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편부터 시작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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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ie Orrico - Stuck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13
가끔 난 후회를 기반으로 한 반성을 한다.
그때 그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때 그의 눈빛을 외면했다면,
그때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이따위 미친 동거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텐데. 시발.
#61 즉효긴 하네
눈을 뜨자마자 재생되는 어제의 기억에 웃음이 먼저 나왔다. 아, 나 이렇게 밝히는 애 아닌데 자꾸 터지는 웃음에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었다가 뜻밖의 것을 발견했다. 나 왜 또 속옷차림이니?! 이불 밖으로 나와 옆을 보는데 최뱀파가 안 보인다. 어제 키스 딱 하고, 물론 그냥 딱이 아니라 약간 딥 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며 스윗하게 웃고 옆에 최뱀파가 누웠었는데..? 일단 일어나서 옷을 입고 밖으로 슬쩍 나가보았다.
"잘 잤어?♡"
"네에. 안녕히 주무셨어요?"
"응. 감기는?♡"
"아직 조금 어지럽긴 한데, 견딜 만해요."
"잘됐네. 찍찍이는 멍뭉이 산책시키러 나갔어♡"
"...네?"
"멍뭉이 산책. 흔히 있는 일이잖아?♡"
그렇죠.. 흔히 있죠.. 근데 전여우가 말하는 멍뭉이는 김늑대일 거 아니야..? 지 혼자서는 잘 나가도 최뱀파랑 같이 나가는 꼴은 못 봤었는데.. 끝까지 말 안해줄 것 같은 전여우에 대답 듣기를 포기하고아침이나 준비하고자 부엌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자연스럽게 이동한 시야엔 식탁에 앉아 엎어져 자고 있는 한솔님이 보이는 거였다.
"...한솔님은 왜 여기 계세요?"
"밤새 너 열나는지 보느라 잠을 못 잤나봐. 아침에 죽 끓이겠다더니 그대로 잠들었네♡"
"으으으..."
"왜? 아파?"
"너무 귀여워어어어..(오열)"
"응, 그래♡"
역시 세상 침착하시다.
#62 이제 안 무서워
산책을 끝마치고 지친 김늑대와 멀쩡한 최뱀파가 들어왔다. 체력이 끝내주시나 봐요~? 흐뭇하게 그를 바라보니 누구보다 빠르게 내 앞에 선 그가 물었다.
"괜찮아?"
"누구 덕분에, 뭐. 괜찮네요."
"다행이다."
"그쪽은요? 안 옮았어요?"
"멀쩡해."
"눈꼴 시려. 다 꺼져버려."
굳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간 김늑대가 전여우 옆에 앉아서 땡깡이었다. 키도 큰 놈이 발을 허공에 뻥뻥 차대다가 잘못 친 테이블이 날아가 박살 난 것을 보면, 저 녀석은 장난으로 사람 죽일 녀석이라는 것은 잘 알겠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다른 인간은 죽여도 그의 동거녀인 나는 절대 죽이지 않을 것을! 왜냐하면 매번 나 아플 때마다 인어의사에게 업고 가고 인어의사를 업고 오고 하는 수고를 하고 있거든! 최뱀파의 손을 잡고 거실 소파로 가 앉으며 김늑대를 불렀다. 왠지 오늘따라 깝치고 싶달까?
"김민규님~"
"...? 뭐야."
"낭만을 즐기다 오셨나요~?"
"...왜이래."
"즐거우셨나요? 저는 안 보고 싶었고요~?"
"죽을래?"
"으음~ 절대요. 그리고 민규님은 저를 못 죽여요! 안 그런 듯 날 아끼고 있거든요!"
"......"
"왜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옆에 뱀형 표정 좀 보고 나대."
김늑대 말에 옆을 보니 세상 무너진 듯한 표정을 한 채 나를 보고 있는 최뱀파가 보였다. 아... 괜히 미안한 마음에 팔짱 끼며 어깨에 기대니 금방 풀려서 내 머리를 쓸어주는 최뱀파였다. 그러게 진작 진도를 뺐어야지. 이렇게 평화롭고 한가로운데!
"아침은?"
"아, 먹어야죠. 아참,"
급 한솔님 생각이 나서 일어나 식탁으로 갔다. 곤히 자고 있던 한솔님의 어깨를 살짝 토닥이니 움찔하는 거였다. 으윽 귀여워.. 참을 수 없는 귀여움에 심장 잠깐 잡았다가 한솔님 이름을 부르며 다시 토닥이니 그제야 한솔님이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그 모습에 어쩔 수 없는 한솔님 덕후인 난 덕통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만큼 행복한 아침이 없어요, 아주..
"방에 들어가서 마저 주무세요, 한솔님."
"...!!!!"
"네?"
"괜찮아?"
"네! 괜찮아요!"
"다행..이야."
"우리 한솔님이 이렇게 걱정을 해주시는데 안 나을 수가 없죠! 이건 비밀인데, 한솔님의 마성의 죽 덕분에 다 나은 것 같아요!"
웃으며 내 손을 잡는 한솔님은 아가가 따로 없었다. 누가 이렇게 귀여우시래요ㅠㅠㅠ 누가 내 손 이렇게 귀엽게 잡으시래요ㅠㅠㅠㅠ
#63 첫만남
시간이 물 흐르듯 흘러 밤이 찾아왔다. 나를 끈덕지게 따라오던 최뱀파를 잠깐 떨어뜨려 놓고 씻었다. 아니 아무말도 안했으면 같이 씻었겠어, 아주. 다 씻고 화장실에서 나와 방으로 가 침대에 누웠다. 문이 열리고 그새를 못 참고 들어온 최뱀파가 자연스럽게 옆에 눕더니 이불을 덮어주는 모습을 가만히 보았다. 내 눈치를 슬쩍 본 최뱀파가 눈썹을 꿈틀거렸다. 무슨 말을 하려나 하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내 입에 쪽 뽀뽀를 해주곤 웃는 거였다. 아, 참으려고 했는데 그 귀여움에 어쩔 수 없이 웃음이 터졌다. 곧 최뱀파는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마냥 귀엽고 깜찍한 얼굴로 물었다.
"같이 자도 돼?"
"그러시던지요."
"좋다."
바보같이 웃은 최뱀파는 꼼지락거리며 다가와 나를 끌어안았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 근데 나도 싫은 건 아니라서 좋게 좋게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또 이렇게 안고 있으면 좋은 점이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가까이서 들린다. 그가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게 좋았다. 전여자고 전여친이고 전마누라고 뭔 상관이야. 천년을 살았으면 없는 게 이상하지. 고자가 아니고서야.
"그대는, 나 처음 만났을 때, 왜 그렇게 의연했어?"
고자 생각 중이던 나에게 던진 최뱀파의 정상적인 물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답했다.
"눈빛이 슬퍼서..?"
"내 눈이?"
"네. 간절해 보이기도 했고, 내가 일상에 지치기도 해서.."
갑작스러운 가까운 과거에 살짝 의기소침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난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서 친척집에 살았었다. 덕분에 눈치만 빨라지고.. 그렇다고 삼촌과 외숙모, 친척언니가 못살게 군 건 절대! 절대로 아니었다. 오히려 과분한 배려 덕에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친척은 친척인지라 외부인이라는 느낌을 씻어낼 수 없었던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러다 눈에 띈 게 세상 누구보다 슬픈 눈을 한 채 나를 바라보던 최뱀파였고, 그 눈빛에 비해 뚜렷한 인상에 한 눈에 반했다지.. 물론 지금은 최뱀파가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만.. 심장소리에 집중한 채 옛 생각에 잠겨 편안한 자세를 잡고 있으려니 최뱀파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미안.."
"예? 승철님이 왜요?"
"전부.. 미안.."
"뭐야, 별 개 다 미안해. 그래가지고 어떻게 나랑 연애를 하시려고?"
"응? 아, 뭐, 그건, 잘 할 수 있어."
"그럼 한 번 믿어보죠, 뭐."
더욱 최뱀파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게, 나 왜 그렇게 의연했냐. 이 집에 오자마자 본 게 한솔님 팔 한쪽 물고 있던 꼬리랑 귀 튀어나온 김늑대였는데. 어지간히 심심했나보다, 내 인생이.
#64 새벽감성
미치겠다. 요즘 꿈만 꾸면 자꾸 악몽을 꾼다. 그래도 오늘은 그날의 그 악몽은 아니었다. 그냥 내가 미칠 듯이 괴롭고 또 갑갑한 꿈이었다. 눈을 살며시 뜨니 보이는 최뱀파의 감은 눈에 이상하게 눈물이 맺히는 거였다. 근본을 알 수 없는 눈물이 또르르 흘러 내 머리를 받치고 있던 최뱀파의 팔을 적셨다. 움찔 하는 최뱀파에 눈을 감았다. 뜬금없이 눈물 흘리는게 부끄러우니까 자는 척 해야지.
"...? 왜, 울지..?"
확실히 내가 잔다고 느꼈는지 혹시라도 깰까 작게 말한 최뱀파가 나에게 더 붙으며 꼭 끌어안고 작게 토닥였다. 그 행동에 웃기게도 울음이 터진 거였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온 울음에 정말 당황했는지 화들짝 놀란 최뱀파가 나를 품안에서 꺼내기에 내가 그냥 더 파고들었다. 내가 파고드니 어쩔 수 없는지 그저 나를 안고 토닥이며 묻는 최뱀파였다.
"왜, 왜 울어..?"
"몰라.."
"악몽.. 꿨어?"
"악몽을 꾸긴 꿨는데,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왜 이렇게 눈물이 많아졌어.. 마음 아프게.."
"마음이 아파..? 승철님 마음 안 아프게 참아야겠다.."
대답은커녕 또 울음이 새어나왔다. 왜 이러지, 진짜..? 가슴이 막 울컥거린다. 악몽을 꾸고 나면 항상 이런 식인 거 같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겠다. 근데 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은 아닌 것 같았다. 주체 못할 감정에 눈물이 먼저 나오는 거 보면.
#65 무서운 전여우
"인간~♡"
"...아침부터 왜 이래요."
"이리 와서 앉아봐♡"
"에? 싫은데.."
"앉아봐♡"
"앉아."
"치, 맨날 김민규님은 명령이야. 뉘예뉘예. 근데, 세수 좀 하고 오면 안 될까요?"
"응, 안돼. 찍찍이 오기 전에 물어봐야 되거든!♡"
뭔 일인데 최뱀파님 모르게 물어야하는 거람. 세수도 못한 나는 대충 눈곱만 떼면서 소파에 앉았다. 곧 전여우가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나에게 다가오며 은밀하게 물었다.
"악몽 계속 꿔?♡"
"어? 어떻게 알았어요?"
"찍찍이가 너무 걱정해서. 걔가 원래 걱정거리가 다 티 나는 애거든♡"
"아.. 근데 악몽 왜요?"
"누군지 알 것 같아서.. 혹시 그 여자가 너한테 따로 뭐 말했어?♡"
"그 여자..? 아, 마녀분? 글쎄요.. 딱히.. 아!"
"뭐라고 했는데?♡"
"다음에 또 보자고 했던 것 같아요."
"역시, 혐오스러워라. 일단 알았어♡"
"네에.."
뭔가 흐지부지 끝나는데..? 난 또 멋지게 해결해 줄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실망을 하고 있는데 대뜸 전여우가 김늑대가 하고 있던 폰을 뺏어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건너편에서 전화를 받았는지 전여우가 세상 가장 무섭게 말하는 거였다.
"거 한 번 차였다고 어지간히도 우려먹는다, 그치?"
전여우가 저렇게 적대적인 것은 그 마녀분 밖에 없는데.. 설마 그 마녀분에게 다이렉트로 전화 건 건가..? 괜히 소름이 돋아 김늑대 옆으로 가 조심스럽게 앉아 팔짱을 꼈다. 그런 내 손 위로 자기 손을 포개며 동공지진난 채로 전여우를 보는 김늑대도 전여우의 대책 없음에 겁을 먹은 것 같았다.
"작작 좀 해. 악역을 자처하는 이유가 뭐야? 변태야?"
"호형.. 그만, 하는 게.."
"그니까요.."
놀란 우리가 말렸지만 폭주한 전여우를 말릴 수 있는 종족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폭주할 줄 알았던 전여우가 갑자기 입을 꾹 다물었다. 우리는 계속 동공지진난 채로 전여우의 들숨날숨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곧 한솔님의 방을 뚫어지게 보던 전여우가 내 기준 지릴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더럽다, 진짜."
그 목소리에 말리던 우리도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었다. 저렇게 무서운데 어떻게 말려.. 우린 그저 쭈굴거리며 소파에 찌그러질 뿐이었다.
"해 봐. 감당할 수 있으면."
다소 거만해 보이는 표정을 한 전여우는 대답도 듣기 싫은 듯 말을 끝내자마자 전화를 끊어 버렸다. 평소 침착하기로서는 우리 집 최고인 그인데, 이렇게까지 동요할 정도면 그쪽에서 내민 카드가 꽤나 대단했나보다. 전여우는 소파위에 쪼그라져있는 우리를 번갈아 보더니 굳은 얼굴 그대로 나를 보며 말했다.
"너는 우리 주변에서 절대 벗어나지마. 웬만하면 최한솔이랑 둘이서만 있지도 말고."
"예..? 네.."
반박하고 싶었지만 반박했다간 큰일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끄덕였지 뭐.. 나란 인간은 절대 이 종족들을 이겨먹을 수 없는 가엾은 인간이니까..
***
여러분 경축해주세요. 우리의 최좀비가 드디어 인간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것도 자기 스스로! 소매가 아니라! 워후!!!!
마녀와의 새로운 접점이 전여우와의 통화를 통해서 생겨났군요^0^/
최뱀파는 고민이 있으면 중얼거리는 편입니다.
ex) "...? 왜, 울지..?(거의 음소거)"
걱정이 있으면 다 티 나는 덕에 최뱀파의 고민거리는 전여우가 거의 해결해주는 편입니다.
이게 그들이 400년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정의 기초입니다(?)
추천 11개 감사합니다! 독방 추천도 감사하고, 초록글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그대들.. 음란마귀좀 잠재워봐요..8ㅁ8
난 그대들의 기대에 부흥할 자신이 없는 여자라고8ㅁ8
보는 것만 잘한단 말이야8ㅁ8
♡암호닉입니다!♡
(그대들!! 이거 중요해요! 꼭 자기 암호닉 확인해주세요!!!)
(혹시, 정말 혹시 없거나 오타가 났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꼭꼭 확인해주세요!!)
(암호닉은 최근편에다 신청해주시면 돼요! 최근화는 지금 이 편[13]을 말하는 것입니다!)
(곧 마감할 예정입니다!)
<1차>
쿠조, 전주댁, 1코트7, 햄찡이, 권햄찌, 빙구밍구, 열일곱, 큐울, 소보루, 낭낭,
보라찐빵, 마그마, 어화동동, 606호, 운정한, 수면바지, 제주도민, 이종, 순수녕, 상상,
명호엔젤, 오솔, 다콩, 홍당무, 숭영잉, 자몽소다, 급식체, 귀여워더, 꽃화, 콜드브루,
희망찬, 에블데이붐붐, 프리지아, 봄봄, 사랑둥이, 문홀리, 수녕텅이, 으헤헿, 마릴린, 민뀨:,
세맘, 뿌랑둥이, 밍키, 예에에, 돌하르방, 치자꽃길, 지하, 꼬솜, 바이오리듬, 자몽몽몽,
워더, 쭈꾸미, 겸디, 뱃살공주, 1122, 세병, 헕, 전늘보, 쎕쎕, 연이, 코코몽,
저기여, 우양, 렌지, 어흥, 노랑, 쏘요, 스타터스, 메뚝, 늘부, 일게수니
<2차>
김민규, 채이, 더쿠, 착한공, 최좀비아내, 르래, 쁌쁌, 찬아찬거먹지마, 한드루,
쑤뇨, 뿌뿌, 애정, 흥부, 여우야, 호찡, 순영맘, 쿱뜨, 마들렌먹자, 1978
<3차>
녹zzㅏ, 사우똥, 7월17일, 세븐틴틴틴, 란파, 분필, 한울제, 홀리, 하금
<4차>
환타, 뿌잇뿌잇츄, 캐아, 꽁냥꽁냥, 샤샤솔, 이지지, 논쿱스, 볼살, 망구, 규글,
젤리망고, 붐바스틱, 고말, 다람쥐, 660621, 괴밤빵, 꽃신, 고양이보은
<5차>
워누몽, 우지소리, 뿌쾅, 0희, 김까닥, 쿨링, 아장아장, 쿱스야, 에인젤, 연잎,
양양, 귤뿌뿌, 제이스, 짹짹이, 영덕대게, 청구, 호롤롤로, 플로라, 0106, 뜌,
벌스, 에디, 꽃단, 0105, 미스터뿌, 꽃보다감자, 잉꼬, 호시10분, 유한성, 조히,
유어마뿌, 가방님, 스턴비순영, 체크마킹, 위베어, 현화, 완두콩, 호빵, 천사가정한날, 팔팔,
비트윈, 내일, 오홍홍, 유레베, 여우비, 찬이, 요정나라대빵, 한라봉, 숨숨, 비봉,
진투, 예그리나, 뀨엥, 보나, 세븐틴, 듀듀, 빽빽이, 라온, 바나나에몽, 호시탐탐,
뿌밀, 이지훈오빠, 석민도겸둥이, 버밀리온, 귤멍찌, 구트, 보름, 아이스크림, 순주, 꽁냥꽁냥,
햄찌의시선, 코코몽, 기리개리, 11023, 9.17, Dly, 골든로드, 몽자, 하람, 팽이팽이,
17뿡뿡, 6월, 꾸마, 겸손, 세봉쓰, 12021, 어썸, 2217, 밥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