳐 안은 네가 승무원에게 젖병 받아 물리자 얌전해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찬이 귀가 아파? 우유 먹을까? (5분도 채 안돼 금세 잠이 든 네게 담요 덮어주고 등 토닥이는. 저도 어제 늦게 자고 잠도 설쳐 널 꼭 안은 채로 같이 잠들어 한참을 자다 품 안의 네가 꼼지락대는 기색에 저도 잠에서 깨는. 귀 납작하게 접은걸 보니 귀가 아픈 것 같아 승무원에게 미리 부탁했던 젖병 받아들어 네게 물리는) 우리 찬이 좀 더 자도 되는데.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좀 깨있다가 잘까? (영국까지 13시간의 비행이 어른인 저들에게도 힘든데 어린 네겐 오죽할까 싶어 걱정스러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압차 때문에 정신이 없는지 네 물음에 대답 없이 젖병만 쪽쪽 빨아 꿀떡꿀떡 분유 넘기다 컨디션이 안 좋아 반 겨우 먹고 젖병 밀어내며 품으로 파고드는) 흐잉... 찬녀리 뽀로로, 뽀로로 볼래... (작은 가방에 담아온 장난감을 건네줘도 싫다는 듯 밀어내고 한참 칭얼대다 제 풀에 지쳐 잠시 멍하니 눈만 깜빡이더니 뽀로로가 보고 싶어 네 옷깃 잡아당기며 조르는) 웅, 뽀로로. (여전히 귀는 납작하게 접은 채 낯선 주위 두리번거리다 트름하고 다시 물려준 젖꼭지 빨며 네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뽀로로 볼꺼야? 잠깐만 기다려. 형이 꺼내줄게. (낯선 곳에 있는게 많이도 불편한지 장난감을 건네도 칭얼대기만 하는 널 달래기 바쁜. 미리 뽀로로 영상을 전부 다운 받아논 아이패드 꺼내 세워 재생 시키고 손 잼잼하며 젖병 찾는 네게 다시 젖꼭지 물려주는) 찬이 이거 먹자. 아, 해. (기내식이 나오자 제건 옆으로 제쳐두고 유아용 기내식 뜯어 죽 한스푼 떠 입가에 대주는) 맛없어? 엄마가 만든 이유식 줄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게 안긴 채 뽀로로 가만히 보고있다 입에서 젖꼭지 빼낸 네가 죽 입 앞에 갖다대자 받아먹긴 했는데 맛없어 인상 찌푸리고 뱉어내려는) 마마, 마마. (입 앞에 대준 티슈에 뱉어내고 손수건으로 입 닦아주는 네게 엄마가 만든 이유식을 달라는 듯 짧게 말 내뱉다 잠시 앞에 있는 엄마 품으로 옮겨가 아빠와 자리를 바꾼 네가 옆에 와 앉아 이유식 먹여주자 입 벌려 받아먹고 반 정도 먹었을 쯤 고개 저어 거부하고 네가 식사하러 간 사이 엄마와 아빠 품 오가며 노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엄마한테 가자. (네 입 앞에 티슈 대주고 일단 널 엄마께 안겨주는. 승무원에게 부탁해 데운 이유식 받아 식힌 뒤 네게 먹여주는) 형아 밥 먹고 올게. (널 아빠 품에 두고 자리로 돌아와 밥 먹는. 오렌지 주스까지 한 잔 마시고 좌석 틈새로 너와 까꿍 놀이 하며 놀다 기저귀 적셨는지 칭얼대는 네 기저귀 갈아 주시자 도로 제게 데려오는) 찬이 이제 뭐하고 싶어? 형아랑 또 잘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틈새 사이로 보이는 네 얼굴에 꺄르르 소리내 웃으며 놀다 부르르 몸 떨더니 이내 기저귀를 적셔 칭얼거리기도 잠시, 기저귀를 갈아준 엄마에게서 절 데리고 간 네가 하는 말에 절레절레 고개 젓는) 찬녀리 뽀로로. 함무니 언제 바? 찬녀리 아야해. (이유식을 먹고 엄마 아빠, 너와 노는 내내 접어뒀던 귀가 여전히 아파 칭얼대기도 잠시, 네가 뽀로로 틀어주자 얌전해져 가만히 화면 응시하다 귀 만져주는 손길에 예민하게 반응해 몸 움츠리는) 시러.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한참 더 가야 할머니 보지. 귀 아야해? (일단 뽀로로를 틀어주고 가만히 집중하자 네 귀 살살 만져주는) 아파? 아니면 간지러워? (몸 잔뜩 움츠리는 네 귀에서 손 떼어내는. 저는 귀가 많이 예민하지 않은대 넌 어려서 그런가 싶은. 귀를 집어 넣는걸 알려줘야 하나 고민하다 아직은 괜찮겠지 싶어 그냥 두는) 알았어, 안 만질게. 찬이 꼬리 만져도 싫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꼬리 갠차나. (귀는 아픈데 꼬리는 괜찮아 짧게 대답하고 뽀로로 빤히 보고 있다 꼬리 만져주는 손길에 잠이 쏟아져 얼마 안 가 꾸벅꾸벅 졸며 네 품에 쏙 들어가 안정적으로 안겨 새근대는) (눈 위로 손이 올라오자 어두워져 평소보다 더 오랫동안 잠에 빠져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깜빡이며 언제 물었는지 모를 젖꼭지 열심히 빨던 중, 절 발견한 네가 절 안아 둥가둥가 흔들자 꼬리 붕붕 흔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푹 잤어요? 아, 예쁘다. (꼬리는 괜찮다는 말에 천천히 만져주다 꾸벅꾸벅 조는 널 품에 안고 완전히 재우는. 뒤로 젖혀놓은 의자에 눕히고 담요 꼼꼼히 덮어준 뒤 책도 읽고 자기도 하는. 두번째 기내식이 나오자 이제 곧 있으면 내리겠구나 하며 최대한 조용히 기내식 먹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깼는지 눈 깜빡이고 있는 널 품에 안는) 찬이 기저귀 갈고 여기 좀 걸을까? (비지니스 석 이기도 하고 저희 가족 외엔 젊은 여자 한 명 뿐이라 운동 좀 시키려고 기저귀부터 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거러. (네가 기저귀 갈아주는 동안 가만히 누워 눈 비비다 절 일으켜 안은 네가 일어나더니 입구 쪽에 절 세워두고 끝 쪽으로 가 팔 벌리고 무릎 굽혀 앉자 망설임 없이 아장아장 걸어 네게 다가가 품에 쏙 들어가 안기는) 찬녀리 사가 주쓰. (자고 일어나 갈증이 나는지 네게 안기자마자 매일 먹는 사과 주스부터 찾고 절 안고 일어나 제자리로 돌아가 승무원에게 부탁해 젖병 받아든 네가 입에 물려준 주스 천천히 마시며 목 축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사과 주스 먹고 다시 걷자. (비행기가 흔들리지 않아 아장아장 잘도 걸어와 품에 안기는 네게 연신 입맞추다 사과주스 담긴 젖병 물리는. 목이 많이 말랐는지 꿀떡꿀떡 잘도 마신 널 트름까지 시키고 다시 입구 쪽에 세워 왔다 갔다 몇 번을 반복하는)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할머니네 도착할거야.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늑대셔. 형아랑 엄마랑 아빠도 늑대니까 찬이 안 무섭겠지? 찬이 보고 싶어서 이모랑 삼촌이랑 전부 기다리고 있대. (지쳐 헥헥대는 널 품에 안고 차근차근 최대한 설명해 주려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사과 주스를 다 마신 뒤 트름하고 걷기 연습 몇 번 하다 네 품에 안겨 품에 얼굴 푹 묻고 부비적거리는) 우웅. (일단 대답은 착실히 했지만 워낙 낯을 가려 처음 보는 사람이 절 안으려 하면 경계부터 하는) 찬녀리 뽀로로 께임. (푹 자고 일어나 기분이 좋아진 건지 네 입술에 뽀뽀하며 애교부리다 손이 작은 저 대신 아이패드 들어준 네가 제 앞에 갖다대주자 작은 손으로 화면 열심히 누르며 꺄르르 소리내 웃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눈 나빠지니까 조금만 하자. (고개 끄덕거리고 제게 안겨 애교 부리는 너와 놀아주다 아이패드 꺼내는. 평소에는 눈이 나빠진다고 못 하게 하는 게임이며 동영상 계속 하게 해주니 신이 나는지 기분좋게 웃는 너와 놀다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자 널 안고 안전벨트 다시 매는) 이제 도착했어. 조금 있다가 나갈 수 있으니까 잠깐만 가만히 있자. (엄마가 건네주는 쪽쪽이 네게 다시 물려주고 착륙할 동안 꼭 껴안아 안정감 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웅... (한참 신나게 하고 있다 안전벨트 맨 네가 아이패드 가방에 챙겨넣자 아쉬운 눈치로 가방 힐끔거리면서도 네가 물려준 젖꼭지 입 열심히 움직이며 쪽쪽 빨다 여전히 낯선 환경이라 비행기에서 내려 절 유모차에 태우는 네 팔 잡아쥐는) 무셔, 무셔... (번잡한 공항이라 짐도 그렇고 안고 있기 힘들다며 가져온 유모차에 태워지는 게 익숙하지 않아 칭얼대기도 잠시, 마주보게 돌려놓은 네가 손에 쥐어준 딸랑이 흔들며 놀다 갑자기 다가온 낯선 인영에 놀라 그대로 얼어버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무서워도 조금만 참자. 짐이 많아서 찬이 안아주다 다칠까봐 그래. (다행히 울지 않고 무사히 착륙한 뒤, 짐 기다리는 동안 미리 챙겨뒀다 받은 유모차부터 펼쳐 널 앉히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칭얼대는 네게 딸랑이 쥐어주고 엄마, 아버지와 짐 챙겨 천천히 게이트 나서는) 삼촌이야. 찬아 인사드려, 삼촌 안녕하세요. 해야지. (저흴 마중 나오신 삼촌이 인사를 받기도 전에 너부터 보시려고 유모차 앞으로 다가오자 놀라 굳어버리는 널 유모차에서 꺼내 살살 달래는) 무서운 사람 아니야. 봐, 찬이 주시려고 뽀로로도 사오셨네.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잔뜩 겁먹어 비행기에서 내려 다시 쫑긋하게 세운 귀 접어버리고 꼬리 역시 다리 사이로 말아넣어 눈만 굴리다 제게 건네는 뽀로로 일단 받아들고 너와 삼촌 번갈아보는) 우으... 흐, 으, 잉...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봐 기억이 나지 않는지, 무서워 울먹이며 안절부절 못하다 네 어깨에 얼굴 푹 묻어버리고 훌쩍이는) 무셔, 무셔... (당황하신 삼촌이 저와 눈높이 맞춰 몸 숙이며 가지고 온 뽀로로 장난감 하나 둘 꺼내보이자 훌쩍임 멈추고 빤히 바라보다 손 뻗으시자 일단 안기긴 했는데 그래도 불안해 널 찾아 두리번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삼촌 뭘 이렇게 많이 사오셨어요. 찬이 장난감 많은데. (제 어깨에 얼굴 묻은 네 등 연신 토닥이다 들고있는 쇼핑백에서 자꾸만 장난감 꺼내시는 삼촌을 난감한 얼굴로 보는. 이것 말고도 집에 많다며, 다들 찬이가 뽀로로를 좋아한다는 얘기 듣고 장난감을 잔뜩 사왔다고 웃으시는 삼촌께 고맙다고 인사하는) 삼촌, 해봐. 찬이 좋아하는 뽀로로 잔뜩 사오셨다. 그치? 삼촌 고맙습니다 해야지. (삼촌에게 안겨서도 불안한 얼굴로 두리번 대는 널 달래며 삼촌과 함께 차에 오르는. 운전석에 앉은 오랜만에 보는 사촌형과 인사하고 이제 좀 괜찮아진 널 쓰다듬으며 삼촌과 이것 저것 이야기 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미리 준비한 건지 카시트에 절 앉힌 삼촌이 버벅거리면서도 안전벨트 꼼꼼히 채워주자 처음 타보는 차 안이 신기해 두리번거리다 제 옆에 와 앉은 네 손가락 조물거리며 젖꼭지 쭙쭙 빠는) 아나, 찬이 아나. (네가 옆에 있어서인지 차 안에선 비교적 얌전히 눈만 꿈뻑이며 삼촌이 틀어준 뽀로로 보고 있다 집 앞에 도착해 차가 멈추자 네게 안아달라 손 뻗는) ...흐잉, 우, 형아, 견수, 견수 형아... (안아줄 줄 알았는데 머리만 쓰다듬어주고 널 대신해 못 보던 얼굴인 또 다른 낯선 남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절 안고 네가 운전석에 오르자 울먹이며 네 쪽으로 손 뻗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잠깐만, 형아 주차만 하고. 잠깐만 기다려. (룸미러로 연신 뒷좌석 힐끔대던 사촌형이 참지 못하고 주차를 제게 부탁하고 뒤로 넘어가자 웃으며 앞으로 자리 옮기는) 형아가 찬이 예뻐서 그러는데 왜 울어. 무서웠어? (잠깐 사이에 참지 못하고 서럽게 울음 터뜨린 너때문에 서둘러 주차하고 내려서 널 안아드는. 먼저 들어가신 엄마, 아버지 때문인지 정원으로 걸어 나오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누가 울렸냐고 다가오시자 꾸벅 인사 드리고 너 달래는) 뚝하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안녕하세요, 하자. 찬이 뚝.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 품에 쏙 들어가 안겨 훌쩍이며 옷깃 꼭 잡아쥐다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다시 또 바짝 긴장해 몸 경직시키곤 눈만 굴리는) 우으... 웅. ...안냐세요. (제 기억엔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 이름을 살갑게 부르며 팔 벌리시자 등 떠미는 너로 인해 주춤주춤 앞으로 걸어나가 품에 쏙 안겨있다 할머니 등 뒤로 보이는 커다란 개에 놀라 눈 휘둥그레 해진) 몸모이. 몸모이! (커다란 개가 무섭지도 않은지, 아님 같은 강아지라 그런지 할머니가 품에서 놓아주시자 도도도 달려가 제 키보다도 큰 개 올려다 보다 꼬리 붕붕 흔드는) 몸모이 이름 모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멍멍이 이름 이니야, 이니. 찬이 멍멍이 안 무서워? 이렇게 큰데? (다행히 할머니께 잘 안겨있자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 드리는. 발 동동 구르는 너 때문에 내려주시기 무섭게 도도도 달려가는 널 얼른 따라가는) 아이 예쁘다, 해주고 들어가자. 이따가 멍멍이랑 놀게 해줄게. (신나서 개 주위 멤도는 널 달랑 안아들고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는) 찬이 놀라니까 앉으세요. 천천히 익숙해 져야돼요. (현관 근처에 옹기종기 모이신 집안 어른들께 인사 드리고 전부다 앉으시자 품에 숨듯이 안겨있는 널 돌려 앉히는) 찬아, 안녕하세요. 해야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이니. 이니. 찬녀리 이르믄 찬녀리야. (꼬리 열심히 흔들다 절 안아든 네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아쉬움이 남아 밖에 있는 개에게 시선 떼지 못하는) 우웅... ...시러. (삼촌에 사촌 형으로도 모자라 제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다 제게로 집중되자 무서워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겨 싫다는 말만 반복하다 뽀로로 주제곡이 귓가에 맴돌자 귀 쫑긋거리며 그대로 고개 돌려 소리가 나는 쪽 바라보는) 뽀로로. (엉금엉금 기어 거실 정 중앙으로 가 뽀로로 장난감 만지작거리다 제 앞으로 와 앉으신 할아버지가 손 뻗자 너와 엄마 아빠 바라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괜찮아, 할아버지야. (무서운지 제게 파고들기만 하는 널 곤란한 얼굴로 보다 이모가 뽀로로 장난감 켜시느거 확인하고 널 슬쩍 풀어주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널 보고 한시름 놓은 뒤 할아버지께 안기라고 손짓하는) 37개월이에요. 아직 아가라 낯도 좀 가리고. 아무래도 다 중종이라 무섭기도 한가봐요. (할아버지께 곧잘 안겨서 장난감 만지작 대는 널 확인하고 나서야 저도 긴장 풀고 피곤했던 몸 쭉 피는. 오랜만에 뵙는 친척 분들과 이야기 나누다 옷 갈아 입으러 올라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안기라는 손짓 확인하자마자 할아버지 품에 안겨 뽀로로 장난감 만지작거리다 네가 보이지 않자 울먹이는 얼굴로 주위 두리번거리는) 형아, 견수 형아... (옷을 갈아 입으러 올라갔다며, 금방 올 거라는 말에도 울먹임 멈추지 않고 안절부절 못하다 옷 갈아 입으러 가자며 제게 손 뻗는 엄마 품으로 쏙 들어가 안기는) 우웅. (수면 조끼와 우주복 챙겨와 절 러그 위에 눕힌 엄마가 집에서처럼 우주복 입혀주려 옷 벗기자 제게 쏠리는 시선에 왜 그러나 싶어 물려준 젖꼭지 쪽쪽 빠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엄마, 찬이 추운데 안에서 갈아 입히시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려 오는데 러그에 그냥 널 눕혀놓고 옷 갈아 입히시는 엄마 때문에 놀라 담요 가져오는. 사람이 많은게 이제 좀 적응이 됐는지 쪽쪽이만 빨고 있는 네 옆에 앉아있다 수면 조끼까지 챙겨 입고 나서야 널 안아 일으키는) 찬이 배고파? 맘마 먹을까? (러그에 오도카니 앉아 가득한 장난감 만지작 대며 노는 널 한시간이 넘게 구경하고 나서야 이야기 나누시는. 가득한 장난감 한 번씩 다 가지고 놀았는지 엉금엉금 기어 제게 오는 널 안고 일어서 주방으로 향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눈으로 익히기라도 하듯 절 쳐다보는 친척들 가만히 보고 있다 절 안아 일으킨 네가 러그 위에 앉혀주자 가득 쌓인 장난감 만지작거리며 한참 노는) 웅. 맘마 머거. (시차 적응이 안 돼 한국에선 저녁을 먹고 잘 시간이라 배는 고프지만 피곤해 고개 끄덕이고 분유 타 흔들며 주방 나서 거실 소파에 자리잡은 네가 젖병 물려주자 좀 느린 속도로 배 채워 나가다 아까 차에서 내려 절 안았던 사촌 형이 발 주물거리는 게 간지러워 꼬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1
형이 해볼래? 이거 중간중간 젖병 기울기 바꿔주면서 먹이면 돼. (네가 젖병 물자 또 조용히 널 보는 친척들 때문에 픽 웃는. 네 발치에 앉은 형이 부러움 가득한 얼굴로 네 발 만지작 대자 잠깐 젖병 내려놓고 젖병 잡는 법 알려주는) 찬이 맛있어? 먹으면서 낸내해. (사촌형 품에 안겨주려고 잠시 들어 올렸더니 칭얼대며 짜증내는 너 때문에 제 품에 안고 형이 젖병 들어 먹여주게 하는. 다행히 분유는 잘 받아 먹자 가슴팍 토닥이며 재우려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잘 먹다 갑자기 젖병이 빠져나가자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데 일으키기까지 하자 칭얼대며 짜증내다 사촌 형이 물려준 젖병 받아물고 입 열심히 움직이는) 우웅. (분유는 누가 먹여줘도 상관 없는 건지 네 품에 안겨 꿀떡꿀떡 받아 먹다 서서히 잠이 쏟아지는 듯 입 움직이는 속도 느려지고 눈이 감기는) (얼마 안 가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등 토닥이는 손길에 작게 트름하며 네 어깨 베게 삼아 기댄 채 볼 부빗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2
위에 혼자 눕혀 놓으면 깨서 불안해 하니까 그냥 여기다 눕힐게요. (시차 때문에 아직 밖은 환하지만 금세 잠든 널 토닥여 트름까지 시키는. 위에 방을 꾸며 놨으니 눕히라는 말에 고개 젓고 거실 가장자리 러그 위로 잘 눕힌 뒤 담요 덮어주는) 지금? 찬이 깨면 울텐데. (한참 사촌형들과 대화 나누다 마트에 잠깐 가자는 말에 잠시 고민하는. 한 번 잠들면 꽤 깊게 자는거 알아 망설이다 일어나 핸드폰 챙겨 나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집에서 제가 베던 베개와 덮던 담요를 덮으니 편안함을 느껴 새근새근 잘도 자다 한국에서처럼 세시간 후, 분유를 먹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 눈 비비며 칭얼대는) 우으... 흐, 흐앙, 웅, 형아, 끕, 형아아... (당연히 절 안고 달래는 사람이 너인 줄 알았는데 네가 아닌, 아까 소개해줬던 외숙모가 절 안아 달래는 걸 알아차리기가 무섭게 자지러질 듯 울음 터뜨리며 바둥대는) (엄마도 아빠도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아직 제겐 낯설기만 한 사람들이 가득한 거실에 울음 그치지 못하고 분유도 거부하다 이곳저곳 엉금엉금 기어 널 찾아다니기 바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3
(아예 마트가 아닌 백화점으로 가 네가 좋아할 만한 것들 사다가 걸려온 전화 받는. 엄마, 아버지가 잠깐 할머니와 산책을 나가셨는데 그새 깬 네가 울고 있다는 말과 함께 전화기 너머로 네 울음소리 들리자 급히 먼저 나와 택시 잡아 타는) 찬아, 형아 왔어. 얼마나 울었으면 얼굴이 이렇게 부었어. 어어, 눈 떴는데 형 없어서 놀랐어. 괜찮아, 괜찮아. (거실에 오도카니 앉아 지쳐 흐느끼던 네가 절 보자마자 손 뻗자 얼른 다가가 안아 올리는.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널 달래다 일단 2층으로 올라가 조용한 방으로 들어가는) 찬이 선물 사러 다녀왔는데, 형이 너무 늦었다. 그치?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다른 친척들이 다가오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놀라 자지러질 듯 목청 높여 우는 통에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지친 듯 거실 러그 위에 주저 앉아 너만 찾아 울기를 몇 분, 현관 문이 열리고 절 위해 설치해놨던 가림막 껑충 뛰어넘은 네가 보여 안아달라는 듯 손 뻗는) 흐엉, 끅, 우으... 웅, 형아, 끕, 형아아...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거실 곳곳 숨어있던 어른들이 네가 들어와 울음이 그치기가 무섭게 안도의 한숨 내쉬며 나와 걱정스레 쳐다보는 시선에도 훌쩍이며 네 어깨에 얼굴 푹 묻고 바들바들 몸 떠는) 우웅, 웅... (주변이 조용하고 네 목소리만이 귓가에 맴돌자 비로소 안정 되찾고 얌전해져 눈 굴리다 자다 깨 운 거라 피곤했는지 까무룩 잠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4
(분유를 먹어야 돼서 깬걸텐데 다시 잠이든 널 일단 침대에 눕혀두는. 잠깐 나간 사이에 깨면 어떡하나 싶지만 빨리 오면 되겠지 싶어 급히 1층으로 내려가 분유 타서 올라오는) 찬이 추워서 깼어? 기저귀 갈고 있었지. 형아 없으면 외숙모랑 놀고 있으면 돼지, 왜 그렇게 울었어. (눈물 자국 가득한 볼 닦아주고 기저귀 갈아 주는데 꼼지락대며 다시 울음 터뜨리려는 널 얼른 달래는) 맘마 먹자, 배고파서 깼지? (아무도 없었다고 서럽게 웅얼대는 널 토닥이며 젖병부터 물리는. 불안한지 제 옷자락 꾹 붙잡는 네 눈가 닦아주고 젖병 다 비워내자 트름 시키는) 더 자자, 우리 찬이 피곤하겠다. (자다 깨면 또 제가 없을거라 생각 하는지 고집스레 고개 젓는 널 토닥이며 재우려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집 침대와 마찬가지로 푹신하긴 하지만 환경이 달라 5분도 안 돼 잠에서 깨 눈 깜빡이며 두리번거리더니 헐레벌떡 들어온 네가 얼굴 정리해준 뒤 기저귀 갈아주자 괜히 서러워 울먹이다 웅얼대는) 아무도 업써써... 마마두, 끅, 빠빠두, 형아두... (다른 친척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제 눈에 익은 가족들은 없었기에 억울하다는 듯 웅얼거림 멈추지 않다 네가 물려준 젖병 쭙쭙 소리내 빨면서도 네 옷깃 놓을 생각 않는) 시러... 형아 또 가꺼자나. (말은 싫다고 해도 졸린 건 어쩔 수 없는지 네 옷깃 꼭 붙든 채 잠들어 새근대다 눈 번쩍 뜨자마자 주위 두리번거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5
(비행이 많이 피곤했는지 금세 잠든 널 눕혀두고 저도 좀 자다 일어나는. 저녁을 먹으러 내려오라고 절 부르러 온 사촌형에게 고개 끄덕이고 널 깨울까 고민하는) 찬이 일어나도 형 여기 있지? 저녁 먹으러 가자. (눈 뜨기가 무섭게 주위 두리번대는 널 안아들고 크게 하품하는 널 둥개둥개 흔들며 1층으로 내려가는. 네가 온다고 아기용 의자까지 사놓으신 할머니 덕분에 식탁 한 켠에 널 앉히고 이유식 데워오는) 엄마랑 아버지는요? (피곤하신지 주무셔서 깨우지 않았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너부터 먹이려는) 숙모가 주실래요? 잘 먹을거에요. (내심 하고싶은 눈치이신 숙모에게 이유식 그릇과 숟가락 건네 드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견수 형아. (두리번거리던 중 네 모습이 보이자 손 뻗어 네게 안기고 크게 하품하며 눈 비비더니 1층으로 내려가 제게 쏠린 시선 피하려 네 품으로 파고들어 가슴팍에 얼굴 묻는) 맘마, 맘마! (이유식 그릇이 네 손에서 숙모 손으로 옮겨가자 그대로 시선 옮겨 숙모 손에 들린 이유식 그릇 빤히 바라보는) 아아. (네가 제 뒤로 와 턱받이 해주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숙모 손에 들린 제 숟가락 가만히 보고 있다 입 벌려 받아먹는) (이가 다 나지 않아 씹는데 오래 걸리는데 숙모는 그걸 몰라 삼키기도 전 이유식 뜨고 기다리시자 마음이 급해져 빨리 먹고 싶어 꿀떡꿀떡 삼키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6
숙모, 찬이 이가 아직 안 나서 씹는데 좀 걸려요. 천천히 주세요. (네 목에다 턱받이 둘러주고 밥을 먹으면서도 내내 신경은 네게 쏠려 있는. 급하게 이유식 삼키는 네가 체할까 걱정이 돼 숙모에게 말씀 드리고 반정도 먹여 주시자 다시 이유식 그릇 받아오는) 맛있어? 냠냠 꼭꼭 씹고 삼켜야돼. (신이 나는지 주먹쥔 손 연신 흔드는 네게 이유식 전부 먹이고 의자에서 꺼내 입가 닦아주는) 티슈 가져와야겠다. 찬이 여기 앉아서 이거 먹고있어. (도로 널 의자에 앉히고 물 담긴 젖병 손에 쥐어주고 구강티슈 가지러 2층으로 올라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이유식이 담긴 그릇과 숟가락에 시선 고정해 네가 뭐라 하는 줄도 모르고 입 열심히 움직이다 속도가 좀 늦춰지자 가빠진 숨 원상태로 돌아온) 우우! (이유식 그릇이 숙모 손에서 네 손으로 옮겨가자 네게 시선 고정하다 네가 주는 이유식 넙죽넙죽 받아 먹고 입 닦아주는 내내 배싯배싯 웃기 바쁜) 잉거 머겨조. 웅. (눕혀놨을 땐 잠깐이지만 젖병을 쥐고 먹을 수 있는데 앉은 상태로는 먹어본 적이 없어 젖꼭지만 입에 물고 쪽쪽 빨아대다 절 빤히 보고 있는 사촌 형에게 젖병 내밀며 말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7
형아랑 같이 먹고 있었어? 이도 얼른 닦자. (구강티슈 가지고 내려오니 의자에 기대 고개 잔뜩 뒤로 젖히고 사촌형이 물려준 젖병 물고있는 널 발견하고 웃음 터뜨리는. 구강티슈를 보자 표정 일그러뜨리고 숙모쪽으로 몸 돌려 손 뻗는 네 팔 못 움직이게 결박하고 얼른 입 안 골고루 닦아내는) 양치 안 하면 이가 다 빠져서 못난이 된다고 했지. (항의하듯 테이블 탕탕 치는 네게 장난스레 말하고 의자에서 꺼내 옆에 서있는 사촌 형에게 안겨주는) 형아랑 정원 나가서 구경하고 올 수 있겠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직 안는 건 자신 없는지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던 사촌 형이 일단 젖병 물려주자 제 요량껏 고개 뒤로 젖힌 채 쭙쭙 빨아 목 축이다 내려온 네 손에 들린 구강티슈 보고 표정 구긴 채 숙모 쪽으로 팔 뻗는) 우으, 시러, 시러어... (처음엔 어쩔 줄 몰라하던 네가 이젠 능숙하게 절 결박하고 입 안 구석구석 빠르게 닦아내자 억울하다는 듯 약한 힘으로 테이블 탕탕 내려치다 절 꺼내 사촌 형에게 안겨주는 네게 손 뻗는) 찬녀리 이니랑 노라. 이니랑 노꺼야. (그럼 이니랑 형아랑 놀자며, 제 엉덩이 팡팡 두드린 사촌 형이 네게 눈짓하자 손 뻗어 네 옷깃 잡아쥐는) 견수 형아두 노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찬이 나가서 놀고 있으면 형아가 금방 따라 나갈게. 알았지? (이니랑 논다는 네게 형이랑 같이 나가라고 달래고 제 옷깃 잡고있는 네 손 슬쩍 떼어내는) 왜 또 울려그래. 같이 나가자, 같이. (손 떼어지기 무섭게 울먹이는 너 때문에 결국 저도 일어서는) 찬이 여기 잠깐만 있어. 형이 올라가서 옷 가지고 올게. 그러고 나가면 감기걸려. (거실에 잠시 너와 사촌형 세워두고 2층으로 올라가 두툼한 점퍼 가져오는. 네 위로 덮어주고 같이 나가 개집 쪽으로 걸어가는) 형, 내려줘도 돼. 커도 별로 안 무섭나봐.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러, 시러어... (네가 손 떼어내기가 무섭게 울먹이며 손 뻗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가는 네 뒷모습에서 시선 떼지 못하는) 웅. (체구가 작고 걸음마도 완전하지 못해 두툼한 점퍼를 입으면 무게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져 완전히 입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버거워 형이 내려주기가 무섭게 평소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뒤뚱뒤뚱 걸어 개 집으로 향하는) 몸모, 몸모. (커다랗고 까만 개가 무섭지도 않은지 눈 크게 뜨고 꼬리 붕붕 흔들다 제게 돌진하듯 달려오는 개 때문에 놀라 뒷걸음질 치다 엉덩방아 찧는) 흐... 흐앙, 형아, 형아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9
으차, 괜찮아.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찬이 손 내밀어봐. (어려서부터 키운 개라 사납거나 하지 않은거 알고 있는. 그래도 주의 깊게 보고있다 네가 뒷걸음질 치며 엉덩방아 찧는 순간 얼른 안아 올리는. 혀 내밀고 헥헥대는 이니 앞에 무릎 굽혀 앉아 너와 눈높이 맞춰주는) 머리 쓰다듬고 예쁘다 해줘. (아까 달려온게 무서웠는지 주춤거리자 억지로 더 시키지 않고 일어나 아예 이니보다 눈높이 높여주는) 그럼 형아한테 안겨서 보자. 이따 이니랑 더 친해지면 내려가자.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잔디도 푹신하고 기저귀를 차고 있어 그렇게 아프진 않지만 놀란 마음에 울먹이며 순식간에 들어간 네 품 안에서 칭얼대다 네 말에 주춤거리는) 우, 웅... (네 품에 안겨 떨어질 생각 않다 무섭냐 물어오는 형에게 고개 끄덕이니 이니 머리 콩 쥐어박는 형 놀란 눈으로 올려다 보는) 안 대, 안 대... 몸모 아야해. (원망 가득한 눈으로 형 올려다 보다 행여 아프기라도 했을까 네 품에서 빠져나와 제 몸뚱이만한 머리 끌어안고 부비적거리다 네 손등 할짝이는 감촉에 간지러워 꼬리 흔들며 웃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0
(형이 이니 머리 장난스레 쥐어박자 눈 크게 뜨고 고개 젓는 널 이니에게 가깝게 해주는. 머리 꼭 끌어안고 부비적대자 이제 내려줘도 될 것 같아 슬쩍 내려주는) 일어나셨어요? 찬이랑 전 밥 먹었는데. 얼른 가서 식사하세요. (이니가 익숙해 졌는지 신나게 노는거 지켜보다 엄마의 목소리에 고개 돌리는. 찬이가 잘 있는지 확인하러 오셨다는 말에 얼른 들여 보내고 사촌형과 얘기 나누며 눈으로는 계속 널 쫓는) 찬이 이제 들어갈까? 감기 걸리겠다. 이니랑은 내일 또 놀자.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목줄이 풀려있긴 하지만 멀리 가진 못하고 개 집 주변만 빙글빙글 돌며 놀다 점점 기온이 떨어져 볼이 발개지자 제게 다가와 무릎 굽혀 앉아 눈높이 맞춘 네가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웅. 드러가. (형이 목줄 채우는 사이 네 품으로 쏙 들어가 안겨 코 훌쩍이다 이니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몸 위에 걸쳐진 두툼한 겉옷 몸 들썩여 떨어뜨리는) (절 안고 신발 벗겨준 네가 씻자는 말과 함께 욕실로 들어가 옷 벗기고 물이 가득 받아진 아기 욕조에 발부터 천천히 담가주자 부르르 몸 떠는) 따뜨.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1
따뜻하지? 우와, 찬이 이니랑 노느라 까만물 나온다. (미리 욕조에 물 받아 놓으셔서 얼른 널 데리고 들어가 옷부터 벗기는. 놀라지 않게 발부터 천천히 담가 주는데 물이 금세 뿌얘지자 웃음 터뜨리는) 얼른 씻고 나가자.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감기에도 금방 걸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히 씻겨주고 몸도 후다닥 씻기는) 엄마, 찬이 나가요. (밖에서 옷과 로션 꺼내고 기다리시는 엄마께 커다란 수건에 돌돌 말린 너 건네고 저도 씻는) 찬이 머리 안 말리고 돌아다니면 감기 걸리는데. (말끔히 씻고 나오니 뒤뚱대며 걸어와 다리에 매달리는 널 번쩍 안아드는. 발개진 볼에 연신 입 맞추고 머리 말려준 뒤 할머니 방으로 널 데려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아. (네 말에 맞장구 쳐주며 물장난 치다 절 빠르고 섬세한 손길로 깨끗하게 씻겨준 네가 커다란 수건에 김밥 마냥 돌돌 말아 절 감싼 채 욕실 밖으로 내보내자 기다리고 있던 엄마 품에 쏙 들어가 안기는) 에치 안 해써. (큰 소리에 예민해 머리를 말릴 때마다 싫다고 투정을 부리지만 절 살살 달래며 귀를 가려 막아준 채 머리 말려주는 네 품에선 가만히 안겨 있는) (머리까지 꽁실꽁실하게 말린 뒤 네게 안겨 2층이 아닌 어디론가 향하자 고개 갸웃하기도 잠시, 여전히 낯설긴 하지만 전보다는 덜 한 할머니가 눈에 들어와 네 목에 두른 팔에 힘 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2
할머니가 찬이 맘마 주실거야. 형아 맘마 가지러 갈건데 같이 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주위 둘러보는 네 팔에 점점 힘 들어가는거 느끼는. 말만 하고 사라지는거 네가 불안해 하는거 알아 차분히 눈 맞추고 직접 묻는) 찬이 할머니랑 있을 수 있어? 알았어. 형 금방 다녀올게. (괜찮다고 고개 끄덕이자 할머니 품에 널 내려주고 일어나는. 주방에서 물 끓여 분유 타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는) 먹고 좀 놀다가 잘거에요. 천천히 주세요. (유독 널 예뻐하시는 할머니가 널 편히 안으시자 젖병 건네 드리고 제게 뻗는 네 손에 손가락 쥐어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할머니가 주신다는 말에 시무룩한 얼굴로 눈 굴리기도 잠시, 엄마와 많이 닮은 얼굴에 경계 좀 누그러뜨리고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며 할머니 품에 안겨 제가 울까 걱정 되셨는지 어르고 달래는 할머니 빤히 바라보다 네가 들어와 젖병 건네자 젖병에 시선 고정 된) (절 편하게 안아준 할머니가 젖병 물려 기울여주시자 네게 손 뻗어 손가락 꼭 붙들고 천천히 빨아 배 채우다 얼마 안 가 그만 먹겠다는 듯 고개 옆으로 틀어버리는) 찬녀리 노라. 맘마 안 머거. 노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3
맘마 더 안 먹어? 찬이 아까 놀아서 배고플텐데. (정원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으니 배가 고플법도 한데 반정도 비우고 고개 젓자 일단 할머니가 건네시는 젖병 받아 뚜껑 닫아놓는) 할머니한테 동화책 읽어달라고 할까? 찬이 아기돼지 이야기 읽어 달라고 했었잖아. (미리 가져온 동화책 표지 보여주자 고개 끄덕이는 네게 동화책 건네는. 할머니가 동화책 펼쳐 실감나게 읽어 주시자 금세 집중해 눈 반짝이는 네 머리 살살 만져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웅. (입맛이 없는지 절레절레 고개 젓고 네가 내민 동화책 건네 받으며 눈 빛내다 할머니 손으로 넘어가자 품으로 쏙 들어가 안겨 할머니가 읽어주시는 동화책 내용에 푹 빠져드는) ...우으. 느때 나빠, 느때 무셔. (울먹이는 얼굴로 몸 잔뜩 움츠리다 네게 동화책 건네신 할머니께서 절 안아 등 토닥이며 달래자 칭얼거리기도 잠시, 다른 책을 건넨 네게 절레절레 고개 저어보이는) 찬녀리 뽀로로 보꺼야. 느때 안 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4
뽀로로 안 돼. 오늘 뽀로로 너무 많이 봤어. 하루에 세편만 보기로 약속했지? 찬이 비행기에서 게임도 했잖아. (늑대가 무섭다고 울먹이는 널 달래는 할머니가 이제 익숙한지 칭얼대기도 하는게 기특한. 몇 권 가져온 책 중 하나 건네는데 싫다고 뽀로로 찾자 엄한 목소리로 거절하는) 떼써도 소용 없어. 뽀로로 장난감 줄테니까 그거 가지고 놀거면 놀고 싫으면 동화책 봐. (그냥 보여 주라는 할머니 말씀 때문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떼 부리는 네게 마찬가지로 엄하게 구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으... 흐, 끅, 미어, 미어. (밉다는 말을 하면서도 동화책보단 뽀로로 장난감이 좋아 엄한 목소리로 뽀로로 장난감을 주냐 물어오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 절 달래려는 할머니 품에 안겨 훌쩍이는) (할머니가 네게 받아 물려주신 젖꼭지 입에 물고 쭙쭙 빨며 네가 가져다준 뽀로로 장난감 만지작거리다 손수건으로 눈물 자욱 닦아주는 네 손길 밀어내지 않더니 졸린지 오히려 품으로 파고들어 잠투정 부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5
잠은 엄마나 제 품에서만 자요. 데려가서 재울게요, 주무세요. (뽀로로 장난감 만지작 대는 네 눈가 닦아 주는데 품으로 파고들며 칭얼대자 널 단단히 안고 어깨에 얼굴 기대게 해주는. 여기서 재우라는 할머니께 인사 드리고 나와 2층으로 올라가는) 찬아, 이거 빼고. 옳지. 맘마 안 먹고 그냥 잘꺼야? (쪽쪽이 빼고 젖병 보여주니 손 뻗는 널 편하게 눕히고 젖병 물리는. 가물가물한 눈을 하고도 느리게 우유 먹는 널 토닥이다 잠이 들자 이불 잘 덮어주는) (시차 때문에 피곤해 저도 잠이 들어 곤히 자다 이른 아침 눈뜨는. 저녁엔 할머니 생신 파티를 하기로 해 오늘은 너와 외출해 할머니 선물 사려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어깨 베개 삼아 편하게 기대고 눈 감은 채 주변 소리에만 집중하며 귀 쫑긋대다 2층으로 올라가 주변 조용해지자 슬그머니 눈 떠 두리번거리는) 우응. (물고 있던 젖꼭지 빼낸 네가 흔들어 보이는 젖병으로 손 뻗어 입에 물고 잠드는 순간까지 입 움직여 분유 먹다 피곤했는지 네가 깰 때까지 뒤척임 하나 없이 곤히 잠들어 새근대는) ...웅. (워낙 깊게 잠들어 기저귀를 적신 줄도 모르고 투정 하나 없이 고른 숨소리 내뱉다가도 아래가 휑해진 기분에 뒤척이며 눈 비비다 절 안아 들어 등 토닥여 달래는 네 어깨에 얼굴 부비며 잠이 덜 깨 칭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6
더 자자. 푸욱 자고 형아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일단 네 기저귀부터 갈아 주는데 휑한 느낌 때문인지 칭얼대는 널 안아 토닥이며 다시 재우는. 곤히 잠든 널 눕혀두고 친척들께 아침인사 드린 뒤 간단히 토스트 먹고 이유식 데워 올라오는) 찬이 깼어요? 이거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 드리고 오자. (다행히 깨지 않다 꿈지락 대는 널 안아 토닥이며 깨우는. 푹 자서 기분이 좋은지 베시시 웃음 짓는 널 둥개둥개 흔드는) 맘마 먹기 전에 엄마 아빠 먼저 보고올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커튼 때문에 어두워서인지 칭얼대긴 하지만 쉽게 깨지 않고 다시 잠들어 새근대다 익숙한 네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 눈 떠 꼬물거리며 눈 비비는) ...우웅. (눈 앞에 보이는 네 얼굴과 잠이 깨가면 깨갈수록 더욱 더 또렷하게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기분이 좋은 건지 배시시 웃으며 네 품에 안겨 침까지 흘리는) 마마! 빠빠! (손수건으로 침 닦아주고 턱받이 매준 네가 엄마 아빠 이야길 꺼내자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대답하며 몸 들썩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9
가자아. 엄마, 찬이 왔어요. (턱받이도 매주고 수면조끼도 꺼내 입혀준 뒤 바로 옆 방인 엄마, 아버지 방으로 들어가 이야기 나누시던 두분께 인사하고 너 안겨 드리는) 아직 안 먹였어요. 지금 먹이고 1층 내려가서 어른들한테 인사 드리고 찬이랑 같이 외출하게요. 찬이 맘마 먹으러 가자. (아버지 품에서 베시시 웃으며 놀던 네게 팔 벌려 안아드는. 부부부 소릴 내며 손 붕붕 휘젓는 널 어르며 방으로 들어가 앉히고 이유식 먹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게 안겨 수면조끼와 턱받이까지 매고 엄마 아빠 방으로 들어가 아빠 품으로 옮겨지자 쭉쭉이 해주던 아빠가 입으로 소리내 놀아주자 신이 나 따라하며 놀다 다시 네 품으로 옮겨가 안기는) 맘마, 맘마. (방에는 아기 의자가 없어 너와 마주본 채로 입 벌려 넙죽넙죽 받아먹다 어느정도 배가 채워지니 엉금엉금 기어 슬슬 도망가며 절 잡으러 오는 너와 장난치는) 자펴따! (침대 위 엉금엉금 기어 돌아다니다 가드에 부딫히자 소리내며 웃다 손수건으로 입가 닦아주던 네가 마저 먹이려 하자 입 다물고 고개 젓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1
잡았다!! 찬이 잡혔으니까 맘마 먹자. (배가 부른지 슬금슬금 움직이는 널 따라가며 장난치다 확 잡아채는. 깔깔대며 웃는 네 입가 닦아주고 들고있던 숟가락 입가에 대주는데 안 먹는다고 고개 젓자 내려두고 따로 타온 젖병 보여주는) 그럼 맘마 말고 우유 먹을까? 이것도 안 먹어? 찬이 이따 나가서 배고프면 어떡하려고. (배가 부르다고 배를 팡팡 치는 널 못말린다는 듯 웃어 보이고 어제 외숙모가 선물하신 곰돌이 우주복으로 갈아 입히는) 이거 입고 내려가서 찬이 일어났어요, 하고 인사하자. 알았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꼬르륵 안니야! (손으로 배 팡팡 두드리다 네가 우주복으로 갈아입혀주자 고개 갸웃하는데 제겐 좀 커 이곳저곳 헐렁하고 남는) 우웅. (그래도 뭐라 말해야 할 지 좋은 말이 떠오르지 않아 남는 부분 덜렁덜렁 흔들고 있다 너도 갈아입히며 느낀 건지 소매와 발목부분 두어 번 접어주자 만족스러운 표정 짓는) 모자 시러. (모자까지 써야 곰돌이가 된다는 말에 고개 저으며 거부하다 한 번만 써보자며 절 타이르자 어쩔 수 없이 고개 끄덕이지만 눈까지 가려 앞이 보이지 않아 칭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3
찬이 5살까지도 입을 수 있겠다. 많이 먹고 얼른 커야지. (전체적으로 품도 남고 소매도 남아 걱정스런 얼굴로 소매와 발목부분 접어주는. 모자까지 씌우고 싶은데 그런 제 맘을 알았는지 싫다고 고개 젓는 널 안아 올리는) 모자까지 써야 곰돌이 되는데 한 번만 써보자. 너무 예쁠 것 같아서 그래. (제 말에 고개 끄덕이는 네게 모자 씌우는데 얼굴 다 가려져 칭얼대자 얼른 사진만 찍고 다시 모자 벗겨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널 안고 1층으로 내려가 거실에 계신 친척들께 인사하는. 다들 귀엽다고 사진 찍자 웃으며 너 할머니 가까이 앉혀주는) 찬이 뽀로로 춤 쳐볼까? (그래도 좀 낯이 익었는지 할머니께 기어가 안긴 네게 뽀로로 주제곡 들려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찰칵 소리가 들려오자마자 고개 갸웃하는데 네가 모자 벗겨주자 그제야 칭얼거림 멈추고 네 품에 안겨 1층으로 내려가 내려주기가 무섭게 할머니에게로 엉금엉금 기어가 안기는) 뽀로로! (가만히 안겨 작은 발이며 손 만지작거리는 할머니와 눈 맞추며 얼굴 익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뽀로로 주제곡에 절 일으켜 앉혀주신 할머니 도움으로 바닥 짚고 일어나 꼬리 붕붕 흔들어 춤추며 노래가 들리는 쪽으로 향하는) 뽀로로, 뽀로로 어디써? (씰룩씰룩 엉덩이 춤추다 네가 사촌 형에게 넘겨준 건지 형 쪽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와 아장아장 걸어 형 품에 폭 안기며 손에 들린 핸드폰 가지고 와 만지작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5
뽀로로 여기 있지. (바닥 짚고 일어나 씰룩 씰룩 춤추는 널 동영상으로 찍다 핸드폰 사촌형에게 넘기는. 사촌형 품에 안겨 뽀로로를 보며 신나게 고개 까딱이는 널 다들 웃는 얼굴로 한참 보다 뽀로로가 끝났다고 제게 걸어오는 널 번쩍 안아드는) 찬이 여기 잠깐만 있어. 형아 올라가서 가방 챙겨 올게. (잠시 망설이는 널 할머니께 안겨 드리니 잠자코 있는 모습에 2층으로 올라가 이것 저것 챙겨서 내려오는. 울지 않고 잘 놀고 있던 널 안고 집 나서는) 신기해? 다들 우리랑 다르게 생겼지? (외국인들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네게 말 걸다 2층 버스 태워주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형이 핸드폰 잘 잡아주자 편하게 안겨 가만히 지켜보다 뽀로로가 끝나자 널 찾아 두리번거리더니 절 일으켜주는 형에게서 핸드폰 받아 네게 걸어와 안기는) 뽀로로 끈나써. 우응... 웅. (엉덩이 토닥여주는 너와 팔 벌리고 앉아계신 할머니 번갈아 보다 대답도 전, 할머니 품에 안겨주자 말없이 앉아 제 앞에서 흔드는 딸랑이 따라 고개 도리도리 젓는) 우아. 웅.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저희가 하는 말과는 다른 말을 하는 것도 신기하고, 저와 다른 외모가 신기해 멀뚱멀뚱 쳐다보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칭얼대는) 찬녀리 쪽쪼기 어디써?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7
찬이 쪽쪽이 깜빡하고 못 챙겨 왔는데. 백화점 가서 새로 사줄게, 잠깐만 참자. (버스를 기다리는게 지루한지 칭얼대다 쪽쪽이 찾자 아차싶은. 풀죽은 얼굴로 손가락 빠는 널 말리지 못하고 있다 빨간 2층 버스 보이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신기하지, 2층이네. 그치? (요금 내고 2층으로 올라가니 눈이 휘둥그레진 네가 여기 저기 둘러보는거 기특한 얼굴로 보는. 제일 앞에 앉아 훤히 보이는 도로와 풍경 보여주다 좀 무서운지 제게 파고드는 널 폭 안아주는) 찬이 백화점 가서 할머니 선물 잘 골라줄 수 있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웅... (외출할 땐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가져오던 젖꼭지를 오늘은 가져오지 않았다는 말에 풀이 팍 죽어 손가락만 쪽쪽 빨다 버스에 오른 네가 2층으로 올라가자 눈 휘둥그레 해진) 우우!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있어 뭉개진 발음으로 웅얼대다 아무래도 조금은 무서운 듯 몸 움츠리고 네게 파고들어 안겨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는) 웅. 찬녀리가 골라조. (손가락을 빨려니 계속 손을 들고 있어야 해 불편한 듯 손가락 빼내고 손수건으로 손가락이며 입 닦아주는 네 손 앙앙 깨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8
이가 또 나려고 하나? 찬이 어금니 나오려고 하네. 이제 양치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입이며 손가락 닦아주는 네게 제 손가락 물기 쉽게 대주고 있다 네 입 벌려 꼼꼼히 살펴보는. 어금니가 살짝 나와 있는거 보고 앞으로 양치를 더 꼼꼼히 시켜야 겠다 싶은) 자꾸 손가락 빨면 이가 안 예쁘게 자라요. 비뚤비뚤해서. 이제 쪽쪽이도 끊어야겠다. (불만스러운 얼굴로 손가락 와작 깨무는 네 미간 살살 문질러 펴주는. 유학생활 내내 와있던 낯익은 거리 둘러보다 백화점 보이자 벨 누르고 내리는) 찬이 걸어갈래?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시러. (양치를 하는 것도, 젖꼭지를 끊는 것도 싫다는 듯 고개 저으며 심술 부리다 네 물음에 절레절레 고개 젓고 네 목에 팔 둘러 찰싹 붙어 안는) 찬녀리 아나. (낯선 곳이라 그런지 더욱 더 경계하며 눈 데굴데굴 굴리다 유모차 렌트해 절 태운 네가 마주보게 돌려놓고 손에 딸랑이 쥐어주자 얌전해져 이리저리 흔드는) (네가 선물 고르는 동안 가만히 지켜보며 간혹 물어오는 대답에 물건 골라주기도 몇 번, 시차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졸린 듯 꾸벅꾸벅 졸다 손가락 물고 까무룩 잠들어 새근대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9
찬아, 이거 어때? 예뻐? 이걸로 할까? 이거 별로면 이건 어때? (백화점에 들어가 유모차 렌트해 널 태운 뒤, 딸랑이 쥐어주는. 할머니 선물 뿐만 아니라 너도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아 다른 친척분들께도 선물 드리려고 이것 저것 고르며 네게도 묻는) 잘 잤어? 기지개 펴자. 쭉쭉쭉. (어느정도 선물 전부 고른 뒤 집으로 배달 부탁하고 저는 백화점 내 까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그새 보고싶다고 징징대는 친구들에게 아침에 찍은 네 동영상 보내며 노닥대다 칭얼대는 소리에 널 유모차에서 꺼내 쭉쭉이 시켜주며 기분 좋게 깨우는) 찬이 케이크 먹을까? 생크림은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가서 골라보자. (널 안아 케이크 진열대 앞으로 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한 시간 뒤 잠에서 깨 눈 깜빡이니 또 다른 곳이라 적응이 안 되는지 울먹이며 칭얼대다 절 안아 집에서 해주는 것처럼 다리와 팔 주물거리며 쭉쭉이 해주는 네 덕분에 기분 좋아진) 우웅. 케키. (아직 잠이 덜 깨 멍한 얼굴로 눈 비비면서도 네 물음에 대답하고 가만히 보고 있다 생과일이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가리키며 흥분해 몸 들썩이는) 우우! 쩌거! 쩌거! 긍데 찬녀리 우유 머꾸 시픙데. (일어나서도 이유식을 먹었기에 분유가 먹고 싶은지 네 어깨에 얼굴 묻고 부비적거리는) 우유 머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0
딸기 올라간거 먹자. 분유도 줄게. (네가 가리키는 케이크 주문하고 자리로 돌아와 보온병 꺼내 미리 타온 분유 젖병에 옮겨 담는. 배가 많이 고픈지 젖병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시선에 웃으며 젖병 물려주는. 반정도 먹더니 젖병 밀어내자 너 일으켜 트름 시키고 옆에 앉혀 입가 닦아주는) 맛있어? (케이크 위에 올려진 딸기부터 찍어 입안에 넣어주자 볼 잔뜩 부풀리고 우물대는 네게 천천히 생크림 떠서 먹여주는) 형아도 한 입 주세요. 아-.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웅. (이유식 반밖에 먹지 않아 허기가 진 듯 입맛 다시며 분유가 담긴 젖병 따라 이리저리 고개 흔들리다 네가 젖병 물려주자 얌전히 안겨 쭙쭙 빨아 배 채우고 젖병 밀어내는) 아아. (의자에 얌전히 앉아 네 손길 받다 네가 입 앞에 대준 딸기 입 벌려 받아먹고 녹여먹다시피 한참 우물우물거린 끝에 꿀꺽 삼키는) 우웅. (음식에 대한 욕심은 없어 순순히 고개 끄덕이며 제 손에 큰 포크 두 손으로 잡아 케이크 떠 네 입 앞에 갖다대주고 네가 받아먹자 배시시 웃으며 손뼉치느라 포크 떨어뜨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1
우리 찬이 진짜 많이 컸다. 형아한테 케이크도 먹여주고. (포크 잡아 제 입에 대주는 네게서 케이크 받아먹고 네 머리 쓰다듬는. 떨어트린 포크 주워 옆에 놓고 카운터로 가 포크 하나 더 받아오는) 딸기 또 먹자. (아까 한참을 녹여 먹는걸 봐서 일부러 작게 조각내 입에 넣어주고 저도 케이크 조각내 먹는) 찬이는 여기 어때? 집보다 좋은 것 같아? 형아랑 둘이 여기로 와서 살까? (아무래도 편견이 남은 한국보다 외국에서 크는게 경종인 네게 좋지 않겠냐 늘 고민하던 부모님과 진지하게 이야기 했던 내용 생각하며 네게 은근히 묻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까보다 좀 작은 딸기가 입 앞에 다가오자 입 벌려 받아먹고 녹여먹다 네 물음에 잠시 고민하더니 절레절레 고개 젓는) 찬녀리 시러. (한국에는 친구들도 있고 네 친구들도 있는 건 물론 아직 많은 것을 나가보진 않았지만 외국보다는 눈에 익숙한데 외국은 무서워 싫다는 듯 고개 젓고 순간 어두워진 네 표정에 제가 뭐 잘못했나 싶어 울먹이는) 찬녀리, 찬녀리 죤대랑, 배켜니, 배켜니 형아랑, 조니니 형아랑, 웅... 후니 형아랑 있는 고세서, 살구 시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2
그랬어? 그래, 그럼. 같이 살면 되지. (싫다는 말에 심각한 얼굴 하다 이어지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는.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애착이 큰지 네 입에서 나오는 이름들에 아직 어린 네겐 힘들 수도 있겠다 싶은) 형아는 찬이가 친구들한테 진짜 엄마, 아빠 아니라는 얘기 들은게 속상해서 그랬어. 여기 친구들은 그런 말 안 하니까 찬이가 상처 받을 일도 없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두... 칭구들 말, 마짜나. 찬녀리... 찬녀리 몸모이라, 글서 버린 거 마짜나. 형아처럼 머찐 느때 아니라, 글서, 글서 버려짜나, 찬녀리 나은 마마가. (결국 울음이 터져 소리 죽여 굵은 눈물만 뚝뚝 흘리다 절 안아 달래는 네 목에 팔 둘러 안아 서러운 마음에 흐느껴 우는) 찬녀리 그래두, 죤대 조아... 죤대는 차캐. 따른 친구들두 차캐. 함무니 조아. 그래두 찬녀리, 찬녀리 마마 빠빠랑 견수 형아랑, 지베 가서 사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3
찬이가 멍멍이라 버린게 아니야. 찬이가 멍멍이라 버린거면 엄마랑 아빠가 왜 찬이를 이렇게 예뻐하겠어. 친척 어른들도, 형아 친구들도 다들 찬이 너무너무 예뻐하잖아. (네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어렴풋이는 짐작했지만 강아지라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있는줄은 몰랐어서 가슴 아픈. 크게도 울지 않고 흐느끼는 널 꼭 안아 토닥이며 차분히 설명해 주는) 그래, 형이랑 엄말아 아빠랑 집에서 같이 살자. 우리 찬이 아무데도 안 보내. 형아 결혼해도 찬이 데리고 가서 같이 살거야.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끅, 형아 겨론하지마라요, 우으, 우, 찬녀리랑, 끕, 가치, 가치 사라... (절 아껴주는 네가 언젠간 제 곁을 떠날 거란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라 같이 산다는 말에 안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서워 네게 안겨 울음 그치지 못하다 눈이 퉁퉁 붓고난 뒤에야 울음 그치고 네가 물려준 물 담긴 젖병 물어 천천히 목 축이는) 형아두, 찬녀리 버리꺼지요? 흐, 으으, 찬녀리, 말 안 듣구, 못나니 되면, 끅, 버리꺼자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4
그런 말 다신 꺼내지도 마. 형이 찬이를 버리긴 왜 버려. 우리 찬이랑 평생 살거야. 찬이가 말 안들어도, 못난이 되도 형은 찬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반류는 인간보다 결혼을 훨씬 빨리해 지금 제 친구들 중에도 결혼을 한 친구들이 있을 정도니 결혼을 하지 말란 말에는 대답하지 못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건 아니지만 으례 그렇듯 빨리 하게 될거란거 알고있는. 한 번 버려진 트라우마 때문인지 또 저 버릴거냐 물어오는 너때문에 미간 찌푸리고 단호하게 대답하는) 찬이 두고 아무데도 안 가. 어딜 가든 찬이랑 같이 있을거야. 불안해 하지마.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불안해 하지 말란 말에도 걱정된다는 듯 울먹이며 올려다 보다 절 달래느라 한참 토닥이는 네 손길에 가만히 안겨 발개진 눈으로 느릿느릿 눈 깜빡이는) 지짜, 지짜 버리면 안 대...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네 팔 꼭 붙들다 얼마 안 가 잠들어 새근대는) ...웅. (버스에 오를 때까진 깨지 않고 잘 자다 버스가 움직이자 놀란 건지 품 안에 안겨 꼼지락거리며 잠에서 깨 칭얼댈 자세 잡고 입가 씰룩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5
찬이 놀랐어? 지금 버스 타서 그런거야. 더 잘까? 아니면 형아랑 밖에 볼까? (끝까지 버리지 말라 웅얼대던 네가 잠들자 작게 한숨 쉬는. 테이블 치워달라 부탁하고 휴게실로 가 기저귀 갈아준 뒤 나와 버스에 오르는. 버스가 움직이자 놀랐는지 칭얼대는 널 흔들어 달래 다시 재우는) 찬이 일어났어? 형아 지금 이니랑 산책하러 갈건데 찬이도 같이 갈까? (집에 와 널 눕혀놓고 엄마, 아빠와 아까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 나누는. 일단은 네가 좀 자랄 때 까지 보류하기로 하고 방으로 들어와 웹서핑좀 하다가 네가 깨자 번쩍 안아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기분이 안 좋아 버스 밖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칭얼거림 멈추지 않다 절 토닥이며 재우는 손길에 다시 곤히 잠들어 집에 도착한 후에도 깨지 않고 새근대는) ...우웅. 찬이 주쓰. (잠에서 깨 눈 깜빡이자마자 네가 보여 울음 터뜨리지 않고 조금 칭얼대는 선에서 끝나 물려준 젖꼭지 쭙쭙 빨다 방을 나서자 한기가 돌아 몸 움츠리며 네 품으로 파고드는) 찬녀리 주쓰 머꾸, 뽀로로 보구 이니랑 노라. 웅? (주방으로 들어가 주스 준비하는 네게 매달려 작게 웅얼거리다 아까 울었던 탓인지 평소보다 더 다정한 네게 마음껏 투정 부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6
그럴까? 주스 마시고 뽀로로도 보자. 이리와.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꼭 안고 내려가 주스 젖병에 담는. 울고 자서 퉁퉁 부은 얼굴이 마음 아파 투정 전부 받아주는) 뽀로로가 그렇게 좋아? 찬아 형아가 좋아, 뽀로로가 좋아? (아이패드에 빨려 들어갈 듯한 널 보니 괜히 무생물에 질투가 나는. 말도 안되는 말인거 알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하며 물어보는) 형도 찬이가 제일 좋지. (대답 대신 형아는? 하고 되묻자 살짝 당황하다 바로 대답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형아능? (네게 안겨 주스 마시고 반 정도 남은 주스 옆에 내려놓은 네가 뽀로로 보여주자 가만히 앉아 뽀로로에 심취해 있다 들려오는 물음에 네게 묻는) 우웅... 찬이두 형아가 더 조아. (넌 제가 더 좋다는데 뽀로로가 더 좋다고 하면 실망할 널 알아 네가 더 좋다 말하다 말 덧붙이는) 찬녀리 긍데 뽀로로두 조아. 형아만큼 뽀로로 조아해. (뽀로로가 서운해 할까 아이패드 위에 나타난 뽀로로 얼굴 위로 쫍 뽀뽀하고 편하게 기대 앉아 뽀로로에 집중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7
형아만큼? 뽀로로가 형아만큼 좋다고? (제가 더 좋다는 말에 뿌듯하게 웃다 이어지는 말에 표정 굳는. 뽀로로가 저들 말을 듣는 것도 아닌데 뽀뽀까지 하자 연신 되묻는데 칭얼대며 손 내젓자 충격에 빠지는) 그럼 뽀로로가 뽀로로 친구들이랑 같이 살자고 하면 거기 가서 살거야? 박찬열, 이거 진짜 중요한 일이야. 뽀로로 말고 형아 얘기에 집중해봐, 얼른. (귀찮은 얼굴로 귀까지 접는 널 억지로 제쪽으로 돌려 앉히고 아이패드 꺼버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으잉. (귀찮게 하지 말라는 듯 손 내젓고 뽀로로에 집중하려 하지만 아예 절 돌려 앉힌 네가 아이패드까지 꺼버리자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올려다 보는) 찬녀리는 뽀로로랑 가치 안 사라. 견수 현아랑 마마랑 빠빠랑 사꺼야. (그제야 만족스러운 건지 뿌듯한 표정으로 절 내려다보던 네가 다시 뽀로로 틀어주자 가만히 앉아 뽀로로에 시선 집중하고 있다 다음에 보자는 문구를 끝으로 끝나버리는 뽀로로 아쉬운 눈치로 힐끔거리는) 뽀로로 끈나써...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8
그치? 뽀로로보다 형아가 훨씬 좋으니까 형아랑 살꺼지? (기어이 네 입에서 저와 살겠다는 소리 듣고 나서야 뿌듯하게 웃으며 뽀로로 도로 켜주는. 저는 도무지 뭐가 재미 있는건지 이해되지 않지만 신나서 몸까지 들썩이며 보는 널 구경하다 뽀로로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패드 꺼버리는) 다음에 만나요 했잤아. 뽀로로는 다음에 만나고 이니랑 산책하러 가자. 찬이 옷 좀 입고. (벗겨놨던 우주복 도로 입히는 동안 불만 가득한 네 표정 애써 모른척 하는. 산책용 목줄 찾아 널 안고 정원으로 나가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그래도 노래가 완전히 끝나기도 전 꺼버린 네가 원망스럽다는 듯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올려다보기도 잠시, 옷 입히고 절 달랑 안고 나간 네가 정원에 내려주자 푹신푹신한 잔디 위 아장아장 걸어 제게 꼬리 흔들며 짖지 못하는지 낑낑대는 이니에게 다가가 저도 꼬리 흔드는) 몸모이. (제 손등 할짝이는 이니 머리 쓰다듬어주다 네가 목줄 채우는 사이 이니 몸 위로 올라가려 낑낑대는) 찬녀리 어부바. 몸모이야, 찬녀리 어부바 해조.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9
안돼. 이니 위에 앉으면 떨어져서 다쳐. 대신 찬이가 이니 줄 잡고 갈까? (목줄 채우는 새 이니 다리에 매달려 낑낑대는 널 보고 놀라 얼른 떼어내는. 시무룩한 얼굴로 바닥 탕탕 발로 구르며 칭얼대는 네게 이니 목줄 쥐어주고 가장 끝부분은 제가 잡는) 이니, 천천히. 찬이 조심히 걸어서 와야돼. (신이 나 달려 나가려는 이니 능숙하게 제지하고 아장아장 걷는 네 보폭 맞춰주는) 찬아 지지야 지지. 그거 만지지 마. (바깥으로 나오니 뭐든 신기한지 쭈구려 앉아 잔디 만지작 대는 널 일으켜 손 탈탈 털어주는) 이니 목줄 잘 잡아야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으! (간신히 매달렸는데 절 떨어뜨려놓는 네가 원망스러워 볼 부풀리며 심통난 표정으로 발 구르다 네가 쥐어준 두툼한 목줄 두 손으로 잡고 아장아장 걷는) 잉거 모야? (이니가 가는대로 한참 잘 걷던 중 쭈구려 앉아 길가에 보이는 잔디 만지작거리며 네게 묻다 지지라는 말과 함께 절 일으켜 손 털어주는 널 올려다보는) 웅. (한 손엔 네 손을, 한 손엔 목줄을 꼭 쥔 채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산책시키다 반대편에서 이니만큼 큰 개가 다가오자 달려가는 이니를 놓쳐 넘어져 울먹이는) 흐엥...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2
찬열이 꽝 했네. 괜찮으니까 일어나자. (천천히 걸어 산책하다 갑자기 달려 나가는 이니 때문에 저도 놀라 목줄 놓치는. 일단 넘어진 널 일으켜 엉덩이 탈탈 털어주고 이니 부르는) 이니가 친구 만나서 반가워서 그랬대. 다시 목줄 잡자. (바로 달려온 이니 머리 쓰다듬고 네게 목줄 다시 쥐어주는. 넘어지면 제가 더 놀라 호들갑 떨곤 했는데 그러면 안된다는 육아 프로 본 이후, 네가 넘어져도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넘어가려고 하는) 찬이 왜. 어디 아파? 엉덩이? 다리? 손바닥은? (칭얼대며 움직이지 않는 네 앞에 쭈구려 앉아 장난스레 물으며 손바닥에 쪽쪽 뽀뽀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절 일으켜주긴 하지만 예전과는 다른 태도에 울먹이는 얼굴로 코 훌쩍이다 손바닥에 뽀뽀해주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손 휙 빼내 뒤로 감추는) 형아 미어... 찬녀리 이제 안 조아하는 거지? 몸모이가 빤니 가서 찬녀리 너머져써. 긍데 몸몸 안 혼내구... (서러운 듯 울먹이며 너와 헥헥댄 채 꼬리 흔들고 있는 이니 번갈아 보다 목줄 놓고 뒤돌아 도도도 달려 골목 빠져나가는) 찬녀리 조아하지 아나... 찬녀리가 느때 아니라 그래. 찬녀리 왜 느때 아니지? 왜 몸모이지.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9
아니야, 안 좋아하긴. 이니 혼내주려고 했지. (손 홱 뒤로 감추더니 서러운 목소리로 웅얼대는 널 다정하게 달래는. 저희 주변 멤도는 이니를 먼저 혼낼걸 그랬다는 생각 하는데 갑자기 달려가는 너 때문에 놀라 얼른 따라가는) 찬아, 너 정말 형한테 혼날래? 여기가 어딘줄 알고 맘대로 달려나가. 찬이 형아 잃어버려서 형아랑 같이 못 살고싶어? (자꾸만 이렇게 달려가 버리는 네 행동 고치려 울먹이고 있는 널 몰아 세우는. 저도 많이 놀랐어서 네 표정 살필 겨를 없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강한 힘으로 절 붙들고 화를 내며 몰아세우는 네가 밉고도 무서워 울먹이는 얼굴로 아무 말도 못하다 고개 푹 숙이고 눈 부빗대는) 형아능, 끕, 찬녀리랑, 가치 살기 시르자나... (잔뜩 기가 죽어 벌개진 얼굴로 고개 들지 않다 무서워 꼬리 말아넣고 귀도 축 늘어뜨린 뒤 부르르 몸 떨며 실례해버리는) 끕, 우으, 으, 흐... (제 입장에서는 항상 저만 아끼고 사랑해주던 네가 너무도 갑작스래 변해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해 적응하지 못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1
누가 자꾸 그런 말 하래. 진짜 형한테 혼나볼래? 형은 계속 계속 찬열이랑 살거라고 말 했잖아. 아니야? (고개 푹 숙이고 웅얼대는 네게 화내다 꼬리 말아 넣은 너 때문에 작게 한숨 쉬는. 실례까지 할 정도로 무서워하는 널 보니 더이상 화내지도 못 할 것 같아 널 들어 안는) 울지마, 형아 속상하게 왜 자꾸 울어. 형아는 찬이가 씩씩하게 컸으면 좋겠어서 그런거야. 넘어져도 안 울고 씩씩하게 일어났으면 해서. 형이 화내서 미안해. 갑자기 찬이가 달려 나가니까 혹시라도 찬이 잃어버릴까봐 무서워서 화냈어.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아무리 밉고 무서워도 의지할 사람은 너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젠 네가 없으면 안 되기에 울먹이며 떨면서도 절 안아주는 네 목에 팔 둘러 안기는) 찬녀리 버리지 마... 찬녀리, 찬녀리 형아 업쓰면 안 대... (축축하게 젖은 눈가 네 어깨에 부비적거리며 눈물 닦아내지만 닦아내면 닦아낼수록 퐁퐁 솟아오르는 눈물 때문에 고개 들지 못하고 네가 쥐어준 목줄만 만지작거리는) 찬녀리 느때 아니어두 미어하지 마. 몸몸 하구 시퍼서 몸몸 하능 거 안니야. 찬녀리 마마가 몸모이라 구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3
형아도 찬열이 없으면 안돼, 절대 못 살아. 찬이가 멍멍이라 형아는 너무 좋아.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마. (제 어깨가 끊임없이 젖어들어가자 마음 아픈. 늑대들 사이에 커서 그런지 제가 강아지라는 걸 너무 싫어하는 것 같은 네가 안타까운) 찬아, 찬이는 찬이가 강아지라 싫어? 형은 찬이가 강아지라 너무 좋은데. (간신히 울음 그친 널 토닥이다 벤치에 앉아 눈물 닦아주는. 조심스레 묻는데 간신히 그친 눈물이 퐁퐁 차오르자 괜히 물었다 싶어 다시 달래는) 절대 안 버려. 형아는 결혼 할 때도 찬이 데리고 가서 같이 살거야.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네가 눈물 닦아주는 손길 피하지 않고 가만히 올려다보다 네 물음에 다시금 제가 입양아라는 사실이, 남이라는 사실이 상기 돼 울먹이며 원망스레 바라보는) 겨론하지 마... 찬녀리랑 사라. 웅? 찬녀리랑 사라, 찬녀리랑 겨론해. (애착을 넘어서 집착하는 경향까지 보일 만큼 불안한 건지 절 안아 달래는 네게 안겨 울먹이며 말하다 확실한 대답없이 제 등 토닥이기만 하는 네 어깨에 얼굴 기대는) 찬녀리 느때 아니라 겨론 안 해? 찬녀리 몸모이라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4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찬이는 형아 동생인데 어떻게 결혼해. 형제끼리는 결혼 못 해. (엄밀히 말하면 친형제가 아니니 결혼이 가능하긴 하지만 네가 지금 이러는게 어린 아이의 투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네가 귀엽고 소중한 존재이긴 하지만 결혼은 다른 이야기라 생각하는) 울지 말고. 찬이 울 때 마다 형아 마음이 너무 아파. (제 말에 간신히 그쳤던 울음 다시 토해내는 너 때문에 속이 상한) 찬이 형아랑 결혼하고 싶으면 울면 안 돼. 씩씩하게 울지 않아야 형아랑 결혼하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결혼을 못한다는 말도 제겐 다 거짓말로 들려 울음 그치지 못하다 울지 않아야 결혼할 수 있다며 절 달래는 네 말에 그치지 못한 울음 뚝 그치고 눈물 가득한 눈으로 널 바라보는) 지짜, 끕, 안 우르면, 그러면, 겨론할 수 이써? (제 말에 당황해 멈칫하던 네가 다시 일그러지는 제 얼굴에 급히 고개 끄덕이자 그제야 울먹이는 얼굴이긴 하지만 칭얼거림 멈추고 가만히 안겨 얼굴 부비적대는) 찬녀리랑 겨론해... 찬녀리랑 오래 오래 가치 사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5
그래, 찬이랑 형아랑 결혼해서 오래 오래 같이 살자. 이렇게 안 울고 씩씩하면 형아랑 결혼 할 수 있어. (쉽게 대답 못 하니 일그러지는 표정에 얼른 고개 끄덕이는. 그제야 울음 그치고 제게 폭 안기는 널 토닥여 주는) 찬이 형아랑 결혼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되는데 괜찮아? 찬이 다 크면 형아는 아저씨 되있을텐데. (좀 괜찮아진 네게 슬쩍 떠보듯이 묻는데 베시시 웃으며 고개 끄덕이자 좀 더 크면 이러지 않겠지 생각하늣)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웅. 조아. (네 물음에 뭘 망설이냐는 듯 고개 끄덕임으로 대답 대신하고 가만히 안겨 공원에서 뛰어노는 이니 바라보고 있다 지친 건지 헥헥대며 다가온 이니가 제 신발 입에 물고 씹는 행동에 무서워 품으로 파고드는) 형아가 사조써. 형아가 사준 신발 무르지 마. (네가 사준 신발이 행여 상하기라도 할까 발 빼내고 웅얼대다 이니 꼬리가 내려가자 손 머리 위로 올려 살살 쓰다듬어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6
이니, 물러서. (이니가 무서운지 품으로 파고드는 네 대신 이니를 물러나게 하는. 이니 머리 쓰다듬는 널 안아들고 일어나는) 이제 들어가자. 찬이 기저귀도 갈아야지. 들어가서 기저귀 갈고, 맘마 먹자. (그제야 기저귀가 축축한게 신경 쓰이는지 칭얼대는 널 달래며 집으로 향하는. 이니 목줄부터 풀어 집으로 들어가 바로 욕실로 향해 네 손, 발부터 닦아주는) 찬이 맘마 뭐 먹고 싶어? 오늘은 단호박 해줄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호박 시러. 고구마 머글래. (집으로 오는 내내 칭얼대다 욕실로 들어간 네가 손 발 씻겨주고 기저귀 갈아주며 묻는 말에 대답하는) 우우... (고구마를 찌는 동안 잠깐만 앉아 있으라 말한 뒤 부엌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만 빤히 보고있다 절 안아든 엄마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혀준 뒤 젖꼭지 물려주자 그제야 엉금엉금 기어 넓은 거실 돌아다니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7
잠깐만 앉아있어. 고구마 얼른 쪄줄게. (널 러그 위로 앉혀두고 부엌으로 들어가는. 집안일 하시는 아주머니께 고구마 하나 쪄달라 부탁하고 사과주스 젖병에 담는) 찬이 기어다니고 있었어요? 형아랑 맘마 먹으러 가자아. 손. (거실로 나가 널 찾다 저쪽에서 기어오는 네게 다가가는. 일으켜 세워 손 잡고 천천히 걸어 부엌으로 가 의자에 앉히고 턱받이 해주는) 맛있어? 천천히 먹어, 천천히. 냠냠. (오늘은 평소보다 운동량 많아 잘도 먹는 널 흐뭇하게 보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저희 집과는 달리 뭔가 많이 진열되어 있는 높은 진열장 올려다보며 입 오물대다 네 인기척이 느껴져 엉금엉금 기어 네게 다가가 절 일으키는 네 손 잡고 부엌으로 들어가는) 웅. 마시써. (산책을 해 허기가 졌던 건지 입 벌려 받아 먹고 열심히 입 움직이다 고구마 한 개 말끔히 해치운 뒤 절 꺼내 안아 젖병 물리는 너와 눈 맞추며 주스로 목 축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8
됐다. 우유는 좀 이따 먹자. 찬이 할머니 방에 가서 동화책 읽어주세요, 하자. (아까 엄마가 슬쩍 귀뜸해주신 대로 널 잠시 할머니 방에 보내려는. 잠시 망설이다 싫다고 고개 젓는 널 달래서 보내려다 아까도 울렸는데 또 울리고 싶지 않아 그냥 안아드는) 그럼 찬이 낸내할까? 찬이 낸내할 시간이잖아. (절 빤히 보는 얼굴이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지만 얌전히 고개만 끄덕이고 별 말 없자 2층으로 올라가 침대에 널 눕히는) 뽀로로 노래 틀고 잘까? 아니면 형아가 책 읽어줄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우으, 시러. (왜 자꾸 절 떨어뜨려 놓으려는 건지 묻고 싶어 입만 오물거리다 괜히 또 혼이 날까 낸내라는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가만히 안겨 2층으로 올라가 눕는) 웅. 뽀로로. (책보다는 뽀로로가 좋아 망설임 없이 뽀로로 노래 선택하고 제 옆에 누운 네 품으로 들어가 안겨 눈 깜빡이다 작게 소리 조절해 노래 튼 네가 등 토닥여주는 손길에 얼마 안 가 잠들어 새근거리지만 곧 네 온기가 사라지는 걸 느껴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나 눈 비비며 넓은 침대 위 덩그러니 앉아 널 찾아 두리번거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0
(제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재우고 그 사이 잠깐 1층으로 내려와 저도 점심 먹는. 오랜만에 보는 손자라 그런지 하나라도 더 먹이시려는 할머니 때문에 생각보다 식사 길어진) 이만 올라가 볼게요. 찬이 일어나서 아무도 없으면 내내 불안해 해서요. (급히 양치만 하고 2층으로 올라 가는데 희미하게 들리는 네 울음 소리에 얼른 달려가 문 여는) 찬아, 여기 어떻게 내려왔어. 형아 밥먹고 왔는데. 얼마나 울었으면 이렇게 빨개졌어. (문 바로 앞에서 흐느끼고 있는 널 보고 놀라 번쩍 안아드는. 침대가 꽤 높은데 어떻게 내려왔나 싶기도 하고 얼굴이 새빨개진게 안쓰럽기도 한)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직까지 낯설기만 한 방과 보이지 않는 너 때문인지 울먹이는 얼굴로 침대 위 이리저리 엉금엉금 기어다니기도 몇 분, 서러워 결국 울음 터뜨리며 안절부절 못하다 이불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침대 내려오는) 흐앙, 우, 끅, 형아, 형아아... (내려오는 도중 바닥에 떨어지다시피 나뒹굴어 놀란 건지 몸 웅크리고 울다 엉금엉금 기어 문 바로 앞까지 가 제겐 너무 높기만 한 문고리 올려다보며 두 손으로 굳게 닫힌 문 쿵쿵 두드리는) 끕, 흐으, 웅, 우으... (한참 울다 지쳐 빨개진 얼굴로 너만 부르며 흐느끼길 몇 분, 문이 열리고 들어온 네가 절 번쩍 안아들자 기다렸다는 듯 목에 팔 두르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2
침대 내려오다 안 다쳤어? 보자. 꽝 한데 어디야? 괜찮아, 괜찮아. (한참을 제 목 끌어안고 흐느끼다 간신히 진정이 된 널 안고 침대에 안는. 엉덩이 가리키며 칭얼대자 슬쩍 옷 내려서 확인하는데 파랗게 멍이 들어있어 속이 상한) 형아 밥먹고 왔어. 찬이 자니까 잠깐 다녀온건데 이렇게 일찍 일어날지 몰랐지. 미안해. (어디 갔었냐는 네게 천천히 설명하는. 땀에 젖은 얼굴 물티슈로 닦아주고 아팠을 엉덩이 살살 문지르는) 찬이 낸내 더 할거야? 이번엔 같이 있을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욱신거리는 엉덩이 손으로 가리키며 칭얼대다 제가 잠든 사이 어딜 갔었는지 궁금하면서도 절 혼자 두고 나간 네가 미워 울먹이는 얼굴로 묻는) 어디 가따와써? 찬녀리 낸내하는데, 어디 가써써. (엉덩이 문지르는 손길에 연신 칭얼대며 네 품에 얼굴 묻고 부비다 네 물음에 절레절레 고개 젓고 혹시 절 떨어뜨려 놓기라도 할까 무서워 네 옷깃 꼭 잡는) 찬녀리 버리구 가지 마, 찬녀리랑 가치 이써... 찬녀리 맘마 머글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4
왜 자꾸 버린다고 해, 형아 속상하게. 그래, 형이랑 맘마 먹으러 가자. 찬이 뭐 먹고 싶어? 소고기 넣어서 먹을까? (자꾸만 버리지 말라고 하는게 가슴아픈. 저와 떨어뜨려 놓는 훈련을 시키려고 했었는데 네가 그걸 버림 받았다고 느낄까봐 걱정스러운) 수면조끼 입고 가자. 밑에는 추워. (잠시 널 내려두고 칭얼대는 널 달래며 수면조끼 입히는. 팔 허우적대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고 기저귀도 갈아주는) 엄마한테 소고기맘마 해달라고 했어. 내려가자.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너와 떨어지고 싶지 않은 건지 네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아등바등거리다 네가 수면조끼 입히는 내내 칭얼거림 멈추지 않더니 기저귀를 갈아주고 나서야 절 안아주는 네게 착 달라붙어 안겨 1층으로 내려가는) 우웅... (이유식보다는 분유가 먹고 싶어 시무룩한 얼굴로 제게 팔 벌리는 엄마에게도 가지 않으려 절레절레 고개 젓는) 시러, 시러... (절 안고 의자에 앉은 네가 이유식 떠 입 앞으로 갖다대자 울먹이는 얼굴로 받아먹으면서도 넘기진 않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6
맘마 싫어? 안 먹을거야? 여기다 뱉어. 찬이 우유는 먹을 수 있어? 우유 먹을까? (1층에서 네게 팔 벌리는 엄마에게도 안기지 않는 널 의자에 앉혀주는. 이유식이 먹기 싫은지 입에 물고만 있자 네 입 앞에 휴지 대주는. 얼른 뱉어 버리고 고개만 끄덕이자 이유식 그릇 치우고 젖병에 분유 타는) 우유 먹고 싶었으면 말을 하지. 천천히 먹어. (제게 안겨 쉼없이 우유 넘기는 널 안쓰러운 얼굴로 보다 순식간에 젖병 비운 널 끌어안아 토닥이는) 우리 찬이 뭐가 그렇게 불안해. 형은 찬이랑 평생 살건데.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제 입 앞에 휴지 대주자 기다렸다는 듯 뱉어버리고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다 네가 분유 타는 모습 가만히 쳐다보며 엄마가 물려주신 젖꼭지 열심히 빨아대는) (5분도 안 되는 시간인데도 네 품이 그리웠는지 네게 안겨 네 팔 꼭 붙든 채 열심히 젖병 빨며 배 채우다 분유를 다 먹고 난 뒤에도 네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옷깃 야무지게 잡아쥐고 울망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겨론하면 찬녀리랑 가치 안 사꺼자나... 찬녀리랑 겨론해. 할부지 될 때까지 가치 사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0
그래, 할아버지 될 때 까지 같이 살자. (차마 네게 안된다는 말 할 수 없어 고개 끄덕이는. 그런 저희 둘 안쓰러운 얼굴로 보시던 엄마가 찬이 재우고 잠깐 얘기 좀 하자는 말에 고개 끄덕이는) 찬이 형아랑 뽀로로 볼까? 이따가 할머니 생신 파티 해야되서 밤에 나가야 되니까 지금 뽀로로 보고 낸내하고, 나가자. (졸리면 칭얼거릴 널 알아 뽀로로 보여주고 좀 재우려는. 표면상으론 할머니 생신 파티 이지만 왠만한 중종들 올 거 알고, 여기서 친척분들이 저와 사촌형의 짝 찾을거 알고있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떨어뜨려 놓으면 울기라도 할 것처럼 껌딱지 마냥 달라붙어 안겨 엄마에게도 가지 않으려 하다 뽀로로라는 말에도 절레절레 고개 젓고 칭얼대는) 시러, 시러... 찬녀리 뽀로로 안 바. 견수 형아랑 이써... (진짜 뽀로로 안 볼 거냐는 너와 엄마 물음에 망설임 없이 고개 끄덕이다 동화책 얘길 꺼내는 널 빤히 바라보다 고개 끄덕이는) 찬녀리 책 일거조. 찬녀리 핸님달님 볼래. (절 안고 일어난 네가 2층으로 올라가 단 둘이 있게 되자 그제야 몸에 힘 풀고 가만히 안겨 눈 감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2
그럼 동화책 볼까? 올라가자. (뽀로로도 싫다는 널 꼭 끌어안고 2층으로 올라가는. 네가 말한 햇님달님 꺼내들고 나긋하게 읽어주는) 우리 아가, 뭐가 그렇게 불안해. (금세 잠이 든 널 침대에 눕히고 얼굴 살살 만져주는. 노크하고 들어오신 엄마가 어떻게 해야겠냐 묻자 말없이 듣고만 있다 결혼은 최대한 늦추고 싶다 대답하는) 지금 결혼을 당장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찬이가 너무 심하게 상처 받을것 같아요. 진짜 형제가 아닌건 맞으니까,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요. (너와 결혼을 할거라는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네가 어느정도 커서 상황을 이해할 때 까지 기다리고 싶은)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나긋나긋한 네 목소리에 꼬리와 귀에 한가득 들어가있던 힘 풀고 축 늘어뜨린 뒤 깊게 잠든 듯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 내뱉으며 침대 위에 누워서도 미동 없이 고요한) ...우웅. (저녁이 될 때까지 곤히 잠들어 있다 느껴지는 한기에 눈 뜨고 뒤척이니 옷을 갈아입힌 건지 모자 씌워준 네가 젖꼭지 물려주고 엉덩이 토닥이며 달래는 손길에 어깨에 얼굴 부비는) (완전히 잠에서 깬 건 아니라 칭얼대면서도 네 옷깃 꼭 잡고 놓지 않다 10분 후, 어느정도 정신이 든 건지 눈 떠 두리번거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5
찬이 일어났어? 지금 할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하러 가는거야. 형아랑 할머니 선물 샀었지? (다행히 저녁까지 깨지 않는 널 조심조심 옷 갈아 입혀 안고 나오는. 차에 타고 나서야 칭얼대는 네 입에 젖꼭지 물려주고 토닥이다 어느정도 잠이 깬 것 같아 천천히 설명 해주는) 찬이 배고프지? 금바 도착 하니까 거기 가서 맛있는 거 먹자. (똘망한 눈으로 고개 끄덕이는 네 머리 쓰다듬는) 다 왔다, 내리자. 아구 추워. (추운지 품으로 파고드는 널 끌어안고 있다 훈훈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자 슬쩍 내려주는) 저기 가서 앉을거야. 찬이 걸을 수 있지? 형아 손 잡고.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똘망한 눈으로 주위 두리번거리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차에서 내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동안 품으로 파고들어 몸 숨기면서도 두리번거리는 걸 멈추지 않는) ...우웅. (낯선 환경이 무서워 대답은 잘 했지만 발걸음은 떨어지질 않는 건지 네 손가락만 꼭 붙든 채 꼬리 말아 숨기다 옆으로 사람이 다가오기 무섭게 네 뒤로 숨어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흐잉... (결국 울음 터뜨릴 듯 울망한 눈으로 눈에 익는 사람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낮은 제 시선엔 거의 다 비슷비슷해보여 절 안아든 네 품으로 파고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8
무서워? 이리와, 형아랑 안고가자. (무서운지 꼬리 말아 숨기고 움직이질 못 하는 널 번쩍 안아드는. 품으로 파고드는 널 토닥이며 자리에 앉아 바로 앞에 있는 마카롱 하나 집어 잘게 부셔 네 입가에 대주는) 먹어봐, 맛있어. (칭얼대며 고개 젓는 네 입에 마카롱 넣어 주는데 입 우물거리더니 입에 맞는지 다시 입 벌리자 하나 더 넣어주는) 맛있어? 찬이 또 먹을까? 이번엔 어떤거? (네 앞에 마카롱 맛 별로 놔주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자리에 앉아 무언갈 잘게 부숴 입 앞에 갖다대주자 싫다는 듯 울먹이며 칭얼대기도 잠시, 입 안으로 들어오는 달달한 무언가에 입맛 다시다 다시 입 벌리는) 우웅... 쩌거. (네가 제 앞에 놓아준 마카롱 가만히 살펴보다 초코맛 손으로 가리키며 너와 눈 마주치고 네가 입에 넣어준 마카롱 꼭꼭 씹어 삼키는) 찬녀리 지베 갈래... (입가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네게 칭얼대며 집에 가겠다 말하다 절 토닥여 달랜 네가 뽀로로 틀어줌에 얌전해져 가만히 보고 있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0
할머니 생신축하합니다, 하고 가야지. 이거 보고 있어. (집에 가겠다는 널 달래 주려고 뽀로로 틀어주는. 얌전히 보고 있는 네 이마에 입 맞추고 잠시 기다리다 음악 잔잔히 깔리자 뽀로로 끄는) 찬이 형아랑 같이 산 선물 할머니 드리고 올까? 아니면 형아랑 같이 가서 드리자. (생일축하 노래가 끝나자 엄마가 건네주신 쇼핑백 네 앞에 흔들어 보이는. 같이 가자는 말에 너와 손 잡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 할머니께 쇼핑백 건네 드리는)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얌전히 앉아 뽀로로에 집중하고 있다 뽀로로가 꺼지고 처음 듣는 노래가 귓가에 울려퍼지자 고개 갸웃하며 귀 쫑긋대는) 우웅. (절 조심히 내려준 네가 내민 손 마주잡고 아장아장 걸어 할머니 앞으로 가 네가 할머니께 선물 건네드리는 거 빤히 보고있다 할머니는 좀 친숙해진 건지 안아달라는 듯 손 뻗는) 아나. 아나조. (까치발 들어 다리에 매달리다 절 안아든 할머니가 볼에 뽀뽀해주자 기분 좋아 꼬리 붕붕 흔드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2
생신 축하드려요. (할머니가 너 안아 주시자 사진 몇 장 찍고 잠시 후 떨어진 널 안고 자리로 돌아오는) 찬이 이유식 먹을래, 우유 먹을래? (본격적인 식사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가 나오자 네 밥부터 챙겨 주려는. 잠시 고민하다 우유 하고 말하자 젖병 꺼내 분유 타는) 맛있어? 아구, 잘 먹는다. (컨디션이 좀 괜찮아 졌는지 눈 데굴데굴 굴리며 잘도 먹는 널 흐뭇한 얼굴로 보는) 형아 밥 먹고 저기 나가서 산책하자.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사진 찍은 네가 절 안고 자리로 돌아가 앉아 묻자 잠시 망설이다 우유를 먹고 싶어 우유를 달라 대답하고 분유 타는 내내 얌전히 앉아 바라보는) (비교적 조용한 구석 자리에 앉아 사람들의 시선이 덜 쏠려 괜찮은지 네가 젖병 물려주자 가만히 안겨 쭙쭙 젖병 빨아 배 채우다 네 물음에 대답이라도 하듯 손 뻗어 네 얼굴 조물거리며 발 구르는) 시러. (등 토닥여 트름시킨 네가 식사하는 모습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작게 자른 고기 입 앞에 갖다대주자 킁킁대며 냄새부터 맡고 별로인지 고개 옆으로 돌려 거부하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4
아이스크림 먹을까? (고기는 싫다고 고개 젓자 얼른 먹어 치우고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작게 떠서 건네는. 킁킁 냄새 맡다 아, 입 벌려 받아 먹더니 몸 부르르 떨자 웃음 터뜨리는) 차가워? 또 줄까? (차가워도 맛있는지 입맛 다시다 또 달라고 손 뻗자 적당히 떠서 입에 넣어주는) 이제 그만. 감기 걸린다. 형아랑 밖에 나가자. (더 달라고 칭얼대는 널 달래며 야외로 데리고 나가는. 조명 반짝이는 정원 천천히 걷다 안아달라 손 뻗는 널 번쩍 들어안는) 찬이 형아랑 계속 살자, 이렇게.
9년 전
대표 사진
꼬맹이 찬
아아. (네가 고기 먹을 동안 가만히 앉아 젖꼭지 빨며 네가 쥐어준 장난감 핸드폰 만지작거리다 젖꼭지 빼내고 입 앞에 무언갈 갖다대는 널 올려다보기도 잠시, 이내 냄새 맡고 입 벌려 받아먹는) 우으! 우, 우. (웬만하면 차가운 음식은 감기에 걸린다거나 배탈이 난다며 주지 않았기에 거의 처음 먹어본 거라 신기하다는 듯 눈 크게 뜨다 또 달라는 듯 입 벌리는) 우웅, 더, 더어. (아직 남았는데 왜 더 주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칭얼대기도 잠시, 네게 안겨 정원으로 나가 천천히 걷다 절 안아올린 채 말하는 네게 고개 끄덕이는) 찬녀리랑 오래 사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6
오래 오래 살자. (다시 한 번 되니이듯 말하고 천천히 정원 걷다 작게 한숨 쉬는. 식사가 끝났으니 안으로 들어가면 샴페인 파티를 할텐데 들어가고 싶지 않은) 찬이 집에 갈까? 안 졸려? (네가 졸리다고 하면 그 핑계로 집에 갈텐데 졸리지 않다고 고개 젓자 어쩔 수 없이 안으로 들어가는) 제 동생이에요. 찬이 안녕하세요. 하자. (누구냐고 물어오는 안면 익은 여자에게 너 소개하고 비뚫어진 넥타이 잘 고정하는) 폼피츠 맞는데, 그게 문제가 되나요? (네 귀와 꼬리 보고 업신여기듯 묻는 여자에게 날카롭게 대답하는)
9년 전
1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4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3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21:2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
21: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2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21:2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1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1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21:1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0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5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5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4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39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20:37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