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켄엔] 흩날리다 16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5/3/d53b4f7c03d9cd36dd6a64af438b2d0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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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아- " 며칠만에 들어보는 소리인지, 어느새 재환이 바로 학연의 눈 앞에 있다. " 누가 봅니다 도련님. 제발 좀! " 학연의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학연을 껴안은 재환이 자신을 놓아줄 기세가 안보이자, 학연이 깡마른 손바닥으로 재환의 등을 턱하고 쳐내었다. 다른 놈이 그랬다면 가차없이 손을 날렸을지도 모르지만 학연이니까, 그토록 그리던 연이니까 용납 가능했다. " 씻었냐? " " 처음 보시자마자 하시는 말이, 고작 씻었냐 인 것입니까? " " 죽고싶냐? " " 입이 많이 거칠어지셨습니다. " " 넌 간이 많이 튀어나왔구나. " " 아 물론 저는, 반가운 …마음에 …. " " 귀여워 " 학연이 가장 보고싶어했던 재환의 어여쁜 미소가 다시 입가에 번졌다. " 연아 " " 예. " " 앞으로, 절대 떨어지지 말거라. " 고개를 들어 재환과 눈을 마주쳤을때, 둘의 사랑은 다시 피어나고 있었다. " 학연이는 형님과 함께 있느냐? " " 예.. 방금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 " 하나쯤은 주어도 괜찮겠지 …. " " 학연이 저놈에게 따로 돈이라도 챙겨주신 것입니까?! " " 어휴, 원식아. 오후 일은 없는것이냐? 이러고도 니가 밥 세 끼를 다 받아 먹는게 참 식량 낭비다 낭비. " " 아닙니다.. 가서 일하겠습니다.. 일 있으시면 부르십쇼 " 아무것도 모르는 원식을 괜히 구박하고 나니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 홍빈이었다. 요즘따라 괜히 공과 사가 구분이 힘들었다. 왜인지는 몰라도, 자기가 그토록 한심스러워했던 재환의 연민과 동정심이 자신에게까지 전염된것일까. 안된다. 그럼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모든게 다 물거품이 되니까. 어쩔 수 없더라도, 자신은 이 집안에서 분명한 악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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