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저는 성이름 주인님의 핸드폰 이랍니다. 주인님은 저를 한시도 몸에서 떨어트리지 않는데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재밌는 일들을 제가 봐오. 주인님에게는 세명의 부X친구가 계셔오 첫번째로 김민규 / (18) / 자칭타칭 이름맘
제 주인님은 민규님을 민구 또는 밍 이라고 부르셔오. 민규님이 하시는 일은 간단해오. 바로 이름 주인님 챙기는 일이애오. 사실 제 주인님이 좀 칠칠 맞거든오... 오늘 아침도 민규님 넥타이로 교문 통과해서 주인님이 민규님한테 하루종일 애교 부렸어오. 민규님이 교문에서 엎드려 뻗쳐 받았거든오. 주인님 애교는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오. 평소에는 상남자이신데 민규님에게 잘못 하거나 혼이 날때는 되도않는 애교를 부려오. 저는 귀여운지 모르겠는데 민규님은 맨날 애교에 넘어가오, 참 이상하조? 두번째로는 참 잘생긴 최한솔 / (18) / 철벽남
주인님은 한솔님을 솔아, 또는 버노니 라고 부르셔오. 한솔님은 미국 한국 혼혈이신데 영어 이름이 버논이라고 하신걸 제가 들었어오. 한솔님 볼때마다 너무 잘생겨서 제가 감탄해오. 참... 멋져오... 잘생긴 얼굴탓에 굉장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귀찮아 하새오. 맨날 자리에서 잠만 주무시고 여자들이 다가오면 멀리 도망가오. 아, 물론 이름 주인님은 제외에오. 한솔님은 의외로 주인님과의 스킨쉽이 세명의 친구분들중에 가장 많아오. 특히 주인님 껴안기를 제일 좋아하신답니다. 그리고 한솔님 핸드폰이 알려줬는데 갤러리에 이름 주인님 사진이 이천장이라고 그랬어오. 참 신기하조? 마지막으로 제일 시끄러운 이석민 / (18) / 자칭 얼음왕자 타칭 말
주인님은 석민님을 ... 그냥 석민이라고 부르셔오. 사실 주인님이 석민님을 부를일은 거의 없어오, 안 불러도 시도때도 없이 말이 많으시거든오... 주인님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끄러! 또는 닥X! 에오 우리 주인님 얼굴은 예쁜데 입이 조금 거칠거든오. 석민님은 의외로 전교에서 항상 10위권 안에 드는 모범생이애오. 맨날 주인님이랑 같이 노는데 주인님 성적은 ... 넘어갈게오. 석민님은 항상 사글사글 웃고 다니시지만 의외로 주인님을 많이 챙겨오. 물론 저희 주인님은 바보라 몰라오, 뒤에서 챙겨주거나 몰래 챙기거든오. 석민님이 주인님 때문에 주먹질한 일도 있는데 그거때문에 석민님 정학도 받았어오. 이름 주인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석민님만 나무랐는데 제가 다 속상했어오. 이건 나중에 자세히 더 풀어줄게오. 참 궁금하조? 세분 외에도 이름 주인님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많아오! 나머지 분들은 주인님 일상을 보시면 다 천천히 알아가게 되실거애오. 어... 몸에 진동와오, 주인님 엄마한테 전화가 왔네오. 저는 급하게 가볼테니까 나중에 또 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