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읽는소녀
w/김작가
<오늘은 선택지가 없습니다 편하게 감상해주세요~>
"너, 또 저 바보같은 애 데리고 올거야?"
배부르게 국밥을 해치우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먼저 앞서 걷던 김태형을 바라보던 민윤기가 내게 물어왔다.
김태형은 민윤기에게 어느새 바보같은 애가 돼버렸구나, 하긴 멀쩡한 외모 가지고 어울리지 않는 아이같은 행동을 하고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어쩔 수 없어 매일 올거라잖아"
"미치겠네…"
"오빠는? 내일도 나 계속 기다리게?"
"계속 기다릴거야, 같이 여기 빠져 나가야지"
"…시간이라도 정해놓고 만나면 참 좋을텐데, 시계 없는게 이렇게 불편할줄이야"
"아무때나 나와, 오늘도 기다렸는데 내일이라고 못 기다릴까"
현생과는 또 다른 민윤기의 모습에 왠지 그가 고맙게 느껴지기도했다.
여기까지 오게 된것도 다 나때문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곳에서 적응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어이 거기 민씨!"
"저 바보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민씨라고 하지 말라니까?"
"그럼 내 이름부터 불러줘, 내 이름 김태형"
"됐고, 가던길이나 가."
"에헤이 민씨는 여기까지야"
민윤기를 막는 김태형의 손짓에 걸음을 옮기려던 민윤기의 표정이 굳어졌다.
잠시 망각하고 있었나보다, 이곳에서 민윤기와 나 우리 둘의 사이를
"여기서 더 가면 얘 부모님들에게 들킬거야 얘는 내가 안전하게 잘 데리고 갈테니까 민씨는 이제 그만 돌아가."
아무 말 없이 김태형을 바라보던 두 눈동자가 나에게로 옮겨졌다.
괜찮다는듯 민윤기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 나는 어서 가보라며 그에게 손짓해 보였다.
"너 얘한테 손대기만 해봐"
"싫은데~"
"또 멱살 잡히고 싶지?"
김태형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윤기와, 그의 반응을 즐기는듯한 김태형
매일 매일 이렇게 만나다 보면 나도 매일 매일이 고생이겠지…
"어휴 조용하게 끝내는 법이 없지? 어서 가봐 내가 내 몸에 손 못대게 할테니까"
"내일, 오늘 만났던 곳에서 다시 만나."
"응 조심히 가."
"민씨 내일봐~"
"쟤 잘 데려다 줘라 바보."
"뭐 바보? 나 바보 아니거든!"
민윤기의 도발에 씩씩거리며 소리치는 김태형의 모습을 바라보다 내게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민윤기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가 있었다.
마음에 안드는척해도 김태형에게 아마 많이 고마워하고 있는 듯 했다.
"우리도 이제 가요"
"저 민씨가 왜 너랑 사이가 안좋았는지 이제야 알겠어 성격이 저러니까 착한 너가 견디기 힘들었겠지 나 같아도 맨날 다투겠다. 넌 뭐가 좋다고 저런 사람이랑 사귀어?"
"그런게 있어요 싫은 척, 아닌 척 혼자 다해도 결국엔 툴툴대면서 다 해주는… 많이 싸우고 다투어도 좋아하는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금방 용서가 돼요"
"으음… 난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데"
"누구 좋아해본 적 없죠?"
"나? 난 너가 좋은데"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냐는 나의 질문에 해맑게 웃으며 한치의 고민도 없이 나를 바라보는 김태형
그런 좋아하는 감정 말고요, 진지한 사랑같은거 있잖아요
생각하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가슴 뛰는.
나의 말에 한참동안 입을 닫고 있던 김태형이 거의 다다른 집 앞에서 걸음을 멈춰 세웠다.
"난 그런거 잘 몰라, 항상 이 시대 저 시대 돌아다니면서 지냈는데 정 주고 만날 시간이 어디있어…"
"근데… 이상하게 난 너가 자꾸 탐이나 내가 너의 전생에 끼어들면 더 복잡해질텐데 그걸 알면서도 난 자꾸 네 옆에 있고싶어"
"그럼 이거 좋아하는 거 아니야?"
전생을읽는소녀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낮엔 정말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가면 금방 잠이라도 들 줄 알았는데 그리 돌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캄캄한 방안에 누워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고요한 방안에 누워 있는 기분이란 왠지 허전하면서도 우울해져왔다.
그렇다고 지금 이곳에 온것을 후회하냐고? 그것도 아니였다. 매일 악몽에 시달리는것보단 이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바깥 바람이라도 쐬자는 심정으로 방 문밖을 빠져나온 나는 마루에 앉아 조금은 추운 바람을 쐬었다.
이러고 있으니까 처음 왔던 날이 생각나네, 그땐 아미가 내 옆에 있었었는데…
이곳에 와서 유일하게 편히 말을 걸 수 있었던 아이, 아미가 없는 이곳은 너무나 무섭고 여전히 낯선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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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꽃이 피려나 봐요
풀내음이 가득한 길을 걷던 소녀의 옆으로 아이가 함께 걷고 있다.
아직 꽃이 다 피지도 않았건만 그마저도 즐거워하는 아이의 웃음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여 옆에 있던 소녀도 함께 미소를 지어보였다.
"너는 무슨꽃이 가장 좋으니?"
"저는 개나리가 참 좋아요"
"그 흔하디 흔한 꽃이 왜 좋단거야?"
"모란이나 매화같이 귀한 꽃은 궐안 사람들만 볼 수 있지만, 흔하디 흔한 개나리는 누구든지 볼 수 있으니까요"
"네가 한 지금 그 말은 궐 안 사람들이 나쁘다… 이 말인것이니?"
"네,네? 아니여요 절대 아니여요… 제가 감히 뭐라고…"
"농이야 넌 이리 순진한것이 제일 큰 문제인것같구나"
소녀의 말에 잔뜩 당황한체 두 손을 저어대는 아이의 두 눈엔 작게 눈물이 고여있었다.
금방이라도 울 듯 눈물을 담아내고 있던 아이는 농이라는 소녀의 말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
미안하다, 울지마렴… 아이의 등을 토닥이던 소녀의 입가엔 작은 미소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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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0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19/2/2de81b25c481485699235d23dcf1ec29.gif)
"잠보"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김태형의 얼굴에 깜짝놀라 몸을 일으킨 나는 자느라 마구 헝클어진 옷 매무새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를 보니 꽤 오랫동안 이곳에 누워있던 모양인듯 싶었다.
"뭐에요 들키면 어쩌려고 여기까지 왔어요?"
"너 자는거 구경하고 있었어 무슨 꿈 꾸고 있었어? 엄청 행복해 보였는데"
"말 안해도 알잖아요"
"그래도 직접 듣고싶은데? 이렇게 누워서"
"이렇게 누워 있을 시간이 없거든요? 난 빨리 아미를 찾아야 한다구요!"
"치… 알았어, 옷이나 갈아입어 며칠동안 그 옷만 입고 있길래 내가 한벌 사왔어"
"돈 없다면서요"
"어제 민씨 돈 내는거보고 너가 나한테 말 안걸고 민씨한테만 말걸었잖아, 능력껏 만들어봤지"
"도대체 정체가 뭐에요? 여자로 변신할 수도 있고, 돈도 만들어내고 그 능력 나한테 팔면 안돼요? 필요할때마다 써먹게"
"난 적어도 악용은 안해"
"그 말은 즉슨 오빠의 능력이 주어졌을때 난 악용을 할 것 같다… 이 말이네요?"
"히히… 그런가?"
"히히는 무슨 빨리 나가요 옷 갈아입게!"
"예쁘게 하고 나와~"
"쓸데 없이 돌아다니지말고 가만히 있어요 사람 오면 잘 숨어 있고."
"걱정마 나 김태형이야~"
참나, 이제 저 뻔뻔함이 웃기기까지 했다.
그나저나 한복 참 비싼걸로도 사오셨네… 돈도 막 만들어낸다고 너무 막 쓰는거 아니야?
낑낑대며 다 낡아가가는 한복을 벗어던지고 새 한복으로 갈아입은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고운 재질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저 사람… 바본줄 알았는데 원단까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였네
물론 이 가옥을 빠져나오기 위해선 이 고운 한복을 입고 담을 넘어야 한다는게 아쉽긴 했지만…
마루에 앉아 기다리고 있을 김태형을 생각하며 방문을 연 나는 내 앞으로 내어지는 또 다른 선물 하나에 표정이 점점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왜 이래요?"
"내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해줘. 너를 위한 나의 선물"
"저 이거 입고 담 넘기도 아깝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꽃신 신고 저 벽을 넘으라고요?"
"한복이랑 꽃신은 내가 얼마든지 사줄게."
"제가 말하는건 그 뜻이 아니잖아요!"
"아 왜… 오늘이 너의 업적을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날이란 말이야"
"뭐,뭐요?"
"나도 이러는거 싫어 너가 다른 사람한테 잘 보이고 그런거… 근데 어쩔 수 없잖아 난 널 현생으로 보내줘야하고 나도 원래 내가 있던곳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원래 있던 곳이요?"
"말 했잖아 나는 이 시대의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가 살고 있는 시대의 사람도 아니야… 난 그냥 시대를 방황하는 방황자일뿐이지…"
"…"
"밟고 올라가."
"에?"
"나 밟고 벽 넘으라구."
자신의 허리를 굽혀 계단을 만들어 주는 김태형,
자신의 비단옷에 흙이 묻을텐데도 그는 허리를 숙여 내가 높은 담을 넘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 다른 사람의 도움도 없이 담을 넘은 나는 김태형이 담을 넘어올때까지 치맛자락을 털어내다가 그가 땅으로 내려오고 나서야 길을 거닐기 시작했다.
"근데 내가 누구한테 잘 보여야 할 사람이 있어요?"
"응 오늘 만나게 될거야"
"누구지 그 사람이…"
"나한테 고맙다는 말 안해줘?"
"네?"
"난 너 도와주는 사람이잖아 나는 민씨한테도 너가 곧 만날 그 사람에게도 너 이렇게 예쁜 모습 보여주기 싫은데 널 현생으로 보내주고싶으니까 백번 천번 참고 있는거야"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0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22/6/3d47e6c4c478755f9200c7cee6a421de.gif)
"이런거 나만 보고싶단말이야…"
전생을읽는소녀
너 어디가?
나를 보자마자 먼저 내뱉은 민윤기의 말이였다.
매일 꾸질 꾸질한 모습만 보다가 갑자기 이런 비단옷을 입고 나타났으니 놀랄만도 하지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0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31/19/52db75ba806025e0bc23ff3ccabb0240.gif)
"그 옷좀 갈아 입으면 안돼? 적응 안되는데"
"민씨 넌 모르면 가만히 있어 우리 예쁜이한테 오늘 정말 중요한 날이거든?"
"야 바보 누가 예쁜이래 못난이는 이런거 입어도 못났거든?"
"내 눈엔 예쁘기만 하구만…"
"태형오빠가 예쁘다잖아, 어떻게 자기 여자친구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단 한번도 안해주냐"
"됐고 오늘 저잣거리에 사람 좀 많아서 아미 찾기는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많을 수 밖에 없지 오늘이 어떤 날인데"
"도대체 오늘이 무슨 날이길래 이래요?"
"실록, 오늘것까지 읽어 봤다며"
"실록?"
"아 이틀전에 태형오빠가 나한테 실록을 줬었거든"
김태형의 말에 품속에 넣어 두었던 실록을 다시 꺼내어 오늘 날짜를 살펴보니 세자빈 간택을 위해 금혼령을 내렸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금혼령이라면 혼인을 하지 못하게 막아뒀다는 이야기인데… 그러고 보니 저번에 전정국이 내게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보고 금혼령이 올려지면 처녀단자를 올려달라 청했었는데
"금혼령?"
"오늘 세자의 행차가 있을거야 세자빈 간택 이전에 여인들의 얼굴을 미리 봐둔다나 뭐라나…"
"그래서 얘한테 이딴 옷 입혀놨냐? 세자한테 잘 보이라고?"
"나도 싫거든? 근데 현생으로 돌아가려면 어쩔 수 없잖아 민씨 너가 여기선 참고 넘어가야 할게 너무 많으니까 괜히 나서지마."
"얘 업적도 세자랑 관련 된거야?"
"아니라고는 못해"
"돌겠네…"
"그래서 행차는 언제 한다는데?"
"조선의 시간으로 사시, 그러니까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행차가 지나간다는데 해의 방향을 보면 거의 그쯤 됐으니까 곧 올거야"
"정말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네"
민윤기의 툴툴거림을 듣고 있으니 왠지 나도 이곳이 차차 부담스러워지는 기분이었다.
정말 전생의 나는 너무나 복잡한 인연의 끈을 맺고 있었구나…
"그럼 행차 전까지 아미라도 찾고 있자 어디 갔는지 알아는 둬야지"
"행차 놓치면 큰일이니까 멀리는 돌면 안돼 가까운곳부터 찾아보자."
김태형의 말에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곳부터 돌기 시작한 우리들은 아미의 이름을 불러가며 이곳저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아미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은 상태로 헤어졌기때문에 아미가 좋아할만한 장소, 아미가 팔려갔을만한 장소를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아씨!
아씨!
그 목소리가 나를 향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였다.
저 멀리 앞장서서 아미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두고 아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따라 발걸음을 옮긴 나는 갑자기 몰려든 수 많은 인파의 모습에 묻히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치이며 사람들에게 치이긴 물론이였고, 사람들에게 묻힌 탓에 민윤기와 김태형의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 진것도 물론이였다.
나를 찾는 그 둘의 목소리가 들려와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보아도 시끄럽고 복잡한 저잣거리 사람들의 목소리에 내 목소리 역시 함께 묻혀버렸다.
그때 누군가가 갑자기 수 많은 인파속에서 묻혀진 나의 손목을 사람이 한적한 골목쪽으로 잡아당겼다.
나는 순식간에 그에게 안긴 자세가 되어버렸고 나의 허리를 감싸 안은 그 사람은 쓰고 있던 갓을 살짝 올려 나를 내려다 보았다.
![[방탄소년단] 전생을 읽는 소녀 05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19/5/e9e29bba214aefdfa776d4d1e311916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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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030901 rina 꽃단 꾸기 난 석진이꺼 늘품 달짜 동물농장 들어오쒜여여 띠리띠리 리프 링링뿌 매직핸드 민슉아슈가 밍 보라이스 비림 빡찌 빵짐 뾰로롱❤️ 뿡뿡99 삼다수 순대 싸라해 연꽃 오호라 융봄 이월 쥬멍멍 찬아찬거먹지마 청보리청 치요 쿠앤크 흥탄♥ 암호닉 계속 받고 있슴다 언제든 신청만 해주세욥 |
안녕하세요 김작가 입니다. 오늘 선택지가 없으셔서 실망하셨져.. 내용상 마땅히 선택지를 넣어야 할 곳을 찾지 못해서 오늘은 선택지를 넣지 못했습니다. 분량도 예전보다는 적은 편인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저는 여러분들에게 풍족한 내용을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저는 글을 자꾸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짧아지게 되네요 힝... 그래서 제 글이 재미가 없나바여 ㅠㅠ 더 열심히 해야지! 이번엔 재밌게 써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낮아지는 퀄리티ㅎ.. 작가를 벌해주십시오.. 아 그리고 드뎌.. 정국이가 나왔슴다.. 정국이가 나오면 석진이도 같이 나오겠죠? 어떻게 해서든 공평한 분량을 내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 아참 아미에 대해 물으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잠깐 말씀드리고 가자면 여주가 아미의 목소리를 들은건 '환청' 입니다. 그래도 여러분 아미가 어디 멀리 간건 아니니까요 아직 희망을 놓진 말아주세요 다들 아미를 많이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곧 아미를 만나실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드리고 싶네요 그럼 전 다음편에서 뵙도록 할게요~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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