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멤버 권순영 X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너봉 _ 13
" 아,아니? 밀당은 무슨...! "
칠봉이는 순영의 어깨를 급하게 밀어내려하는데 그는 더 꽉 제 품으로 끌어 당겨 얼굴을 가까이했다.
" 과연 그럴까. "
한 쪽으로 입꼬리를 올리며 칠봉이의 허리를 두르고 있던 자신의 팔을 빼내고 아무 일 없는 듯 천막을 벗어났다.
***
" 아...미안. "
" 둘이 무슨 사이야? "
내가 그럴 줄 알았지.....권순영 진짜 그냥 아예 대놓고 소문 내지 그러냐?
급하게 앉아있는 지훈을 향해 총총 뛰어갔더니 팔짱을 낀 채 날 쳐다보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물어본다.
이걸 말해야돼 말아야돼...
" 그냥 친구! 친구지 뭐... "
" 아- 친구가 막 허리를 그렇게 잡아도 되는구나? "
" 아하....그게 아니고... "
" 둘이 뭔데, 뭐야- "
계속 물어오는 지훈에 난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해대며, 아까 못했던 메이크업을 다시 해주었다.
" 끝. 다음! "
지훈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순영이 자리에 앉는다.
" 야... 넌 아까 내가 해주지 않았어? 승관이 데리고 와. "
" 아직 다 못 했는데요? 내가 그렇게 싫구나. "
" 와... 너 조심해라. 그러다가 나 짤린다고. "
" 안 들키면 되는건데 뭘 그렇게 걱정해. "
내 입에선 한숨만 벌써 몇 번인지 모르겠지만,
얘랑 사귀고 나서부터 뭔 일이 안 풀린다.
정말이지 권순영은 정체가 뭘까.
***
" 형! 칠봉누나랑 무슨 사이에요? 맨날 붙어다니고. "
" 왜, 궁금해? "
" 원래 여자한테 마음 잘 주지도 않으면서
요새 이상해요- "
가까스로 올라간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민규가 나에게 물어왔다.
" 어떤 대답을 원하는데? "
" 어..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
" .... 네가 생각하는 사이라면 맞아. "
" 헐....둘이 사귀어요? "
입을 막으며 놀라는 민규에 등짝을 한 대 때리며 난 말했다.
" 조용히 좀 해. 승철이 형 알면 난 죽음이야. 너만 알고 있어. "
민규는 그렇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내가 좋아한다는데 말 못 할 이유는 없지.
단지 승철이형 귀에 들어가면 소속사까지 알까봐 두려운거지만.
***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가서도 대기실을 치우기 바빴던 칠봉이는 정신이 없었다.
" 칠봉아! "
" 악....뭐야. "
제일 먼저 대기실에 도착한 순영은 열심히 정리하고 있던 칠봉이의 뒤로 가 안았다.
" 뭐가 그렇게 바빠? "
" 바쁜거 알면 됐네- 손 좀 놓지. 답답해. "
칠봉이는 그런 순영에게 답답하다고 하지만, 속으론 좋아서 계속 이러고 있기를 바랬다.
" 싫어. "
" 멤버들이 보면 어떡하려고. "
" 에이. "
" 얼른... "
" 자기야. "
이내 순영은 말 끝을 흐리는 칠봉이의 볼에 입을 맞추고 웃어보였다.
ㅡ
일주일만에 왔어요!!!!!! 작가를 매우 치세요...
맞아도 싸답니다....
이제 중간고사 기간이고 또 수행평가가 아주 그냥 나이스하게 쏟아져서 힘들어 죽겠네요...
독자님들은 잘 지내셨죠? 그랬길 바래요!
힘드셨다면 애들 보면서, 제 글 보면서 꼭 힐링하기!
오늘 순영이 왜 이리 귀여운지 모르겠어요....핳
아 요새 갑자기 글잡 릴레이를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나댄다) 왜 저희는 안 하는 거죠? 예...?
이 글을 보신 분은 누가 총대 좀....뭐래 얘...
작가가 오늘 좀 아무말을...큼큼...
여튼 릴레이 하면 저도 할 거라구요!!!!!!
네. 저건 무시하시고.
오늘도 굿밤! 사랑해요 독자님들 :)
프리티한 동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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