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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걸림돌

 

 

 

 

 

 

김태형은 내 사랑의 걸림돌이다. 매번 나의 사랑을 좌절시키는 아주 큰 방해물.

 

 

 

 

중학교 2학년 때 내겐 처음으로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와 친한 사이였던 김태형은 우리 반도 아니었으면서 허구한 날 찾아와 그 아이에게 찰싹 붙어있었다. 내가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면 앞문을 벌컥 열고 누구야, 어깨라도 톡톡 두드려볼까 하면 뒷문을 벌컥 열고 누구야, 아주 진저리가 났다. 결국 2학년 내내 그 아이와 친해지지도 못하고 내 첫 짝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중학교 3학년 때 찾아온 두 번째 사랑은 김태형네 반의 실장이었다. 키도 훤칠한데다 잘생겼고 항상 끼고 다니던 동그란 안경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김태형이 빌려갔던 책을 되찾으러 김태형의 반에 갔을 때 ―제때 가져다주는 법이 없었다 ―, 난 첫눈에 반했었다.

 

 

 

 

'누구 찾아?'

 

 

 

 

김태형이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릴 때 나에게 다가와 누굴 찾느냐고 물어보는 순간!

아, 사랑에 빠졌다.

나는 눈에 하트가 뿅뿅 달린 채로 입을 헤 벌리며 물었다.

 

 

 

 

'김태형 어딨어?'

 

 

 

 

그렇게 묻는 순간 문을 막고 서있던 내 등을 떠밀며 김태형이 들어왔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뭐야 김여주, 왜 여기 서있어?'

 

 

 

 

내가 찾던 김태형이 들어왔으니 할 말은 해야겠고 내 눈 앞의 이 남자는 내 운명이고! 나는 시선을 남자에게 고정한 채 김태형에게 내 국어책 내놓으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그러자 김태형은 그런 나를 보고는 황당한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내 목덜미를 쥐고는 제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러고는 말했었다.

 

 

 

 

'우리 무진이 얼굴 닳아.'

 

 

 

 

그리고 그 뒤로 김태형의 방해는 또 시작되었다. 나한테 빌려간 물건은 제가 다시 갖다 주는 일이 거의 드물었는데, 그 이후로는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내게로 달려와 빌린 내 물건을 내밀었었다. 김태형에게 물건을 돌려받는 겸 그 반 실장의 얼굴을 보러가려던 내 계획은 아마 수십 번은 넘게 실행되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나에겐 무진이와 친해질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 중 하나는 간부 수련회였는데, 선도부였던 나도 학생회에 포함되어 수련회를 같이 가게 되었었다. 그런데 맙소사, 김태형도 그 수련회를 같이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기 말로는 제가 환경미화부라서 학생회가 맞다고 했는데, 전교에서 환경미화부가 간부수련회를 따라온 건 김태형이 유일무이했을 거다.

 

2박3일의 간부수련회 내내, 나는 박무진에게 10미터 안으로 다가가지도 못했다. 일부러 무거운 것을 들고 낑낑대며 그 옆으로 지나간 적이 네 번쯤 됐었는데 그때마다 김태형은 어디 있었던 건지 순식간에 나타나 내가 들고 있던 것을 낚아채어선 박무진에게로 가 같이 들자며 그것을 나눠 들고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학교로 돌아와서는 또 지난해와 똑같이 내가 무진이에게 말을 걸려하면 김태형은 여기서 무진아, 어깨라도 두드려 보려하면 저기서 무진아. 셀 수 없는 방해 끝에 내 두번째 짝사랑은 박무진과 친해지지도 못하고, 그에게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생겼을 때 끝이 났다.

 

그 이후로 이어진 내 세 번의 짝사랑도 모두 이와 같은 패턴으로 끝이 났다. 소름 돋는 사실은 내가 좋아했던 아이가 다 하나같이 '김태형의 친구'였다는 것이었다. 내 취향이 김태형의 친구인건가?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김태형의 친구였으니까!

 

이 망할 친화력!

 

 

 

 

*

 

 

 

 

조례시간 전, 셔틀버스에서 계속 졸던 여주는 교실에 들어와 의자에 앉자마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철푸덕 머리를 박았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같이 들어온 김태형은-현재 짝이다- 그런 여주를 보고 쿡쿡 웃으며 의자에 앉더니 책상위에 흩어진 여주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슥슥-. 머리카락을 헤집는 그 느낌이 잠을 더 오게 만들어 무거운 눈꺼풀이 스르륵 감겼다.

 

 

 

 

'뾱'

"악!"

 

 

 

 

머리털이 뽑히는 그 따가움에 여주가 상체를 벌떡 일으키며 작게 비명을 질렀다. 어이없는 표정으로 머리카락이 뽑힌 뒷머리에 손을 얹고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뭐야! 내 머리!"

"흰머리 뽑아 준거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김태형은 자신이 뽑은 여주의 머리카락을 여주의 얼굴에 들이밀고는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여주가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들자 김태형은 얄궂게 웃으며 턱을 괴었다.

 

 

 

 

"쌤 오신다!"

 

 

 

 

가방을 멘 채 앞문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던 남학생이 손을 허공에 휘적이며 말하자 왁자지껄 떠들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제 자리를 찾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앞문이 열리고 우람한 풍채의 남자선생님이 저벅저벅 들어왔다. 교탁 앞에 선 선생님은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열려있는 앞문을 향해 까딱였다. 그러자 까맣고 동그란 머리가 앞문너머로 고개를 쏙 내밀었다.

 

 

 

 

"헐."

 

 

 

 

여주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감탄 섞인 비속어가 흘러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가방을 두 손으로 꼭 쥐고는 주뼛주뼛 선생님 옆으로 걸어오더니 고개를 들어 선생님의 눈치를 한번 보고는 오른손을 들어 올려 두어 번 움직였다.

 

 

 

 

"아, 안녕."

"오늘부터 우리와 함께 생활할 전학생이다. 사이좋게 지내고, 자기소개 한번 할까?"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나는 전정국이라고 해. 자, 잘 부탁해."

 

 

 

 

동그란 머리통이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들어 올려졌다. 여주가 태형의 어깨를 붙잡고 막 흔들었다. 어머어머 어떡하니 어떡해!

 

 

 

 

"실장?"

"ㄴ, 네!"

 

 

 

 

선생님의 부름에 여주가 태형의 어깨에 올려져있던 왼손을 번쩍 들며 대답했다. 여주는 이 반의 실장이었다.

 

 

 

 

"네가 책임지고 정국이 학교 적응하는 거 도와준다. 자 조례 끝. 정국아 넌 저기 삼분단 맨 뒷자리가 네 자리다."

 

 

 

 

선생님은 정국의 어깨를 두드리며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로 비어있는 책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국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빈자리로 걸어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주는 또 다시 한번 입을 틀어막고 중얼거렸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대박 존잘..."

 

 

 

 

자신에게서 고개를 돌려 저 구석에 있는 정국을 꺅꺅대며 바라보는 여주가 마음에 안 들었던지 심기 불편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태형이 제 왼쪽 어깨를 꽉 붙잡고 있던 여주의 손을 제 오른손으로 덮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김여주."

"응, 왜?"

"반했냐?"

"어 그런것같애. 와씨 역대급..."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여주는 여전히 태형에게서 고개를 돌린 채였다. 태형은 무심한 표정으로 여주가 한눈에 반한 전정국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쩝, 입맛을 다셨다.

 

 

 

 

*

 

 

 

 

"전정국!"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롸?"

 

 

"...너 과제 제출 안 해?"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롸아아아?"

 

 

 

 

전정국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전정국은 전학 온지 불과 3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학 첫날 그 수줍었던 모습은 어디다가 갖다 버렸는지 지금은 완전한 아저씨가 되어버렸다. 김태형이 3일 동안 점심시간에 전정국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걸 그냥 놔두지 말았어야 했는데! 범인은 분명히 김태형이다, 전정국을 완벽한 아재로 만든 건 김태형이다! 여주는 속으로 울분을 토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응아카악ㅏ아아각아!!!!!!!!! 롸롸거리지말고 사람 말을 해 이 새끼야!!!!"

 

 

 

 

시도 때도 없이 롸롸 거리는 전정국에 노이로제가 걸릴 것만 같던 여주가 결국 폭발하며 손에 들고 있던 필통을 집어던졌다.

 

 

교실 뒤쪽에 있던 김태형은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여주의 필통을 한손으로 가볍게 받았다. 제 필통이 누군가에게 잡혀지는 소리가 들리자 그곳으로 고개를 돌린 여주가 그 누군가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표정을 잔뜩 구겼다.

 

 

태형은 화난 듯 한 여주의 얼굴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말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롸?"

 

 

 

 

[방탄소년단/김태형]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떨어뜨려라 1 | 인스티즈

그러고는 태형은 짓궂은 웃음을 터뜨렸다.

 

태형은 알고 있었다.

 

여주의 이상형은 지적인 남자라는 것을.

 

 

 

 

 

 

 

 -

 

 

 

 

김태형은 여주의 핥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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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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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을게요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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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뿌염이에욬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전정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형이돜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요ㅋㅋ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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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큼한 비지엠 하고 잘 맞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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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망개똥 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웈ㅋㅋㅋㅋㅋ 김태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여주 남친 못만들게 하려고 안달이 났ㄱ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너무햌ㅋㅋㅋㅋㅋ 차라리 고백을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여주 괴롭히지 말곸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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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정전국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너무 웃겨서..☆ 비속어가 나와여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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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핥부레이커 태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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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강여우에욬ㅋㄱㅋㅋ정국이랑 태형잌ㅋㅋ진짴ㅋㅋㅋㅋㅋ왜이렇게 괴롭히는게 귀여웤ㅋㅋㅋㅋ잘보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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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ㅇㄴ김태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데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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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주황자몽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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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안녕하세요 크슷입니닼ㅋㅋㅋ 태형이 진짜 여주랑이어지는거 끊으려면 엄청뛰댕겨야했을텐데 태형이지칠법도한데 끝까지그러는거보면 여주를향한 깊은사랑에감탄ㅋㅋㅋ 너무재밌어오잘읽고갑니닼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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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둥둥이에ㅛ/...... 김태형 저거저거 악질이구먼.... 헣ㅎㅎㅎㅎㅎ 태형이 맘을 모르는 여주 입장에서는 화날만도 하져.. 아 근데 정국이를 아재로 만들어쎀ㅋㅋㅋㅋㅋㅋㅋㅋㅋ뢐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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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와 오늘도 대박재맛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주가 좀 위기감을 느낄만한 남자가 진짜 나와야하는ㄷ 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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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비비빅이에요! 롸ㅋㅋㅋㅋㅋㅋㅋㅋ3일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는 언제쯤 태형이 노력을 알아줄까요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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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낑깡입니다 ㅋㅋㅋㅌㅌ태태야ㅋㅌㄷㄱㅋㅋㅋ걍 너가 빨리 지적인 남자가 돼서 사겨 그게 빠르겠닥ㄱㅋㅋㅋㅋ일잉ㄹ이 신경쓰다 놓친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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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 대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ㄱ저렇게까지ㅋㅋㅋㅋㅋㅋ글 잘 봤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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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히동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태형이 저렇게 티가 많이 나는ㄴ데 눈치 못채는 여주가 더 신기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가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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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김태형ㅋㅋㅋ겁나웃곀ㅋㅋㅋㅋ여주야 태태좀 받아줘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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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낰ㅋㅋㅌㅋㅌㅋㅋㅌㅋㅋㅋ 작가님 슙큥입니다 아 개그물 누ㅡ너무 좋아하시넼ㅋㅋㅋㅌㅋㅌㅋ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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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미니미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정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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