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아리는 특별편☆
-쵸코-
1. 지금 윤기의 감정은 화남과 걱정 그 사이.
윤기는 지금 똥줄이 타고 있다. 이유는 탄소가 사라졌기 때문.
그것도 말도 없이 어디 간 거냐고. 젠장.
분명 아까 탄소가 방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자신도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벌써 저녁때인 거다.
...배고프겠지?
탄소를 보면 왠지 모르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윤기는 귀찮음을 무릅쓰고 일어나 밥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나왔다.
무슨 요리를 해줄까 고민하던 와중,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 탄소의 방문을 두들겼는데 한참이 지나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순간 윤기의 머릿속에 안좋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죽으려고 용쓰던데 설마.
"야, 김탄소 죽고싶어도 참으라고! 같이 죽ㅇ,"
불안함에 문을 과격하게 열어 재끼니 방에 있어야 할 탄소가 없었다.
"뭐야."
그 자리에 가만히 멍때리며 서 있던 윤기는 탄소를 찾으려고 서둘러 온 집안을 돌아다녔다.
그 많은 방문을 하나하나씩 다 열어보고, 화장실도 둘러봤지만 탄소는 보이지 않았다.
체력에 한계가 온 윤기는 거실 소파에 몸을 던졌고 지금까지 자신이 한 행동을 되돌아보며 헛웃음을 내뱉었다.
"민윤기, 지금 뭐하는거냐."
한쪽 팔로 눈을 가린 윤기는 계속 너털웃음을 흘리다 곧 표정을 굳혔다.
애도 아니고 지가 알아서 오겠지. 신경 쓰지 말자.
나 답지 않게 왜 이렇게 신경 써? 걔가 뭐라고.
"......"
신경 쓰지 말자고 다짐한 지 체 5분도 안됐는데 윤기의 시선은 자꾸 현관문으로 향했다.
"아, 미치겠네. 왜 이렇게 안 와?!"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 윤기는 곧 시간을 확인하고 놀라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 지금 몇 시인데 아직도 안 들어와? 번호도 모르는데 진짜! 길 잃어버린 거 아니야?
거실을 서성대며 손톱을 물어뜯고 있던 윤기가 결국 나가서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놈들이라도 풀어야겠어.
"열쇠가... 아, 여깄다."
현관문을 열려고 손을 뻗는 순간 탄소의 목소리가 문 너머로 들려왔다.
하, 별일은 없었나보네.
근데 이제 들어오셨겠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윤기의 표정이 날카롭게 변했다.
2. 호석이는 지금 기분이 최상이다.
호석은 단 한 번도 남에게 자신의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애들이 항상 자신에게 불평불만을 했었다.
왜 너는 우리들의 고민은 다 들어주는데 너의 고민은 얘기해주지 않냐며 말이다.
그런 애들의 말에 호석은 매번 웃으면서 넘어갔다.
굳이 자신의 불행을 남한테 떠넘기고 싶지 않았다.
내가 안 좋다면 남도 안 좋을테니까.
그리고 충분히 힘든 애들인데 자신까지 덤으로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문드러질 때쯤 애들한테 말했다.
그것도 민윤기가 말하라고 멱살까지 잡아서 겨우 꺼낸거였지.
옛날에 있었던 살벌한 기억에 호석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처음이야."
그런 호석이 탄소에게만은 달랐다. 먼저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솔직히 얘기하면서도 놀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중간에 빨리 얼버무렸고 데려다준다는 핑계를 댔다.
원래 데려다주려고는 했지만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큼큼.
왜인지 모르게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싶게 만드는 아이었다. 김탄소는.
"혼자 생각하지 말고 혼자 앓지 말라고 했었나?"
탄소가 했던 말을 곱씹으며 호석은 아까보다도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고민을 상대방에게 털어놓으면 그 고민이 반이 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지금은...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확실히 내 사정을 말했을 때 갑갑했던 마음이 편해졌다.
점점 호석이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탄소, 너라면.
우리 동아ㄹ,
"자네, 오늘 기분이 좋나?"
"네?"
"한 번도 웃은 적이 없더니만 오늘은 다른 것 같아서."
"...아."
"아까 그 여자애 때문인가? 여자친구지?"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 호석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찌르며 음흉하게 웃었다.
"ㅇ,아뇨."
"아니긴 뭘. 아주 눈빛에서 꿀이 떨어지더만! 꿀장사해도 되겠어? 허허!"
"......"
"좋을때지, 여자친구가 아주 참하게 생겼어."
"...그렇죠? 마음도 이뻐요."
탄소야 미안. 잠깐 거짓말 좀 할게.
호석이 미소를 지으며 감사 인사를 건낸뒤 다시 일에 집중했다.
3. 태형은 지금 매우 지루하다.
오늘도 한 건을 마친 태형이 바에 앉아 목을 꽉 조이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아, 재미없어. 전정국은 어디 간 거야.
재미있을 줄 알았던 이곳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
물론 재미 때문에 온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를 바랬다. 지루한 건 딱 질색이니까.
하지만 이제 재미있겠지.
"김탄소."
흥미로운 여자애다. 첫인상도 그렇고 나와 같은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뭐, 이제 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니려나.
"저기..."
옆에서 자신을 불러오는 조그마한 목소리에 태형이 고개를 돌리자 이곳에서 일하는 여자가 서 있었다.
그에 태형이 안 올라가는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당겨 빙긋 웃었다.
"왜?"
"방금 김탄소라고 했지?"
언제 엿들은 거야.
기분 나쁘게.
"근데?"
"지금 마담이 걔 엄청 찾고 있거든? 혹시 어디있는지 알아?"
여자의 말을 들은 태형의 눈빛이 순간 반짝였다.
아, 어쩌지. 말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던 태형이 의자에서 일어나 여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태형이 가까이 다가오자 여자가 얼굴을 붉혔다.
"글쎄,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ㅁ,뭐야 그게..."
"알려주면 니네 쪽 대빵한테 말하게?"
"니네 쪽이라니. 너 이 말 마담이 들으면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알게 뭐야. 난 상관없는데."
태형이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여자가 매혹적이게 웃으며 태형에게 달라붙었다.
은근히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아이, 그러지 말고 알려주라. 응?"
"알려주면. 너 나한테 뭐해주게."
자신이 원하던 대답이 나왔는지 여자가 환하게 웃으며 태형에게 자신의 몸을 더 밀착시켰다.
"나 가져. 하룻밤 줄게. 아님 쭉?"
그 말에 태형이 빙긋 웃으며 여자에게 더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에 여자가 더 가까이 붙자 태형이 여자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니 입술에 번진 립스틱이나 지워."
"...뭐?"
"그리고 알아도 니년한텐 안 가르쳐 줘."
"허!"
"한바탕 하고 온 주제에. 더럽게 어디에다가 몸을 붙여."
태형이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여자를 내려다보자 여자가 주춤거리더니 눈시울이 빨개졌다.
"...ㄴ,너!"
"나 우는 년 싫어하는데. 꺼져."
여자가 황급히 자리를 뜨자 태형이 굳은 표정을 지우고 푸하하거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재밌어. 아주 재미있어.
더 재미있어지려면 말했어야 했나?
흠, 근데 쟤 좋은 꼴 나게 해주고 싶지 않은데.
순간 태형이 동아리실에서 미친 듯이 떨며 울던 탄소의 모습을 생각했다.
...그냥 알려주지 말자. 재미있는 일은 내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태형이 휘파람을 불며 다시 바에 앉았다.
근데 김탄소가 우는 건 괜찮았어. 왜지.
4. 정국은 아직도 혼란스럽다.
정국은 잠깐 골목길에 나왔다. 바람 좀 쐴 겸 생각을 정리하려고 말이다.
근데 골목길에 오니까 탄소와의 키스가 생각나서 더 복잡해지고 말았다.
"아오!!! 왜 자꾸 생각나냐고!!!"
정국은 골목의 벽을 발로 몇 번 차고 바닥에 쭈그려 앉아 담배를 입에 물었다.
나 정말 심각하게 미친 게 아닐가.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니야?
계속 김탄소가 생각났다.
심지어 아까 접대를 할 때도 접대실에 들어 온 여자가 김탄소로 보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뛰쳐나갔지. 다행히 욕을 먹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게 반복된다면 곤란해진다.
"자, 집중하자. 정국아. 너 원래 이런 놈 아니었잖아."
그냥 걔 처음 봤던 그 날처럼 혼란스러운 것 뿐이야.
마인드컨트롤을 한 정국이 고개르 끄덕이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매캐한 담배 연기가 곧 골목길에 가득 들어찼다.
그러고보니 아까 마담 여자가 김탄소 찾으라고 소리 지르던데.
조심하라고 말해줘야지. 다시는 이곳에서 탄소를 보고 싶지 않은 정국이었다.
그때처럼 공허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볼까 봐 두려웠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그렇게 영혼이 없는 표정은 처음 봤었다.
정말 죽은 사람을 만난 것 같은 기분.
"...담배 끊어야지."
담배 냄새 싫어하는 것 같던데.
혼자 중얼거린 정국이 담배를 피다 말고 바닥에 버렸다.
신발로 불씨를 끈 정국이 남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해."
[김석진이랑 같이 정보 수집.]
"김탄소?"
[얼, 어떻게 알았냐.]
"걔 정보는 왜 찾아. 너가 걔 싫어하는 건 알겠는ㄷ,"
[안 싫어해.]
"어?"
[안 싫어한다고. 걔 그렇게 만든 사람들 찾는 거야.]
남준의 의외의 말에 정국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 자식은 또 왜 이래...
얘도 미쳤나?
"...너 어디 다쳤냐?"
[멀쩡합니다만. 이제 우리 동아리 일원이니까.]
"...아무튼 지금 이쪽 난리 났어."
[그럴 것 같더라. 김탄소 찾으려고 난리 난 거지?]
"어, 그래서 너가 좀 해결해주라."
[왜 너가 안 하고.]
"내가 무슨 힘이 있다고. 너가 더 확실하잖아."
[그래. 일단 지켜보고.]
정국은 끊긴 전화를 멍하니 바라봤다. 어째 다 이상해진 것 같네.
나도 그렇고 김남준도 그렇고. 모두다.
5. 남준과 석진은 지금,
정국의 전화를 끊은 남준은 다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누구?"
"전정국."
"걔가 웬일로 전화를 다 했다냐..."
"왜겠어. 김탄소 때문이지."
남준의 말을 들은 석진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소리를 질렀다.
"헐! 진짜 적응 안되게 왜 이래?!"
"...나도 몰라. 근데 지금 큰일 났어."
"또 왜?!"
"지금 저쪽 난리 났데. 걔 찾으려고."
"......"
호들갑을 떨며 남준을 이리저리 흔들던 석진이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윤기네 집에 있으니까 안전은 보장되는데 탄소가 집에만 있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위험한데...
석진이 조용해지자 남준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런 석진을 쳐다보더니 다시 컴퓨터로 시선을 돌렸다.
내가 정보력 하나는 끝내주는데. 도대체 그곳 뒤에 누가 받쳐주고 있지.
이것만 찾는다면 게임 끝인데.
연신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던 남준이 이내 미소를 지었다. 유레카.
"게임 끝."
"...어?"
"아직 큰일은 안 났으니 가만히 두는데 만일 나게 된다면."
남준이 손을 들어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그에 석진이 고개를 저었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정상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아.
그리고 난 얘가 제일 무서워.
"근데 너가 웬일로 신경 써주냐."
"뭐가?"
"원래 너 이렇게 신경 써주는 애 아니었잖아."
석진의 말에 남준이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 조용히 말했다.
"...그냥 내 여동생 같아서."
"......"
남준의 말에 석진이 놀리려다가 멈칫했다.
아 짜식.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뭐가 되냐.
석진이 한숨을 쉬며 남준의 어깨를 말없이 토닥였다.
6. 지민이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민은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다. 바로 탄소에게 휴대폰을 어떻게 전해주지라는 고민을.
전해는 줘야 하는데 다른 마음으로는 전해주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서 문자랑 전화가 계속 오는데 이걸 보고 탄소가 그곳으로 다시 가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 엄청나게 상처받을거야.
보면 안되지만 호기심에 문자 내용을 봐버린 지민은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치스러운 내용에 놀랐었다.
"쓰레기만도 못한 사람들."
지민의 순한 표정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어떻게 하면 너가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 사람들을 너의 인생에서 없앨 수 있을까.
그 순간 지민의 휴대폰에 짧게 진동이 울렸고 지민이 표정을 풀지 않은 체 휴대폰을 확인했다.
[너가 김탄소 휴대폰 가지고 있냐. -무기력 대마왕-]
윤기의 문자였다.
그건 왜 물어보지?
아, 탄소가 지금 윤기네 집에 있지?
[응 내가 가지고 있어.]
[내일 김탄소한테 꼭 줘라. -무기력 대마왕-]
칼답이라는 걸 모르는 윤기가 자신의 문자에 칼같이 답장을 했다.
아니 애초에 자신한테 문자라는 걸 보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민윤기는.
그래서 휴대폰이 있는 것도 까먹고 항상 물건 전해 줄 때 학교에서 주거나 집까지 찾아갔었다.
헐, 왠일이지.
[알겠어ㅎㅎ]
다시 지민은 고민에 빠졌다.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전해줘야겠네.
으으, 아!
지민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해결책을 찾았는지 환하게 웃으며 탄소의 휴대폰을 들었다.
자, 전화 내역이랑 문자 내용을 다 삭제하면 되지!
전체 삭제를 누른 지민이 뿌듯하다는 듯이 웃었다.
이제 내일 탄소한테 전해줘야지~
그렇게 지민은 오는 문자와 전화마다 계속 삭제 버튼과 끊기 버튼을 끊임없이 눌렀다.
[작가 주저리]
안녕하세요 저 정말 댓글 하나씩 다 읽고 다 너무 감동받고ㅠㅠㅠㅠㅠ
제 글에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이 일곱분이나 계셔!!!!감격ㅠ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글을 빨리 쓰고 싶은데 요즘 시간도 없고 콘섵,,,하......
그냥 이래저래 정신이 없네요ㅠㅠㅠㅠㅠ
그래서 특별편을 가지고 왔습니다...뎨송해요ㅠ.ㅠ
다음달에는 시간 더 없어질 것 같으니 빨리 완결을 짓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헤헿.
[암호닉분들♥]
BBD님, 꾸기부님, 윤기나서민윤기님, 김지팡님, 라바님, 용용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폭풍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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