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어후 부끄러워죽겟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끄렄ㅋㅋㅋㅋㅋㅋ
아흠, 음,,음, 네 .아 부끄렄ㅋㅋㅋㅋㅋㅋㅋㅋ
![[EXO/찬백] 미혼부 박찬열의 육아일기 4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file/20131212/c/e/e/cee63084e7e449101bfeb238d314185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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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니모 |
ㅅㅇ님, 무한쏘쏘밍님,흥미니 님, 녹두 님, 찬봄 님, 후드티 님, 마댓 님, 찬찬 님, 서애 님, 쪼꼬 님,노트투 님, 경상도 님, 와이파이 님, 태태 님, 큥큥 님, 아보카도 님,빼빼로니 님, 유모차 님,찬열맘 님,밍쓔 님,딤첸 님,히융융 님,플랑크톤회장 님, 다람 님,가르송 님, 새벽별 님,올빼미 님, 두부 님, 언어영역 님,어바 님,종구멍멍 님,비비빅 님,스프라이트님,이도내 님, 체리밤 님, 단호박 님,누나 님,밍숭맹숭 님,난로 님,후야 님, 사이다 님, 텐더 님 조무래기 님 슘슘 님, 뒁네슈퍼 님, 검은별 님, 궁디 님, |
투오는 아니지만..배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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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저..요..?"
아까부터 자꾸 눈이 갔는데 어떻게 말 할 방법이 없어 우물쭈물 하고있는데 마침 신이 나에게 기회를 준건지 계산을 아까 그
보조개있던 종업원이 도와주었고 이 기회를 놓칠세라 망설이지 않고 바로 물어봤다.
백현이는 내 옆에서서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고 그 종업원은 당황했는지 조금 표정이 굳어있었다.
"애기.."
"..."
"아.."
제 조카에요. 라고도, 제 동생입니다 라고도 말 하지 못했고 제 아들입니다 라고는 더더욱 말 못했다.
고작 여자 하나에 백현이를 그런 취급한다는것 자체가 그릇된 생각이었다
민망함에 재빨리 계산하고 그 음식점을 빠져나왔고 눈이 곱슬곱슬 내려 내 머리위에 내려 앉았다.
"아빠"
"응?"
"아빠는...여자친구 있어야 해?"
"..."
나를 올려다보며 말하는 백현이의 눈동자에 두려움이 조금 들어있었고 백현이의 작은 어깨에
큰 눈송이 하나가 떨어지고 나는 손을 뻗어 백현이를 안아들었다.
아니, 아빤 백현이만 있으면 돼
"나두.."
"왜 그래 우리 백현이, 아빠랑 신나게 놀아야지 응?"
"응.."
"아빠랑 백현이 선물 사러 갈까? 뭐 갖고 싶어?"
갑자기 급 다운 된 분위기를 어떻게든 끌어올리고 싶어 건낸 말에 백현이의 얼굴에 화색이 뜬다
백현이가 입꼬리 올려 웃고 그 얼굴을 보자마자 나도 안심한 마음에 눈웃음까지 지어보이며 백현이 볼에 살짝 뽀뽀를 한 뒤 백화점 쪽으로 걸어갔다.
걷는 내내 내 얼굴과 백현이 얼굴, 그리고 온 몸에 눈이 엉겨붙었지만 눈이 옷에 묻자마자 백현이가 작은 손가락으로 꼭 누르는 덕분에
금방 녹아 옷을 배리지않아도 됐다.
"마몽두"
"마몽두..아! 아몬드?"
"응! 나 마몽드보고 싶어!"
"지금..아몬드를 볼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날 애견카페에가서 아몬드와 논다는건 과연 가능할까.
백현이가 생각이 났는지 아! 하며 말한 대답은 저번에 함께 갔던 애견카페에 큰 대형견 아몬드였고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말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마몽드도 메리크리마스 하러갔어?"
"응, 아마도.."
"그럼 나는 아빠랑 메리크리마스 할래"
"나도 백현이랑 메리크리스마스 해야지"
백현이가 살살 웃으며 안고있다가 내려주니 내 손을 꼭 잡고 같이 시내 거리를 걸어가다가 백현이가 갑자기 우뚝 서서 물어본 질문은
"아빠 산타할부지는 있어요?"
"으..응..?"
또 갈등의 시작인가보다
백현이의 순수한 동심인가 아니면 나중에 돼서 느끼게 될 충격과 배신감인가
나는 그렇다면 현실을 바라볼 줄 아는 아주 현실적인 답을 해 줄거야
"산타할아버지는 ..음..백현이 마음속에만 있고 실제로 눈으로는 안보여~"
"구랭..?"
어느정도 시내 중앙으로 가다보니 큰 트리와 사람들이 한 군데에 집중되어있었고
나와 백현이도 호기심 때문에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가보니 푸근한 인상에 흰색 털복숭이의 산타할아버지가 트리옆에 서서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고있었다.
이를 어찌해야할까...
"어어..?"
"메리크리스마스~"
사람들 사이로 끼어들고 백현이가 사람들 다리에 치일 것 같아 안아 올리니 산타 분장을 하신 분이 백현이를 보셨는지
뒤뚱뒤뚱 걸어오셔서 작은 상자로 포장된 선물을 주시면서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셨고
백현이의 눈은 휘둥그레 커져서 깜빡깜빡 처다만 보고있었다.
"우리 아빠가 산타할부지 없다구 했는데..."
"백현아.."
백현이가 아직도 멘붕상태인지 천천히 뒤로 물러나는 산타에게서 눈을 떼지못한채 어벙벙하게 말을 하니 산타복장의 할아버지가 인상좋은 얼굴로
백현이에게 천천히 다가오셨다.
"산타할아버지는 착한 아이 눈에만 보여요"
"그럼 백현이 착한거에요?"
"응~아주 착한거에요"
아이를 많이 다루어보셨는지 능숙하게 말씀하셨고 백현이는 방긋 웃으며 박수까지 치면서 좋아했다.
좋아하는 백현이의 모습을 보니 나도 괜시리 웃음이 나서 살짝 웃어주니 백현이는 내 목을 끌어안고 정말 세상 누구보다 신난다는 얼굴로 나한테 말했다.
"아빠 나 산타할부지 보여요!"
"응, 그건 백현이가 착해서 그런거야~"
"아싸~"
산타할아버지도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다른 어린이에게 선물을 줄려고 가셨고 나와 백현이도 뒤를 돌아 백현이가 두 손으로 꼭 잡고 있는 선물을 보았다.
작은 선물 하나에도 이렇게 기뻐하고 좋아하며, 작은 소소한 이벤트에도 예쁜 웃음을 보여줬던 백현이었다.
날씨가 추워 코는 물론 두 볼과 귀까지 빨개진 백현이가 아빠 춥지 하면서 내 볼을 꼭 싸매주었다.
"백현이가 더 추워"
백현이를 꼭 안아 주고, 백현이를 품에서 내려준 뒤 백화점 안으로 드러섰다.
순식간에 점점 몸이 녹았고 백현이의 선물을 사주려 들어온 백화점에는 우리같이 부모님과 아이들은 물론 어딜가도 빠지지않는 커플들이 자리를 꿰차고있었다.
백현이가 옆에서 왜요왜요?하며 물어왔고 나는 대답대신 생긋 웃어주자 백현이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처다봤다.
"백현아 뭐 갖고 싶어 응?"
"나눈..음.."
이렇게 물어서 선물을 사주는건 좀 아닌가..싶지만 만약 내가 선물을 사갔는데 백현이 마음에 안든다거나 그러면 괜히
산 나도 뻘쭘하고 받은 백현이도 뻘쭘할테니까..게다가 아직 육아에는 초보인 내가 백현이에게 맞는 선물을 해 준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백현이가 고민하는 사이 갑자기 떠오르는 하나
"아빠랑 커플티 할까?"
"그게뭔데?"
"아빠랑 백현이랑 똑같은 옷 입는거!"
"똑같은 옷..응!! 키풀티!"
이번에 싹 맞춰야지 티부터 바지에, 신발 까지도.
백현이랑 같은 신발인 보라색 뉴발신발도 해가 넘어가면서 점점 자라는 백현이에게 조금 작아지기 시작했고
이참에 커플티 하는거 커플신발도 새로 하나 맞춰서 자랑스럽게 신고 다녀야지
사실 초기에 백현이에게 아빠소리를 들으며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다니거나, 백현이를 안고 교복차림으로 거리를 다니는것은 사실상 나에게 불편했고
주변 시선들이 그렇게 곱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나는 불편하지도 않았으며 주의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신경쓰지 않게되었다.
"여기 아동복 매장 어디에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바로 보이실거에요~"
안내해주는 분의 도움을 받고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도착한 에스컬레이터 앞에 백현이는 지금 입술을 축이며 긴장하고 있다.
백현아 아빠가 안아서 올라갈까? 하니 아니아니야 하며 고개를 도리질하고 한발 떨어질까 하더니 다시 쏙 집어넣어 지금 정확히 8분째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갈깡말깡하고 있다.
"아자! 변!백!현!"
"후우.."
발을 한발 떼고 황급히 발을 올리더니 자동으로 올라가진 에스컬레이터에 백현이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나도 재빨리 올라타 백현이 옆에 나란히 서니
백현이가 혼자했어! 라며 날 보고 좋아했다 귀여워, 잘했어!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언느샌가 도착한 2층에 백현이는 콩 뛰어 에스컬레이터에서 탈출을 했고
아까 안내해주는 분의 말과 같이 바로 앞에 아동복 매장이 있었다.
작은 마네킹 몇개와 옆에 커플옷으로 보이는 큰 마네킹들 곧 백현이와 내가 입을 옷들.
"우아.."
"백현아 뭐가 쩨~일로 예뻐?"
"저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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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끄러웤ㅋㅋㅋ진짜 어제 내가 왜 떡을 쪄왔을까
왜그랬어 뿜깡 정신차려!
그래도 독자님이 좋으셨다면야..뭐,..떡이야 언제든 쪄올께요 맞춤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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