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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끝나고 연락해요. 밥 먹게'

 

해가 쨍쨍한 맑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태일의 얼굴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다. 벌써 삼십분째. 태일의 폭풍 문자질에 카페로 불려나온 재효는 어이가없다.

표지훈이다. 표지훈한테 온 문자다. 일주일짜리 연애 시작 1일째다. 근데 이런 문자가 왔다...어떻게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재효를 불러냈는데 커피가 다 식어서 그런지

안재효 표정이 똥이다. 나는 말없이 재효한테 그 문자를 보여줬고, 재효는 어쩌라고?하는 표정으로 날 봤다.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더니 재효는 나와 같이 말이 없어졌다.

하하, 정말 어이가 없겠지. 불러낸 놈이 말없이 삼십분 시간 뺏은것도 어이가 없는데...게이라니. 여자랑도 못해본 연애를 내가 지금..남자랑 하고 있다니? 말이 됨?

 

"그래서...어떡할건데"

 

수십분 정적이 흐른 후에 재효가 말을 했다. 그걸 나보고 물어보면...어떡해. 나도 모르겠다구!!!후우. 작은 한숨을 내뱉었다.

재효는 알았다는듯 또 말이 없어졌다. 그때였다. 딩동-

 

'어디야 나 회사 끝났어요'

 

....옆집 남자다. 이 남자 참 끈질기네...그냥 씹어볼까 하고 씹었다가 어제 표지훈이 형 문자 씹으면 큰일 날줄 알아요^^라고 한게 무서워서 답장을 해야했다.

 

'나도 끝났어'

 

 

 

....하...어쩔수 없이 답장을 눌렀다.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어딘지 말해줬더니 표지훈이 데릴러 왔다.꼴에 차도 있다. 나도 없는 차가 표지훈이...

이 새끼..좀 사나보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으 거북해 왜 이런데를 데리고 온거지? 직원이 예약하셨어요?하고 물어본다.

그러자 표지훈이 예 했어요 라고 대답하고는 어디론가 간다. 몇 걸음 안가서 나온 테이블에 여자 두 명이 앉아있다. 늙은 여자랑 예쁜 젊은 여자다.

 

"누구니?"

 

늙은 여자가 표지훈한테 물었다. 표지훈은 여유롭게 물 한모금 꿀꺽 넘기고 한참을 뜸들이더니 그 늙은 여자한테,

 

"내 남자친구요"

"그래 남자친군데 왜 여길 데려와?"

 

늙은 여자가 나를 못마땅하게 쳐다본다. 나는 그저 땅만 봤다. 눈이 쫙 째진게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발장난을 치는것 뿐이었다. 근데 그때였나. 갑자기 표지훈이 내 손을 꽈악 잡았다. 설마 내가 예상하는 그 뻔한 스토리 아니지? 바짝 긴장되 물을 한모금.

 

"사랑하는 사이라구요^^"

 

푸웁!!!!!!!!!!!!!!!!!!!!!!!!!!!!!

표지훈 말이 끝나자마자 물을 뿜었다. 늙은 여자 얼굴에 명중했다. . .한숨을 후 하고 내쉬더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냅킨을 잡아 얼굴을 닦아내린다.

이 새끼 미쳤나봐...아니 미쳐도 곱게 미친건 아닌거 같다. 설마가 사람잡았다. 아주....또라이 아니야?아. 잘못 걸렸다.

 

"아!!!아..아니에요!!!저 얘랑 사랑하는 사이 아니거든요? 그,그러니까...!!"

"맞아요 우리 사랑하는 사이"

 

진짜 상또라이.

미친놈.

 

"얘는 아니라잖아?"

"우리 태일이가 쑥쓰러워서 그런거야 그치?"

 

........뛰쳐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표지훈 표정이 너무 무섭다.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표정이다. 나는 금새 쫄아서 입을 자물쇠로 꼭꼭 잠갔다.

그때 갑자기 젊은 예쁜이가 입을 열었다.

 

"지훈씨"

 

이상한 뉘앙스가 풍긴다. 마치 이 두사람 사이에 내가 장애물이 된 듯한 기분이다.

 

"왜"

"재밌어요?"

"뭐가요"

"그걸 몰라서 묻는 거에요?"

 

젊은 예쁜이가 화났나보다. 화난것도 예쁘다. 아 내가 이럴때가 아니지.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살기가 느껴진다. 아마 사랑하는 사이는 아닌가보다.

늙은 여자가 그 둘을 쳐다보다가.

 

"...표지훈 너.."

"저 갈게요"

 

뭐라고 말하려는 찰나에 표지훈이 말을 끊었다. 그리고는 간댄다. 아니, 해명은 해야지 표지훈아. 이 두 사람이 우릴 쳐다보는 저 눈빛은 어쩔건데?

뭐라고 해명하려는데 그대로 표지훈이 내 손목을 잡고 나온다. 야!!!아프다고!! 힘은 드럽게 세네 무식하게...그리고는 나를 주차장으로 데려가 차 문을 열어준다.

타요.해서 탔다. 표지훈 기분이 안 좋아보인다. 괜히 내 기분도 다운되는거 같아서 오바하며 말했다.

 

"아까 뭐야?왜 그렇게 말해!!"

"뭐가요"

"우리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면 어떡해!!그것두 막무가내로?"

"그래서 싫었어?"

 

말문이 턱..막힌다.

사람 말문 막히게하는 재주 하난 끝내준다. 뭔가 알수없는 맘에 토라져서 입을 삐쭉 내밀고 아무 말도 안했다. 왜 짜증나지?

드디어 도착한 곳은 우리 집이다.

 

"내려요"

 

그래 내린다 내려.

 

"오늘 애인행세 해줘서 고마워요. 여기 오늘 일당"

 

그러고선 나한테 5만원권을 내 주머니에 넣어주더니 그길로 집에 들어간다. 와..화가 치솟았다.

 

"야"

 

지훈이 뒤를 돌아봤다. 태일은 지훈 앞으로 걸어가 돈을 얼굴에 던졌다. 지훈은 이해할수가 없단 표정으로 눈썹을 꿈틀거렸다.

태일이 말했다.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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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헣ㅠㅠㅠㅠㅠㅠㅠ좋네욮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경뜌신청할게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3
올당돌한뒈!!!!!!!!!!!!!!!!!당돌한태일@@다음편주세요 현기증난담말이에여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돈이라니ㅣ 표지훈이 이탤 맘에 두고있는 줄 알았는데..☆ 잘보고가여!!!
11년 전
독자5
와 태일이 박력!!!!!!!!표지훈 못된놈이구만
11년 전
독자6
뒷북이다ㅠㅠㅠㅠㅠㅠ근데 좋은걸 우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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