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써니힐-기도"
"이상한새끼네"
"뭐요?"
그새 화장실에 갔다온 별빛이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는 홍빈에게 다가갔다.
"응 아냐~"
"선생님이 더 이상한거알아요?"
"내가?"
내가 뭐가 이상하냐~하며 홍빈은 별빛의 머리에 손을 꽁 박았다.
"아프잖아요!"
"아프라고한거야~"
"시끄럽고 밥이나 먹으러오지?"
벌써 다했냐며 냄새가맛없어서 몰랐다며 별빛과 홍빈은 대원을놀렸다.
"맛있어서 놀라지나 말지?"
"맛없어서 죽을지도몰라 그치 별빛아~?"
"맞아요"
대원은 싫음말아라! 하며 밥그릇이 뺏는 시늉을하고는 먹고 떨어져라 둘다 하고는 피식웃어보였다.
"뭐.. 맛은있네 별빛아 먹을만해?"
"네? 아 먹을만해요"
"기껏만들어줬더니.."
대원은 탐탁치않은 반응에 궁시렁거리며 한술뜨고는 맛있는데 심술부린다며 말했다.
"아, 맞다 정신과 미친놈이누구야?"
밥을 먹다가 아까 그 전화가 생각난 홍빈이 별빛에게 물었다.
"아 제 담당의ㅅ, 전화.. 왔어요..?"
"응 아까왔는ㄷ,"
별빛은 갑자기 밥먹다말고 뛰쳐나가서는 급히 전화를 하러갔다.
그런 별빛의 상황이 궁금해서 홍빈도 곧 쫓아갔다.
"아, 선생님.. 저 어.. 그니까"
.
"아니에요.. 그냥.. 이따가 병원에 들릴게요."
.
"네, 그럼 수고하세요."
"뭐야? 무슨대화야?"
대답대신 고개를 저어보고는 다시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러갔다.
그런 별빛이가 야속했지만 그래도 사정이있겠거니 다시 밥을먹었다.
"형 별빛이 좋아하죠"
"아니안좋아해."
대답은 다름아닌 별빛이 했다.
"무슨 소리야 형 너좋아해"
"안좋아하거든요? 밥이나먹지?"
아침부터 기분더럽다고 투덜거리며 밥을 계속 먹었다.
밥을 다 먹은 후 별빛은 병원에 들어야한다며 먼저 가겠다고 하고는 나갔다.
"형"
집에 단둘이 남아 그제서야 이야기꺼내겠다는 대원이 홍빈에게 물었다.
"별빛이 평범한애는 아니지?"
"응?"
"학원에서도그렇고 뭔가있지?"
그제서야 대원의말을 이해한 홍빈이 난처하다는표정을지었다.
"형"
"듣고 너가 판단해"
"별빛인, 다른사람들이 기억못해"
"그게 무슨말.."
홍빈이는 대원은 그동안 별빛과 있었던, 자기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별빛이랑 하루를 지내도 그다음날이면 다른사람들은 다 별빛을 잊어버려."
이해못하겠단 대원이 그럼 형이랑 나는 어떻게 된거냐며 되물었다.
"그거야.. 나도 잘은몰라.. 하지만"
"하지만?"
"내 추측인데 그림을계속그리고 넌 봐왔잖아."
"그래서?"
"그걸로 기억하는게 아닐까?"
"근데.. 형은.. 별빛이 좋아하는거아니야?"
"그건 왜?"
"아니 그냥.."
"어. 좋아해. 많이"
-
"여기앉아."
의사는 불편하다는듯 안경을 올리고는 천천히 진단서를 읽어보았다.
"뭐, 요즘은 별일없어?"
아까의 일이 생각난 의사는 별일없냐며, 진전은있었냐며 별빛에게 물었다.
"음.. 대단한 발전이 하나 생겼어요."
"무슨 발전?"
"절 기억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별빛의 말을 들은 의사는 조금 놀라하며 누가 어떻게 기억하냐고 되물었다.
"아, 아까 그 학원선생?"
"어? 어떻게 알아요?"
"아까 전화했을때 대신받았어."
"아..."
"신기하네."
"아, 그리고"
"그리고?"
"저와 같은사람을 한명 더 봤다고했어요."
그 말을듣곤 심기가 불편해진 의사는 미간을 한껏 찌푸렸다.
"그걸 어떻게알아."
"글쎄요.. 거기까진 잘.."
"알았어. 이것도 사항에 넣을거니까.. 음 다행이네 회복할수있는 상황이여서"
"아, 그럼.."
"아직은 몰라 더 상황을 지켜볼거야. 그게 지속적인건지 아님 순간인건지."
희망을가진 별빛에게 의사는 냉정한 말로 가로막았다.
별빛은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싫어하는 내색을 표현하진않았다.
"그럼 가봐, 무슨일있으면 연락하고."
"네.."
별빛은 순간의 짜증으로 문을 쾅! 닫고는 문을향해 쌍엿을 날리고는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길에 홍빈에게 전화가왔다.
"여보세요?"
[별빛아, 어디야?]
"집에 가는길이에요."
잘안풀린것같은 별빛은 바닥에 구르는 돌을 차면서 전화를했다.
[집? 아.. 그래.. 어디간거였어?]
"왜 물어요.. 그냥 이곳저곳 들렀어요.."
[목소리가 피곤하네]
별빛은 어떻게 매번 자신의 상황을 맞추는지 홍빈이 신기하면서도 조금 껄끄러웠다.
[내가갈까?]
"됐어요 오지ㅁ, 어?"
[별빛아, 무슨일이야?]
"아, 아니에요 이따 다시 전화할게요 그럼."
별빛이 생각없이 계속 차던 돌이 어떤사람발에 맞아버렸다.
"저기.. 어 죄송해요.."
별빛이 고개를 들자 낯익은 얼굴의 사람이 보였다.
"어.. 그니까.. 정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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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요니님 선배님 꽃게랑님 쿠키몬스터님 녹차라떼님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언제든지열려있어요~.암호닉