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1786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매니저정택운 전체글ll조회 5516

 

[VIXX] 전지적 이홍빈 시점 7년 후 빅스 | 인스티즈

 

 

"홍빈아, 여기봐!!" 

 

"미친놈. 진짜, 떳다고 인사도 안하네." 

 

"홍빈아 어제 보낸건 잘 봤어?" 

 

유독 나에게는 팬이라는 이름의 안티가 많이 붙었다. 처음 데뷔를 했을 때 나는 우리를 보러와주는 팬들이 정말 고마웠다. 팬들은 늘 나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했고, 너가 있어서 행복하다는 그런 달콤한 말을 해주었다. 편지 한 장, 한 장에도 고마운 말들 뿐이었다. 

 

사랑한다, 멋있다, 자랑스럽다, 늘 너희가 최고다. 

 

그런 팬들이 있었기에 든든했고, 늘 감사했다. 근데, 언젠가부터 팬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을 행했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받은 편지를 뜯으니 그 안에 난도질 된 나의 사진과 부셔진 면도칼이 들어있었다. 그 자리에서 받은 편지를 떨어트렸고 떨어진 소리에 놀라서 다가온 택운이형은 아무말없이 그 편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분명 내게 편지를 준 사람은 팬들 뿐이었는데 언제 이런게 섞여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편지가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어느 안티의 소행이겠거니 했다. 

 

그 일이 있고 몇일 뒤, 멤버들 모두 휴가를 떠났고 나는 조금 늦게 출발하던 날이었다. 문을 열고 나가보니 검은 봉지가 있었다. 나가려다가 다시 들어와 검은 봉지를 열어보니 죽은 쥐 시체 3마리가 들어있었다.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 오바이트를 했다. 

 

택운이 형이 떠난지 고작 10분도 채되지않았기 때문에 숙소 밖의 팬들은 모두 나 혼자 여기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무서웠다. 그 아이들의 소행임이 분명했기에 화장실에서 울음을 참으며 택운이형에게 연락을 했다. 택운이형은 가던길을 돌려서 급하게 뛰며 우리 숙소로 들어왔다. 

 

변기통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나를 택운이형은 토닥여주었다. 그리고는 검은 봉지를 밖으로 가지고 나갔다. 여전히 진정되지 않은 나를 택운이형이 일으켜 세웠고 내 귀에 이어폰을 꽂게 하고 노래를 튼 다음 내 짐을 가지고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 자신의 차에 태웠다. 주차장에는 여전히 팬들이 있었다. 내 얼빠진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웃고 있었다. 택운이형이 내 어깨를 좀 더 꽉 잡았다. 

 

"미친, 또 정택운 불렀다. 홍빈아, 선물 잘 받았어?" 

 

"야, 쟤 자기 혼자 아무것도 못 하잖아. 다음번에는 비둘기 잡아다줄까 홍빈아?" 

 

이어폰에서 흐르는 노래 사이로 문뜩 들리는 단어들에 소름이 끼쳤다. 차 안에 타서도 의도적으로 그 쪽은 쳐다보지 않았다. 무섭다, 몸이 덜덜 떨린다. 

 

"형, 나 고소할래." 

 

데뷔 3년이 갓 넘고, 우리가 대상을 막 받았을 때였다. 아무리 팬이라지만 점점 도가 지나쳐갔다. 이제 그 아이들은 더이상 팬이 아니었다. 단지 나에게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어보려고 별 짓을 다하는 악마일 뿐이었다. 

 

택운이형은 가만히 고개를 저었다. 

 

"신고해서 처벌받았으면 진작에 했지. 쟤네 경찰서 갔다오면 널 고소 할 애들이야. 내가 매니저형한테 말해서 경비 좀 더 삼엄하게 해달라고 할게." 

 

"어떻게 이렇게 살아? 나한테만 저래, 쟤네들. 면도칼, 죽은 쥐, 이제 또 뭐가 나올지 모르겠어서 불안해. 하, 진짜 나 무서워서 잠이 안와." 

 

"알아. 그래도 안되. 고소해봤자 쟤네 금방 훈방조치되고 지금보다 더 심해질꺼야. 조금만 참자, 조금만." 

 

나를 달래는 택운이형의 목소리에 얼굴에 마른세수를 했다. 나는 항상 약자였고 그들은 늘 강자였다. 그 후로 나는 더 이상 팬들에게 잘해주지 않았고 웃어주지 않았다.  

 

어딘가를 나갈때면 늘 소리를 최대한으로 킨 이어폰을 꼈고 데뷔 5년이 넘어갔을 무렵에는 이제 생리대나, 속옷, 난도질 되어있는 내 사진을 보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이런 익숙함이 미치도록 싫었다.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다. 밤에는 여전히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을 감으면 여전히 몇년 전 봤던 쥐 3마리의 잔상이 떠올랐다.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약물치료를 병행했다. 자기 전에는 꼭 신경안정제를 먹었다. 그러나 멤버들 누구도 알지못했다. 철저하게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 숨기려고 했던 나의 노력이었다. 

 

나의 20대를 받쳤던 빅스의 해체는 곧 내가 그나마 의지할 수 있던 버팀목이 사라지는 꼴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빅스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았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때, 빅스라는 그룹에 들어오면서 기뻤던 일 보다 슬프고, 힘든 일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미련없이 빅스를 떠나기로 했다. 

 

멤버들에게는 연기를 한다고 했지만 나는 외국에 가있을 예정이었고, 이미 회사와의 절차는 끝나있는 상태였다. 빅스가 재계약과 해체를 논할 때 쯤 나의 몸 상태는 최악에 이르렀고, 신경쇠약 증세는 악화 될 때로 악화 되있었다. 의사선생님이 소개시켜준 외국 병원에 멤버들과 팬들 모르게 떠날 생각이었고 나는 우리가 숙소를 나오던 그 날 바로 공항으로 향하였다. 

 

호주는 깨끗했고, 나를 아는 사람도 없었고 살기 좋은 나라였다. 의사는 진료 중 병이 다 나았을 때 나의 소원을 물어봤고 우습게도 나는 언젠가 내가 팬들에게 다시 웃는 날이 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전히, 나는 그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마,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한때나마 나를 진심으로 웃게했던 그들과 함께.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ㅠㅠㅠㅠㅠㅠㅠㅠ나왔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림뜨자마자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진짜너무먹먹한데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홍빈이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진짜 홍빈이꺼....소원....진짜 너무 마음아프다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신알신 뜨자마자 왔는데..이게 바로 아픈데좋아..♥글을 보면 아픈데 뭔가 글을읽을수있어서 좋아♥ㅎㅎ 잘읽고가요ㅜㅠ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나같아도 저건 사람이할짓이 아니지 전런것들을 참고 견디고있는 거보면 안타깝다 정말 어떡해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후우...................... 아 진짜........................... 너무 가슴아파요............ 보기 싫은데도 자꾸 보게되고 그러네요............... 홍빈군 걱정마요 절대 그럴 일 없게 할거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금 마음처럼 바라봐주고 사랑해줄거니까................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이게 왜이렇게 제일 슬프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빈아 절대 안그럴거야 너를 응원하는 팬들이 너에게 아픔을 주어선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네 길을 응원할게 콩아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진짜 눈물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진짜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떠케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ㅜㅜㅜㅜㅜ알림뜨자마자 온다는게이제봤네요ㅜㅜㅜㅜ엉엉 빈아ㅜㅜㅜㅜ가슴아프다ㅜㅜㅜ끝까지아껴줄게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눈물 고이네요 ㅠㅠ 팬들이라는 이름아래에 어쩜 저럴수 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 아이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진짜....가슴 먹먹해지고 눈물난다....마지막에 소원말하는게 정말 가슴 아프네요.......아ㅠㅠ나 진짜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 가슴 먹먹하고 막 그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콩아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아..마지막말이 정말....마음아프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실눈물나와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ㅠㅠㅠㅠㅠ소원..슬프네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이게 제일 슬픈 거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서 폭풍눈물ㅠㅠㅠ 팬들에게 다시 웃어주는게 소원, 한때나마 나를 진심으로 웃게 해준 그들이라니 완전 명구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이게 제일 먹먹한것같네여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마지막ㅠㅠㅠㅠㅠㅠ 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이마지막말에서너무울엇네요진짜.....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뒤로 주행하는데... 우리애들 예뻐해주고 사랑해줘야겠어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안타깝네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관심받기위해 당사자가 괴로워하든 말든 무슨짓이든 해대는 모습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그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팬이라는 가면을 쓴 악마들이 생각나요. 좋아하는 마음이 변질되어 홍빈이를 괴롭게했어요. 빅스가 해체되서 홍빈이는 기댈 곳이 줄어들었지만 그들이 없는 곳에서 좋았던 날을 추억하며 아픈 기억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절대절대 일어나선 안될일이고 우리 애들은 이런 걱정 안할수있도록 해야해요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너무 슬픈거같아요ㅜㅜ제발일어나지못할일들이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현실에서 제발...일어나지말았으면하는일이네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홍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일없었으면 조ㅎ겠다진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너무예뻐서더우러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홍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는데ㅠㅠㅠㅠ다시 웃는모습 보여준다니ㅠㅠㅠㅠㅠㅠㅠ착해 빠졌어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다시 웃는일이 소원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 정주행중인데 너무 먹먹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진짜 존경해요 작가님..너무 좋아요ㅠㅠ bgm 좀 알려주실수있으세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저진짜어떠카죠? ㅠㅠㅠㅠㅜ진짜눈물이멈추질않아여 어떠케진짜아아아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ㅡ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진짜 슬프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 눈물나요ㅠㅠㅠㅠ왜 이렇게 슬픈글 쓰시는거에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아진짜 이번편은 뭐라 말을 한수없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홍빈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안타깝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런게 진짜 일어나지만 않앗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