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7463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징어] 경수를 부탁해 07 | 인스티즈


너를 볼 수 있다면 말을 하고 싶다.

미안하다고, 날 대신 희생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그 때,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나는 비겁했고, 루한이 나 대신 죽어서 안심을 했던 미친놈이라는 것도.

지금은 아니다. 마지막까지 날 생각해준 루한이 너무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그래서 너에게 말을 하고 싶다.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EXO/징어] 경수를 부탁해 07





요즘따라 경수가 예전 같은 분위기를 내지 않는다. 매사에 방긋 웃으면서 내이름을 부르는데 어쩔땐,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주말이라서 학교도 안간다. 변백현, 김종인도 경수 괴롭히는 걸 그만 뒀는지, 보이지도 않았고 오세훈은 학교 자체를 나오지 않는다고 선생님께 들었다. 오세훈 집을 한번 갈려고 했었지만 준면오빠가 너가 거절을 했는데 또 가면 그 아인 더 상처를 받을 거야. 라고…. 




"도경수, 요즘에 좋은 일 있나봐?"

"…뭐, 좋은 일이야. 많지."




많은 일이라면서 왜 내 앞에선 수줍은 듯이 쳐다보는 건데. 기분 몹시 나쁘다. 그런 경수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는 준면오빠도 이상해. 내가 없을 떄 이상한 일이라도 일어난건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으니 내 옆에 앉아 같이 시청을 하는데 왜 오빠도 내 왼쪽에 앉아서 보는 건데? 휴, 작게 한숨을 쉬며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간다며 들어가버렸다. 내가 가니까 무슨 작게 말을 하면서 싸우는 듯이 말하는 말투를 보면 참, 둘이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경수가 우리 집에 있는 지 2주일이 지나가니까 둘이 닮아가는 지도 모르지. 할 일도 없고 폰을 쳐다보는데 모르는 전화로 전화가 와서 다시 한번 걸었는데.




"여보세요…."

[ 아, 나 변백현인데 지금 나올 수 있을까? ]

"…나?"

[ 그러면 너지. 누구야? 종대한테 폰번호 물어봤고 말 안하고 전화해서 미안해. 잠깐 학교 근처 공원에 좀 와줘. ]

"…알았어."

[ 그 혹도 달고 오지 말고. ]

"혹?"

[ 도경수. ]

"아, 알았어."





빠르게 준비하면서 도경수가 내 전화를 들었을 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거실에 가보니 아직도 오빠랑 싸우는 중이라 ' 친구 만나고 올게 '라는 말에 '어!' 라는 말과 동시에 다시 경수랑 싸운다. 저 두사람 언제 동지가 될지 궁금하다. 학교로 가는 길이 너무 추워서 가방에 있던 목도리를 꺼내 돌돌 말았는데 공원 안 쪽 벤치에 앉은 변백현 그리고 김종인이 보였다. 나보곤 도경수 ( or 혹 )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으면서. 내가 온 걸 아는지 짧게 '안녕' 이라고 말을 한 뒤, 나보고 앉으라고 해서 앉았지만 이런 어색한의 정적 참으로 어색하다.



[EXO/징어] 경수를 부탁해 07 | 인스티즈

"도경수가 너네집에서 산다고 하던데 맞아?"

"…어…."

"그 녀석 웃긴 해?"

"…웃어. 잘 웃지.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내가 잘 못 말했는지, 다시 정적이 돌았다. 나는 물어볼 걸 물어 본 것 뿐인데, 도경수한테 직접 이야기 해도 모자를 판에 이 추운 날씨에 나를 불러서 이런 말만 하니까 내가 짜증이 나잖아.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종인이 이야기를 한다.




"그냥, 물어보고 싶었어. 우리가 물어보면 당연히 잘 웃는다고 웃을테니까…."

"…."

"미안해. 이 추운 날씨에 불러냈는데 그런 말만 해서."

"…어, 아니야…."

"너도 알잖아. 미운데 미워 죽겠는데 용서가 되니까."

"…."

"우리는 미운 사람을 골랐을 뿐. 마음이 너무 답답했거든."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데 도경수를 보니까 더욱더 화가 나더라. 라는 말에 고개를 숙이며 그 뒤를 못 말하는 김종인을 대신해 변백현이 말을 한다.




"근데, 다 부질 없는 짓이더라."

"…."

"도경수를 또 다시 보면 또 화가 나. 그 녀석도 비겁한 놈이고 나도 비겁한 놈이라는게…."




그래서 괴롭혔어. 나와 똑같은 놈이 있다는게 짜증나서. 그 말을 끝으로 일어나 우리 말 들어줘서 고맙다며 갈려는 걸 내가 변백현의 팔을 잡았다. 이대로 가면 뭔가 도경수랑 계속 이런 상태로 이런 관계로 맺을 거 같아서, 너희들의 일이지만 이젠 경수도 친구 또는 가족으로 생각하는 아이니까. 




"이런게 더 비겁한 놈 아닌가?"




내 말에 아무말 없이 흔들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백현과, 묵묵히 나를 쳐다보는 종인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도경수도 너희들한테 상처 안 받을 거야. 자기도 너네들이랑 비겁한 놈이라고 생각하거든."

"…."

"근데, 이번엔 너희들이 경수한테 도경수에게 한반짝 가주는게 어떨까?"





나도 이런 말 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말이야. 변백현의 팔을 놔주고 나도 밥 먹으러 가야 한다고 말을 했더니 지나가는 중에 김종인이 작게 나즈막히 ' 고마워 '라는 말을 했다. 나는 도경수와 너네들이 화해하는 걸 보고 싶은 뿐이고 또 다시 경수가 혼자 어디서든 울지 않았으면 하니까. 너네들도 경수 괴롭히면서 그닥 마음은 좋지 못하다는 거 처음부터 알고 있으니까. 어떤 녀석이 자기 괴롭히는 녀석을 보면서 슬픈 눈을 하고 때려. 공원을 빠져나오고 편의점가서 오빠랑 도경수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갔다. 1주일 뒤에 온다는 민석이도 무슨 일이 있다며 2주일이나 온다고 말을 바꿔버려서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그렇지만 2주일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내일 모레 민석이가 온다. 


과자를 들고 가는 아파트에 다다르자, 경수가 외투를 입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걸 보고 '경수야!' 라고 소리를 치자 소리를 들었는지 내 쪽으로 바라보는 경수에게 손을 흔들었다. 빠르게 나에게 다가와 안아버리는 경수에게 '무슨 일 있어?'라고 답했더니 '걱정했잖아….' 라고 말을 한다. 이런 아이가, 이런 녀석이.




"미안해. 걱정 많이 했어?"





너네들을 미워 할리가 없잖아.







사랑스러운 암호닉

★ 시선/하마/42/비타민/됴르르/정듀녕/시계/가르송/라인/

알찬열매/치카치카/비서/조화/큥큥/비/오센/테라피/판다/이레

핫초코/초밥이/됴큥/비/고기만두/요구르트/됼됼/우리쪼꼬미/됴덕/유민/바닐라라떼/치킨★





아이고, 경수야 귀여운 경수야! 나도 그렇게 안아줘...

아 뭔가 술술 풀리는 거 같네용 드디어 대망의 민석이가 나옵니다.

민쏙 너를 기다렸다!!!! 민석이가 오면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 저도 시놉을 쓰면서도 써지는 내용은 손으로, 내 마음대로 갈 뿐 )

독자님들 추천 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비루한 글...이 똥망글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ㅠ_ㅠ.....

작가는 변함없이 빠른 업뎃을 할것이와요....요즘 뭐 본다고 ....

^0^ 사랑해요 독자님들 저의 사랑을 받아라 (빵야빵야)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우옹 1등 오눌도 1등 예헷! 드디어 아이들이 서로를.이해하는건가요 다행이네요! 이렇게돠면 글이 점점 끝나가는게.느껴지는.......으허어 아쉽네요 벌써 또 한 글이.떠나가다니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바닐라라떼!! 애들이 잘 풀려갈것같아서 마음이 놓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잘보고가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ㅜㅜㅜㅜ아깝게 2드우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하고 사이가 좋아져야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됴덕이에요!오늘도 잘읽고가요♥슬슬 잘풀리는거같아 다행이네요ㅠㅠ쓰니도 얼릉 주무세요!!이런폭연감사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고기만두입니다!뭔가 사이가 풀릴 조짐이 보여 좋네요!그리고 곧 드디어 민석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유민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잘풀려가는것같은데 뭔가가 남아있는 이 찜찜한기분은뭐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꼭 잘풀리길 ㅠㅠㅠㅠ 본성은 다들 착하니까.좋게좋게 ㅠㅠㅠㅠㅠㅠ. 더이상 다들 막 상처받구 상처주고 그르지마여 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됴큥이에요ㅠㅠ드디어 애들 화해를 보는건가요ㅠㅠ경수 안을때 내가더설레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얼른사이가좋아져야할텐데ㅠㅜㅠㅜㅠㅜㅠ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얼른친해져랗!!! 으오앙 나도 안아줘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요구르트에요ㅠㅠ새벽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보기좋아요♥
잘풀려가는거깉아서마음이노이네영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드뎌 관계회복의 징조가...! 어서 다시예전으로돌아가 경수가행복했으면 좋겠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아경수진짜여리고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첫댓글보니까슬퍼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우리쪼꼬미에요. 밍소쿠가 이제 나오는군요!!
당연히 우리 됴가 미워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우리됴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경슈야ㅠㅠㅠ나도 안아줘ㅠㅠㅠ흐규ㅠㅠ화해해(짝)화해해(짝)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진짜 어떻게 서든지 경수와 애들이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ㅜㅜ! 민석이가 오면 또 다른 스토리가 있으신건지 기대할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이제 호ㅓ해해라그만 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핫초코에요!!드디어뭔가풀릴꺼같군!!!허허!!!!껄껄!!!!근데민석이가 동생이잖아여 긴데 민석이가오면안되는간가...나만이해를못하는것인가....
하지만이해가안되는나에게도..오늘경수는설렌다♥허그라니!!허그!!!그것도걱정이넘무넘무많이되서하는포옹!!!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판다입니다ㅠㅠㅠㅠㅠㅠ글이끝나간다...경수가멀어진다....나도멀어진다....별이된 ..다...★☆늦었지만달려야져 헤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경수랑 안다니ㅠㅜㅜㅜㅜㅜㅜㅜ포옹을하다니ㅠㅠㅠㅠㅜㅠㅜ상상만해도설래죽겠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아유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 빨리 화해해야 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경수 너무귀엽닼ㅋㄱ빨리 애들하고 다시 친해치면 좋겠다아아아아!!!!!!!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해피엔딩만남은건가?ㅜㅜㅜㅜㅜ
이제 행복한일만 일어나라...제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