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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월악산1 전체글ll조회 1565l

 

 

 

 

 

 

 

 

 

 

 

 

 

 

"어, 왔어?"   "하아..흐읍..많이 기다렸어 형?"   "괜찮아 거기 핫초코."   "고마워요 형"   "반말해"   "알았어~ 천천히할께. 오늘은 뭔데?"   택운이 형이 말없이 건넨 악보에는

내가 새로 가이드 녹음을 해야하는 노래였다. 제목은 '할 수 있는게' 이건 누구 곡이야 형? 내가 묻자 자신도 모른다며 그저 고개를 좌우로 저어버리고는 자신이 들고 있는

카페라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나에게 가까이와서는 시작하자. 라고 말한다.

 

 

 

 

 

 

 

 

 

 

"할 수 있는게~"   "그래. 거기는 그렇게 조금 올려 부르면되."   "으음.. 여기는?"   "여기는 조금 길게 끌어줘야되 자연스럽게 넘어가"   "녹음은 언제야?"   "내일."   "내일??"

뭘 그렇게 놀래. 라는 형의 말에 나는 묵묵히 내 앞 탁자 위에 올려진 머그컵을 들어 이미 다 식어버렸지만, 아직 미지근한 핫초코를 입에 갖다 대었다.

"이번 녹음은 누구랑 진행되요?"   누구긴. 원식이지.  아...  내가 말을 하다 머뭇거리니 그게 눈에 보였는지 형은 내게 웬일이냐 묻는다.

"뭐가요..?"   "맨날 김원식이랑 하면 좋아하면서"   "아..좀 그래요"   "싸웠냐?"   "뭐..그런건가?"    "니네들이 알아서 풀어라. 그리고 이건 일이야"   "알아요 형. 나 알바갈께요"

그래, 몸 조심하고 밥 좀 챙겨먹어. 다시 알바를 하러 가야하는 물에 적셔 쳐지는 솜처럼 무거운 몸을 편안한 가죽쇼파에서 일으켜내며 말했다. 그런 나를 쳐다보다

밥 좀 챙겨 먹으라는 택운이형의 말에 그저 씁쓸한 웃음만 내보이며 연습실 문을 닫았다.

 

 

 

 

 

 

 

 

 

 

 

고아.

그렇다. 나는 언제 버러졌는지도 몰랐다. 고아원에서 자라던 나는 고등학생이 되버리자 너무 커졌다며 내쫓겼고, 나는 죽기살기로 알바라는 알바는 다해가며

몸이 상하든 말든 상관 따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으로 작은 원룸을 얻어 가구라고는 침대하나에 옷장 하나 뿐이였다.

그나마 나에게 힘이 되주었던건 학연이형. 택운이형. 원식이였다. 내가 세상에 나와 살면서, 사회 속에서, 돈이 오고가는 곳에서 살아가면서 알게 된 사람은 알바를 하는

곳의 사장님. 집 주인. 그 뿐이였는데. 어느 날, 한동한 휴학을 내놓은 학교를 다시 갔을 때, 새로운 선배를 만나게 됬는데, 그게 학연이 형이였다. 사실 그 형은

춤 트레이너이지만, 노래도 배우는 형이기도하고, 항상 혼자있는 나를 지켜봤다면서 자신이 친구해주겠다며 나에게 먼저 다가온 첫 사람이였다.

그리고 학연이 형이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는 콜드엔터테이먼트에서 가이드 녹음을 해야 된다며 내게 급히 도움을 청해서 처음했던 일이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학연이형이 아니면 택운이형에게 노래를 배울 수도 없었을테고, 내가 이렇게 노래 부르는게 좋다는걸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답답해하며 그리워하는 원식이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근데, 모든걸 후회하지 않지만, 내가 원식이를 만났다는거는 더더욱.. 후회하지 않는다.

나를 처음 사랑해준 사람이 원식이가 처음이였고, 내가 처음 사랑을 준 사람도 원식이가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어느 행동을 하는데에는 처음이 있듯이. 나는 내 모든것이 원식이가 처음이였다.

 

 

 

 

 

 

 

 

 

 

 

 

 

 

"감정을 너무 잡았어요 형. 다시 한번 갈께요"   "어..그래.."   조용한 녹음스튜디오 안에는 나와 원식이만이. 단둘만이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나는 오랜만에 보는 원식이라 안부렸던 멋도 한껏 부려보고, 입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백번은 확인하고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들어오자 원식이와 마주하며

얘기하고, 웃고, 매일 내게만 주던 막대사탕.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내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원식이를 보았다. 그리고 원식이는 아무렇지않게 나를 형이라

칭하며 앞에 있는 사람에게 나를 소개시켜주었고, 그대로  앞에 있는 한 남자는 원식이에게 열심히 해라. 지켜보고 있다. 라며 단호하게 말을 하지만, 표정은 감출 수가

없었는지 양 쪽 볼에 푹 파인 보조개를 들어내며 얘기했다. 그리고 내 옆으로 지나가며 수고하세요. 라는 예의바른 말까지. 나는 웃지도 못하고 굳어버린 얼굴로 어영부영

그 남자에게 인사했고, 그 남자가 나가자 내가 쫓아낸 듯한 느낌이 없지않아 들었다. 그리고 원식이는 그가 나가자 나에게 생수 한 통 건네며 바로 시작하자. 하고 의자를 끈다.

 

 

 

 

 

 

 

 

 

 

"진짜 오늘 왜그래? 계속 잘 해왔으면서"   "..다시해볼-"   "아까부터 계속하자고만 하고.. 정신 똑바로 차려..!!!"    ".........."   "김원식."   "..학연이 형 왔어?"

"너 지금 뭐하냐?"   "뭐가"   "허, 아무리 헤어졌어도 너보다 밥 몇끼는 더 먹고 산 놈이야. 어따대고 화를 내"   ".....그건 재환이형이-"   "말 대꾸하지마라."   "............"

"한 30분 정도 쉬고해라. 넌 잠깐 나가"   "하아..알겠어"   결국 쉬는타임을 갖자는 학연이 형의 말에 원식이는 작업 의자에서 일어나 문을 부셔버릴 듯 세게 닫고 나갔다.

원식이 밀고 일어난 의자는 멀리나가 있어. 지금 밖으로 나가버린 원식이가 얼마나 답답해하는지를 나타내는 듯 했다.

 

 

 

 

 

 

 

 

"왜 그랬어요 형"   "재밌잖아~"   "저게 재밌어요?"   "그럼~ 내가 얼마나 쟤를 아끼는데?"   "풉..네네~"   "너 지금 나 무시하냐?"   "아니에요"   한참 손에 들려진 생수통만

만지작 거리자 오늘 저녁시간돼? 내게 물어오는 형의 말에 바닥을 비비적 거리며 발장난치던 행동을 멈추고, 푹 숙였던 고개를 들어 형을 바라봤다.  오늘요?  어.

"음..오늘 알바 없어요?"   "와!!!"   "아오.. 깜짝아.. 왜그래요"   "왠일이래?"   "몰라요. 사장이 오늘은 나오지 말래요"   "그럼 나랑 오랜만에 저녁 콜?"   "그래요"

"이럴 땐 그래요. 이러는게 아니라 같이 콜! 해줘야지"   "피식-알겠요 콜"   "그래그래. 그리고 너 그 존댓말 좀 어떻게 해봐라"   "노력 중이예요"   "어우..널 누가 말려"

"저 말릴 사람 없죠"   "그래그래. 야야 나 저 놈이 눈치밥 준다. 녹음 끝나고 춤연습실로 와"   "알겠어 연락할게"   "그래~ 그렇게 말놓고 힘내라"   마지막까지 녹음식에서

나가면서도 엉덩이를 씰룩이며 내게 힘내라는 형의 모습은 정말 우스꽝스러웠지만, 내게 저런 사람이 하나라도 있어서.. 그것에 감사하다. 그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수고 했어"   "그래."   "밥은 챙겨먹고 다녀? 안그래도 저녁 같이-"   "아, 나 오늘 선약이 있어서 미안. 나중에 먹자"   같이 밥을 먹자는 원식의 말이 들려오는 듯해

나는 급히 가방을 매고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그리고 조금 걸어가다 아직도 춤을 추는지 어두운 힙합 노래가 들려오는 춤연습실의 문을 열었다.

 

 

 

 

 

 

 

 

 

"형 나 왔어"   "어? 잠깐 기다려"   아직 한 연습생이 남아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학연이 형은 뻘뻘 흘리는 땀은 무시하고 그 연습생을 바라보면서 카운터를 세주기 시작한다.

새로 배운 안무인지 조금은 버벅거리는게 학연의 눈에 보였지만, 재환의 눈에는 어디 하나 빈 곳을 볼 수 없는 완벽함이였다. 게다가 연습생은 자신 보다 큰 키에,

그냥 회색 추리닝바지에 흰 티를 입었을 뿐이지만, 누가봐도 섹시해보였다. 재환은 자신이 다른 길로 새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고개를 휘저으며 머릿 속에서 지워냈다.

 

 

 

 

 

 

 

 

 

"자, 어디 한번 가볼까?"   "형"   "응?"   "저기.. 저 연습생은.."   "아아.. 내 동생이야. 저녁 같이 먹으러 갈껀데 괜찮지? 야, 인사해라 저번에 봤지?"

 

 

 

 

 

 

 

 

 

"안녕하세요. 학연이 형 동생이고 여기 연습생인 한상혁입니다."

 

 

 

 

 

 

 

 

 

 

 

 

 

 

 

 

 

 

 

 

 

 

 

 

 

 

 

 

 

 

 

 

 

 

 

오랜만에 The little. 로 찾아뵌 월악산1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온 느낌이 없지않아 죄송해요

다음 주면 원서쓰는 기간이라 한동안은 바쁘게 지내서

글을 언제 올린다는 말을 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원서 넣고 바로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ㅎㅎ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6^

 

 

* M 2721 *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


요니

 

운이

 

모카

 

코알라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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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캔디에요!! 이제 야섯명이 서로서로 알아가게 되네요 ㅋㅋㅋㅋ 원시기는 왜 그러는걸까요 ㅠㅠ 보조개남은 홍빈이겟죠 ㅋㅋㅋㅋㅋ
10년 전
월악산1
ㅋㅋㅋㅋㅋㅋ 다 아시면서~ 이제 서로서로 알게되었으니 스토리가 전개 되겠네용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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