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흐릿하게 잡히는 사람의 형태를 눈을 감았다 다시 뜨고는 똑바로 바라봤다. 어디서 많이 봤던 익숙한 얼굴에가만히 바라만 보다가 누구세요? 말을 붙이니 해맑게 웃으며 내 마음을 간지럽히고는 내 앞에 앉고는 내 팔을 작은 손으로 잡아내리며 나를 앉혔다."나 기억안나?" "누구신데요?" 처음부터 반말하는 여자의 모습이 밉지많은 않았다. 평소 예의바른 모습을 좋아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관심있게 묻고 있는내 모습이 조금 놀라웠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감추며 뒷 말을 덧붙였다. 나 000..!! 모르겠어? "뭐?"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마주쳤던 너의 모습은 키 작고단정하게 자른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였는데. 지금은 그 낮은 운동화는 어디에 버렸는지, 아찔하게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고, 살짝 갈색 빛을 내는머리는 긴 생머리로 너의 어깨를 넘어왔다. "지금은 뭐하는데?" "아직 대학생이야 디자인제작 쪽으로 나갈려구" 내 물음에 대답을 해주고는 앞에 놓인 진한 핫초코를 들고는 호호- 조심히 불며 입에 갖다대는 모습에아직 입맛이 변하지 않은걸 보고 내 얼굴에는 아빠 미소가 번졌다. "여기는 왠일이야?" "그냥 이거 먹고 싶어서 들렸는데 오빠가 있네? 히히-" 테이블 위에 놓여진작은 조각케익을 가르키고는 포크를 들어 조금씩 찍어 먹었다. "오빠도 먹어 아-" "어?.어.." 갑자기 내 앞에 갖다댄 포크에 놀라 뒤로 물러났다 00이가 주는 케익을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달콤한 생크림이 입 안에서 퍼지다 살짝 깨문 딸기에 과즙이 나와 조금은 시고, 단 맛을 남겼다. 빵도 부드럽게 안 쪽에 자리해있었다.맛있지? 맛있냐고 물으며 또 한 가득 입 안에 케익을 넣고는 입가에 묻은 하얀 생크림을 눈치 못 챘는지 아이 같이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다 손을 뻗어 엄지 손가락으로오른쪽 입술 끝에 묻은 생크림을 지워주니 금세 얼굴이 빨개져서는 ㄱ..고마워..!! 얼버무리는 모습에 숙여버린 00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00의 손에 있는 포크를 빼앗아"남은 건 내가 다 먹는다?" 겁을 주니 언제 쑥스러워했냐는 듯. 자신이 다 먹을거라며 택운 오빠는 그냥 쓴 커피나 잔뜩 마시라는 모습에 다시 고등학생의 00을 보는 듯해한참을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꼬맹아. "나 꼬맹이아니거든?" "배고프다" "나도 배고파" 결국 끝은 딸기케익 2조각으로 마무리했는데도 배고프다는 모습에 학교 매점은 매 교시 쉬는 시간마다 가서내게 사달라고 졸라대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나 웃음이 절로 났지만 숨겨버리고는 그 작은 배에 뭘 더 넣겠다고..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니 기 죽은 아기 강아지처럼축 쳐져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모습에 내가 괜한 짓을 했나.. 머뭇거리다 00의 손을 잡고 근처에 있는 스파게티 집으로 들어갔다. 손을 잡으려 가까이 다가간 00에게는달달한 향이 났다. 벌써 향수를 뿌리는 나이가 된 00에 한 번 놀랐고, 평소 향수라면 지독히도 싫어하던 내가 향수 냄새를 맡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다는 모습에또 한번 놀랐다. "토마토스파게티두개. 고르곤졸라피자 작은걸로 하나 갔다주세요." 들어오자마자 주문을 혼자 시켜버리니 왜 혼자 정하냐며 얘기하는 모습에 "너 저것만 먹잖아" 라고대꾸해주니 "어떻게 알았어?" "넌 맨날 야자 끝나면 배고프다고 나 데리고 다녔잖아." "아...그걸 아직도 기억해?" "니가 하도 많이 먹어서" "미안하다 많이 먹어서""깨작거리는 것 보다는 낫지 뭐." 말을 나누면서도 유리 테이블 아래로 불편해 보이는 00의 짧은 치마에 한 쪽에 벗어둔 자켓을 00에게 건냈다. 응? 덮어. 아..고마워고맙다며 받아내는 00의 손이 부드러웠다. 자신의 다리를 내 자켓으로 가리는 모습에 예전 짧지 않던 교복치마도 불편해하며 거칠게 다니던 아이가 어느새 내 앞에서조신하게 치마를 정리하는 모습이 우리가 못 보고 지나온 시간을 말해주는 듯 했다. 치마 정리를 다하자 음식이 테이블 위에 가득 올라가자 아이같이 방방 뛰어대지만예전처럼 허겁지겁 먹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조금은 쓸쓸해지다 어느새 정신없이 스파게티를 먹으려 돌돌 말고 있는 모습에 풋- 웃다 00이가 말고 있는 스파게티 맞은 편에포크와 숟가락을 대고 나도 따라 돌돌 말았다. 곧 팽팽해진 스파게티 면에 시선을 옮기며 따라가니 나와 같이 마주한 채 면을 말고 있던 00이 조금은 당황스럽다는 듯이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내 안에 검은 마음을 품게 만들어 말고 있던 포크를 놓아버리고 00의 입에 내 입을 맞췄다. 놓아버린 내 포크로 인해 면이 느슨하게 풀어졌고, 곧00이 감고있던 면도 풀어지며 팽팽했던 면은 그릇 위에 늘어져있었다. 길게 늘어진 면은 어린 꼬맹이였던 니가 몰라보게 여자가 되어 내게 다왔음을 말해줬다.그리고, 이렇게 나의 첫사랑을 맞이함을 깨닫게 해줬다. 오랜만에 찾아뵙기도하고, 제 마음이 담긴 글을 남긴 뒤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네요.전에 올렸던 글과 같이 한 동안은 구독료 없이 글을 올릴겁니다.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다시 처음으로 올리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항상 부족한 솜씨라고 말하는데 이 점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할게요.오늘 원서 넣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어 긴장하지 않고 갔다왔습니다.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M 2721 *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 요니 운이 모카 코알라 지니
"오빠!!" 어디서 들은 것 같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흐릿하게 잡히는 사람의 형태를 눈을 감았다 다시 뜨고는 똑바로 바라봤다. 어디서 많이 봤던 익숙한 얼굴에
가만히 바라만 보다가 누구세요? 말을 붙이니 해맑게 웃으며 내 마음을 간지럽히고는 내 앞에 앉고는 내 팔을 작은 손으로 잡아내리며 나를 앉혔다.
"나 기억안나?" "누구신데요?" 처음부터 반말하는 여자의 모습이 밉지많은 않았다. 평소 예의바른 모습을 좋아하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관심있게 묻고 있는
내 모습이 조금 놀라웠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감추며 뒷 말을 덧붙였다. 나 000..!! 모르겠어? "뭐?"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마주쳤던 너의 모습은 키 작고
단정하게 자른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였는데. 지금은 그 낮은 운동화는 어디에 버렸는지, 아찔하게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있고, 살짝 갈색 빛을 내는
머리는 긴 생머리로 너의 어깨를 넘어왔다.
"지금은 뭐하는데?" "아직 대학생이야 디자인제작 쪽으로 나갈려구" 내 물음에 대답을 해주고는 앞에 놓인 진한 핫초코를 들고는 호호- 조심히 불며 입에 갖다대는 모습에
아직 입맛이 변하지 않은걸 보고 내 얼굴에는 아빠 미소가 번졌다. "여기는 왠일이야?" "그냥 이거 먹고 싶어서 들렸는데 오빠가 있네? 히히-" 테이블 위에 놓여진
작은 조각케익을 가르키고는 포크를 들어 조금씩 찍어 먹었다. "오빠도 먹어 아-" "어?.어.." 갑자기 내 앞에 갖다댄 포크에 놀라 뒤로 물러났다 00이가 주는 케익을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달콤한 생크림이 입 안에서 퍼지다 살짝 깨문 딸기에 과즙이 나와 조금은 시고, 단 맛을 남겼다. 빵도 부드럽게 안 쪽에 자리해있었다.
맛있지? 맛있냐고 물으며 또 한 가득 입 안에 케익을 넣고는 입가에 묻은 하얀 생크림을 눈치 못 챘는지 아이 같이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다 손을 뻗어 엄지 손가락으로
오른쪽 입술 끝에 묻은 생크림을 지워주니 금세 얼굴이 빨개져서는 ㄱ..고마워..!! 얼버무리는 모습에 숙여버린 00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00의 손에 있는 포크를 빼앗아
"남은 건 내가 다 먹는다?" 겁을 주니 언제 쑥스러워했냐는 듯. 자신이 다 먹을거라며 택운 오빠는 그냥 쓴 커피나 잔뜩 마시라는 모습에 다시 고등학생의 00을 보는 듯해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꼬맹아. "나 꼬맹이아니거든?" "배고프다" "나도 배고파" 결국 끝은 딸기케익 2조각으로 마무리했는데도 배고프다는 모습에 학교 매점은 매 교시 쉬는 시간마다 가서
내게 사달라고 졸라대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나 웃음이 절로 났지만 숨겨버리고는 그 작은 배에 뭘 더 넣겠다고..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니 기 죽은 아기 강아지처럼
축 쳐져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모습에 내가 괜한 짓을 했나.. 머뭇거리다 00의 손을 잡고 근처에 있는 스파게티 집으로 들어갔다. 손을 잡으려 가까이 다가간 00에게는
달달한 향이 났다. 벌써 향수를 뿌리는 나이가 된 00에 한 번 놀랐고, 평소 향수라면 지독히도 싫어하던 내가 향수 냄새를 맡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다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토마토스파게티두개. 고르곤졸라피자 작은걸로 하나 갔다주세요." 들어오자마자 주문을 혼자 시켜버리니 왜 혼자 정하냐며 얘기하는 모습에 "너 저것만 먹잖아" 라고
대꾸해주니 "어떻게 알았어?" "넌 맨날 야자 끝나면 배고프다고 나 데리고 다녔잖아." "아...그걸 아직도 기억해?" "니가 하도 많이 먹어서" "미안하다 많이 먹어서"
"깨작거리는 것 보다는 낫지 뭐." 말을 나누면서도 유리 테이블 아래로 불편해 보이는 00의 짧은 치마에 한 쪽에 벗어둔 자켓을 00에게 건냈다. 응? 덮어. 아..고마워
고맙다며 받아내는 00의 손이 부드러웠다. 자신의 다리를 내 자켓으로 가리는 모습에 예전 짧지 않던 교복치마도 불편해하며 거칠게 다니던 아이가 어느새 내 앞에서
조신하게 치마를 정리하는 모습이 우리가 못 보고 지나온 시간을 말해주는 듯 했다. 치마 정리를 다하자 음식이 테이블 위에 가득 올라가자 아이같이 방방 뛰어대지만
예전처럼 허겁지겁 먹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조금은 쓸쓸해지다 어느새 정신없이 스파게티를 먹으려 돌돌 말고 있는 모습에 풋- 웃다 00이가 말고 있는 스파게티 맞은 편에
포크와 숟가락을 대고 나도 따라 돌돌 말았다. 곧 팽팽해진 스파게티 면에 시선을 옮기며 따라가니 나와 같이 마주한 채 면을 말고 있던 00이 조금은 당황스럽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내 안에 검은 마음을 품게 만들어 말고 있던 포크를 놓아버리고 00의 입에 내 입을 맞췄다. 놓아버린 내 포크로 인해 면이 느슨하게 풀어졌고, 곧
00이 감고있던 면도 풀어지며 팽팽했던 면은 그릇 위에 늘어져있었다. 길게 늘어진 면은 어린 꼬맹이였던 니가 몰라보게 여자가 되어 내게 다왔음을 말해줬다.
그리고, 이렇게 나의 첫사랑을 맞이함을 깨닫게 해줬다.
오랜만에 찾아뵙기도하고, 제 마음이 담긴 글을 남긴 뒤 처음으로 올리는 글이네요.
전에 올렸던 글과 같이 한 동안은 구독료 없이 글을 올릴겁니다.
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다시 처음으로 올리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항상 부족한 솜씨라고 말하는데 이 점도 시간이 지나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할게요.
오늘 원서 넣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어 긴장하지 않고 갔다왔습니다.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 M 2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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