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가 어디에나올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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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이랑 밥먹은걸 다 치우고 진짜 본격적으로 공부를하기시작했어
공부하기싫어서 일부러 밥도 젓가락으로 진짜 한톨한톨 세어먹은 세훈인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몸이 배배꼬이는지 영 집중을하지못해
너징이 정해준 분량만 하라고했는데 그 마저도 하기싫은지 얼마남았는지 페이지만 뒤적뒤적 거려
"놀러가자"
"진짜???지금??!!!"
"아니~시험끝나고"
그런 너징이 집중못하고 있는 세훈이 보고 놀러가자란 말에
화색이 도는 세훈이였지만 시험끝나고란 말에 아- 하고 짧은 탄식을 내뱉은다음
그런건 왜 지금 얘기해..라며 궁시렁 거려
너징은 대신 조건을 붙여
"대신"
"???"
"너 시험 성적오르면 놀러간다"
"..안오르면?"
"안오르면 너랑 안놀아 나 진심이야"
너무나 단호한 너징의 말에
세훈이 멍하게 너징을 쳐다보고있어
시험 하나로 친구까지 버리겠다 이거냐 라는 생각을 하는 세훈이였어
"오세훈 일주일 남았어 시험까지 나는 그동안 준비했지만 넌 아니잖아
내가 이렇게 집어주고 같이 공부할때 공부해 일주일동안 올릴수있어"
"...자신없단말이야..."
"너 수학잘하잖아 저번시험보다 3점이상 오르면 무조건 놀러갈꺼야 진짜
내가 영화도 보여줄께"
생각보다 나쁘지않은 조건이였기에 세훈이 그런 너징을 보며
알수없는 미소를 지어보여
아마 3점 오르는 거는 식은죽먹기라고 생각하는 듯해
조건이 나쁘지 않은지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다가
이내 문제집을 편채 수학문제를 하나둘씩 풀어갔어
"애기도아니고 내가 우리세훈이 언제까지 옆에서 이래야되"
"평생~"
그냥 수학문제를 풀어가면서 너 징어에게 대답하는 세훈이였어
세훈이 대답에 너징은 잠시 세훈을 쳐다보고
이내 너징도 다시 책에 집중했어
"으"
한 한시간쫌 지났나? 너징어랑 세훈이 진짜 아무말없이
서로의 공부에 집중하다가 집중력이 쫌 흐트러졌는지 세훈이 먼저
가볍게 기지개를 켜 세훈이의 소리에 너징도 잠시 문제집에 눈을 떼고
세훈이 공부하던 책을 보니 한시간 동안 진짜 꽤 집중하며 열심히 푼 흔적이보여
"욜~오세훈 대단한데?"
"내가 원래 한다면 하잖아"
세훈이도 자신이 푼 문제집을 한번보고는 뿌듯한 모양이야
그리곤 너징의 무릎을 베고 길게 누운 세훈이였어
무릎에 세훈의 머리칼이 닿자 너징은 흠칫 놀랐어
안그래도 세훈이네 가니깐 편한 반바지입고 갔는데 맨살에 세훈이가 아무렇지 않게 누우니깐
평소에 스킨십을 좋아하고 아무렇지 하는 사이라지만 이건 처음이라 몸이 굳어버린 느낌이였어
"추운데 무슨 반바지야 긴바지 입어 다리도 못생긴게"
"....어.....야..근데..너..쫌..."
"친구끼리 뭐어떠냐"
정작 굳어있는 너징을 잘모른채 가만히 눈을 감고선 얘기하는 세훈이였어
자긴 아무렇지않게 오히려 편안하게 누워서는
그래 세훈이 말대로 친구사이인데 정작 나만 오바하고있는 건가 라고 느끼는 너징이였어
"빨리 놀고싶다 시험빨리 끝나라"
"..하긴..우리쫌 안놀긴했다 그치?"
너징의 말에 누워있던 세훈이 벌떡 일어나더니
너징을 보며 눈을 반짝이고 있어
"그치그치? 너도 막 설레지? 나랑놀생각하니깐?"
"너는 .. 설레냐?"
"어 빨리 시험끝났으면 좋겠다니깐"
뭐..나도 설레는거 같기도하다
그럴땐 응 나도 설레 빨리 너랑 놀고싶다 세훈아~ 이렇게 말해주면 안되냐 무뚝뚝하긴
세훈의 말에 웃음이 터진 너징이였어
원래 그렇게 애교스럽고 그런성격이 아니라서 너징에게 세훈이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곤했어
그럴때마다 세훈이가 참 귀엽다고 느끼는 너징이였어
"야 오징어징어 너 3번에 답 뭐했냐??"
중간고사 마지막날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중간고사 끝나는 날 전까지 세훈이는 그 어떤 날보다
공부를 열심히했어 모르는건 너징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꼭 너징이랑 놀겠단 생각보다는 이젠 그냥 공부를 조금 하게 된거같은 모습이였어
애들이 물어오는 답에 대답해주며 아 시험다끝났다 라는 생각으로 책가방을 정리하고있는데
뒷문으로 세훈이 급하게 들어왔어 그리곤 너징책상위에 풀었던 시험지를 놓아둬
"빨리봐봐 오늘껀 어떤지"
시험지에 자기가 답을 표시해둔걸 너징에게 물어봐
그동안 안봐도 나름 열심히했으니깐 오르는건 당연해
오늘 친 시험지를 가만히 훑어본 너징이 오~하는 소리와함께 세훈이 눈앞에 엄지를 세워보여
"야 너생각보다 많이 잘쳤다?"
"진짜진짜?"
"어~너 하면 잘 할줄알았어~ 잘했어잘했어"
"그럼.."
"놀러가야지~"
놀러가잔 얘기에 신나보이는 세훈이와 함께
너징도 신나게 교문을 빠져나왔어
사실 너징도 시험 끝나는날만 기다렸어 세훈이가 성적이 오르던 안오르던 처음부터 같이 놀생각이였는데
세훈이 덕분에 성적까지 오르니 너징역시 기분이 좋았어
둘이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채로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선 이런저런 장난도 치며 가고있었어
제일먼저 도착한 영화관에는 평일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시험 막 끝난 학생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이긴했어
"너 진짜 영화보여줄꺼야?"
"어! 내가 보여준다고했잖아"
"올 대박"
"대신"
"..??또 뭐"
"팝콘은 니가 사도록"
뭐야 이게 라며 투정부려도
세훈이역시 기분 나쁘지않은 모습이였어
지금 둘은 정말 즐거웠고 뭐든 재밌을것같은 모습이였어
"어? 박찬열 변백!!"
"어?뭐야 너네둘이 놀러온거야?"
영화표를 예매하기위해 기다리는데 박찬열과 변백현의 모습에
너징이 불렀고 둘 역시 영화를 보러왔는지 너징과 세훈이를 보고 반가움에 다가왔어
영화 뭐보냐는 너징의 물음에 박찬열이 끊은 표를 보여줬고 너징과 세훈역시 보고싶어하던 영화였어
"오? 우리그럼 같이보자"
"싫어"
"..왜? 오세훈 얘네랑 같이보는데 싫어?"
"어 쟤네 둘이 보라고 그래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놀자"
자기 친구들인데 찬열이랑 백현이 무안하게 너무 단호하게 거절하는 세훈의 모습에
조금 당황한 너징이였어
박찬열이랑 변백현은 그냥 우리도 너랑 볼마음없다 새끼야 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는데
그렇게 정색하면서 단호하게 말할필요있었나 라는 생각이들어
"우린 그냥 들어간다 둘이 재밌게 놀던지 말던지"
"어..응 잘가"
찬열이랑 백현이 영화관안으로 먼저 들어가고 아직 끊지 못한채
너징과 세훈은 가만히 서있었어
뭔가 어딘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는 세훈이였어 그리고 그때 누군가 세훈의 어깨를 가볍게 쳤고
세훈이 고개를 돌리자 거긴 우리학교 선배언니가 서있었어
우리학교에서 이쁘다고 소문난 선배였는데 세훈이랑 아는 사이인지 세훈이 그 선배를 보고 가볍게 인사를 해
"세훈이 맞네~영화보러온거야?"
"네"
"그렇구나 ~ 세훈아 누나랑 약속한거 알지? 그때 보기로 한거"
"네 알아요"
"그래 그럼 그때봐 우리세훈이~"
세훈이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고 느끼는 너징이야
뭐..여자선배들이 그렇듯 그 여자선배들 사이에 세훈이는 이쁨받는 후배였어
둘이 무슨약속을 했는지 여전히 굳어 있는 세훈의 표정이였어
* * *
평일엔 왜 이렇게 오기가 힘든거죠?ㅠㅠ
진짜 .. 죄송하고 또 죄송해요
수능친 분들 그동안 진짜 수고하셨어요!!^@^
세훈이가 왜 화가났을까요?ㅎㅎ 담편은 진짜 빨리오도록 노력노력 해보께요..ㅠ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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