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어주세요♡
"왜 안나오지.."
무슨일있나..아프나 걱정되게 진짜
"으아...헉..흐으..아 늦을뻔했네 하.."
늦잠을 잤나보다 숨이 가쁜지 헉헉대는 모습도 멋있다
"................."
진정이 됬는지 핸드폰을 두들기며 즐거운듯 웃어댄다
여자친구가 생긴걸까 요새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않는다
그때 마침 전화가 울린다
"어! 은교야 가고있어"
역시..여자가 생긴거구나..
늘상 있는일이지만 항상 가슴이 아프다
"어 나 이제 버스타"
마음같아선 버스를 타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싶지만 안된다
딱 여기까지만
만약 그가 내얼굴을 본다면 의심할지도 모르니까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할수도 있으니까 그런건 죽기보다싫다
그냥 바라만보아도 좋으니까 그는 이미 나의 전부고
난 이렇게 칠년간의 짝사랑을 해오고있다
버스가 떠난 뒤 익숙하게 발걸음을 돌린다
"초록색이네.."
그가 좋아하는 색깔이다
확실히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와 한마디의 대화도 나누어보지 못했으니까
그가 자주입는 옷색깔과 가방이나 악세사리의 색깔으로 짐작 하는것뿐이다
"으아아.."
기지개를 폈다
그와 잘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에 빠져살던 시절은 지났다
그저 타지도않는 15번버스를 기다리는것과 불안해하며 그의 뒷모습을 훔쳐보는일은
순전히 나의 만족을 위해서라고 언젠가부턴가 단정지었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포기할수없었다 아니 포기하기싫었다
포기할수는 없었고 그앞에 서기엔 용기가 없었다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같아서 살짝 가슴이 아렸다
"봄이 오려나"
날씨가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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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오늘즈음에 나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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