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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여신  전체글ll조회 760l 5


끝 없이 펼쳐진 하얀 길이 눈 앞에 보였다. 마치 걷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 같았다. 난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아까는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바닥에는 꽃잎이 떨어져 있었는지,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생을 마감한 꽃잎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생을 마감하며 발악을 하는 잎의 고통스런 신음소리에, 난 시선을 내려 내 발에 밟혀 형체를 잃은 갈변한 꽃잎을 바라 보았다. 


“땅에 머리 박고, 뭐 하냐.”

“….”

“뭐 땅에 동전이라도 떨어졌어? 뭘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뒤에서 들리는 그리웠던 목소리에 난 망설임 없이 고개를 틀었다. 생각하던 그대로 지용이형이 맞았다. 난 웃으며 나에게로 다가오는 형을 바라보며 눈을 껌뻑였다. 어느새 코 앞으로 다가온 얼굴에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지용이형…. 난 난리를 피우는 심장을 뒤로하고는 입에서 맴도는 그 이름을 불러보았다. 뭘 그렇게 봐? 왜, 내가 너무 잘생겼냐? 마치 형은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인 것 처럼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뭐야, 왜 이렇게 얼이 빠져 있는데. 그에 그치지 않고 그는 멍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내 볼을 쭈욱 늘려가며 예전과 다를 것 없는 장난을 걸어왔다.


“나 지금 꿈이에요?”

“응?”

“형이 여기 왜 있어…. 지금 나 꿈 꾸고 있는 거에요?”

“응.”


형은 환하게 웃었다. 꿈, 맞아. 안 그러면 내가 여기 왜 있겠어. 웃는 얼굴로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내뱉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번에는 정말 꿈이 아닌 줄 알았는데. 난 밀려오는 아쉬움에 생글 생글 웃는 형의 얼굴을 슬쩍 노려보다, 나도 모르게 그냥 웃음이 세어 나와 결국 말 없이 형의 팔에 팔짱을 꼈다. 형과 나는 체온을 나누며 바스락 소리를 내는 꽃잎들을 밝으며 걷기 시작했다. 길게 펼쳐진 하얀 길의 끝 부근을 멍 하니 바라보며 정처없이 걸었다. 근데 형은 왜 자꾸 내 꿈에 나와요? 단단한 팔에 머리를 살짝 기대며 물었다. 너가 나 보고 싶어 하니깐 그렇지. 멍청이냐? 꿈인 주제에 너무 현실성이 뛰어난 대사에 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 궁금한게 있는데.”

“뭔데?”

“형 정말로 죽었어요?”

“그건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다.”

“그렇죠? 아무래도 그렇겠죠?”

“응, 멍청아. 넌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무 멍청하다니깐.”

“음 그럼 다른 거. 형 나 사랑해요?”

“그것도 너무 바보같은 질문 아냐? 당연하지.”


난 와하하 웃는 형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난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형과 한참이나 걸으며 바보같은 질문과, 바보같은 대답을 주고 받았다. 마지막 질문. 내일 꿈에도 올 거에요? 팔짱을 낀 내 손을 풀어 손을 마주 잡는 형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응. 다행이도 형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난 정말로 깨고 싶지 않은 꿈이라고 생각 하며 멀어져가는 형의 하얀 뒷 모습을 바라 보았다.


-


http://c_g_v2014.blog.me/

아 브금 정말 다른 좋은 참신한 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 음슴 .. ㅠㅠ

흑흑흑 ... 요즘 업뎃 자주 하네욤 ♡3♡

댓글 달아 주시고 봐 주시는 분들 증믈 스릉흡느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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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신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은하트 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조으다 ㅠㅠㅠㅠ 너무 조으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여..♥
12년 전
여신 
거믄하트뉨. . . ㅠㅠㅠ 사랑해요 울지마시와용
12년 전
독자3
ㅠㅠㅠㅡ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ㅠㅠㅠㅜㅜㅠㅜㅠㅜ아이구 여신님......ㅠㅜㅠㅜㅠㅜㅡㅠㅜㅜㅠ
12년 전
독자4
여신님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여신님스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여신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뇽토리덕후에염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블로그도 하시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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