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015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0524 전체글ll조회 8877


훠오! 춤을 춘다 왜때문인지 캡쳐가 안되지만 오늘도 초록글 고마워요



[VIXX/이재환] 정략결혼과 이재환, 그리고 너 414141 | 인스티즈

Marsha Ambrosius - Late Nights & Early Mornings



-


재환이는 당황한듯 너를 일으켜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봤어.

"무슨일이야. 어?"

눈물을 줄줄흘리며 뒤를 돌았는데 아이가 너의 바로 뒤에서서 널 죽일듯이 노려보며 중얼거렸어.

씨발,씨발,씨발…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버려.

"내 ㄷ,뒤에. 뒤에… 아니, 일단 들어가, 들어가서 얘기해."

재환이는 네가 말한 뒤를 한참 쳐다보지만 아무것도 없어. 자신을 자꾸만 보채는 너를 다독이곤 문을 닫았어.

다리에 힘이 풀려 현관에 주저 앉아 눈만 꼭 감고 있는데, 재환이가 너를 들쳐매고 소파에 앉히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의 앞에 쭈그려앉아서 너가 입을 열때까지 바라만 보았지.

덜덜 떨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너를 기다리기를 10분. 재환이도 인내심이 다한건지 인상을 찌푸리며 미친듯이 떠는 너의 손을 붙잡았어.


"무슨일인데."

"…그게."

"응, 그게."


넌 입을 열려다가 되려 꾹 다물어버려. 차마 입을 열지 못하겠거든. 자신과 재환이 사이에 아이가 있었던것도, 그 아이가 유산 된 것도 재환이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걸로 네가 정신병에 시달리는 것 또한.


"뭔데, 말해야 도와주지."

"별 일 아니야,"

"별 일 아닌데 이렇게 벌벌 떨어?"


재환이가 붙잡은 손에 힘을 꾹 쥐며 말했어.


"안돼, 넌 알면 안되는거란 말이야."

"숨기지마, ㅇㅇㅇ."

"숨겨야해, 숨길 수 밖에 없어. 넌 나 이해 못할거야."

"이해해. 이해 할 수 있어."

"못해! 넌 날 이해 못한다고.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야. 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니가 뭐 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ㅇㅇ아, 이러면 내가 널 도울 수 없어."

"필요 없어, 이제와서 이러지마. 넌 지금, 지금이 아니라…!"

넌 목이 자꾸만 메여와서 힘겨워하며 숨을 골랐어.

재환이는 너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치며, "얘기해. 니가 지금 이렇게 떠는 이유." 굳어버린 표정으로 말했어.

"말했잖아, 난 말 할수 없어, 니가 이해 할 수 없을거야."

"왜?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너와 내가 이혼하기전에, 그 비어버린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니까. 넌 이해 할 수 없어."

"제발, ㅇㅇ아. 난 그 비워버린 시간을 채우고 싶어."


넌 눈을 감아 버렸어. 재환이는 내가 말 할 때 까지 널 놓지 않을 생각인가봐.


"그래, 말 할게."


재환이는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어깨를 잡은손을 풀고 너의 손을 붙잡았어.


"아이가 보여."

"아이? 아이는 나도 보여."

"그런 아이가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말은, 환각에 시달려. 들리기도 해."

"…어, 응. 그래. 그래서."


재환이가 실망감을 가득 안은 표정을 지었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나봐. 하지만 넌 꿋꿋하게 말을 이어나갔어.


"혁이랑 원식이가 가고나서 환기를 시키려고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아이가 울고 있었어.

근데 내 다리에 아이가 붙어서 나보고 잘못했대."

"ㅇㅇ아, 그거때문에 이래?"

"제발. 내 말 좀 들어줘."

"알겠어. 알겠어, 계속 말해."

"무서워서 귀를 막았어, 그랬더니 입이 찢어지도록 웃으며 그런다고 안들릴 것 같녜.

무서워서 집에서 뛰쳐나와 너희집을 두드렸어. 너에게 살려달라고 말하고 내가 뒤를 돌아봤는데,

그 아이가 내 뒤에서서 씨발이라고 계속계속 중얼거렸어."

"그 아이가 도대체 누군데?"

술술 입을 열던 네가 다시 입을 꾹 다물었어.


"…아는애야?"

"나도 본 적 없어. 근데 아는애야."

"본적 없는데 어떻게 아는 아이일수가 있어?"

"태어나지…못한 아이일거야. 아니 나는 확신해. 그 애가 날 엄마라고 불렀어."

"뭐?"


재환이가 널 올려봤어.


"이해가 안돼, 태어나지 못한 아이? 너한테 아이가 있었어?"


넌 눈을 감아버렸지.


"응, 태어나지 못한 아이.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다닌게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말은. 너와 내 사이의 아이라는 말이야."

"하?"


재환이가 헛웃음을 흘렸어.


"씨발, 그러니까. 너와 내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고? 근데 태어나지 못했어? 그 아이가 널 괴롭혀?"

울음이 왈칵 터져나와서 넌 고개를 숙여버려.

"언제, 언제부터."

"……."

"대답해! ㅇㅇㅇ. 어떻게 그 사실을 숨겼어?"

"숨긴게 아니야."

"숨긴게 아니라고? 그럼 너도 알고 박경리처럼 애를 지웠어?"

"아니야, 아니라고! 아이가 생기고 너한테 진작 말하려했어. 하지만 그런 말을 할 만한 틈이 없었어.

한마디 말도 없이 맺는 관계. 그 분위기,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말을해."

"…"

"미안해, 미안.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말 했어야 했어."


재환이는 너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곤 널 끌어안았어.




"일단, 일단은…

어, 그러니까. 울지마, 뚝. 뚝해."




-


그롬 이단은?













암호닉!!!!!!!!!!!!!!!!!!!!!!!!!!

오렌/까망/미대생/힐뽀/엉엉/인듕/뽀또/달/돼지갈비/밀가루/쿠키몬스터/바나나우유/누누/스무디/사레/순대/버블/폭풍/호피/흐규흐규/젬젬/일요일/정수리/귤껍질/샴푸/거봉/콩빈이/노루/수양/만두/배꼽/에델/다람쥐/비회원/삼다수/땅콩/바우/메론사탕/호박죽/와디/스폰서/초코하임/댜기/힐링요정/키보드/버블티/애환/하나린/독촉벌/크림치즈/요니/봉봉/한강/코알라/솔로/하늘천땅지/비밀/손톱/아디다쮸/비유/뱀뱀/빽/꽃/조공/허르/진리버/여보/쿠크다스/2721/뿅뿅/태태/달밤/엔트리/대나무/타팬/이자르/얼린앵두/엔터/석류/꼬미/꼬맹이/문과생/추천요정/치즈케이크/뚱바/사랑/리엔/미자안녕/개미/아파트/히코/망고/스티치/차여지/감귤/트간/교카/롤롤/설탕/우엉/오레오/새벽/슬리피/사월아이/귤/오렝지/백홍/스피커/쟈니는쟈니?/족발/젖인형/라바/도토리묵/핫팩/말랑말랑/타요/빛/아나/자판기/빵빵/튀김/일호팬/콩덕/달달/막내며느리/도라에몽/윈비/뀰빵/검은볼펜/홍세/이재환부인/까마귀/사이오공/양념치킨/키티/애정애정/당근/곰돌이/덕후/코코팜블루/웬디/민트쿠키/랑/안경쟈니/뚜룻뚜/꿀우유/한치명/뀨잉/피터팬/족발/홍콩/마이크/인터네셔널 걸/질끈/뽀삐/소고/파트라슈/맨투맨/귤/토마토/포도/쟈니쟈니/팜므파탈/까망별/뀨뀨/노팬티이성열/지니/카와이/델리/솜사탕/자나자나/날개뼈/블리블리/소다/바밤바/스프라이트/호루라기/공주님/몽땅내준형/버터링/카페인/빇워더/리모컨/갈비/포근/워더/멀대/쫀쪼니/북곰/휴우/디보/도토리/빵/푸푸/4250/모카/사오정/민트초코/죽순/레오눈두덩/쟈나쟈나/별비/월악산/카니/모카/불타는치킨/솜사탕/마성/쮸쮸바/시카고걸/꿀/담요/가지/라온하제/미니슈/나라세/눈떠봐/비오더블/찮/옆집형아/공룡/그린티/껄껄/베이비크림/렁렁/흑곰/무당벌레/콜라보/톡톡/브라우니/가자미/강낭콩/포도/엠보싱/독도/뿡뿡이/곰/비버/뽀루/가나다/요꾸/눈나


읽어주신 독자여러분 암호닉 여러분 댓글달아주시는 여러분들

스릉흔드 내일하루도 빠이팅!!!!!!!!!!!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3

대표 사진
독자217
너이스키..이재환너...너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나빠가지고ㅠㅠㅠㅠㅠ이멍텅이가ㅜㅜㅜㅜㅜㅜ으아아아아아아ㅏ!!!! 화가난당!!!!!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8
ㅠㅠㅠㅠ이제 알면 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9
달밤이에요!!! 드디어 말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바빠서 제때 못봤더니 많이 밀렸네요 빨리 보러가야 겠엉!!!!!!!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0
파틴워입니당!아ㅠㅠㅠㅠㅠㅠ불쌍해....애기도그렇고 너.도그렇고...ㅠㅠㅠㅠㅠㅜ우리재화니가 정말 잘 얘기듣고,잘 얘기해주기를!!재환이힘내욧!!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1
튀김이어라!!와나 이재환 ㅠㅠㅠㅠㅠㅠㅠㅠ아잌 나라도 무서웠을듯ㅇ유ㅠㅠ재화나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2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기불쌍해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3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ㅡㅠㅠㅠㅜㅠㅠ흡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4
결국알아버렸다니.....아 더이상보면 그담글 궁금할거같아서 이번까지만 보고 그만볼려고했는데...너무궁금하쟈나여...ㅠㅠㅠㅠ허으아ㅓ람우ㅜㅜㅜㅜㅜㅜ모르는게약일수도있는건데.....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5
왜화내냐이재환이바보같은ㅠㅠㅠㅠㅠㅠㅠㅠ진지하게보고있는데작가님그럼이단은?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6
설날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재환아ㅠㅠㅠㅠㅠㅠ 니 잘못이라고ㅜㅠㅠㅠㅠㅠ여주한테 뭐라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7
이재환 진짜!!!!!!!!!!!!!!!!!!! ㅇㅣ 나쁜 놈아!!!!!!!!!!!!!!!!!!!!!!!!!!!!!!!!!
말 할 틈도 없이 애가 지워졌어!!!!!!!!!!!!!!!!!!! 아무 감정 없는 관계 때문에!!!!!!!!!!!!!!!!!!!!!!!!
아허다르럳ㄴㄷㄹㅈ 답답해 후하후하 재환아 진짜 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9년 전
123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