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을때 시간은 이미 오후 2시였다.
2층이 조용한걸 보니, 지용선배가 뒷처리를 하고 모두를 집에 보냈나보다.
꼬맹이는 아직도 자고있었다. 어린애다보니 새벽까지 깨있기가 힘들었나보다.
침대 옆에 쭈구리고앉아 꼬맹이의 손을 잡았다.
꼬맹이가 깰때까지 계속 이렇게 있을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꼬맹이가 너무 일찍깨버렸다.
"...아빠?"
"어?"
나를 아빠라고 부르는 꼬맹이에 두눈이 크게 떠졌다.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아빠 왜 이러고있어여"
"..어제까지만해도.. 분명 아저씨라고.."
"옷, 호칭이 맘에 안들어여? 그럼 빠빠? 파파?"
놀란 나를보며 웃으며 놀리는 꼬맹이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사실 평생 아저씨라고 부를라했는데"
"어?"
"난 금방 집에 돌아갈 줄 알았거든요. 이렇게 오래 있께될줄은 몰랐지~ 그래서...그냥 평생 아저씨로 부를려고했죠."
"..."
"어차피 남이잖아, 당연한거 아닌가..."
"..이젠 아니잖아"
"뭐, 그렇죠?"
"그렇지"
12월 26일.
진짜 아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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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조절을 못할줄은 몰랐는데...1부 끝입니다.. 내일은 [그들이 만나게된 날]외전으로 올꺼고요 월요일에 2부로 만나요....나름 기대하고 오셨을텐데, 실망만 안겨드려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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