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랍콩] SOOM 외전-이홍빈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f/caf2fb723a6bcac5a563396c18bf5e10.jpg)
눈 앞이 핑 돈다. 몸을 일으키려해도 핑 도는 어지러움때문에 다시 눕는다. 콜록콜록- 또다시 기침이 터져나오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왔다.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느낌에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다.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얼마 안 남은 건가요...?' '......죄송합니다.' 똑똑똑- "홍빈아-" 어...원식아... 원식이는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홍빈아, 그냥 누워있어... 아냐... 너 진짜 괜찮은거야...? 진짜래두... 원식이의 모습이 약간씩 흐릿해지고 있다. 식은 땀도 흐르는 것 같지만 애써 괜찮은 척 했다. 원식이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다정하게 나를 대했다. 미안하다고 하는 이 아이에게 내가 더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땀을 닦아주는 이 아이에게 차마 '나 얼마 못살아'라는 말을 도저히 못할 것 같았다. 갑자기 급해졌다. 원식이를 한번 더 보고 싶었다. 나중에 보자는 약속을 한 뒤에 그를 보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몸이 으슬으슬해지기 시작했고, 조금이나마 내려간 것 같던 열이 다시 올랐다. 가슴에서 전해지는 통증에, 약병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안되..." 손끝에 닿기도 전에 약병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우르릉 쾅- 내 목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차올랐다. 그 아이의 마지막 뒷모습이 보였다.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면서 두 눈도 감겨왔다. 원식아, 보고싶다... 드디어!!!외전까지 다썼어요!!! 뭐 똥망이지만!!! 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새로운 글로 언젠가 돌아올게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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