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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지민] 경상남도에 산다는것은(부제:결혼하자) | 인스티즈  

   

   

   

"가시나야.좀!"   

   

옷도 정리하고 머리도 정리하고 있는데 뒤에서 책상에 걸터앉아 그만하고 빨리가자고 조르는 지민이 때문에 대충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거울을 보는 내 등 뒤로와 자기의 머리를 정리하더니 내 등을 안고 내 어깨에 머리를 올린다.   

   

"이쁘다. 이뻐 죽겠으니까 거울 좀 그만봐라"   

   

지민이의 말에 웃으며 거울에서 시선을 떼고 지민이 쪽으로 돌았다.그러자 쪽 하고 뽀뽀한다. 그걸 태형이가 봤는지 "으 커플이다.커플 사라져라!얍" 하며 우리를 향하는 말에 웃으며 지민이 손을 잡고 말했다.   

   

"김태형. 부러우면 지는거다"   

   

내가 귀여운지 옆에서 내 정수리를 토닥거리는 지민이. 괜히 정리한 머리가 헝클어 질까 지민이의 손을 쳐냈다.   

   

"건들지마라. 머리 망가진다이가"   

   

"가시나. 앙칼지기는. 알겠다.알겠다. 됐제? 안하제?"   

라면서 손을 들며 흔드는 지민이가 얄미워 발로 정강이를 찼다.   

   

"놀리지마라"   

   

"내가 언제 놀렸다고!"   

   

손으로 차인부분을 문지르며 말하는 박지민한테 메롱하고 돌아 가방을 챙겼다.   

   

"가자. 데이트하자며"   

   

손을 내밀며 말하니 좋다고 내 손을 잡아오는 박지민이 귀여워 안았다. 물론 키때문에 안긴꼴이 되었지만. 뭐   

   

"키 언제 클래. 꼬맹아"   

   

"니가 할말은 아니다."   

   

내 말에 괜히 머리를 긁적이며 딴청피우는 지민이의 손을 잡았다. 크고 따뜻한 손. 기분 좋다.   

   

"어디갈까"   

   

"아무데나"   

   

"그래서 어디"   

   

아무곳이나 가자고! 아무곳어디!    

망할놈. 기분 좋기는 무슨. 결국 말싸움으로 번지는 통에 둘다 서로 볼이 퉁퉁부어 입을 내밀고 걸어간다. 그래도 맞잡은 손이 좋아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자 옆에서 말한다.   

   

"간지럽다.그만해라"   

   

"싫다"   

   

그러고는 막 손가락을 꾸물거리고 하자 맞잡은 손으로 내 손을 꽉 잡는다. 자기도 남자라고 힘주자 움직이지 않는 손에 괜시리 설레와 가만히 있으니 걱정되는지 너는 물어온다.   

   

"미안. 아프나?"   

   

아니. 고개를 저었다.   

내 반응이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한곳을 가르키며 물어온다.   

   

"저기 갈래?"   

   

어딘가 싶어 보니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스티커사진가게다. 무슨 사진이냐며 가기 싫어하는통에 한번도 가보지도 못하고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는 상황이였다.   

   

"진짜? 가도되나?"   

   

삐진것도 기억 못한채 웃으며 물어보자 마주 웃어주며 고개를 끄덕인다. 신나서 지민이의 손을 끌고 들어섰다. 여러 기계가 마주 보며 있고 빈 기계에 하나에 들어갔다.   

   

"잠시만! 돈 바꿔올께"   

   

어색해 보이는 너를 두고 돈을 바꾸고 왔다. 좁은 공간이 아무리봐도 적응 안되는지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쳐다보자 "빨리 찍고. 밥먹으러 가자" 라며 화제를 돌리는 너. 돈을 넣고 배경을 선택하고 기다렸다.    

   

촬칵-   

   

사진 하나 찍히고 보이는건 환히 웃는 나와 무표정인채로 서있는 너. 그 모습에 좀 웃으라며 타박하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촬칵-   

   

그 순간 내 얼굴을 잡고 자기쪽으로 돌려 입술에 뽀뽀하는 너. 놀라 토끼눈이 된채 쳐다보자 웃으며 말한다.   

   

"이것봐라. 니 토끼 같다"   

   

사진을 확인하니 놀라 동그랗게 뜨고 뽀뽀당한 나와 아예 작정했는지 웃으며 뽀뽀한 너가 보인다.    

   

"지금도 왜 이렇게 이쁜데"   

   

너의 말에 당황해 서로 바라보고있는 그 순간 사진이 하나 더 찍힌다. 마지막이라도 잘 찍자는 내말에 서로의 손을 잡고 찍었다. 네개의 사진이 나오고 흐뭇한 표정으로 사진을 지갑에 넣는 너.   

   

"놀랐잖아. 너무하다 진짜"   

   

내 말은 듣지는 않듣는지 어깨에 팔을 두르고 날 끄는 너때문에 웃으며 그냥 따라 걸었다.    

   

"우리 뭐 먹는데?"   

   

"우리집가자. 맛있는거 해줄게"   

   

"니가 뭔 짓을 할줄알고? 우리 아빠가 남자는 다 늑대랬다."   

   

내 말에 걷던 걸음을 멈추고는 날 빤히 보는 너.   

   

"가시나가 못하는 말이 없네"   

   

"왜?그래서 싫나"   

   

"아니.이쁘다.그리고 아버님 말이 맞다. 그러니까 조심해라 알겠나"   

   

라며 또 뽀뽀해오는 너. 괜히 간지러워 웃으니 재밌냐며 날 안아온다. 배고프다-가자. 웃으며 말하니 날 안은채로 뒤뚱걷는다. 한참을 그렇게 걷다 멈추는 너. 그리고 날 자신쪽으로 돌려세운다.   

   

"결혼하자"   

   

갑작스러운 말에 쳐다보니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너.   

   

"물론 지금은 어리지만 나중에 커서 내가 널 데리고 살수있을만큼 능력이 생기면 너한테 다시 말할꺼다"   

   

니말을 들으며 널 쳐다보니 웃으며 말한다.   

   

"그때까지 지금처럼 이쁘게 있어라. 내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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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걱정마라 결혼할거다 임마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 장가온나 내한테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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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설레네요ㅠㅠㅠㅠㅠ지민아 나랑 결폰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랑 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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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있을께내가있을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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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중간에 너가 아니라 니ㅎㅎㅎㅎㅎㅎ제가 지방인이라 그런가 사투리 되게 잘 보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지민아 그래서ㅠㅠ나랑 결혼하자고?^^^^^^^^^^^^^^^좋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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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지민아아아아아아아아악!!!!!!!!!나랑 겨론하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랑해라 결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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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설레ㅠㅠㅠㅠㅠ이쁘게있으래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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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하ㅜ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 ㅠㅠㅠㅠㅠㅠ내랑결혼하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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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하자지민아ㅠ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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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짐니내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랑결혼할거지지민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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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주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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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지민아...나랑 겨론하자..겨로내...오메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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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지민아ㅜㅜㅜㅜㅜㅜ나랑결혼하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빠ㅜㅜㅜㅜㅜㅜㅜㅜㅜ장가와요저한테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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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ㅏ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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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하자ㅠㅠㅠㅠㅠ제바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결혼할까 ㅎㅋ?ㅠㅠㅠㅠㅠㅠ하자ㅜㅜㅜㅜㅜ겨론 ㅠㅠㅠㅠㅠㅠㅠㅠ웨디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웨딩 ㅠㅠㅠㅠㅠㅠㅠ럽럽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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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너무설레요ㅠㅠㅠㅅ지민아 너라면 지금당장이라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ㅠㅠ잘보고갑니다작가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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