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많이 화났어요?"
written SOW.
당신의 아저씨를 골라보세요. 화난 상황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인물 소개 할 때 상황을 말해드리겠습니다!
기본 설정은 당신의 나이 18 X 아저씨의 나이 28입니다! 아고물이 보고 싶어 찌는 고르기 글...
1. 김석진
"내가 애들이랑 싸우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언제까지 네 뒤 봐주면서 다 처리해줄 것 같아?"
"‥걔네가 먼저 저한테 시비걸었단 말이에요."
"뭐라고."
"부모가 없으니까 애가 저 모양이라고. 돈만 많으면 뭐하냐고."
"가자."
"집으로 가는거죠? 그럼 가는 길에 나 마트 좀,"
"아니, 걔네한테."
부모님과 어렸을 때 헤어져서 고아원에서 지내다가 7살이 될 무렵 고아원 원장님의 친적인 석진의 아버지가 당신을 알아봄.
알고보니 당신의 아버지와 석진의 아버지는 죽마고우였는데, 당신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고 말해주심.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석진의 아버지가 당신을 거두게 됨. 입양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사업 때문에 바쁜
석진의 아버지 대신 석진이 당신을 거의 키움. 당신의 부모님이 남겨준 재산도 석진이 관리하는 중.
그래서 석진이 떠나려고 할 때마다 당신이 하는 말.
"아저씨가 내 재산 다 가져가도 되니깐, 아저씨는 내 옆에 있으면 안 돼요?"
"‥어, 안돼."
2. 김남준
"화 안 났는데."
"에이 거짓말. 화 났잖아요."
"났으면, 어떻게 풀어줄건데."
"아저씨가 좋아하는 카페 갈까요?"
"너 데리고 돌아다니면 나 욕먹는다."
"아,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앞으로 그 남자애랑 놀지마. 너 보는 눈빛이 음흉했어."
옆집 아저씨 남준. 서울에 혼자 상경한 당신을 옆집에 살던 남준이 많이 챙겨주고 베란다에서 서로 밤늦게까지 얘기하다 자는게 일상.
여느 때와 같이 베란다에서 야자 끝나고 오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당신 데려다 주는 걸 보고 하는 말.
3. 민윤기
"‥."
"뭐야, 아저씨 자요?"
"‥."
이미 윤기와 사귀고 있는 당신, 윤기가 당신의 집에 자주 들락거리는 편인데 (단순한 치안 때문에) 야자 끝나고 친구들이랑 조금 수다떨다보니
귀가가 늦어진 당신이 들어오자마자 화났냐고 묻지만 윤기는 소파에서 누워 곤히 자고 있음. 그래서 당신은 이 때가 기회다 싶어 뽀뽀하고 떨어지는데
"뭐야, 언제왔어."
"나 방금!"
"누가 이렇게 늦게 들어오래."
"그래서 화났어요?"
"아니, 니가 방금 그거 해줬잖아. 뽀뽀."
4. 정호석
"너 누가 아저씨라고 부르래."
"아, 죄송해요 탐정님, 습관이 자꾸 나와서."
"‥팔은, 괜찮고?"
"아, 금간거라 괜찮을 겁니다! 탐정님 아까 범인이랑 몸싸움 하시던데 괜찮으세요?"
"괜찮아,너 빨리 들어가서 쉬어."
"탐정님, 오늘 제 방 오실거에요?"
"어. 씻고 기다려."
탐정 정호석. 어렸을 때 길에서 부모님을 잃은 당신을 데려다가 키움. 탐정 옆에 있다보니 당신도 추리력이 꽤나 좋다는 걸 깨닫곤
호석이의 조수로 활약 중.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 그래, 여기까지 ^^ 왜 씻고 기다리라는 건지는 오직 당신만이 알겠죠 뭐.
5. 박지민
"너 진짜 나 오늘 야근이었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너 방금 진짜 위험할뻔 했어, 알아?"
"미안해요 ‥ 친구 집에서 깜빡 잠들어서."
"가자, 데려다 줄게."
"고마워요 아저씨, 이렇게 달려와줘서."
"알면 다음부턴 일찍일찍 다녀."
평범한 직장인 박지민. 사귀는 사이까진 아니지만 연락하면 항상 달려와줌. 당신이 친구네 집에서 깜빡 잠들어서 늦게 귀가하던 중
뒤에 누가 오는 느낌이 나서 바로 지민에게 전화함. 지민이 야근 사실 있는데도 제끼고 옴.
6. 김태형
"그럼 넌 내가 목에 키스마크 달고 와도 아무렇지도 않아?"
"아, 이거 그거 아니라니까요! 친구한테 꼬집힌거라고!"
"어?"
"제가 남자가 어딨어요! 키스마크는 얼어죽을, 아저씨 완전 변태야."
"아, 그,그러네 ‥ 다시보니까 아니네."
"근데 아저씨, 아까 뭐라고 했어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나는 화 나죠. 아저씨가 키스마크 달고 오면."
"그럼 됐다."
2% 부족한 아저씨 태형. 어떨 땐 되게 빙구같은데 어떨 땐 되게 무서움. 갭 차이 하나는 대박인 아저씨.
당신 목에 키스 마크 비스무리한 거 봤을 땐 아주 물어 뜯을 듯이 으르렁 거리더니 아니라고 하자마자 바로 풀림.
7. 전정국
"누구세요."
"아, 늦게 와서 미안해요.아저씨 오늘 마지막 공연인데 그냥 빈 손으로 오기 그래서 꽃 사오느라 늦었어요."
"그냥 난 너만 와도 되는데."
"알아요, 근데 아저씨 첫 주연 마지막 무대니까 특별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난 너만 와도 특별해지니까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돼."
뮤지컬 배우 전정국. 처음엔 삐져서 누구세요 라고 했다가도 당신이 꽃 들면서 환하게 웃으니까 자기도 웃으면서 앞으론 꽃같은거
안 사와도 된다며 고나리질 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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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르기의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네요! 초록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고르기 글을 이렇게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 주실 줄은 진짜 몰랐는데ㅠ
내일 새학기가 시작 되는 날이기도 하니까 오늘은 폭풍 연재 갑니다! 고르기 글 말고 저 단편 올린 것도 있으니까 그것도 보러가주세요!
제가 여태 썼던 글 중에 가장 설렜어여 개인적으로 희힇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브금은 Hands To Myself - Selena Gomez 입니다!
다들 누구 고르셨는지 되게 궁금하니까 누구 골랐는지만 쓰고 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