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랍택] Sirene 00





Sirène

; 세이렌, 마녀, 요부, (하반신이 물고기 꼬리를 연상시키는) 기형 동물, 인어체

 

00

어슴푸레한 달빛이 강물 위에 부딪혀 부서진다.

희미한 상아빛이 은은하게 실루엣을 비춘다.

바스라질 것 같은 눈부신 살결이 물에 젖어 반짝거렸다.

새카만 머리카락이 목 뒤에 달라붙어 차갑게 빛났다.

바위 뒤에 나신을 숨기고는 오른팔로 턱을 괴고, 나를 바라본다.

달빛을 받아 창백해 보이기까지 하는 하얀 얼굴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어렸다.

…뭘 그렇게 놀라?

물론, 하반신은 강물 속에 담겨진 채였다.

그리고 상아빛 강물 속에서 유유히 살랑이며 가끔씩 물 위로 살짝살짝 띄우기까지 하는 그 하반신은,

인어 처음 봐?

…붉은빛 지느러미였다.

-

안녕하세요, 돌쇠입니다 :)

독방에서 일어난 인어물 대란이.. 너무.. 하.. 제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어요..

결국 일을 저질렀네요 아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원래 제목은 본문에 있는 sirène 이 맞습니다. 프랑스어라서 표기가 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급하게 sirene으로 바꿨지만 sirène이 정확한 표기예요 :)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돌쇠]

초롱초롱 님! 반갑습니다 :) 아 저 독방에서 보고 정말 취향저격당해서ㅠㅠㅠ 인어라니ㅠㅠㅠ 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ㅎㅎ

[독자2]

헐ㅠㅠㅠ저도 독방에서 보고 취향저격당한 그 인어물! ㅠㅠㅠ짱짱 진짜 돌쇠님 글이라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ㅠㅠㅠㅜ

[돌쇠]

인어물 생각지도 못했는데 취향저격당했어요 탕탕! ㅠㅠㅠ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3]

그럼 ㄹ제목 세이렌이라고 읽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어라니!!!인어!!!!!작가님 빨리 연재해주세요!!!!!!!현기증나요!!!!오늘꿈은 인어 택운이가 나오길 바랍니다!!!오오오오오오!!!!

[돌쇠]

네! 세이렌이라고 읽어주시면 됩니다!! ㅎㅎㅎ 인어에 지금 꽂혀서ㅠㅠㅠ 으앙ㅠㅠ 힘내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우이 독자님 현기증나면 안돼요ㅋㅋㅋㅋ 꿈에 꼭! 택운이 나오시길!ㅎㅎ

[독자4]

정모카)헐ㅠㅠㅠㅠ아까 독방에서 인어대란 일어나서 좋았는데 글잡으로 오셨다니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기대가 많이 되네요ㅠㅠ

[돌쇠]

정모카 님! 반갑습니다 :) 그죠ㅠㅠ 저도 딘땨 좋았어요 인어 짱짱ㅠㅠ 듣고 헉 해서 글잡으로 옮겨왔습니다ㅎㅎ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6]

헐ㅠㅠㅠㅠㅠㅠㅠㅠ인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랍택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돌쇠]

인어가 빡! 꽂혀서 말이죠 갑자기ㅠㅠㅠㅠㅠ 랍택도 좋구 인어도 좋구ㅠㅠㅠ 저도 사랑합니다 :)

[독자7]

블루밍이예요! 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쿠시하다ㅜㅠㅠㅠㅠㅠㅠㅜㅠ완전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ㅠ다음 편 기다릴게요!!♥

[돌쇠]

블루밍 님! 반갑습니다 :) 어우 저는 인어소리 듣자마자 택운이 생각나더라구요ㅋㅋㅋㅋ 인어가 너무 섹시해ㅠㅠㅠㅠ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자8]

맞아요! 저도 인어대란 구경 쪼끔 했는데 택운이가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ㅠㅠ 세쿠시한 인어ㅠㅠㅠㅠ

[독자9]

오오@!@! 이런 환상적인 글이!!! 비지엠부터 뭔가 둘 사이에 끈적한? 그런 느낌 비밀스럽기도 하고 ㅠㅠㅠ 글자체가 되게 끈적하면서도 비밀스러운것같아요! 잘보고갑니당

[돌쇠]

사실 BGM때문에 글 내용이 떠올랐어요ㅋㅋㅋ 재밌게 봐주시니 기쁩니당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10]

나.리.에.여!!!!!!! 헐헐 나왜 이제본거져? ㅇㄴㅇㄴ완전 제취향ㅠㅠㅠㅠㅠ 판타지중의 판타지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자까님 많이 사랑해요..♡ ㅎㅏ 랍택이라니 좋습니다 좋은 조합이에여^^! 으하하핳하ㅏ하하 지금 정신 나가려구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 인어가 참 단어도그렇고 발음도그렇고 상상하기가 참좋아여^0^ 아 오늘도 잘보구갑니당ㅠㅠ 릴레이 기대할게요♥♥

[돌쇠]

나리 님! 반갑습니다 :) 나리 님 취향이 제 취향하고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래서 좋습니다ㅎㅎ 제가 쓴 글을 늘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기뻐요ㅠㅠ 랍택ㅠㅠㅠ 하아ㅠㅠ 랍택을 또 안 쓴 것 같아서ㅋㅋㅋㅋ 저도 독자님 많이 사랑합니다♡ 앗 이건 릴레이가 아니에요!

[독자11]

헐 나 작가님 착각한건가여? ...뎨둉해여 요즘 인티들어오면 빇쟈까님들 글이 폭팔해있어서 몰아서읽다보니...☆☆☆★ 사랑합니닭♥.♥ 근데마자여자까님이랑나랑취향잘맞는거같아여(소근소근)

[독자12]

으 새까맣게 수평선아래 달빛만 비치는데 그 새까만 바다속 택운이가 상상이되는데 세쿠시의끝을 달리네요ㅠㅠ

[돌쇠]

앗 독자님ㅋㅋㅋㅋㅋ 택운이는 민물인어예요! 첫 문장에 보시면 강물이라고 나와있슴당 '▽' ㅋㅋㅋㅋ 달빛 아래 살랑거리는 택운이가 저도 참 좋아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독자13]

레오정수리)헐ㅠㅠㅠㅠ인어물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택운익 인어인가요??ㅠㅠㅠㅠ진짜 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돌쇠]

레오정수리 님! 반갑습니다 :) 인어물ㅠㅠㅠ 저도 갑자기 꽂혀서 말이에요ㅠㅠㅠㅠ 잘 어울리죠? 인어하니까 딱 택운이가 떠오르더라구요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독자14]

오모오모 내가 저런 대란 때 없었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후.. 왜 없었지! 그래도 이 글 보니까 기분이 매니매니 좋네요 뿌듯! 오늘 단편 달리고 자야겠어요 눈누난나 잔머리가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